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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1 10:57
으하하. 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가득하네요! 수박향에, 아버지와 낚시에, 부자의 빗속 물고기 배따기에!! 모두 정겹네요. 감사합니다.
12/02/01 12:33
은어의 먹이가 되는 물속 자갈에 붙은 조류(이끼 비슷한)가 수박향의 원인이 되는 것 같더군요.
일전에 다큐에서 보니 그 조류가 풍부한 곳에서 잡힌 은어는 수박향이 강하고, 다소 수질이 좋지 않아서 그 조류가 적은 곳에서 잡힌 은어는 수박향이 덜하다네요. 은어낚시와 관련한 동영상(제대로 된) 한번 보시면 30% 정도는 화면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일본에서는 은어낚싯대 하나에 천만원 넘는 것도 수두룩 하죠.
12/02/01 12:40
은어를 날로 먹기도 하더군요.
어느 지방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식당에서 식사 외에 대접에 살아있는 은어 3마리씩 담아 내오더군요. 사람들은 그걸 날로 먹구요. 먹는 방법이 머리부터 입에 넣고 쪼옥 빨면 은어가 저절로 뱃속으로 들어간다는... 전 시도 못했습니다.
12/02/01 13:57
바다낚시가서 고기 잡아서 회를 치면 역겨운 냄새때문에 코를 휴지로 막고 회를 치는데
배를 따는데 수박향이 난다라..... 정말 맡아 보고 싶네요.그리고 먹고도 싶고.. 바다에 사는 도루묵하고 이름이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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