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2/08/07 23:48:46
Name Love&Hate
Subject 픽업과 연애 #18 그녀는 저에게 호감있나요?

혹시 처음 읽으신다면 지난시리즈를 읽으셔야 이해가 되는데.. 너무 많네요;;
https://pgrer.net/?b=8&n=35432  1편 강한남자(알파)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5475  2편 높은 프레임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5581  3편 shit test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5732  4편 AFC와 provider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5777  5편 ASD와 키노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5824  6편 ioi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5953  7편 라뽀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6038  8편 백트래킹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6065  9편 폰게임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6106 10편 미러링편 과 11편 yes set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6166 12편 스토리텔링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6185 13편 AA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6201 14편 술집 오프너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6307 15편 인다이렉트 어프로치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6349 16편 DHV 편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8&n=36702 17편 CT편 링크입니다.

다시 돌아왔습니다..마지막편이 보니깐 4월에 쓴거네요.
질문을 개인적으로 좀 많이 받았는데 그에 따라 몇가지를 쓰고 싶었던 글이 있습니다.
그중에 저 자신의 의견은 그냥 쓰겠지만, 어느정도 픽업이론과 맞닿아있는 부분은 저만의 독자성을 가진 의견도 아니기에
픽업과 연애라는 타이틀로 쓰려는 겁니다. 요즘 열국지 읽느라 좀 바뻐서 쓴다고 마음먹은지 한달만에 쓰는거 같네요;;;
용어는 영어이지만 자의적으로 번역을 하기보다는 일부러 그대로 썼습니다. 그게 오리지날리티를 존중하는 뜻이기도 하고, 나중에 찾아보실때 용어가 다르면 찾아보기가 힘들기때문입니다.






#18 그녀는 저에게 호감있나요?
연애를 할때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글로 표현해내기 어려운 부분이겠네요. 그래서 사실 이 부분이 중요하긴 한데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 방대한 내용을 단순히 한편의 글로 정리하는 것은 역시 위험하니깐요.  하지만 질문도 많았고 사실 필요도 한 부분이기에 어느정도의 가벼운 가이드 라인 수준의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부분은 그녀의 마음의 눈금을 읽는법. calibration (번역하면 말그대로 눈금측정입니다.) 입니다. 6편 ioi편은 필히 이 글을 읽기 전에 읽어야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이 calibration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사실 DHV(높은 가치 증명,16편 참조)와 calibration만 된다면 보통의 연애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단순히 calibration만 잘되서 상대가 날 얼마나 싫어하는지만 귀신같이 알아채는 경우만 제외하면 거의 연애에 있어서 큰 어려움을 안겪으실겁니다. 주변에 자칭 혹은 타칭 연애고수분들은 거의 모두 calibraion이 잘 됩니다. 그리고 이건 타고난 부분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받춰주지 않으면 갖추기 힘듭니다. 그래서 단순히 글을 읽어서 좋은 calibration을 하겠다 라는 생각은 무리에 가깝죠. 그렇기에 이 글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글이 될겁니다. 그렇게 쉽게 설명하긴 어려운 부분이지만 일단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1. calibration은 스스로.
잠깐 수학 질문을 하나 던져 볼께요.
Q>자 여기 6개의 검은공과 4개의 흰공이 주머니 안에 구분이 안되게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 공꺼낸 공을 A 두번째 꺼낸공을 B 세번째 꺼낸공을 C라고 합시다. 만약 B,C가 검은공이었을때 A가 검은공일 확률은 얼마일까요?

자, 이 문제를 평범한 대학생이 푼다면 풀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학생실력에 부정적이라면 못풀거라고 생각하실 것이고 긍정적인 분들은 풀수 있을거라고 말할겁니다. 또한 여기에 본인이 수학에 재능이 있었던 분들은 긍정적으로 해석하실 것이고, 본인이 아니었던 분들은 부정적이겠죠. 결국 calibration은 상대적이라는 겁니다. 사람의 성향과 결과에 맞물려서 나타나는 일입니다. 연애를 하면서 성공을 할수록 calibration에 긍정적이게 되고, 실패를 하면 calibration이 부정적이게 됩니다. 눈금은 똑같아도 보는 눈은 다르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스스로가 해야 될 부분입니다. 간혹 보면 이 중요한 부분을 타인에게 맡기는 분들이 있는데, 본인이 결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설령 지금은 부족해서 물어보더라도 언젠가는 내가 하겠다 라는 생각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는거죠. 연애에 선순환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애가 잘되다보면 calibration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그에 따라 성과가 다시 긍정적으로 나옵니다. 전형적인 선순환이죠.



2. calibration은 단지 calibration.
간혹 calibration을 문의하면서 사실은 위로나 자신감을 얻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또한 상대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대답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calibration의 의미가 퇴색됩니다. 사실 calibration은 좋은 꿈을 꾸자고 좋은 기분을 느끼자고 하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긍정적 신호와 부정적 신호를 어느 일방만을 키워나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의도든 의도는 아닌 선택적 기억이든 말이죠. 부정적인 부분은 애써 줄이고 긍정적인 부분을 키워서 얘는 나한테 관심있다고 생각하거나 긍정적인 부분은 무시하고 부정적인 부분을 키우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calibration은 힘듭니다. 긍정의 신호와 부정의 신호는 모두 수용하고 그리고 이내 담담해지시는게 더 좋습니다. calibration은 단지 calibration일 뿐이거든요. 그렇게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3. calibration은 연속적으로
2번에서 이어집니다. calibration이 왜 중요하지 않냐면 마음은 파동함수입니다. 어제 봤을때 +1이었지만 오늘 -10이 된다고 해서 전혀 이상한게 아닙니다. 어제 -10이지만 내일은 +100이 될수도 있는거지요. 제가 똑같은 제목으로 쓴 글이 있는데 그게 6편 ioi편(indicator of intrest, 관심도를 나타내주는 표지) 편입니다. 사실 calibration은 ioi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calibration는 ioi를 읽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ioi는 휘발성입니다. ioi를 뽑아낸다고 해서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만 놔두면 날아갑니다. 순간순간을 읽어줘야 합니다. 이런 반문이 있을수 있겠죠. 그러면 이 ioi라는 녀석을 읽는것은 무의미 하지 않습니까? 순간순간 변하는데.. 좋은 질문입니다. 사실 ioi는 순간을 위해 읽는겁니다. 오늘 그녀와 카톡에서 ioi를 많이 뽑았다면 다음에 만날 약속을 잡는겁니다. 만나면서 ioi를 많이 뽑는다면 좀더 적극적인 호감표시를 해도 좋겠죠. 이렇게 그날그날의 행동을 결정짓는 데 필요한 것입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여성의 호감이라는 것이 사소한 말한마디로 사라지기도 하고 일주일전에 봤을때는 좋았지만 이번에 보니 확 사라져있을수 있습니다. 그것의 변동성을 예측해내는 것은 제 생각에는 무리입니다. 변동성을 예측하기보다는 내가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고 내가 유도해 나가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calibration은 내가 어떻게 유도해 나갈지에 대해서 필요한것일 뿐이죠.



4. calibration은 공격적으로
적당한 calibration을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알게됩니다. 대부분은 극호감과 비호감의 사이 어딘가에서 파동함수처럼 움직이는게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그럴때에 calibration의 의의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정도에서 그쳐야합니다. calibration이 나쁘면 나쁘니깐 앞으로 타개하겠다. 좋으면 좋으니깐 앞으로 유지하겠다. 큰 의미를 부과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한사람이 calibration한 결과를 토대로 상담을 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이 바쁘긴했지만 이번주에 만나자고하지 않은것은 그만큼 저에게 마음이 많이 없다는거겠죠?" 흔한 사례입니다. 전형적인 여성들의 calibration이죠. 여성들의 calibration은 보통 상대의 마음을 가늠해서 그만큼 마음이 큰 사람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수비적인 calibration이죠. 남자는 조금 다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이 관계를 유도해나갈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거죠. 남성은 보통의 경우 공격적이지 않으면 원하는 여성의 마음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죠.



5. calibration은 복합적이어야
앞서 말했듯 대부분의 경우는 극호감과 비호감사이의 어딘가에서 파동함수처럼 흘러 어디로 튈지 모를 관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러면 당연히 ioi와 iod(indicator of disinterest, 사심이 없음의 표시,ioi의 반대) 가 공존해서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행동보면 그녀가 나를 좋아하는것 같고 또 다른 행동보면 아닌것 같습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어느쪽이 맞을까 궁금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녀가 나에게 했던 데이트 신청만으로 그녀가 날 좋아한다고 결정내릴 필요도 없고, 그녀가 나를 남자로 보지 않는듯 밀어내려는 말 몇마디로 비관적으로 보실필요 없습니다. 보통 그냥 둘다 맞으니깐요. ioi는 ioi대로 인정을 하고 iod는 iod대로 인정을 하면 됩니다.




여기 까지가 내용입니다만 본문만으로는 이해가 쉽지만은 않은 듯 해서 사례를 한번 보겠습니다.
한때 그녀와 잘지냈던 것도 사실이고 둘간의 만남도 여러번 있었으며 그녀가 제 어깨에 기대거나 "너랑 사귀는 여자는 행복할거야" 라고 이야기 했던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약속잡기가 어려워졌네요. 그녀가 절 좋아한다면 혹은 호감있다면 내가 여러번 만나자고 했으면 만났겠죠? 약속을 몇차례 튕기는 것을 보면 그녀는 저에게 마음이 없는거겠죠. 그녀가 그때 했던 행동이나 말들은 무엇이었을까요?

자주 있는 상황인데 이런 문제에 있어서 올바른 calibration은 매우 단순합니다. 그때는 ioi가 많이 뽑아져 나오던 상황이고 지금은 아니다라는겁니다. 이유는 내가 실수를 했을수도 있고 그녀가 마음에 여유가 없어졌을수도 있고 다른 남자가 나타났을수도 있겠지만요. 앞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ioi를 뽑으시면서 관계를 진척시키는 방향으로 보면 된다입니다. 그녀가 과거에 했던 말과 행동은 그녀가 당신을 좋아해서 했던 말도 아니고 그냥 단지 친구로서 했던 말과 행동도 아닙니다. 그 순간에 뽑아졌던 ioi들이고 지금은 이미 휘발되었을 뿐이죠. 그녀의 행동과 말은 중요한것도 안중요한것도 아닙니다. 그순간 괜찮았던 상황을 보여주는 것들이긴 했지만 지금은 날라가버린거죠.



다른 사례를 볼까요?
그녀와 저는 하루는 데이트를 하다가 손까지 잡고 집에 갔습니다. 다음번에 만났을때 손을 잡으니 정색하며 왜이러냐며 손을 빼더군요. 그녀야 말로 왜이럴까요? 그녀는 절 좋아하지 않는 것이었던가요? 그럼 그녀는 왜 저의 손을 잡았을까요? 단지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스킨십도 그런 의미였을까요?

이제는 대답하기 편하실겁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입니다. 그때는 ioi가 터지는 상황이었고 다음에 만났을때는 아닌거죠. 이유야 알 수 없습니다. 그녀는 당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녀는 단지 친구로 생각하는것도 아닙니다. 남녀간의 친구사이가 원래 이성에 대한 긴장감도 기반으로 해서 순간순간 그 위험선을 넘어갈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킨십이 그런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에 매력을 어필한다면 당신은 그 선을 넘을수 있고 아니라면 다시 선 아래로 내려옵니다. 그 선을 넘는다면 정말 친구인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남자로 의식하게 되었어요..." 라고 되는 것이고 못넘는다면 "그냥 친구사이에 손 잡은것 뿐이에요"가 되는 것이지요.




calibration을 하는 목적은 상대가 나에게 호감이 있냐 없냐, 어장이냐 아니냐를 가리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당신과 밥한번 먹자고 그렇게 졸라대던 그녀도 당신의 말한마디에 호감이 비호감으로 변하기도 하고, 당신을 전혀 연애대상으로는 생각지도 않았던 그녀가 언제부터인가 당신에게 호감을 보일수도 있습니다. calibration은 비호감과 극호감 사이의 파동함수같은 사람의 마음을 고점에서 상대를 찌르기 위해서 필요한겁니다. 만약 고점을 찾기 힘들다면 고점으로 유도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calibration은 사실 데이트를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곰곰히 상황을 복기하고 우리사이가 어디쯤 왔는지 가늠하기 위해 필요한게 아니라 데이트 하는 그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이지요. 관계를 가깝게 만들어놓기 위해 지금 이 순간 내가 해야할 최적의 일을 찾기 위해 하는것이지요. 시간에 따라 상황에 따라 급격히 변하는 상대의 위치가 평균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장기적으로 어떻게 되어갈지에 대해 생각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닌, 현재 상대의 위치를 찾아서 당장 행동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요. 예를들어 -2부터 +4 사이의 값을 진동하는 공의  평균위치가 +1인것을 계산하여 이 공은 플러스 이다 라고 결론내기 위해 하는것이 아니라 설령 -10부터 +1까지 진동하는 대부분은 마이너스 값위를 움직이는 공이라고 하더라도 0에서 +1구간에 공이 들어오는, 플러스인 그 순간을 잡아 채면서 이 공은 플러스라고 하기 위해 calibration을 하는것입니다. 모든 제안은 그에 걸맞는 ioi와 함께 나와야 효과적이고 그것을 위해 calibration을 하는 것이지요.





--------------------------------------------------------------------------------------------------------------------------------
혹시 더 깊은 내용을 찾아보실 분들을 위해 쓰자면
보통의 통상적인 연애에서 필요한 calibration은 이 정도이고 이게 calibration의 전부는 아닙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8-18 07:1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2/08/07 23:56
수정 아이콘
오랜만이에요!
막연히알고있었지만 사랑증오님 글에서 개념화한 라뽀쌓기는 인간관계전반에 참 좋더라구요
Love&Hate
12/08/08 00:17
수정 아이콘
훌륭한 성품과 여유의 소유자 시군요!
저는 부끄러운 성품의 소유자라 직장상사급 상대 말고는 다른사람한테 쓰는건 피곤해서..
아 물론 직장상사급 상대에 어려운 동문선배나 여친 등등은 들어갑니다.
사티레브
12/08/08 00:42
수정 아이콘
근데 세상이 각박한지 남의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적은지
가끔 오해도 사더라구요
Empire State Of Mind
12/08/08 00:09
수정 아이콘
앗싸!! 화장실한켠에 프린트할게 하나 추가되었다!!
Love&Hate
12/08/08 00:32
수정 아이콘
화장실에 비치되다니 영광입니다;
사티레브
12/08/08 00:41
수정 아이콘
휴지가 떨어지면... 파파파파팍 파팦파파파팟 비벼서...
Darwin4078
12/08/08 00:19
수정 아이콘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워갑니다.
Love&Hate
12/08/08 00:34
수정 아이콘
오늘도 연애를 글로 써내려갑니다.....
알카드
12/08/08 01:0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반가운 자게의 업로드게시글이네요!! 픽업과 연애 이 앞부분만 읽고도 잽싸게 클릭했습니다!
Love&Hate
12/08/08 01:53
수정 아이콘
저도 반갑네요! 흐흐
논트루마
12/08/08 01:15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의 글은 처음으로 정독(;;)한 것 같은데 사회학과 심리학에 가깝네요. 1편부터 3편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굳이 명칭을 붙인다면 관계사회심리학 정도랄까요. 흐흐.

한때 서점가를 강타했던 콜드리딩 류의 서적과도 조금 비슷한 것 같구요. 이런 걸 보면 참 머리좋은 사람 많다는걸 느낍니다.
Love&Hate
12/08/08 01: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각종 화술과 심리학 등에 연관이 있죠..
콜드리딩 역시 한배에 나온 자식들이 맞습니다.. 정확히는 콜드리딩이 형이죠
12/08/08 01:23
수정 아이콘
1편부터 정독하고 있는 팬입니다.
연재 끝내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후속편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많이 써주셨으면 합니다.
Love&Hate
12/08/08 01:55
수정 아이콘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Brave질럿
12/08/08 02:10
수정 아이콘
문자도 안받아 주는데요 (__)
Love&Hate
12/08/08 18:58
수정 아이콘
사실 문자도 안받아주는 경우가 계속된다면 진정 극호감과 비호감의 위치에서 비호감에 위치해있는것이기때문에
본문에 해당하는 경우는 아닙니다.
12/08/08 09:59
수정 아이콘
연애시도에 연달아 실패 -> 부정적 calibration이 일어남 -> 내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조차도 적극적이지 못함 -> 또 실패...
이런식의, 심리학에서 말하는 '강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중인 1인인지라.. 슬프군요. ㅠㅠ
아무래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판단하게 되면 위축이 되고, 상대방에게 내 매력을 어필할 기회도 점점 사라지겠죠.
뭔가 돌파구를 찾아보려 애쓰는 중인데, 현재는 주변에 여성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긴 하네요. 흐흐...
Love&Hate
12/08/08 19:16
수정 아이콘
악순환고리는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헤어나오기 힘듭니다..
돌파구는 사실 스타일관리하고 모르는 이성이 있는곳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없지요.
영원한초보
12/08/08 12:22
수정 아이콘
여자의 마음이 변화가 너무 심해서 파동처럼 주기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딱 그것에 대한 이야기군요.
꼭 내 여자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상대의 호의적인 행동에 마음이 움직이게 됐는데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저에게는 파동에 맞춰주는게 힘드네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는 고전적인 말이 진리였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변덕심한 사람을 상당히 싫어하는데 이건 여자를 싫어한다는 이야기랑도 연결이 되는것 같습니다.
만났을때 ioi를 캐치했을 때는 막 기분이 좋아지다가 iod를 보면 저도 마음이 뚝 떨어지고 그냥 제가 힘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런걸 여자한테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관계의 선을 딱 그을 수도 없는 일이고요.
요새 많이 외로워서 그런거 같은데 딱 이여자다라는 마음이 안들면 그냥 무심하게 사는게 속편한것 같네요.
Love&Hate
12/08/08 19:18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럴때는 마음을 비우시고
이렇게 하면 이쪽으로 변하는구나 저렇게 하면 저쪽으로 변하는구나 정도를 느끼시면서 대하시면
큰 도움이 되는데 스스로가 좀 스트레스 받으시면 별수 없긴합니다..
유리자하드
12/08/08 13:19
수정 아이콘
두번째 사례는 직접 겪어봤네요.그때그때 달라요가 정답이였군요.
Love&Hate
12/08/08 19:27
수정 아이콘
처음겪을때는 당황할만한 사례입니다. 욕보셨네요.
12/08/08 17:06
수정 아이콘
역시 순간적인 판단과 센스가 게임을 풀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군요..
Love&Hate
12/08/08 19:28
수정 아이콘
감정이란게 원래 순간적인거라 calibration도 순간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JavaBean
12/08/08 18:22
수정 아이콘
연애에 자신감이 없는남자들은 대다수가 잘 못꾸며서죠...
객관적으로, 외모가 이성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겁니다.
잘 꾸미고 깔끔하게 다니면 알아서 이성이 호감을 다 가지죠~
(근데 남들이 보기에 진짜 별로인데 스스로 잘 꾸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건 함정..... ;;;;)

외모로 먼저 어필을 못하니, 본인이 가진 다른 장점을 어필하지 못하고 연애 실패 -> 자신감 하락 -> 다음연애도 실패 -> 자신감 또 하락 -> 반복....;;;

이성에게 외모로 어필하지 못하고있는 상태로 연애 조언글을 보며 연애를 시도하는건
마치 전쟁터에 총과 수류탄을 갖고나가지 않으면서, 총든 상대방이 알아서 백기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랄까요..
스스로 외모에 자신감이 없으신 분들은 일단 많이 꾸며보시면 못해도 반년 후에는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갖출수 있어요~
Love&Hate
12/08/08 19:35
수정 아이콘
마음을 꾸미려면 먼저 몸부터 꾸며야 하죠.
맞습니다..

스타일도 다만 말처럼 바꾸기가 어려운게
그렇게 스타일을 안꾸미는 사람들은 또 안꾸미는 이유가 있습니다.
돈이 넘치고 자신의 피지컬이 꾸미는 재미가 있다면 너무 어릴때야 안그렇더라도 점점 잘들 꾸미고 다닙니다..
꾸미자니 큰 변화 없는거 같고 지금하면 투자하는 돈에비해 큰 효율이 안나오는거 같고 몸부터 일단 꾸며야 할거같고
몸부터 꾸미자니 오래걸리고 생각만큼 몸이 안변하네 점점 보상이 없어지니 에라 귀찮다..코스를 밟죠.

피지컬과 마인드는 모두 중요한게 맞습니다. 둘다 만들기 어려운것도 사실이구요.
JavaBean
12/08/08 21:39
수정 아이콘
일단, 꾸밀줄 몰라서 포기하는것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 쟤는 다시태어나야돼..' 싶은사람을 가끔 보긴 해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안꾸미고 있는 사람들 많습니다.

헤어스타일이랑 옷만 이래저래 반년정도 바꿔보면 스스로를 재발견하는사람들 분명 다수 있어요~~
Love&Hate
12/08/09 01:09
수정 아이콘
피지컬과 마인드는 모두 완성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마인드는 제가 잘모르는 사람에게도 전해줄수 있는게 장점이고요..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건 그런 연유죠.....
피지컬은 그만큼 쉽지 않죠..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니깐요~

좋은 피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저의 나름으로 이룬것은 있지만..
글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입니다..
저라는 개별적인 사람에 대해서야 이뤘지만 일괄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이 부족합니다.
근처에 있는 사람에 있어서는 좀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고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는 훨씬 더 어려운 부분이라고 봅니다~

사실 어떤사람이든 갑툭뒤해서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정말로..
니가팽귄
12/08/08 20:46
수정 아이콘
Love&Hate님의 글을 보고 성격바꾸기 정확히 말해 자존감 회복시키기를 준비하는 PGR눈팅족입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자존감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조금씩 천천히 하려고 생각중이고 지금은 이론공부를 하고 있네요.

Love&Hate님 글을 본것도 있고 가장 소중한 사람한테 욕먹으니까 제가 바뀌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것 같더라구요.
암튼 시간이 지나고 여기에 후기를 남길수 있을 정도로 노력해서 바꾸고 싶네요.
12/08/10 13: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군대에 있을 때 픽업 아티스트에 대해 알게 된 이후 "더 게임" 책을 읽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22 당산역 1번 출구에서 빅이슈를 파는 아저씨. [63] sungsik15227 12/08/09 15227
1521 픽업과 연애 #18 그녀는 저에게 호감있나요? [30] Love&Hate19467 12/08/07 19467
1520 장례식장이라도 다녀왔냐. [7] 헥스밤13459 12/07/31 13459
1519 평범한 사람의 평범하게 운동하기. 건강과 운동에 관한 짧은 얘기들. [49] wizard13450 12/07/31 13450
1518 첫 소개팅 이야기... [49] Eva01012677 12/07/30 12677
1517 [현대사] 풍운아 '박헌영' 2 [3] 진동면도기8610 12/07/30 8610
1516 [현대사] 풍운아 '박헌영' 1 [3] 진동면도기9818 12/07/30 9818
1515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한 GSL 선수 소개 [41] 여문사과13134 12/07/26 13134
1514 [연애학개론] 돌직구, 던져야합니까? [19] Eternity20266 12/07/28 20266
1513 온게임넷 스타리그 중계진에게 공로패를 드립니다. (+ 수상 소감) [81] kimbilly15972 12/08/04 15972
1512 tving 스타리그 2012 - 레전드 매치 & 결승전 <영상 스케치> [6] kimbilly9480 12/08/05 9480
1510 GSL Champions Day - GSL / GSTL 결승전 <영상 스케치> [1] kimbilly7815 12/07/31 7815
1509 빨치산 [20] 눈시BBver.210755 12/07/23 10755
1508 [뜬금없는 만화 리뷰] 딸기 100%를 몇년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42] 클로로 루실루플38716 12/07/22 38716
1507 추억 [25] 공룡10506 12/07/24 10506
1506 마지막 황제 [30] 한니발13336 12/07/22 13336
1505 고백 하셨군요! [9] Love&Hate17023 12/07/22 17023
1504 리그의 과금방식 비교 [46] 어강됴리12534 12/07/18 12534
1503 이영호 vs 정명훈, 최후의 테란 [65] becker13138 12/07/17 13138
1502 내가 좋아했던 동아리 여자아이 [88] 바람모리16157 12/07/18 16157
1501 [PGR 서바이버]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법 [33] AraTa_JobsRIP15123 12/07/18 15123
1500 내가 싫어 하였던 동아리 여자아이 [296] 이쥴레이20864 12/07/18 20864
1499 근대화는 절대선인가에 대해서. (원제: 조선까들의 아주 못된 버릇) [158] sungsik11491 12/07/17 1149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