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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0 20:51
안양은 서포터즈의 패기덕분에 원정팬으로써는 가기 꺼려지는 곳이었죠. 안양과 라이벌 의식도 없는 전남팬인 학교 선배는 안양 갈때면 유니폼을 가방에 넣어서 경기장 안에서만 입고 집에갈때 갈아입고 갔다고 하더군요
12/10/10 21:00
초등학생 때부터 중간 몇 년 빼놓고는 계속 안양 사는 사람인데..
98 월드컵 때 고종수랑 이동국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동국은 포항이라 갈 수가 없어서 가까운 수원을 응원 팀으로 정했었더랬죠. 게다가 친한 학교 친구들도 다 고종수 좋아해서.... 중고등학생 때였는데도 수원으로 경기장 많이 갔었는데... 사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심한 줄은 몰랐네요. 크크;; 제가 연고지를 저버리는 행동을 했었군요. 크크. 지금은 K리그를 거의 안 봐서 특별히 응원하는 선수도 팀도 없지만 이번에 생긴 구단이 경기하는 거 일부러 보러 가지는 않아도 시간 맞으면 한두 번씩 쉬엄쉬엄 보러 가 볼까나... 농구 보러 겨울에만 열심히 가던 안양공설운동장 쪽을 여름에도 흐흐.
12/10/10 21:13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커진 전북팬 입장으로썬 참 부러웠습니다. 저렇게 치열하게도 싸우는구나.. 전북이야 뭐 동네북에 선수들은 지네끼리 편갈라서 싸우고있고..
뭔가 갖다 붙힐만한 것도 없고 울산이랑 붙여볼래도 전북은 울산의 위성구단 수준이었고.. 제3자 입장에서 내가 싸우는 거 아니니 박터지게 싸워주세요!!
12/10/10 21:49
연고이전하면 부산팬도 잊지 못할 상처가 생각나네요.
부산도 축구로 인지도가 있었고(애초에 구도라는 명칭이 야구가 아닌 축구 + 야구 + 농구를 상징하는 것이죠. 99년도는 부산 구기종목의 황금기고요.) 괜찮았는데, 팀이 아이파크로 변하면서 여러 상처를 남겼지만, 몰래 연고 이전시도하다 걸린 것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 때 축구 끊은 분들이 많았으니... 이젠 지나간 일이지만요. 안양에 축구단이 생기는 것을 축하합니다. ^0^/
12/10/10 22:12
안양토박이로....진성 안양시민이자 동안구민...
또한 비산초교 출신이자...단한번도...성지(?) 안양종합운동장을 떠나본적이 없다는... 현재는 바로 옆동네 안양시 관양동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정말 반갑고 기쁜 소식이네요... 저번에 무산된거 땜시 안타까웠는데...정말 기쁘네요... 초중고 시절을 함께한 안양... red활동을 한건 아니지만...순수한 시민으로 개인팬으로... 참 열심히 응원하고 보러댕겼습니다... 97년이었나요??? 연고지정되고...본격적으로 종합운동장을 홈으로 해서 경기했을때... 드디어 연고팀이 생기고 경기도 거의 매주 하게되고...학생때라 가격도 싸고해서... 그해는 홈 전경기를 다봤을겁니다...근데... 성적이 x망이었던건 함정....크크크...그해에 홈경기 무승이었을겁니다...그해에...전체성적도 바닥... 아직도 충격의 경기가 생각나는데...하필 팀이 부천.. 4대1? 이었나요 앞서던 와중에...후반40분대부터....추가시간이 길어져서 거의 후반 50분까지 경기했는데...4골 연속 삽입 당하면서 충격패...생생하네요...어우... 조감독이 수원이 있었던거는 몰랐네요...어릴때라..세세한것 까지는 잘몰랐는데... 안양이 리그 성적은 정말 망이었지만...98년 박병주 감독의 퇴임이 확정되고.. fa컵에서...떠나는 스승에게 트로피를 멋지게 선사했고... 조감독이 등장으로...다수의 국대를 거느린...명문팀으로...2000년에 우승까지 거머지게 됬지요... 뭐 수원하고 더비는...말할 것도 없죠... 솔직히....서로 그 특유의 비하하는 단어...와 더불어... 이제와서 그리워한다는게 정말로 웃프게 되버린... 샤빠의 만화에 상황을 보니까...참 묘하네요... 근데 좀 과격하긴 했죠. 흐흐흐 당시에...감정싸움은 정말 그 유럽축구에서 라이벌팀들간에 살벌한 더비의 백미를 k리그에서도 느낄수 있었던...거의 프로축구 더비의 시초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사연있는 2팀과 더비 너무 기대됩니다. 실력적인면은 어렵겠지만...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이는 것만으로도 참 좋네요... 지옥의 안양원정으로 만들어 주는데 저도 돕도록 하지요...웰컴투더 안양
12/10/11 00:17
+) 국내의 UCC 사이트들이 사라진게 참 아쉽습니다.
이미 사라진 그곳들에는 안양 팬들의 서정원 유니폼 화형식이나, 수원 팬들의 조광래 조롱같은.... 사실 지나고 나서 보면 이 양팀의 라이벌리즘을 설명해줄 영상들이 많았는데요. ㅠㅠ진짜 다 없어졌더군요.
12/10/11 00:38
크크 마지막 영상에 저도 있네요.
아 뭔가 주마등같이 지나갑니다. 아직은 실감나지 않지만, 네이버 축구 메인에 걸렸을 땐 왈칵 눈물이 나와서 참을 수가 없었네요. 개막전 킥오프를 하면 과연 그 경기를 온전히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좀 긴 길을 왔지만 돌아왔습니다, 안양.
12/10/29 12:30
구단이 야반도주한 것은 용서해도,
FC 서울의 서포터즈 <수호신>이 안양의 걸개를 강제로 끌어내린 것은 평생 용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12/10/29 21:48
안양팬으로서, 서정원 선수의 이적은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이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그 감정들은 다 잊혀졌네요. 그저 이제는 다시 시작할 뿐입니다. vs수원 vs서울 조금만 기다리십쇼!!! 제3자의 입장으로 축구를 보러가서 느꼈던 우울한 감정들을 모두 표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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