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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7 18:49
네, 정말 오랜만이네요.^^
한동안 글을 못쓰다가 요즘 들어 다시 글을 써볼까 기지개를 펴는 중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인데 이렇게 반겨주셔서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김판타님도 항상 건승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12/06/17 18:52
네, 어찌보면 이별은 우울하고 착잡해야 정상이지요.. 오히려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별의 경험에 푹 빠져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야 또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겠죠? 4월 3일님의 이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2/06/17 18:54
학몽님 오랜만에 뵙네요.
오히려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다들 잊으셨을까 살짝 걱정했던 소심한 글쓴이였거든요.^^
12/06/17 18:59
오늘이시군요.
(아주 예전에) 이 글 바로 직전에 썼던 [이별대처법]이라는 글도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읽어보시면 작게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저도, 누군가를 위로하는 동시에.. 저도 위로받고 싶었나 봅니다. 청님, 억지로 힘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금더 힘들어도 괜찮아요. 안 아픈 이별이 어디 있을까요. 좋은 경험하셨고, 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어떤 인연을 만나든, 더 치열하고 뜨겁게.. 다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12/06/17 19:45
아, 맞네요. 바로 수정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찾은 것도 아니고 직접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어 컴퓨터 옆에두고 페이지까지 찾아내서 그대로 적은 것인데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했네요.^^;
나름 국어를 전공한 국문학도인데 이런 실수를 흐흐. 암튼 감사합니다. 덕분에 빨리 고쳤네요.^^
12/06/17 23:42
바람모리님께서 말씀하시는 사귀기 전에 여성들이 말하는 이른바 '오빤 좋은 사람이야.'류의 좋은 사람은 '사람은 참 착하고 좋은데 이성적인 매력이 부족함'이라고 풀이될 수 있겠네요.
이에 반해 제 글에서 말하는 '더 좋은 사람'이란 옛사랑에 얽매여 지금의 사람과 옛사람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람이 아닌, 지금 현재의 사람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봐라봐주고, 치열하고 뜨겁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의미한달까요. 요즘 보면 우리들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단, 상대방이 더 좋은 사람이기만을 바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한번쯤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써봤습니다. 그건그렇고, 써놓고보니 제가 쓸데없이 진지해졌네요.^^
12/06/18 00:50
네.. 그렇죠 다른의미란건 알지만 글자는 같아서 말장난해봤습니다.
지금까지 글 읽어보면서 내가 지금까지 뭐가 부족했는지 알게되어 좋네요. 고백하고 여자쪽이 받아들이면 끝났구나 하고선 노력을 안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여자쪽이 진도를 천천히 하길 바라는걸로 아는데 전 그거보다 더 느리게 진행했거든요. 좋아해서 사귀는게 맞는데 표현도 너무 적었구요.. 앞으로는 잘해봐야죠.
12/06/23 09:48
답글이 늦었죠?^^;
그래도 씁니다 흐흐 음,, 제 리플 말미에 쓴 것처럼 제가 쓸데없이 진지했네요 크 바람모리님도 잘 아시겠지만, 레이스로 치자면 사귀기 전까지는 레이스를 준비하는 과정이고, 연애를 시작한 후부터가 진정한 레이스의 시작이죠. 하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들의 정력(?)을 연애 시작 후가 아닌 '사귀는데'에 집중 소비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렇게 집중포화를 퍼부운 후 넉다운이랄까요.. 뭐, 째뜬.. 제가 이런 얘기할 입장은 아니고 흐흐 바람모리님도 저도, 잘해보자구요.^^
12/06/17 21:51
추천 누릅니다. 영원님
안그래도 6년 연애의 끝을 보고 아직 허우적대고 있었는데.. 정말.. 그 어떤 친구들 위로보다 제 마음에 와닿은 것 같아요 ㅠ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ㅠ
12/06/17 23:45
이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오히려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6년이면 정말 오랜 시간을 연애하셨네요. Polaris_NEO님이 감당하고 계실 그 아픔의 깊이는 감히 제가 상상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이별을 통해 겪는 고통의 색깔은 비슷하겠죠.. 어쨌든 위로가 되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감사합니다.
12/06/17 22:08
오랜만에 뵙네요 영원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지금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 괴로운데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오늘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2/06/17 23:49
잔영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요즘 많이 힘드신가봐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청하기 힘드신 정도인가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결국 잘 이겨내고 훌훌 털어버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오늘은 술의 힘을 빌리지 마시고 푹 주무시길 바랍니다.
12/06/23 09:52
글이 조약돌같다 라는 말.. 처음 듣는 것 같네요.
참, 신선하고 정겨운 칭찬입니다. 정말 기분 좋네요.^^ 고맙습니다. 물둘레라.. 모찬님의 짧은 댓글에서 필력이 느껴지네요~
12/06/28 01:13
글이 정말 좋네요.. 정말 마음에 와닿아요
전 헤어진지 6개월째로 달려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매일매일 혼자서 헤어지는 중이에요.. 영원님 말대로 있는 힘껏 아파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차피 못잊을거 일부러 잊으려 하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제가 생각했던 답의 모범답안 같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08/08 08:50
이 글을 자주 보지만 볼때마다 다른 생각과 기분이 드네요.
다음에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정말 힘내야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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