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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4 23:29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의미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는 건, 다 그냥 자기 경험에 비추어서 얘기하는 건데요.
어떤 경우인지 파악이 안 되는데 방치하는 건 굉장히 무모하신 듯합니다. 피지알에 물어보고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란 답변을 듣고 싶으신건지요? 치료가 어떤 것인지 궁금한 게 아니라, 상태가 어떤지를 가장 먼저 체크를 했어야 합니다. 저는 뮤지컬 안무 중 손상되었는데, 빠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그대로 방치해서 손상된 부분이 잘못 붙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발목 통증이 고질병이 되었습니다. 안무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럽고, 걸을 때 소리가 나는 건 기본이고, 오래 걷거나 계단 오르내리고 뛸 때 통증이 계속 있습니다. 발목을 접질려 통증이 있을 경우, 다치고 한달 정도가 중요합니다. 손을 안 쓰는 것과 발을 안 쓰는 건 다릅니다. 손은 가만히 두면 되지만, 발목은 걸으면서도 하중을 계속 받거든요. 발목이 접질려서 어딘가 손상되었을 때 관리를 잘한다는 건 안 쓰는 겁니다. 제 경우가 심하게 접질렸던 편이어서, 정도가 과할 수도 있습니다만 질문자 분께서 쓰신 내용을 봤을 때 남일 같지가 않아서 조금 더 써봅니다. 생각 없이 안심하기보다는 진단을 받아보셨으면 하네요. 저도 병원에 다녀본 결과, 정형외과는 무조건 물리치료 해줍니다. (쓰지말라 얘기하고, 여기서 더 나가면 수술 얘기까지도 합니다. 수술해도 완벽한 상태는 되지 않을 거란 말과 함께요.) 제가 다닌 한의원은 두 종류였습니다. 한 곳에서는 뜬구름 잡으면서 침을 놔주고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한 곳에서는 굉장히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치료를 해주고, 만족스런 관리를 해주더군요. 비용은 약간 더 비쌌습니다. 현재는 통증이 있을 때 한의원 아니라도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으면 그나마 괜찮긴 합니다.
13/03/24 23:43
글에 쓴 것처럼 간접적이든지 직접적이든지 정형외과에 신뢰가 가질 않아서 질문드렸습니다.
'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간 지나면 저절로 붙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려고 쓴 것은 아닙니다. 차라리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치료를 받으니 한결 좋아졌습니다' 이런 류의 말씀들이었으면 더 좋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손상된 부분이 잘못 붙었을 수도 있으니 내일 바로 병원을 가봐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병원 가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덕분에 내일 더 병원갈 생각을 확고하게 하게 됐네요.
13/03/25 13:33
군대에서 훈련 중에 뛰어내리다가 발목이 거의 90도로 꺽인적이 있었고, 엄청 부어올랐었네요. 다행히 막 휴가가 있기에 나오자마자 정형외과에 갔었는데 x-ray찍고 인대가 늘어났다고 반깁스하라고 하였습니다. 휴가 나왔다고 해서인지 물리치료를 하란 소리는 안했고 한의원에서 침맞고 물리치료 같이 병행했었네요.
침 맞은 것도 효과가 있었지만 반깁스(이게 좋은점이 자기가 원할때 벗을수 있습니다)를 하고 다니면 발목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되어서 좋습니다. 군대에서 간부들이 쌩지랄 하는거 다 버티고 계속 하고 다녔네요. 상병 초긴 했지만 운동 좋아하던 선후임들은 간부들 뭐라 해도 관리 잘하라고 했습니다. 자기들이 발목 접즈리고 나서 그냥 운동하다가 지금도 습관처럼 쉽게 발목 삐고 있다고. 3주 정도 반깁스했고 두달 까지인가도 축구를 하면 발목이 아파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전혀 다치기 전과 다름없이 잘 지내고 있네요. 반깁스 할 수 있으면 반깁스 추천드리고 하지 못할 만한 상황이라면 붕대라도 하셔서 발목을 안움직이게 고정시키는게 좋으실 것 같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한의원에서 침 맞은 것도 많이 좋아지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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