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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5 18:01
레메가 쎄긴 했는데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테란 선수가 많지 않았고, 저그 잘하는 유저가 많았었죠.
이영호, 정명훈 > 저그유저 > 테란유저 제가 느끼기엔 이 느낌이었습니다. 전태양 선수를 비롯한 몇몇 테란 선수들도 잘하긴 했는데 잘해봐야 반반이었다고 기억되고 잘하는 저그유저 만나면 거의 저그가 이기는 느낌이었어요. 대신 이영호 정명훈 선수는 저그한테 80%넘는 승률을 보여줬구요.
13/03/25 18:21
테란이조금유리한건 사실이지만 말씀하신거 만큼은 아닙니다. 일단 몽군은 아프리카내에서 탑이고요 조일장선수는 테막이죠. 그리고 박준오선수와는 오십승률좀 안나올겁니다
13/03/25 18:26
이영호/정명훈 제외 최상급테란 vs 이제동/김명운/김민철 포함 최상급저그 하면 5:5느낌정도 나거나 저그가 이기는 구도로 가는 게임도 꽤 됐죠.
그나마 정명훈식 메카닉운영을 김민철이 퀸드라로 두경기 완벽하게 부수긴 했지만..(이것도 레메라고 보기엔 애매한게 메카닉운영에 더 근접) 이영호식 운영엔 어떤 선수도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한채로 스1은 막을 내렸죠. 기본 실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정도에서 테란플레이어가 레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저그가 이기기 매우 어렵다 정도가 저의 느낌이었네요.
13/03/25 19:23
과거에, 테란은 계속 뚫려도 한번만 막으면 역전의 실마리가 보이고, 저그는 한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돌이킬수가 없었지요.
그게 디파일러의 재발견으로 인해서 잠시지간 깨졋다가, 테란들이 해법을 디파이전 타이밍 잡아서 미는것에서 더 많은 자원을 먹으며 레이트메카닉으로 맵장악식으로 해법을 찾으면서 저그가 돈이 아무리 많아도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도 많이 나왔었지요. 퀸이 몇번 해법으로 나오다시피 하긴 했지만, 크게 빛을보지는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3/03/25 19:59
몽군 선수가 옛날에 잘나갔던 선수들 때려잡는 이유는... 현재 연습량의 차이입니다.
일단 몽군 선수도 cj '1군'이었으니 기본기야 말할 필요 없고 몽군 선수가 아프리카에서 연습량 거의 탑이죠. 그에 반해 박준오 선수는 스타를 했다가 접었다가 했다가 접었다가 반복하면서 연습량도 충분치 않고요. 염보성 선수가 아프리카 온 다음 스타 좀 파고나서 3일째쯤 부턴 몽군 선수 상대로 압살을 했죠. 그러다가 요즘엔 게임 잘 안하니깐 바로 몽군이랑 승률 반반 나오더라구요. (어릴때부터 7~8년 동안 한 게임 또 할려니 질려서 그럴겁니다)
13/03/25 20:03
그리고 수비형 메카닉은 결국 '저그가 잘만하면 이길 수가 있다'로 결판이 났지만
이영호식 공격형 메카닉은 '아무리 저그가 잘해도 이길 수가 없다' 의 상태에서 스타판의 막이 내렸습니다. 테란의 공격을 디파일러를 이용해서 일정시간 번다고 해도 테란이 마인 조이기→멀티→무한 탱크 조이기 이 순으로 무난하게 진행하면 저그가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13/03/25 20:07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다 무너졌었죠. 느낌으로는 테란>저그, 저그>>토스, 토스>>>테란이었습니다. 레이트 메카닉은
해법이라기보다 적응해야 하는 체제였었죠. 전략보다는 새로운 정석이 된 흐름이었습니다. 그런데 레이트 메카닉이 처음에는 승률을 올리기 위해 쓰였지만, 나중에는 바이오닉이나 순수 메카닉으로는 어렵기 때문에도 쓰였습니다. 그냥 바이오닉으로는 후반 체제를 감당을 못 하고, 순수 메카닉으로는 나중에나 우위를 가질 수 있어서 초중반에 손해를 보고 간다는 점이 있었죠. 어쨌든 승률은 테란이 더 좋았고, 내용은 더 심했던 것이 테란에게는 공격 기회와 만회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데 반해 저그에게는 기회가 잘 오지 않는다는 점 때문입니다. 약한 타이밍이 거의 없어지는 완성된 체제였기 때문이죠.
13/03/25 21:06
제가 알기론 의외로 공식전 프저전 승률보다 저테전 승률이 더 낮았습니다. 레메가 발견된 이후로는 테란이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게 되면서 저그가 많이 힘들어진 느낌이네요. 예전에는 바이오닉 잘막고 디파뜨면 저그의 역습이 시작됐었는데, 레메 이후로는 바이오닉 죽어라 막으면 레메를 막아야...ㅜㅠ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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