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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9 14:46
지금까지 민주당 경선을 거쳐온 문재인후보가 안철수후보와 다시 경선을 해서 지게 된다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박탈감이 상당할텐데 어떻게 지혜롭게 단일화를 해낼지 기대됩니다.
12/09/19 14:52
개인적으로는 경선을 해도 걱정이네요 -0-;;;
특히 민주당과 무소속과의 경선이니.. 민주당측 보수파에서 이길려고 뭔 짓을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만약에 안원장이 패배한다면 또 쉽게 수용할지도 모르겠고..
12/09/19 15:05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저는 지난 7월말에 말씀 드린 대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동안 저는 재미있는 별명도 얻었고. 또 최근에는 저를 소재로 한 유머도 유행하더군요. 그동안 제 답을 기다려오신 여러 분들의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기업인과 교수의 삶을 살아온 저로서는,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춘천에서 만난 어르신, 명예퇴직을 앞둔 중년의 가장, 30대의 쌍둥이 엄마와 같은 많은 이웃들을 만나 뵈었고, 각 분야에서 경륜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도 만났습니다. 가능하면 조용하게 경청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어느 한분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었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이 너무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고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도 그분들은 끊임없이 희망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나 자신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디고 희생하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희망을 드린 것이 아니라 제가 오히려 그분들께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제게는 스승입니다. 그 분들이 저를 한걸음 더 나아가게 했습니다. 그 분들이 제게 한결 같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국민들의 삶을 외면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무시하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실망하고 절망했다" 하셨습니다. 또 한 번도 정치에 발 딛지 않은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많은 분들이 왜 제게 지지를 보내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보자, 새롭게 출발해보자"는 뜻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 역량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국가의 리더라는 자리는 절대 한 개인이 영광으로 탐할 자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당선여부보다는 잘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거듭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통해 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제 제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답을 내어놓으려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합니다. 저는 먼저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부당하고 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서로를 증오하고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며, 나아가서는 국민을 분열시킵니다. 그렇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선거에서 이겨도 국민의 절반 밖에 마음을 얻지 못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다음 5년도 분열과 증오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통합과 사회문제 해결은 요원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부터 선거과정에서의 쇄신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도 흑색선전과 같은 낡은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그 결과를 존중하고 같이 축하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께 제안합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선거후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이 약속하면 어떨까요? 그래야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로 바꿔 놓을 수 있을 겁니다. 누가 당선 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서로 도울 수 있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정책 대결 속에서 제가 만약 당선된다면 다른 후보들의 더 나은 정책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또 경청할 겁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 경험도 없는데 막상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정치라는 험한 곳에 들어가 괜히 만신창이가 되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습니다.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빚진 게 없는 대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5년 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현명한 국민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요소요소에서 각자가 역할을 하는 커다란 시스템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속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제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바꿔야 합니다.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 시스템, 계층 간의 이동이 차단된 사회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권 과보호구조, 지식산업시대에 역행하는 옛날 방식의 의사결정구조, 이와 같은 것들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은 이제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앞으로 5년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다. 국내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세계적인 장기불황까지 겹쳐 한꺼번에 위기적 상황이 닥쳐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제가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하고 실수도 하고 결점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국민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답을 구하고, 지혜를 모으면 그래도 최소한 물줄기는 돌려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기의 시대에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가 들어서야 민생경제 중심 경제가 들어섭니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합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성장동력과 결합하는 경제혁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평화체제는 역시 안보와 균형을 맞출 때 실현가능합니다. 제 정책비전과 구상의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과정부터 국민의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는 첫걸음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두렵지 않습니다. 극복하겠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한다면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입니다. 사람의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증명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그리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그래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뀝니다. 변화의 열쇠는 바로 국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하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그렇습니다. 미래는 지금 우리 앞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12/09/19 15:13
제발 단일화가 좋게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7년 13대 대선처럼 야권의 두분 모두 출마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박근혜가 날로 먹는 상황이 절대 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2/09/19 15:13
걱정되는게..
박근혜의 역사의식을 비판하면 이것도 흑색선전인가요? 정책경쟁이 무조건적인 선이다.. 이런 미명하에 후보 개인에 대한 검증은 무조건 네거티브고 구태의연하다로 비춰지는거 아닐지.. 이건 박근혜가 원하는거죠.
12/09/19 15:17
그래서 말씀드렸지만..
정책경쟁이 무조건적인 선이다. 후보 개인에 대한 비난은 악이다. 이런 프레임에 갇혀버리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책경쟁이 좋긴 한데.. 그게 전부는 아니거든요.
12/09/19 15:18
안철수 문재인 두후보중 한명이 다자대결에서도 승리할 정도가 되지 않는한 무조건 단일화는 될거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12월까지 떨리긴 할거 같네요
12/09/19 15:19
다행히 단일화를 전제하고 가진 않네요.
적어도 안철수측에서 꺼낼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측에서 제발 단일화해줘라는 제스처를 취해야겠지요. 그리고 안철수측의 모습을 볼때는 반드시 문재인측과의 단일화가 아니라 박근혜측과의 단일화도 아예 불가능하진 않을것으로 보이네요. 오늘의 기자회견만 보면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
12/09/19 15:22
전문보니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후보는 참 인물이긴한데 후진 느낌이 난다는게 아쉽네요. 박근혜후보도 인물이지만 과거의 인물이고...
12/09/19 15:25
작년 서울시장 접고 기부할때 그 순간부터 100% 나온다고 말했었는데 정확하게 본거군요 ;;
기부하는거 보고 이사람은 절대로 출마 안한다고 호언장담을 하던 친구와 2시간 넘게 논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인터뷰를 보더라도 안철수는 대통령이 될려는 의지가 아주 확고 합니다. 어설프게 하다가 접어주고 다음대선을 노려야지 이런건 절대로 아닌거 같습니다. 정확한 의사표현이 지금까지 없어서 안철수가 정확하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서 의지가 없다, 욕심이없다 너무 안철수를 과소평가한 경향이 있었던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1년전 기부 행보를 할때부터 마음을 정했던거 같습니다. 대통령이 유야무야 할까말까 하다가 석달전에 마음정하고 준비시작 하는 그런것도 아니고 이미 안철수식 정치행보를 1년동안 해왔다고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잘 모르면서 너무 안철수를 각자 개인이 가진 이상적인 정치상을 투영해서 그렇게 해석했던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12/09/19 15:25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께 제안합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선거후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이 약속하면 어떨까요? 이런 부분이.. 안될거 알면서도 떠는 가식처럼 보인달까.. 좀 번드르~ 느낌이 나요.. 이상하네.. 이상하게 맘에 안드네.. 그동안 박근혜에 대한 역사의식 비판들이 이제 정책경쟁이 아닌 흑색선전과 구태로 비춰질것도 맘에 안들고.. 박근혜는 이제 자기 개인사에 대한 비판들을.. 너네 왜 선의의 정책경쟁 안하고.. 구태의연한 흑색선전만 하느냐로 받아칠 수 있게 되었네요.
12/09/19 15:26
단일화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대답은 민주당을 향한 말 같네요.
요약해서 의미가 니들 제대로 안하면 단일화고 뭐고 없다 정신차려라' 같습니다 크크 민주당 보고있나?
12/09/19 15:28
안교수님 같은분은 정치안하시고 그냥 본인 분야에 계시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를 원하는 대중들 그를 결심하게 한 사회현실 출마선언이 반가우면서도 서글프네요
12/09/19 15:29
박근혜는 이제 자기 개인사나 역사관에 대한 비판들을..
너네 왜 선의의 정책경쟁 안하고.. 구태의연한 흑색선전만 하느냐로 받아칠 수 있게 되었네요. 아.. 맘에 안드는데.. 진짜..
12/09/19 15:30
세상을 바꾸려는 욕망, 정치-힘에 대한 의지는 확실히 알겠습니다.
돌아갈 생각도 없고, 하루아침에 준비한 것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안철수 의사도 사장도 교수도 아닌 정치가 안철수로군요. -뉴메타는 이미 와 있다. 단지 아직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
12/09/19 15:31
뭐 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단일화를 한다면 안철수 교수(정치인 전향했으니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안철수 예비 후보?)가 단일화 하려는 당에 입당하는 형태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할겁니다. 만약 민주당이라면 제1 야당이 후보를 내놓지 않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민주당이 그걸 보고 있을리도 없을테니까요. 아마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염원은 안철수 무소속 출마이지 않을까 뭐 그래 생각되네요.
12/09/19 15:32
안철수 자기가 출마하는건 좋은데.. "정책경쟁" 이 프레임에 모두를 가둬버리면..
야권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안철수가 무력화시켜버리는 꼴이 되는거 아닙니까.. 박근혜가 김종인을 데리고 경제민주화를 선점한 상황에서..
12/09/19 15:33
정직이란 명함의 안철수이고 그게 묻어난다는것도 장점이지만,
누구 보다 노력한다는것도 알기에 기대가 되네요. 그의 행보가 성공을 떠나서 도전이 더 값져보이는 것도, 단비같은 느낌이라 가능한것 같습니다.
12/09/19 15:34
이전에 보였던 모습들은 아직 자신을 정치인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인 안철수로써 행동했던 것이고, 오늘 대선출마를 기점으로 정치인 안철수가 되겠단 생각으로 보입니다.
12/09/19 15:35
이거 볼수록 민주당 문재인측은 안좋은 방향으로 흐를것 같은데요;;
안철수씨는 정말 대통령이 되려고 나온것 같습니다. 문재인 밀어주기로 나오는 요식행위 대선출마라면 실망할것 같은데 다행이네요.
12/09/19 15:45
박근혜는 스스로 자폭하는 바람에 알아서 무너지겠죠
제가 보기엔 안철수가 본격적으로 정치인을 선언했다면 문재인이 더 크게 앞서갈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딱히 오늘 인터뷰도 거창하지만 딱히 기존가 다른 뭔가를 느끼지도 못했고요.. 물론 오늘 출마 선언하고 반짝 효과는 있을수 있지만 제가 보기엔 이번 대선은 문재인이 승리할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12/09/19 15:47
전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거라고 보네요.
혼자 지지율을 까먹는 박근혜 후보야 알아서 떨어져나갈테고, 그냥 안철수씨가 가만히 있어준 동안 올라간 문재인 후보 지지율도 다시 빠져나갈 때가 됐죠. 왠지 무협지에서 보는 것처럼 처음 세 합을 접어주고 시작한 느낌이네요.
12/09/19 15:38
작년 기부할때와 지금 기부는 많이 다르죠
작년 기부할때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대선출마를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봤지만 많은 사람들이 순수한 의도다, 안철수는 대선에 안나온다고 했죠 그런데 이제 정치인이고 예전처럼 '역시 안철수' 이렇게는 보기 힘들죠 당선되고 나머지 다 기부하겠다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12/09/19 15:42
몇가지 의문은 개인적으로 풀렸는데.. 아직 구체적 로드맵 제시는 안하는군요. 뭐 조만간 나올거라고 보고 꼭 이자리에서 할 필요는 없겠죠. 뭐 오늘 내로 선대 라인업 나올꺼고.. 이헌재, 조정래씨야 거의 얼굴마담일테고...
12/09/19 15:51
사람이 한결같은 느낌입니다. 이것만 해도 확실히 믿음이 가요.
긴가민가했고 시기를 자꾸 늦추니 짜증도 났었는데 막힘없는 말 몇마디에 희망이 보이는것 같네요. 박근혜씨는 좀 후달릴듯 한데...
12/09/19 15:52
출마 선언 전문을 읽으니까 감동적이었어요.
사실 아무래도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좀 더 현실적으로 나은 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안철수씨가 대선에서 지게 되더라도 끝까지 간다면 저도 제 표를 안철수씨에게 꼭 드리겠습니다.
12/09/19 15:56
본방은 보지 못하고 연설문 전체만 봤는데 참 감동적이네요 출마선언하시는 모습과 기자회견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싶은데 구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려나...
12/09/19 16:02
이로써 판은 짜여졌고... 이제 국민의 선택이 남았군요. 후보들이 모두 남은 대선 기간 동안 국민과 국가를 위해 그리고 후손들을 위해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되고 그대로 행동하였으면 합니다.
12/09/19 16:04
일단 안철수 후보의 출마는 정말 반갑습니다. 그렇지만 주요 질문에선 좀 두리뭉술하더라구요. 신당창당 문제나 던일화 문제등에선 같은말만 하고. 그건 좀 아쉽지만 좀 생각해보니 시간이 이르기도 하고 또 공격당할 빌미를 만들어 주지 않기 위해서 일꺼 같네요.
토론회를 제안한것은 공을 양 후보 특히 박근혜 후보에게 넘긴거라고 YTN에서 그러더군요. 이번대선 참 재밌게 되네요 크크 안철수 화이팅!
12/09/19 16:05
지금까지 정치인들의 바꿔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무슨 멍멍이 소리처럼 들렸는데,
안철수의 이번 만큼은 정말 가슴속 깊이 다가오네요...
12/09/19 16:14
발표 하는 것만 보고 질의응답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제 느낌으로는 대선 레이스 완주의 의지가 강해 보였는데 이러다가 문재인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 둘이서 치킨게임을 하게 되는 건 아닌가 우려도 되네요...조국 교수는 "눈이 맑은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두 후보가 알아서 단일화을 잘 이루어낼 것으로 보고 있던데...과연?...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12/09/19 16:28
대선 출마선언 가능성 높고, 출마 한다면 직업정치인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것, 문재인 후보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까지는 맞춘 것 같네요.. 향후 행보를 한 두주만 지켜보면 윤곽이 좀 더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예전에 했던 내기는 졌군요.. 이제 내기는 하지 말아야지... 아우구스투스님은 쪽지로 주소 보내주세요. 우편환으로 5천원 보내드리겠습니다^^
12/09/19 16:31
이분은 항상 문제가 되는 부분에 묵묵히 준비하다가 터트리시군요. IT시대가 오기전에 백신으로, 제 생각이지만 한국전성기 오기전에 정치권백신을 투여하시는거는 아니신지, 도울 선생말대로 정말 우리나라에 보내신 축복이 아닌지..
12/09/19 20:03
안철수 원장님 ...
아니, 안철수 대통령님. 제 18대 한국 대통령 안철수. 12월 19일. 제 소중한 한 표를 꼭 안철수 차기 대통령님께 드리겠습니다. 부디 이루어지기를 .... 부디 안철수 대통령님께서 이 한국을 다시 희망의 땅으로 바꾸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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