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6/04 13:07:28
Name 윤여광
Subject [yoRR의 토막수필.#33유머편]고양이, 오해, 그리고 봉변

[BGM]
[한강찬가 vocal ver. - 괴물 OST]

내가 아직 엄마 손 잡고 시장에 나가 핫도그를 사달라며 장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미친 듯이 떼를 쓰던 시절. 티비 뉴스에는 한창 유괴에 대해서 말이 많았다. 그래서였는지 어머니 아버지는 왠만해서는 나를 집 밖에 두려고 하지 않으셨고 뭐랄까 그 때 만큼은 나는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라고 있었다. 아침마다 유치원 버스를 타기 위해 길을 나서는 몇 걸음 마저 어머니는 불안하셨는지 내 작은 손을 꼭 잡고 버스에 오르는 그 모습을 확인하신 후에야 집으로 돌아가시곤 했다.

그러다 일이 터진 것은 어머니가 감기 몸살로 나를 배웅하지 못하신 그 날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 장난기가 얼마나 많겠는가. 이상하게 내가 살던 그 아파트 단지에는 고양이들이 많았다. 개는 좋아했지만 고양이는 개를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싫어했기에 길거리에 쓰레기통을 어슬렁 거리는 고양이들이 왜 그렇게 보기가 싫었는지 나는 그 날 유치원에 늦더라도 그 녀석들에게 분노의 발차기를 먹이고 말겠다고 다짐하며 길을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그 날도 쓰레기통은 고양이들의 차지였다. 말똥말똥한 눈으로 나를 한 번 슥 쳐다보더니 곧바로 자기들 볼일을 보는 그 녀석들이 얼마나 얄미웠는지. 나는 곧바로 그것을들 향해 악을 지르며 돌진했다. 보통의 고양이들이 그렇듯 사람이 다가오기만해도 도망가듯 대부분의 녀석들이 아침부터 뭐라도 잘못 먹은 마냥 미친 듯이 달려오는 나를 보고는 후다닥 어디론가 도망가버렸다. 비록 발차기는 먹이지 못했지만 식겁하며 도망가는 그것들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여간 뿌뜻한게 아니더라만은. 내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여전히 남아서 쓰레기를 뒤지는 그 한 녀석을 발견하고선 그 흐믓함도 온데간데 없었다. 다시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아까보다 더 큰 목소리로 그 녀석을 향해 위협의 동작을 취하자 그제서야 그 녀석은 슬그머니 뒷꽁무니를 빼는 것이었다. 길을 건너 슬금슬금 걸어가는 모습을 보자니 이건 내가 무서워서라기 보단 마치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며 비소를 남기고 가는 것 같아 더욱 더 내 화를 돋우는 것이었다. 내가 오늘 저 고양이를 아작내지 못하면 유치원을 안간다 라는 비장한 각오와 함께 옆에 떨어져있는 막대기를 들고 따라 길을 건너려 발을 내딛은 그 순간.

갑자기 멍한 느낌과 함께 눈 앞에 세상이 한 바퀴 돌더라. 한 순간 붕 뜬 느낌에 기분이 좋더라 갑자기 쿵 하며 무릎이 왜 그렇게 아프던지. 아파트 단지 내 일방통행 도로로 갑자기 달려든 나를 다가오던 차가 친 것이다. 운전자는 맨 처음 도망가던 고양이 마냥 식겁하며 나에게 다가왔고 내 몸을 살피더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처럼 보였는지 일단 병원으로 가자며 나를 반강제로 차에 태웠다. 어린 나는 이제 고양이를 다 쫓아냈으니 유치원에 가야하는데 이 아저씨는 나를 왜 자기 차에 태울까. 엄마가 모르는 사람이 손 잡고 그러면 따라가지 말랬는데. 그리고 혹여나 모르는 사람이 강제로 차에 태우고 어디로 갈려 그러면 창문을 열고 밖에다 대고 소리 지르라고 했는데, 이 단순한 사고 회로가 정상 작동하면서 곧바로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소리쳤다.

"유괴범이야!!! 사람 살려!!!"

아파트 단지가 꽤 컸었고 아침 시간이다보니 출근을 하려 슬금슬금 시동을 거는 사람들과 내 또래의 어린 애들을 통학시키려 인도를 걷고 있던 수 많은 아주머니들 그리고 영업을 시작하려 가게 셔터문을 여는 주인 아저씨에 길바닥에 앉아서 밭에서 캐내온 야채들을 팔려 자리를 펼치는 할머니들. 거기다 내가 운이 좋았던지 아침 등굣길 도로 단속을 위해 출동해있던 파출소 직원들까지. 모두들 창문을 열고 죽어라 소리치는 내 목소리를 듣고 아이고 쟤 저거 어떻게 하냐며 발을 동동구르거나 그 때는 핸드폰이 없었던 때인지라 신고를 하려 집으로 급하게 되돌아가거나 공중 전화를 찾아 빨간색 긴급 전화 버튼을 눌러대는 사람들까지 각양각색이었다. 거기다 아무 생각없이 호루라기만 몇 번 불다 복귀할 생각이었던 파출소 순경 2명은 생각지도 않게 눈 앞에 벌어진 대형 사건에 당황했는지 차안의 무전기를 집어들고 몇 마디 떠들더니 곧바로 나를 태운 그 차를 빠른 속도로 뒤쫓았다.

나를 태운 그는 아침부터 애를 차로 들이받질 않나, 병원데려가려 애를 태웠더니 뒷좌석에서 창문을 열고 유괴범이라고 소리를 치질 않나, 설상가상으로 경찰차까지 따라 붙으니 미칠 지경이 된 모양이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일단은 나부터 진정시키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유괴하는 것 아니니 조용히 하라는 말과 함께 나를 제지시키려 애썼다. 근데 그게 또 워낙에 당황을 해놓은 터라 생각처럼 부드럽게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꼬마 아이를 살살 다독이는 다정한 말 보다는 시끄럽다는 강압적인 말이 먼저였고 따스하게 내 작은 손을 잡으며 진정시키기 보다는 한 손으로 잡기 쉬운 내 머리를 붙잡으며 강제로 자리에 앉히려 애썼다. 근데 그게 또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에는 딱 유괴범으로 보이는거라. 애는 창문을 열고 죽어라 살려달라며 소리를 지르지, 차를 모는 남자는 잔뜩 당황해서 애 머리통을 붙잡고 자리에 앉히려 애쓰지. 이건 십중팔구 누가 봐도 유괴인거다.

차가 어느 정도 달려서 이제 슬슬 병원에 다다르자 뒤따르던 경찰들이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지 따라오는 속도를 줄였다. 거기다 도착하자마자 주차는 신경쓰지 않고 아무렇게나 세운 뒤 뒷좌석에 앉힌 애를 엎고 병원안으로 급하게 뛰어들어가니 도저히 상식상으로는 이해가 되는 않는 듯 했다. 그래도 일단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병원으로 따라 들어와 급실에 나를 데려 들어가 의사에게 자초지정을 설명하는 그 남자에게 한 명은 머리에 총구를 겨냥하고 한 명은 두 손을 뒤로 꺽어 수갑을 채우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울면서 살려달라며 알아듣기 힘든 목소리로 웅얼대고 있었고 남자는 상황을 설명하려 두 손이 결박당한 급박한 상황에 거의 울다시피 하며 경찰들에게 호소했다.

30분이 지나서야 그 남자의 설명은 끝이 났고 경찰들은 그 말을 이해했는지 수갑을 풀고 나에게로 눈을 돌렸다. 나는 아직도 내가 앉아 있는 그 곳이 병원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유괴되면 다 여기로 끌려오나보다 하는 생각에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유난히 그 날 응급실에는 내 또래의 어린 애들이 많았다. 저마다 팔뚝에는 큼직한 주사 바늘을 들이대고 있는 간호원들이 붙어있으니 나는 그 날 꼼짝없이 여기서 죽는구나 싶었다. 잠시 후 놀란 부모님이 응급실로 뛰쳐들어오셨고 경찰들을 힘들게 설득한 그 남자는 뒤 이어 들이닥친 부모님의 주먹질과 멱살을 맞이해야 했다. 이제는 설명할 힘도 없었는지 끝내 눈물을 보이는 그 남자를 대신해 경찰이 자초지정을 설명하려 애썼다. 그러나 평온해야 할 아침을 깨부신 아들의 유괴 소식과 유괴범이 병원에서 붙잡혔다는 괴소문이 꽉꽉 막아둔 부모님의 말귀가 그렇게 쉽게 열릴 리가 없었다. 경찰의 제지하에 그 남자는 얼마 맞지는 않았지만 거의 한 시간은 가깝게 죽여버리겠다는 아버지의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이제는 그 남자도 내 옆에 앉아서 살려달라고 같이 울어야 할 판이었다.

그래도 어찌됐든 아들은 무사하니 얘기를 다시 들어보기로 한 아버지가 한참의 고뇌(?) 끝에 남자의 사정을 이해하고 때려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전달하는 것으로 그 날의 일은 마무리됐다만.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을 일을 남자의 아내가 병원으로 찾아와 질겁을 하고 알지도 못하는 꼬마 아이 옆에서 눈이 탱탱 부은 채 질질 울고 있는 꼴을 보더니 곧바로 부모님께 달려든 것이다. 당신들이 뭔데 멀쩡한 남의 남편을 유괴범으로 만들며 죽이내 마내 주먹질이냐. 대강 그녀의 주장은 그러했다. 상황이 여기까지 오니 정작 미칠 노릇은 남자를 체포하겠다며 병원에 달려든 경찰 2명이었다. 허리춤의 무전기로는 상황 보고를 재촉하는 거친 말이 계속 흘러나오지 이 사람 이야기를 듣고 그렇구나 싶더니 이제는 애 부모가 죽이겠다며 눈을 부라리며 달려들지 않나 어렵사리 진정시키나 이제는 젊은 처자가 뛰어들어와 서러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 남편 살려내라며 멀쩡히 살아서 옆에서 꼬맹이랑 같이 질질 울고 있는 남편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지를 않나.

점심 시간이 다 돼서야 그 상황은 대강 정리가 됐고. 이제 어른들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나한테로 향했다. 어머니는 차도로 함부로 달려들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왜 그랬냐며 애가 차에 치여서 얼마나 다쳤는지는 생각지도 않고 다짜고짜 엉덩이를 까내서는 때리기 시작하셨고 아버지는 남자에게 미안하다며 사과의 악수를 청하고 그 남자는 아닙니다 아닙니다를 연발하며 그나마 가장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뒤따라 들어온 그 젊은 처자는 간호원들이 경찰들이 들어오자마자 남자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댔다는 수군거리는 소리를 용케 듣고선 이제는 경찰들에게 내 남편 살려내라며 멱살을 붙잡으며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어버린(?) 설움을 마구마구 퍼부어내고 있었다.

상황이 어떻게 정리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참을 엉덩이를 맞다가 정신을 차리니 경찰들은 밀린 무전을 해결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고 부모님은 나를 보며 허탈한 웃음을 보이고 계셨다. 젊은 부부는 아직까지 신혼이었는지 그 와중에도 닭살 신-scene-을 연출하며 주변 환자들의 눈총을 샀다. 상황을 마무리 지으며 병원을 떠나는 경찰이 나에게 건넨 100원짜리 막대 사탕이 왜 그렇게 맛있던지. 고생 후의 열매가 달다고 했던가. 그 날 나는 무릎 두 군데가 까지는 가벼운 찰과상과 화끈거리는 엉덩이를 부여잡으로 그 댓가로 얻은 사탕을 귀하디 귀하게 빨며 어머니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때 그 사탕. 진짜 맛있었는데.

1줄 요약-미운 놈 사탕 하나 더 준다.(응?!)

ps-유게 첫 글이자...입성글..입니다..(웃음)...자게에 올려야 하나 유게에 올려야 하나 고민하다 그래도 유머에 가깝지 않나 하는 추측에 올려봅니다. 모쪼록....자삭..리플만은.ㅜㅜ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10 15:3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7/06/04 13:15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유쾌하게 잘읽었습니다.
먹통 은행사이트 덕분에 최초 댓글을 차지하지 않나..싶구요. 먼산-

고양이를 키우고는 있습니다만 그녀석들 눈빛이 좀 그렇지요,
저희집 고냥님도 제가 나갈때마다 '또 어딜 나가? 들어오긴 할꺼야?'하는 눈빛이십니다.--;;쿨럭.
버라이어티한 어린시절이셨군요 으하하하-
07/06/04 13:18
수정 아이콘
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네요 ^^
재밌게 잘봤습니다.
별빛의샘
07/06/04 13:35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ㅠㅠb
IntotheTime
07/06/04 13:46
수정 아이콘
이게 다 고양이 때문이군요. (응?)
하얀조약돌
07/06/04 13:50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어 봤습니다. 앞으로 시리즈로 더 올려 주세요~^^
나두미키
07/06/04 13:51
수정 아이콘
역시... 저 필력 ㅠㅠ...
걱정하면서.. 동시에 웃음서 잘보았습니다..
07/06/04 13:52
수정 아이콘
여광님의 수필을 유게에서 보니까 또 색다르군요 ^^;
그나저나... 사무실에서 키득대다가 이상한 X으로 찍힐 뻔 했습니다!!
친절한 메딕씨
07/06/04 14:37
수정 아이콘
고양이는 요물이라는거....
信主NISSI
07/06/04 14:44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의 일을 뚜렷한 등장인물들의 내적갈등까지 이해해가며 집필된 놀라운 글이네요. ^^;; 앞부분만 제외하고 읽었다면 고등학생정도가 그제정도에 있었던 일을 썼다고 느껴질 만큼... 정말 대단하십니다.
여자예비역
07/06/04 14:57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등장인물의 내적갈등... ㅡ_ㅡb
여광님 수필은 언제 봐도 재밌습니다..^^
하얀조약돌
07/06/04 15:03
수정 아이콘
[선착순] 선착순!! 배스킨라빈스 카푸치노 블라스트를 공짜로!!
http://cafe.daum.net/_promotion/0706_baskin/index.html
이벤트 기간 : 6월 4일(월) ~ 6월 13일(수), 10일간(기간 중 1회)
이벤트 대상 : Daum 회원
교환권은 발급받은 당일, 회원이 선택한 매장에서 13시 ~ 23시까지만 카푸치노 블라스트 1잔과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수필 써주신 윤여광님과 피지알 회원분들에게 좋은 정보 제공할께요~
위 싸이트 들어 가셔서 응모 하시면 공짜로!!!!!
베스킨라빈스 카페치노블라스트 드실 수 있어요!^^
답은 ucc 에디션 입니다~ 오늘 덥죠? 퇴근길은 시원해 지시길!^___^*
밀로비
07/06/04 15:12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하얀조약돌님, 근데 저희 동네는 이미 마감이네요 ㅜ_ㅠ
Daydreamer
07/06/04 16:04
수정 아이콘
이게 다 고양이 때문이다? ㅋ 수필에 한번 응모해보셔도 될 거 같은데요 ㅎ
07/06/04 16:14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좋은 영감을 받았네요 으히힛
The Greatest Hits
07/06/04 17:2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여광님의 토막수필을 보는듯 싶네요^^ 칭찬릴레이때
한번 정독했던게 무척 오래전 같은데요^^
07/06/04 18:35
수정 아이콘
웃긴 자료, 펌글, 기사 등을 동반하지 않은 유머가 얼마만인지..
오랫만에 유쾌한 유머글을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붉은낙타
07/06/04 23:43
수정 아이콘
유머편 대박인데요 -_-?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40 박정석, 그의 '멋진' 6년간의 커리어는 아직도 진행중. [79] 회윤15746 07/06/24 15746
539 [설탕의 다른듯 닮은] 무관심의 중심에서 (이병민과 손학규) [23] 설탕가루인형9000 07/06/23 9000
538 이기는 것. 그것이 전부. [20] 信主NISSI11817 07/06/20 11817
537 '가위바위보'에 대처하는 강자들의 자세 [68] Forgotten_15154 07/06/17 15154
536 프로게이머 최근 100전 승률 그래프! [26] ClassicMild16207 07/06/15 16207
535 기획보도. 관광 시대의 도래 [31] 말로센말로센13741 07/06/14 13741
533 김택용, 강요된 평화가 부른 혁명의 철검 [61] Judas Pain16615 07/06/12 16615
532 [sylent의 B급칼럼] 김택용, 거침없이. [47] sylent13712 07/06/11 13712
531 All for one, One for All - 두 ACE의 이야기 [8] The xian11045 07/06/10 11045
530 이세돌과 마재윤 [31] 더미짱12816 07/06/07 12816
529 16시 24분 [38] 공실이11463 07/06/07 11463
528 [yoRR의 토막수필.#33유머편]고양이, 오해, 그리고 봉변 [17] 윤여광11685 07/06/04 11685
525 [sylent의 B급칼럼] ‘세팅’에 잠들다 [74] sylent17106 07/06/06 17106
524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그대는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까. [69] The xian14613 07/06/06 14613
523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Renewal판 합본 [24] DEICIDE11826 07/06/05 11826
522 [sylent의 B급칼럼] 공군의 임요환 [18] sylent14384 07/06/03 14384
521 [곰TV 2 마재윤vs박태민 그 후] #3 두전성이(斗轉星移)의 굴욕 - 마재윤도 열받았다 [15] 점쟁이12108 07/06/03 12108
520 선수들 경기력 측정의 한 방법 : ELO Rating System [29] ClassicMild13909 07/05/31 13909
519 최연성과 이윤열. 그 둘의 미묘한 관계 [37] Yes17536 07/05/27 17536
518 그대의 길에 앞으로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기를 감히 바랍니다. [31] The xian12970 07/05/27 12970
517 우리는 패배를 모르는 제로스(XellOs) 군단임을 기억하라! [18] 파란무테13731 07/05/27 13731
515 박성준, 마재윤. 그들의 스타일. [11] Leeka13594 07/05/26 13594
514 전부 다, 그냥, 이유 없이 고맙습니다^^ [7] 혀니11401 07/05/25 1140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