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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3 22:20
각론까지 쓰기엔 제가 내공이 부족한 지라^^;
구체적인 실전 연애 부분은 Love&Hate 교수님께 수강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흐흐 저도 각론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정도의 깜냥은 안되는지라, 항상 기본적인 부분을 짚어드리는 '개론' 수준에서 머무는 현실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의 개론을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12/06/23 17:52
어떻게하면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을까요? 흐흐
상대방이 저의 체제를 완벽하게 파악해버리면 안되고.. 저는 상대방의 체제를 완벽히 파악해야하다니 ㅠㅠ 이건 완전 스캔 vs 속업안된 대군주
12/06/23 22:00
긴장감 유발은 단순한 행동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을 대하는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일종의 에티튜드의 문제라고 봐요.
제가 권장하는 연애 초반의 기본 마인드는 이른바, '잘해주되, 마음은 주지 않는다.' 인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번 글에서 자세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나의 체제를 상대방에게 노출시키지 않는 게 어렵지, 상대방의 체제를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12/06/23 22:02
글로도 배우지 않고 체념한채 그냥 넉 놓고 있는 것 보단, moisture처럼 미리 글로라도 배워두신 후 나중에 실전에서 잘 버무리는 것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12/06/23 22:04
사랑스런 그녀는 많죠. 다만 '나만의 그녀'가 없어서 문제이지.;; 모든 이들에게 사랑스러운 그녀를 어떻게 나만의 그녀로 만들 것이냐가 문제의 핵심이겠죠? 물론 쉽지는 않은 문제입니다.
12/06/23 19:09
세레모니는 경기가 완전히 끝난 후에, 고백은 그녀와 사귄 후에.
완전 공감합니다. 사귄 후에 고백하세요. 고백하고 사귀려고 하지 말구.
12/06/23 22:08
뭐, 고백에 대한 이야기은 이미 피지알에선 '선 연애, 후 고백'으로 정리된지 오래인지라 그리 새롭지 않은 담론이지만,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하며 한번쯤 다시 짚어볼만한 대목이지 않나 싶어서 마지막에 적어 봤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06/23 22:10
음.. 빨핑? 조인? 무슨 의미죠? 게임 용어인가요? 제가 게임을 잘 안하는 지라 솔직히 질문의 요지를 잘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단어로 풀어서 물어보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답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흐흐.
12/06/23 22:56
몇몇 분들께 욕먹을 말이지만 저도 저런거 한번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29살... 4번의 연애 전부다 여자가 고백해와서... 제 눈앞에 원하는 외모-성격 다 갖춘 여자가 나타난적이 없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나타나도 늦었습니다. 왜냐면... 곧 결혼을 ;;
12/06/24 01:15
저도 경험상 고백에 대해서는 영원님 말이 맞는 것 같은데
반대로 관심없다가 누가 너 좋아한데 라는 말 들으면 없던 관심도 생긴다는 경우가 있더군요.
12/06/24 10:17
네, 좋은 지적입니다. 말씀하신 그 상황이 바로, '직접 고백'과 '간접 전달'의 차이이죠.
이른바, 직접 고백 = 상대방의 스캔이 내 본진과 핵심 건물 위로 정확히 떨어짐 (=이제 궁금한 게 없음) 이라면, 간접 전달 = 상대방의 스캔이 앞마당이나 미네랄 멀티 지역에 떨어짐 (=추측만 할 뿐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간접 전달은 초기 연애의 훌륭한 촉매제가 될 수 있지만, 섣부른 직접 고백은 옵저버 없이 러커밭을 향해 달리는 박지호의 질럿들이랄까요.;; 암튼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번 글에서 풀어보도록 할게요.
12/06/24 08:40
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미네랄에 있어서는 일시적인 폼이 아니라 클래스를 보여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같은 비싼 레스토랑을 가도 다시는 여기 못올꺼 같은 남자는 보통 호구로 끝나지만 자주 올 수 있는 느낌이면 홀라당 넘어가는거죠. 그리고 호기심도 중요하지만 기대감이라는 표현도 좋은거 같아요. 이 사람과 연애하면 더 행복해질 것 같고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라는 기대감 같은거 말이죠.
12/06/24 10:29
뺑덕어멈님의 댓글은 항상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시네요.^^
일단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제 의견을 첨언하자면.. 미네랄은 폼이 아닌 클래스가 중요하다.. 라는 말, 충분히 동의합니다. 다만, 어찌보면 미네랄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것은 2류랄까요? 사실 돈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일이죠. 오히려 진짜배기는 미네랄은 빡빡하더라도, 그대신 자기 자신의 본연의 매력으로 승부하는 류라고 봐요. 스타로 치자면, 임요환, 홍진호, 박성준, 윤용태 류랄까요? 전장에서의 전투에 강한 스타일이죠. 결국 문제는, 우리들은 항상 미네랄이 부족하므로.. 클래스를 보여주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죠. 그래서 본연의 매력으로 승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수 밖에 없고 그게 많은 분들이 연애칼럼을 읽는 이유이기도 할테구요. 더불어 미네랄의 클래스에 홀라당 넘어가고, 미네랄이 빠듯하다고 해서 까칠하게 구는 상대라면 차라리 넘어오지 않은 게 다행이랄까요. 뺑덕어멈님 말처럼, 클래스를 보여주지 못할 거라면, 초반의 과도한 미네랄 투자는 결국 독이 되어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미네랄은 병력을 생산하고 전투를 근근히 이어갈 정도만 되어도 괜찮다. 실제 전투에 집중하면 승산은 충분하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호기심과 기대감 부분은 정확히 지적해주신거 같네요. 일단은 연애 극초반에는 나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게 급선무라면 그 이후로는 이 호기심이 기대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죠. 결국 호기심만으론 상대방과 사귀기 어려우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기대감이 중요하죠.
12/06/24 16:31
속담을 변형하여 약간의 유머를 가미해서 적어 본 문장이었는데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군요..
(사실 본문 내용은 전혀, 여성의 다리와 관련된 성적인 내용은 없는데 말이죠.) 앞으로 글을 쓸 때는 그러한 부분도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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