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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7 19:55
그간의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잘 정리하셨네요...
미국에 대해서 크게 호 불호의 감정은 없는 데 아무튼 이런 거 보면 미국이란 나라도 참 골치가 아픈 나라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12/06/27 19:58
그쪽 상황을 잘 몰랐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이스라엘과의 관계도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시리아가 이스라엘의 적국이고 국경까지 맞대고 있으니까요.
12/06/27 20:09
아자드 정권이 기독교에 관대하기도 하고 이스라엘과의 적국이기도 하지만 4차 중동전 이후 직접적인 전투나 전쟁은 없었으니까요
오히려 이번 시위로 시리아 정권이 교체되서 골란고원 수복노력이라도 한다면 이번 시위는 이스라엘 입장으로선 아자드가 계속 해먹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수 있을겁니다.
12/06/27 20:04
경찰을 자처하고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이상 이런데 완전히 눈을 돌릴수는 없죠
소말리아같은 경우가 정말로 특이케이스고.. 여튼 미국이라는 이 패권국은 맘에 안들때도 많지만.. 그래도 세계평화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거같습니다.
12/06/27 20:12
리비아는 유럽의 무기전시회였죠.. 미국도 일부러 유럽한테 니들무기맘껏 자랑해라하고 뒤로 빠져주었구요.. 첫날부터 프랑스 미라쥬랑 영국의 유로파이터가 신문1면을 장식하며 광고 제대로 했습니다.
12/06/27 20:27
대신 우리나라의 많은 보수들은 자국내의 독재자와 학살자를 숭상하죠 크크
그중 한분의 탄신제가 얼마전에 있기도 했죠 전 단군할아버지가 오신줄 알았어요
12/06/28 17:00
똥이 낫냐 된장이 냣냐라는 것 같아서 댓글 달기가 꺼려졌는데 윗쪽에 살아있는 독재자 편드는거보단 여기 있었다 이제 죽은 독재자 묵념해주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똥보단 된장이죠.
12/06/27 20:28
독재와 종교라...
애매한 상황이네요. 종교적 문제가 끼어버리면 상당히 애매하게 되버리는데.. 독재가 끝나면, 또 다른 종교독재(..) 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뭐라 판단을 내릴수가 없을듯..
12/06/27 20:30
간략하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네요.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는 어찌됐건 저런 단계를 지나간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2/06/27 20:3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야 어찌됫건 4/19와 5/18등을 거쳐가면서 독재는 꿈도 꾸지 못하는 나라가 된거죠... 물론 장기간 독재보다 짧은시간 바짝 쪼여먹는 그분이 나타나긴 했지만...
12/06/27 21:01
글 내용과 크게 관련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미국이란 나라가 경찰국가인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봅니다...
그간의 행동을 보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경찰국가 였다면 더 뻔뻔하게 행동했을것 같거든요
12/06/27 21:51
중국이 경찰국가였다면,
중화사상. 세상의 중심은 우리고 나머지는 변방 오랑캐일 뿐이다. 동이! 서융! 북적! 남만! 차라리 미국이 낫습니다. Manifesto destiny가 욕도 많이 먹지만 그래도 민주주의 자본주의 수호라는 원칙만큼은 준수하니까요. 하기야 원칙 준수없이 함부로 경찰국가가 될 수는 없겠죠.
12/06/27 22:07
지금도 충분히 우리를 동이족으로 여기는 듯 합니다-_-;;;
그러한 중국이 헤게모니를 완전히 잡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데.. 끔찍했습니다.
12/06/27 22:35
미국이 착해서라기보간 국제 영향력을 유지해야하고 시리아에 강경이슬람정권이들어서면 아랍속유패권에 지장이발생하며 무엇보다 미국 국민보다 정치권 로비력이 강한 이스라엘 유대인들의 입김이 작용했으리라 봅니다 [m]
12/06/27 23:09
국제 영향력은 리비아사태때 이미 선빵으로 보여줬고 잘빠졌죠.
미국은 이라크 인명피해와 치솟은 부채로 골머리를 앓고있고 자국내 전후군인 보상도 해결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제영향력 유지라는 뜬구름 잡는 명분에 또다시 인명과 돈을 낭비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리아 기득권은 기독교도를 보호하는데 미국이 개입하면 그들이 쫒겨나는상황이라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개입을 별로 반길이유도 없죠. 유대교가 강경아랍교를 기독교도보다 낫게볼리가... 게다가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골란고원 문제가 있어 미국이 지원을 거절할겁니다. 시리아는 중동 아랍형제들 사이에서 왕따인데 그냥 아사드 집권이 이스라엘에겐 불만도 없는데다가 이스라엘은 민중주의가 시리아를 이슬람화 시킬까봐 두려워 합니다. 만약 미국이 시리아 시민을 구하고 반정되서 아랍권이 집권하면 이스라엘만 또다시 왕따인데요;; 이스라엘은 미국이 안나서는게 좋고 유럽나라들은 시리아 참견해 먹는 이익이 없으니 나서지 않습니다. 입만 나불나불대죠. 중국 러시아는반대... 미국마저 포기하면 시리아 시민들은 그냥 죽는거죠. 리비아때 국제압박과 나토군의 맹폭 없었으면 시민군피해는 뭐.. 말도 못했을겁니다.
12/06/27 22:46
이스라엘은 좀 아리까리하지만
미국이 참전 안 하는 편이 더 좋다고 볼겁니다. 지금 정권이랑 크게 사이가 나쁘지 않거든요. 미국이 참전하는 건 자기네가 전 세계 패권을 잡으면서 세워놓았던 헤게모니 때문이죠. 미국도 별로 참전하고 싶지는 않을겁니다. [m]
12/06/27 22:48
어쨌든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 나가고 있는데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한다는 것도 좀 그렇고...
역시 이럴 때 개입할 수 있을 만한 국가가 미국밖에 없기도 하고...
12/06/27 23:16
이런거 보면 소위 세계를 감시하는 경찰국만한 나라는 미국밖에 없는게 맞는거 같아요. 천조느님 시리아에도 민주주의를 찾아준다면 올해 까방권 드리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m]
12/06/28 00:13
에이 그냥 선진화됐고 잘나가던 나라였지 패권국은 아니죠.
한 나라가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된건 교통통신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현대에서 처음 가능하게 됐으니까요
12/06/28 01:00
세계대전 전까지는 그냥 잘나가는 나라중 하나죠..
현대 시대나 되니깐.. 다른 나라가 뭐하는지 바로바로 알수 있지.. 200년 전만 해도... 이 나라에서 뭔가를 하면 그 소식 아는것만도 세월인데요........ 지금 미국처럼 한 나라가 전세계를 흔들수 있는건 미국이 최초죠. 그리고 미국은 패권국가 치곤 참 착한편이긴 합니다. (다른 패권국가의 가능성이 높은 중국만 봐도.............. 어후.........)
12/06/27 23:42
현실적으로 저기에 개입할 만한 능력이 있는 나라가 미국 밖에 없는데
미국(정확히는 오바마 행정부) 입장에서는 개입해봐야 득될게 정말 하나도 없는게 보이는지라... 당장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단기간에 승기를 잡을 수 있다면 혹시 모르겠으니 시리아 정도면 그것도 쉽지 않고 이스라엘 문제와 이슬람 근본주의 문제가 있어서 전후 정치및 민사 문제 어떻게 할지 마스터플랜 없이 섣불리 접근하기도 그렇고 미국 입장에서는 아사드 정권이 조용히 물러나고 또다른 세속정권이 정권 잡아주기를 바랄텐데... 자기 스스로 물러난 독재정권이 역사에 있었습니까... 그나마 2인자가 1인자를 술자리에서 총으로 쏘아죽이고 망명해버리는게 바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조용한 방법일텐데, 얘네는 이슬람 국가라 술도 안마시... 진짜 어렵습니다.
12/06/28 07:23
'착한 패권국가'라는건 턱도 없이 어불성설이죠. 경찰국가를 자처하며 지구적 범위로 개입하는건 그게 자국에 이익이 되기 때문이고, 또 그럴만한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일뿐. 더불어 그런 식의 질서 안에서 모두가 이익인지도 생각해볼 문제죠. 우리나라야 그 우산 아래서 비를 덜맞는 쪽에 속한다고 보지만 과연 모두가 그럴까요?
12/06/28 08:34
우리가 미국의 우방이니 미국이 착한 것처럼보이지..
중동이나 중국, 러시아쪽 나라들이 보면 거만하고 무자비한 나라겠죠. 보통 미국의 무기 재고량이 많으먼 국지전이든 전쟁이든 일어날거라고 보는데.. 전쟁이 난지 얼마 안되서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이겨도 떨어질 것도 없다면 더더욱.. 그런데 글 쓰신분 프로필상으론 거의 완전한 우파신데..
12/06/28 15:16
전 최소한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중동이나 중국 및 러시아쪽과 가까운 국가들에겐 어쩔수없습니다만 최소한 우리나라는 미국이 백만배는 낫죠
12/07/06 10:38
참 안타까운게 댓글 내용도 그렇고 실제적으로도 정세를 따질뿐
실제로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부군의 민간인 학살건은 전혀 예기가 되지 않고 있죠. 한 국가에서 정부에 말에 따르지 않고 있다고 학살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 시리아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부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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