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12/19 09:44:47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선생님, 그거 틀렸습니다. 후훗"
왜, 학교 다닐때 저런 학생이 하나쯤 있지 않습니까?

뿔테, 혹은 은테안경을 끼고 약간 마른 체형, 작고 째진 눈.

이런 학생들은 또 시험 때 답안지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쉬는 시간엔 이어폰을 끼고 혼자 공부를 합니다.

그리곤 말합니다. "얘들아, 공부해서 남주니? 지금 놀 시간이 어딨어?"

수업시간엔 날카로눈 눈을 빛내면서, "선생님, 그거 틀렸는데요?"

선생님을 지적하며 승리자의 웃음을 짓습니다.

시험을 보고는 울먹이면서 "망했어....2개나 틀렸다구!!"라고 절규합니다.

학교 다닐 때, 이런 학생들을 보는 PGR식구들의 시선은 어땠습니까?

그 친구의 말이 틀릴때는 물론이고, 옳은 말일지라도 '재수없지' 않았습니까?





지금 PGR에서 당신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피지알엔 다양한 분야의 매니아들이 있고, 어느 사이트보다 평균 지식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넘치는 것은 모자라니만 못하다는 말처럼,

자신의 생각이 진리인양, 또 다른 '지식인'을 가르치려는 듯한 그런 태도,

학창시절 잘난척한다고 싫어 했던 어느 친구의 모습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머리를 식히려 피지알에 들어왔다가, 복잡해져서 나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납니다.

비가 월드스타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비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월드스타, 아니 우주스타라는 이름도 붙여주고 싶을테고

'주관적으로' 최고의 가수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비를 싫어 하시는 분이라면 '주관적으로' 노래도 못하고 춤만 잘추는,

그저 섹시한 한 명의 남자가수에 지나지 않을 수고 있을테고요.



마재윤 선수의 팬도 있을테고, 이윤열 선수의 팬도 있을겁니다.

칸나바로의 팬도 있을테고, 호나우지뉴의 팬도 있을 것이며, 지단의 팬도,

앙리의 팬도 있을겁니다.

상을 못받을 선수가 받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다른 시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세요.

올바른 청자가 올바른 화자가 되기가 쉽다고 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말만 한다면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잖아요.





제가 쓰는 이 글도 '한 사람의 의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께서 제글을 '따라'주시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저의 우상인 루나님과 아파님을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 잃었습니다.

잔잔한 재미를 주었던 호미질도 이제 볼 수 없게 된듯 싶습니다.






"선생님! 그거 틀렸는데요?"





혼자 잘난 척 하던 친구들을 보는 자신의 생각은 어떠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추신) 상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추신2) 연말 송년회 술조심 하세요!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2-20 21:47)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착한밥팅z
06/12/19 09:46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글이네요.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달았던 코멘트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지수냥~♬
06/12/19 09:48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게시판으로 보내서 모든 pgr 회원분들이 한번 보셨으면 좋을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higher templar
06/12/19 09:53
수정 아이콘
선생님이 틀린건 지적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재수없게 보이나요?
06/12/19 09:56
수정 아이콘
지적하는게.. 재수없어 보여요..?

장난입니다.^^ 공감가는 글이네요.
질롯의힘
06/12/19 09:57
수정 아이콘
지적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달렸죠. 저같으면 쉬는시간에 조용히 선생님께 정말 모르듯이 물어보겠습니다. 그럼 선생님께서 다음시간에 정정해주시겠죠.
Menestrel
06/12/19 10:02
수정 아이콘
생각하는 것이, 지적하는것이, 논쟁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떻게하느냐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ntiFadA
06/12/19 10:11
수정 아이콘
추게로~!
임요환의 DVD
06/12/19 10:13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 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얼굴도 영화배우시면서 글도 잘 쓰시네요.....)
“God Himself, Sir, does not propose to judge people until their end of days. Why should you and I?" -Samuel Johnson
올해부터 못난 저에겐 어울리지 않는 멋진 좌우명이 된 "하느님도 인간의 심판을 죽은 뒤로 미루신다."는 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남의 허물을 들춰내는 문제에 대한 정답, 그런 상황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꼭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저도 올해 이 책을 알기 전까지는 남의 잘못을 마구 지적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한심하게도... 지금은 이렇게 유명한 책을 왜 좀 더 일찍 알지 못했을까 하는 마음 뿐입니다......개인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은 책입니다. '잘못을 지적하기 문제'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Gru_teogi
06/12/19 10:18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에 딱 저런애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마냥 재수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잘되는걸 보니 새삼 그 친구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_-;;
하지만 멋진건 멋진거고.. 후훗~이라는건 역시 재수없어라는 생각이 들게 하죠.
06/12/19 10:39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그 재수없는 녀석들 중 하나였지요;;
사회 나와보니까, 그러면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ㅠ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지요.
06/12/19 10:45
수정 아이콘
옳고 그른 걸 이야기하는 것과 자신이 잘 났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가 섞여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옳은 것을 말하는 것이 폄하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설탕가루님이 하시는 이야기는 진심으로 이 판이 잘 돌아가기를 바라는 맘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사탕한봉지
06/12/19 10:46
수정 아이콘
지적이 나쁜게 아니죠 다만 때와 장소는 가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글에 동감 100만표 입니다 ^^
무쓰바른능구
06/12/19 10:46
수정 아이콘
에게로....^^
글도 잘쓰고 잘생겼다느말에 쪼끔 배도 아픈데요...^^;
매너를 가장한 남 비판이 아닌 비난하기, 어줍잖은 지식으로 잘난척하기
이런사람들은 전에도 말했지만...제발 눈팅족으로 살길....
욕설,비방,잘난척할 사이트는 여기 말고도 엄청나게 많잖아요...^^;
완전소중류크
06/12/19 10:55
수정 아이콘
왠지 내이야기;; 그래도 짜릿한...크크
글에 공감합니다.
설탕가루인형
06/12/19 12:4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DVD,무쓰바른능구댕이// 하지만 키가 호빗....ㅠㅠ
WizardMo진종
06/12/19 13:13
수정 아이콘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좋은 학교가더니 모델급 여자친구를 데리고 다녔다면 반전인가요...

웃자는얘깁니다;;
사고뭉치
06/12/19 14:08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어요. 공감 100%입니다.

다만 요즈음 pgr에서 아쉬운것은 이런 식의 좋은 글이 자주 보인다는거죠. ㅠㅠ
이런 주제의 글은 사실은 보고 싶지 않아요. >_<
You.Sin.Young.
06/12/19 15:48
수정 아이콘
질투는 보기 흉합니다.
틀린 건 틀린 겁니다.
그것을 교사가 찍어누를 수 있는 건 뿌리 없는 권위이며..
다른 사람들이 탄압할 수 있는 건 무식함이 공유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개인적 취향과는 관계없습니다.

다시 말해 좋은 생각 하셨으나 예가 틀렸습니다.


주관적이라는 말로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건 상대주의를 지지하는 말이 아닙니다.
절대주의를 지지하는 근거 없는 자의 마지막 발판입니다.

이건 이 글에 대한 반대입니다.
사상최악
06/12/19 16:08
수정 아이콘
음...
난 틀린 거 지적했을 때 잘난 척한다고 뭐라 하는 분위기가 싫었는데...
06/12/19 17:5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나대는것 또한 보기 좋은건 아니죠..

틀렸다면 그걸 수업시간이 끝나고 선생님께

찾아가서 조용히 이야기 할 수도 있는 문제이며..

그 내용을 그 다음시간이 정정해주길 바란다고 존중심 어리게

말할수도 있는겁니다..

수업시간에 틀렸다고 모든 애들이 보는 가운데 선생님을

대놓고 떠드는건 예의바른 행동이 아니죠..

결론은 적절한 예입니다.
You.Sin.Young.
06/12/19 18:01
수정 아이콘
Solo_me 님//
글쓴이는 개인적 취향을 존중하라고 주장하면서, 잘난 척 하지말라고 예를 드는데.. 글쎄요..
06/12/19 18:08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더군요.

제가 쓰는 이 글도 '한 사람의 의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께서 제글을 '따라'주시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06/12/19 18:20
수정 아이콘
You.Sin.Young.님// 주장하는 바가 다른사람의 의견에 대한 표현을 좀 더 순화시켜라는 내용인거 같은데요.. 너무 대놓고 발끈해서 싸우지 말고.. 거기엔 적절한 예가 맞죠.. 제가 이해하기엔 그렇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틀릴수 있으니 어쩔수 없죠.
You.Sin.Young.
06/12/19 18:51
수정 아이콘
Solo_me 님//
글에는 '옳은 말일지라도 '재수없지' 않았습니까'를 강조하면서, 밑에는 우리 모두 옳다라고 했으니.. 그게 싫었나 봅니다.

solo me 님 같이 관대한 독자도 있으나, 저 같이 글을 심각하게 보는 사람도 있으니.. 뭐, 옳을지라도 재수는 없겠죠. solo me 님처럼 차분히 이야기해주시는 자세는 높이 사고 싶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6/12/19 20:15
수정 아이콘
공감 가는 글이네요...
06/12/19 20:44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내용인데 예가 틀렸네요. 왜 선생님이 틀린 것을 지적하는 게 재수없는 일인가요??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서 공부 정말 잘하는 아이에게는 2개 틀린 거면 치명적인 타격이죠. 뭐든지 상대적인 겁니다. 그 아이에게는 그게 '망친' 거죠.
06/12/19 20:45
수정 아이콘
이게 교육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선생님도 우리가 같은 사람입니다. 잘못된 내용은 그 때 확실히 말해두는 게 낫죠. 뒤에 조용히 찾아가서 말하는 게 반드시 예절바르고 도덕적인 일이라는 건 좀 지나친 생각이죠.
06/12/19 20:5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저런 학생은 존경할만한 뛰어난 학생이지 우리가 잘난 척 하다고 비꼬고 재수없다고 뒤에서 욕할 대상이 아닌 듯 한데요. 뒤에서 욕하는 '우리'가 비겁한 거죠. 저도 저런 학생이 되고 싶고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롱투유
06/12/19 22:11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글 내용과 동떨어진 댓글이 많죠?
삐뚤어지고 일그러진 모습을 남에게 떳떳히 내놓은 사람이 요즘 들어 많아 보입니다.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만 본다고들 하죠.
그런데 이건 손가락을 보는 것도 아니고 손톱에 낀 때만 보는 꼴이군요.

知者不言 言者不知 이라고 합니다.
모든 일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옳고그름을 따지는게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설탕가루인형님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들어야 할 사람이 듣지 않는 모습을 보며 또 하나의 쓸데없는 댓글을 추가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06/12/19 22:26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글 내용에는 공감한다고 밝혔고 그 손톱의 때 때문에 글 내용 자체에 대한 공감이 줄어드니까 그렇죠. 이렇게 남들의 의견제시도 삐뚤어지고 일그러진 모습으로 치부하는 님 같은 분들께서는 이렇게 괜한 태클이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글쓴이께는 쓸데없는 태클로 치부하셔도 할말없지만 글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예가 좀 맞지 않는 것 같아 감히 몇 가지 지적을 해보았습니다. 어쨌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롱투유
06/12/19 22:33
수정 아이콘
당황스럽군요. 천마님을 향해 댓글을 단 것도 아닌걸요.
글에 동떨어진 댓글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신 건가요?

더 이상 좋은 글에 쓸데없는 댓글을 달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할말 있으시면 쪽지로 하시길 바랍니다.
06/12/19 22:34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지적하는 댓글이 저랑 유신영님 뿐이었는데요. 제가 아니면 누구였나요?? 유신영님??
You.Sin.Young.
06/12/19 22:36
수정 아이콘
천마 님//
비롱투유님이 특별히 저를 지적하신 것도 아니고.. 제가 손톱의 때를 봤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축자적으로 해석하면 제 시력은 그 정도로 좋은 편도 아니고..

뭐,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니 저는 상관없습니다. 걱정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글의 잘못된 부분은 어쨌든 글이 아무리 좋은 말을 담고 있다고 하라도 수정되기 전까지는 맞는 지적이니.. 그 부분은 아는 게 많은 사람도 할 말이 없을 겁니다. 틀렸는데 맞다고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지적하자니 욕 들을 것이고.. 결국 지적하는 사람은 욕 먹을 것이고.. 말 그대로 언자무지 지자무언이겠네요.. 하핫..
06/12/19 22:40
수정 아이콘
You.Sin.Young.님//저도 님이 하고 싶어하신 말씀의 요지는 이해하고 공감합니다.(질투나 선생님의 권위에 관련한 내용) 저는 별로 님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그냥 '손톱의 때만 본다'는 말을 보건데 글 내용에 대한 지적이 있는 댓글에 대해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되었고 지적한 댓글이 제 댓글과 유신영님의 댓글밖에 없었기에 그렇게 생각되었을 뿐입니다.)
Eye of Beholder
06/12/19 23:04
수정 아이콘
질문하면 당황하는 선생님을 보고, 질문하는 버릇을 잃어버린 과거가 지금은 참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이카르트
06/12/19 23:32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의 어느 수학 선생님은 수업 후에 '이건 이런 식으로 푸는 게 더 간단한 것 같은데요' 라고 말씀드리면, 왜 그럼 수업시간에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다음에는 다른 애들도 알 수 있게 바로 말하라고 하시더군요.
ㅡCase by Case, 인 것 같긴 합니다만, 분명 그것은 옳은 것이지 전혀 나쁘거나 재수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무언가를 찾아내 지적할 수 있는, 그럴 능력과 용기를 가진 사람이 영웅이 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P.S:뭐, 예외도 있지만요-_-;
P.P.S: 글 쓰신 분의 좋은 의도는 잘 알았고, 충분히 그 의미는 공감할 수 있는 것이지만ㅡ다소 편향적인 이런 시선을(그만큼 보편적인 시각이란 것부터가 문제지요) 예로 드신 것은 좋은 글을 망칠 수 있는 것이기에, 안타까워 적어봅니다.
사탕한봉지
06/12/20 00:10
수정 아이콘
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사람들이라도 어떤 실수나 틀린점이 있을때 여러사람이 있는 공개된 자리에서 그것을 바로 치받아 버리면
100명중 90명은 부끄럽고 당혹스러워하는게 당연한 반응 아닌가요?
그걸 무시하는것 또한 그 사람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요
그 후에 바로 잡아도 충분히 해결될 일이면 그렇게 하는게 오히려
더 좋은 해결방법이 되겠죠

'말은 틀렸어 그러니깐 바로잡아주께'
이것의 행함에 있어 방법과 시기의 융통성은
있어야 하는게 옳은 방법이 아닐까요?
06/12/20 00:55
수정 아이콘
사탕한봉지님//선생님은 우리를 가르치는 분이거든요. 가르치는 분이 가르치신 부분에 실수나 틀린 점이 있는데 그것을 지적한다고 부끄러워하는 게 이상한 거죠. 그리고 그 실수를 그 선생님이 다음 시간에 반드시 정정해주실 거란 보장도 없고 만약 정정해주지 않으신다면 많은 학생들은 그 사실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셈이 되는데요. 그건 좀 아니죠.
06/12/20 01:18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학생의 예기마져 귀담아 듣지않고 학창시절을 잠만자며 보낸 저라서 그런지..
그 어떤 댓글에는 눈이 가질 않는군요.
가끔, 글 제목을 보고 드는 생각은..
본문에 내용이 어떨까 하는 궁굼증보다, 이 글에는 어떤 댓글들이 달려있을까. 하며 글을 클릭하기도 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6/12/20 02:21
수정 아이콘
아.. 좋은 글입니다. 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고자 하시는지 느낌으로 전해져옵니다. 반성도 하게 되구요..그리고.. 필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셨다면 그걸로 충분하고, 예가 적절한지 아닌지의 말씀은 필요 없을듯 하네요. 선생님이 어쨌다는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시길.
06/12/20 13:00
수정 아이콘
천마님, 저도 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선생님께 틀렸다고 정중하게 말씀드린다는 건 옳은 일이지요. 헌데, 몇몇 학생들은 선생이 오죽 못났으면 저걸 틀려.. 하는 식으로 웃으면서 '툭툭' 지적을 합니다. (큰 학원에선 찾기 힘든 일입니다.)그런 건 보기 싫겠죠;
저도 피지알에 오면서 요즘 괜히 흥분하고 심각해진 적이 많습니다. 특히 웃자고 간 유게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게 점점 피지알에 대한 마음이 떠나가게 하더라구요.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는 분야에 대한 얘기거나 글쓴이가 (자기가 생각하기에) 틀린 말을 한다고 해도, 거기에 대한 지적은 그 표현에 있어서 더 많은 배려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ynamicToss
06/12/20 21:52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이글은 추게로~
저런 다툼으로 인해서 피지알의 좋은분을 많이 잃었다죠~!
피시방아르방
06/12/20 21: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카르트
06/12/20 22:48
수정 아이콘
nemo/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른 것을 지적하는 것은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올바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이 글이 또 하나의 편향적인 시각을 드러낸다는 것은 분명 올바르지 않은 일이죠. '필요 없다'는 말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비난이 아닌 충고로서 한 말이니까요.
06/12/20 23:12
수정 아이콘
공감입니다만..댓글에서 또 눈을 찌푸리게 되군요..
클레오빡돌아
06/12/20 23:18
수정 아이콘
후훗.. 인간은 재밌어..

하핫..;; 농담입니다. -,.- 좀 웃어보아요~~~
06/12/20 23:23
수정 아이콘
좋아요^^ 하지만...댓글에서는 또다시...
XoltCounteR
06/12/21 00:20
수정 아이콘
흠...난 왜 댓글도 안 이상해보이지...-_-^
새삼 또 느끼지만 한국사회는 어떤식으로든지 튀는걸 싫어하는듯..(긍정적으로 튀든 부정적으로 튀든)
정규분포의 표준 오차 범위 안에 있는걸 극도로 선호하는 한국사회
정말 튀어서 살아 남을려면 박찬호나 박세리가 과거에 그러했듯이 모두가 인정해버릴정도로 커버리지 않는이상
야구좋아하고 골프좋아해서 그거에대해 조금 해박한 지식을 펼쳐놓으면 잘난 '척'밖에 안되고 '재수없게'보이니....후....
후후...하긴 그중엔 남들도 다 아는 '부분'을 자신만이 알고 있는 '지식'인양 떠드는 부류도 없진 않지만...
블러디샤인
06/12/21 00:28
수정 아이콘
좋은글에 악플들이 와그르르르 ~
물키벨
06/12/21 00:29
수정 아이콘
의도는 알겠지만, 확실히 예시는 좀 이상한거 같군요;
06/12/21 00:33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는 죄송하지만 이런식의 사고방식은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기에 딱 좋은 가치관입니다. 두리뭉실 좋은게 좋은거야라는 사고방식은 학교나 대학 동아리에서 정도로 충분합니다. 치열한 프로게이머들의 세계와 그와 연관된 커뮤니티에 그러한 잣대를 적용시키는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피시방아르방
06/12/21 02:00
수정 아이콘
글쓴이께서는 저러한 사고방식을 사회에서도 똑같이 적용하자! 라고 해서 이 글을 쓰신게 아니라고 봅니다. 모두다 전문가인 마냥 자신의 의견이 의견이 아니라 사실인 마냥 서로 내세우고 헐뜯고 싸우는 PGR의 근래 상황을 안타까워서 쓰신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저 글 또한 글쓰신 분의 '의견'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설령 비유가 안맞다고 생각하시더라도 글쓴이가 전달 하고자 하는 의도마저 깎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잃어버린기억
06/12/21 02:34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비유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 한마디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자질구레한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 대부분을
위엣분들이 해주셨으니까요.
비유는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있는것이지, 쌩뚱맞은 비유를
들이대면 원래의 깨끗한 주장마저 더러워지는 법이지요.
06/12/21 02:44
수정 아이콘
글에서 지적한 얘기를 또 되풀이하는 리플들
제발 글 읽을 때는 좀 곁다리 말고 알짜배기를 봅시다.
꾹참고한방
06/12/21 03:46
수정 아이콘
참 좋은글이네요.
이래저래 요샌 댓글달고 클릭 누르기 전에, 다시 한번 꼼꼼히 살핍니다.
내 댓글에 혹시나 논쟁의 씨앗이 있는지...
회원모두 오픈마인드로 상대방을 대했으면 좋겠네요
러브버라이어
06/12/21 04:08
수정 아이콘
논지에는 벗어나지만 선생님의 잘못을 바로 지적못하는 것.. 우리나라의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난 돌을 정으로 깨버리는 교육
꼬기맨
06/12/21 06:3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도 비유로 든 예가 부적절 한 것 같군요.
강은희
06/12/21 09:42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글에 몇몇 띄는 악플에 눈쌀이 찌푸려 지네요.
라이트 버튼을 누르기 전에 여러번 생각해 보셨음 합니다.
확실히 요즘 피지알은 원래의 피지알이 아니군요.
이런 좋은글에 저런 삐딱한 댓글들... 거기다가 글마다
삐딱한 댓글 다시던 분이 역시나 보이는군요.
06/12/21 11:29
수정 아이콘
흠 ..
그렇게 악질에 댓글은 없는듯 보이는데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다수의 사람들이 맞다고 생각한다고해서 그게 꼭 맞는건 아니잖아요.

모든 댓글을 읽은건 아니지만 맞는 말하시는 분도 몇몇계시는데
분위기가 좋은글이다~ 로 가니까 댓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비판하시는 것 같은 분들도 몇몇계시네요.

왜 꼭 좋은글로 단정지은글에는 딴지를 걸을 수없는지 한번 고민하게되네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을 하는건 아니잖아요.
06/12/21 11:5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이네요
06/12/21 11:59
수정 아이콘
어떤 글이던지 100% 같은 공감을 끌어낼수는 없습니다. 공감가는 좋은 글이라는 칭찬이던 공감인 전혀 안된다는 비판의 글이던 이 글의 요지가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있어선 말이죠.
예시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중요합니다. 예시에 든 것처럼 "잘난척" 하는게 아니라면요.
근데 "잘난척"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제가 눈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또 너무 많다는건 댓글쓴 사람이 무언가 잘 못 쓴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글 잘쓰기 어렵습니다. 이 글이 100% 공감을 이끌어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내용때문에 댓글로 싸움이 날 정도의 잘못된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적은 좋지만 댓글간의 싸움으로 글의 취지가 용두사미되는 결과는 내지 않으면 좋겠네요.
조아조아
06/12/21 12:10
수정 아이콘
사람은 굳이 자신이 구체적으로 지적당하지 않아도..
자기 마음이 불편하면, 자존심이 조금 상한거 같으면, 찔리는게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반발하기 마련이죠..
위에 어느분의 댓글처럼..
인간은 참 재미있습니다.. 하하
06/12/21 12:27
수정 아이콘
조아조아//찔려해서 자기도 모르게 반발해서 죄송합니다. 인간은 참 재미있죠?? 그런데 저한테 하실 말씀 있으시면 쪽지로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글 내용에는 공감하지만 예시가 좀 아쉬워서 그럽니다. 예시가 글의 좋은 의도까지 흐리는 것 같아서 정말 아쉽거든요.
기다림의끝은
06/12/21 13:02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좋은 글이네요

이런 좋은글에 몇몇 띄는 악플에 눈쌀이 찌푸려 지네요(2)
waterbrood
06/12/21 13:18
수정 아이콘
제가 읽고 받아들이기에는 무척 공감가는 글입니다...
요즘은 시대가... 그리고 사람들이 변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는 PgR은 논쟁을 벌이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그 차이에 대해서 생각하기 보다는
타인의 잘못을 먼저 지적하게 되는 분위기가 아쉽고 무섭습니다...
06/12/21 13:35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말에 공감합니다.
예가 틀렸다고 반론다시는 분들도 계신데,
현직교사인 저의 입장(이 것도 제 개인주장이겠죠)에서 보면 글쓴이가 쓰신 것처럼, 학생이
"선생님 그거 틀렸느네요. 후훗" 이러면 저도 재수없습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재수없어 합니다. 반면,
"선생님 그거 이러이러하지 않나요?" 라고 정중히 질문하면
"아. 그렇지. 맞아 선생님이 잘못 말했다. 00 학생 잘 말했어" 이러면서 츄파츕스 하나 줍니다..
그러면 나머지 학생들은 박수치면서 "우와~ ", "워워~" 이렇게 소리지르면서좋아합니다.
저도 같이 웃으면서 좋아하구요. (항상 츄파를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죠)
글쓴이가 든 예는 제가 첫번째 말한 학생의 경우이겠고..
밑에 반박댓글 쓰신 분들은 두번째 예를 말할것 같습니다.
둘다 바른 말하고 있는데 생각하는 예가 다르다고 (저는!) 느낍니다.

추가1> 실제 학생들을 대해 보니까, 똑같이 공부잘하고 똑같은 내용을 말해도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서!!!!
재수없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고, 부러움과 심지어 존경!! 까지 받는 학생도 있습니다.
다시 얘기하자면 설탕가루인형님은 전자의 경우를 칭하겠죠.
sway with me
06/12/21 13: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예시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한다면,
틀린 것의 지적이 문제가 아니고 '후훗~'이 문제인 것 같군요.
서현우
06/12/21 13:54
수정 아이콘
아또 왜 댓글로 싸우고 그럽니까ㅡㅡ
아우 진짜.. 잘난척 하는것도 아니고 그거 한번 지기 싫어서..어후..
좋은글보고 좋은댓글 하나 달려다가 이게 뭐냐 ㅉㅉㅉ..제발 싸움꾼이
사라졌으면..


그리고 굿굿!! 짧지만 진심이 담겨있네요!! 다 읽어봤으면 합니다!
06/12/21 13: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댓글들이 그렇게 눈살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 생각이 같을수는 없으니깐요.. 댓글다신분들의 이글에 대한 소견정도로 생각되는되요..
"또 이런댓글이군요..","이런 글에서 조차 항상 논쟁이 끊이지 않네요.."
이렇게 댓글 다신분들 역시 궂이 그런글을 쓸 필요는 없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다 똑같은데 말이죠.. 댓글 다신분이나.. 그 달린 댓글보고 왈가왈부 하시는 분들이나..^^ 좋은게 좋으거니..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 줍시다~
WizardMo진종
06/12/21 15:09
수정 아이콘
수많은 성의있는 댓글들을(다는 아니지만) 자신생각이랑 다르다고 악플로 보는 분들에대한 존경
연승악동
06/12/21 17:43
수정 아이콘
공감 합니다
하얀조약돌
06/12/21 19:39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님/저도 키가 호빗입니다. ㅡㅜ
왠지 반갑습..,. ^^; 흠흠...
암튼 공감가는 글입니다.
가끔씩 과열된 피지알을 이렇게 식혀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06/12/22 13:59
수정 아이콘
틀린것은 고쳐져야하죠.
하지만 그것이 남의 성의와 사상까지 짓밟으면서 까지 주장해야하는것인가. 아닌가. 그차이라고 봅니다.
예가 좀 테클의 가능성이 있지만 글의 본질을 보지 못하시는건 아니잖아요?
자신이 말하는게 절대적인 진리가 아닌이상. 다른의견도 마땅히 존중되고 고민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설탕가루인형님이 말씀하신..
너무나 잘나서 남의 말은 귓전에도 안들리는 잘난쟁이들이... 이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한다고 생각해요.
06/12/22 14: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정말 끼기 싫지만-_- 이런데서 남의 리플 비방은 좀 삼가해주세요
자신의 생각이 담기지 않은 비방리플이야 말로 싸움의 주범이라고 생각합니다-_-;
설탕가루인형
06/12/23 16:01
수정 아이콘
PGR에서 느끼는 점//
세상에는 참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근데 똑똑한 척 하는 사람은 더 많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11 쇼트트랙과 스타, 그 혁명의 역사. [23] EndLEss_MAy8804 07/01/13 8804
410 편성표가 한 살이 되었어요 >_< [27] 발그레 아이네16640 07/01/13 16640
409 운영진과 회원 서로 감사하기 [13] Timeless7323 07/01/12 7323
408 GG를 누르는 그 순간까지.(프로리그 결승전을 보고) [14] 시퐁10650 07/01/11 10650
407 TL과의 인터뷰 TeamLiquid, meet PgR21.com [8] 항즐이9492 07/01/10 9492
405 [sylent의 B급칼럼] ‘마재윤’임에도 불구하고 [25] sylent14466 07/01/10 14466
403 히치하이커 제작노트 [31] Forgotten_15840 06/12/30 15840
402 흑마법사 이재호선수의 컨트롤 분석 (vs 윤용태 in 아카디아2) [42] 체념토스18688 06/12/22 18688
401 백일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70] 터치터치12648 06/12/21 12648
400 백리플 구걸합니다.^^ [244] 터치터치15507 06/12/19 15507
399 "선생님, 그거 틀렸습니다. 후훗" [75] 설탕가루인형13889 06/12/19 13889
398 [자작] 2006 스타리그 명장면/명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60] Ntka16250 06/12/14 16250
397 온게임넷과 MBC 게임에게 바라는 개혁안 8개조 [53] 포로리13016 06/12/10 13016
396 [슈퍼파이트]가 던져준 고민들 [28] 세이시로13337 06/12/12 13337
395 T1의 지장 주훈 감독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이재균 감독과 조규남 감독... [53] 다크고스트17546 06/12/10 17546
393 [연재] E-sports, 망하는가? #5. 줄어들 수밖에 없는 E-sports의 팬의 수 - 2 [16] Daydreamer10925 06/11/20 10925
392 [연재] E-sports, 망하는가? #4. 줄어들 수밖에 없는 E-sports의 팬의 수 - 1 [35] Daydreamer13568 06/11/19 13568
389 안녕하세요 SK Telecom T1 서형석 입니다. [363] bejjang24058 06/11/18 24058
388 [sylent의 B급토크] SK 가라사대, “선택하라”. [35] sylent12416 06/11/17 12416
387 마재윤, 그대만이 낭만적인 악역(惡役)에 캐스팅될 수 있다 [36] 오렌지포인트13302 06/11/17 13302
386 내가 정말 이맛에 이 판을 못 끊습니다. [39] My name is J12647 06/11/16 12647
384 [기록정리]E-Sports의 꽃은 5판 3선승인가?? 에잇~~ [7] 오우거9750 06/11/10 9750
382 [sylent의 B급통계] 그래프로 보는 ‘마재윤’, ‘강민 vs 마재윤’ 그리고 <아카디아2> [24] sylent13845 06/11/04 138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