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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8 23:57
지금 임요환 판단은 괜찮은 판단인거 같은데요
물론 이상민이 딜을 받아준다는 전제하에서지만 일단 이상민은 받아준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했구요 결국 또 이상민이 뒤통수를 칠건지가 관건이죠 크크크 유정현은 완전 멘붕이네요
14/02/09 00:05
일단 처음 불징 얻었을때 뒤통수 비스므레 하게 갔고
이번에도 "니가 가는 방향대로 가라" 라는 말로 딜을 받아들일것 같다는 뉘앙스로 말을 했죠 대놓고 배신은 아니지만 딜을 안했으면 약간의 통수는 맞죠 근데 결론은 임요환 플랜대로 됐네요
14/02/08 23:58
임요환 판단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저게 어떤 확실한 보증을 받고 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남을 밀어줄 때 밀어주더라도 뭔가 확답을 받고 해야지... 불징 뺏길 때 부터 뭐하는건지...
14/02/08 23:58
임요환 자기는 계속 규현 밀어줬는데 유정현이 충분히 1등 갈 수 있는 판에서 신동 버리고 규현으로 가니까 보복성으로 하네요.
굳이 욕먹을 이유가 없죠. 따져보면 1라운드에서 임요환이 신동보다 규현 밀어준게 굉장히 크거든요. 받아놓고 배신한 것도 아니고 더 많이 챙겨줬으니 유정현도 2라운드에서 임요환 팀에 해줬어야 해요. 정작 필요한 데선 자기 팀 점수 챙기고 배신하겠다고 가니 굳이 연합할 필요 없다 판단한 거고요. 파란색을 무력화시키고 유정현을 나락으로 떨구며 이상민에게 딜해서 불멸의징표 받겠다는거죠.
14/02/08 23:58
임요환 입장이 맞기는 맞는 선택이죠. 그런데 이게 정치적으로 설득이 안되네요.. 시청자들한테도 그렇고 플레이어들한테도 설득이 안된다는..
14/02/08 23:58
임요환이 생각 잘못한게 유정현이 8점 임요환이 8점되면 임요환을 찍어요. 왜냐면 임요환이 점수가 낮으니까요. 굳이 자기가 깰필요가 없는데...
14/02/08 23:58
이상민은 아까 도와달라고 안했죠 넌 너대로 열심히 하라고 난 내 해법을 찾겠다고
그리고 자기 턴에서 공평하게 10점씩 나눠가지면서 완곡히 거절했습니다
14/02/08 23:59
뭐 편집됬는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1라운드 때 임요환이 유정현 밀어줬는데, 2라운드 초반에 유정현이 신동 안밀어준게 먼저였죠.
점수 자기가 더 낮게 부른건 1라운드는 임요환이 점수가 훨씬 낮으니 유정현과 점수 맞추기 위해 부른 거겠고요. 저는 임요환이 합리적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이상민이 불징을 주냐 마냐인데.... 안줄 거 같기도 합니다-_-;
14/02/08 23:59
갓정현 멘붕와서 말 아예 없어지고... 이상민은 임요환에게 불징을 써야 하나 고민하느라 아무말 없어지고...
슬슬 머리회전이 빨라지겠네요.
14/02/08 23:59
만일 1라운드 유정현이 점수먹고 2라운드 임요환이 먹는 수순이였으면 임요환 트롤이 아닌게 맞는데,
그런 얘기가 없이 임요환이 파란거 가치 낮춘거라면 임요환이 잘못한거고요
14/02/08 23:59
임요환이 밀리고 있으면 공동으로 치고나가려면 유정현이 한템포 쉬어주기를 바랬던 거라고 봅니다.
그게 매끄럽지 않게 결렬이 되니까 깽판치기로 한 거죠.
14/02/09 00:03
이 게임은 무조건 단독 우승을 해야되서, 파란색 협력 관계는 어떻게든 배신을 먼저 하는 쪽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유정현이 여기서 배신할 낌새를 보이게 되고, 임요환은 자신이 이 라운드를 생존할 수 있는 최선의 수를 찾은거죠.
14/02/09 00:04
오늘도 시청자들이 원하는 지니어스한 모습보다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생존게임의 성격이 훨씬 강한 메인매치였네요.
저는 이런 것도 좋아합니다만.... 시청자들에게 좋은 소리는 안 나올듯 하네요
14/02/09 00:08
지니어스는 최종 우승이 목표이고, 그러려면 1등도 좋지만 일단 생존에 최대한 힘을 주는게 낫죠.
1등의 가능성이 낮은데 거기서 1등을 노리는게 더 안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14/02/09 00:09
저도 좋은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생각이에요~
다만 또 프로그램에 대한 안좋은 소리가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말이구요~ 끝날때마다 노잼이네 뭐네 할 때마다 안타까워서요.
14/02/09 00:12
사실 빅딜 게임 자체가 별로 전략적인 요소는 없어서... ;;;
약간 단순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신선했어요 크크 (물론 팬심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14/02/09 00:05
임요환은 원래 이렇습니다. 임진록에서도 여론을 의식한다면 절대로 3연벙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승부에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저는 응원하고 싶네요.
14/02/09 00:05
근데 생각해보면 이번경기는 불멸의 징표라는 존재의 마지막 사용기회라는 점 때문에, 임요환이 현명했던 거있을 수도 있겠네요. 은지원은 애도...
14/02/09 00:07
얼라이 마인 버그가 있는걸 알고 그게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걸 알았을 때 임요환은 과감히 그 카드를 꺼내들었고, 경기에 이겼죠.
욕은 정말 많이 먹었지만...... 역시 이게 임요환이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14/02/09 02:15
오해가 있어서 나중에 보면서 덧붙이는데, 당시 얼라이마인은 규정에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욕을 먹었던 이유는 금지된 것을 사용했다는 것이었고, 규정위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몰수패가 아닌 재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온게임넷도 욕을 먹었죠. 승리한 것은 재경기를 승리한겁니다. 임요환은 스스로 '얼라이마인 규정을 몰랐다'라고 해명했고, 그 직전 같은 팀원이 얼라이마인을 당했는데, 규정에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안해서 규정을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냐면서 욕을 먹은 겁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이전 자유게시판의 02년 가을무렵글을 찾아보시면 확인 가능하실겁니다. 임요환의 행동의 잘잘못과 행위의 고의성판단 여부를 떠나, 당시 규정은 이미 있었습니다.
14/02/09 00:06
약속을 안하고 이상민을 밀어줬다고 뭐라할게 아닌게,
사실 약속을 한다고 꼭 지켜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약속을 안한다고 지키지 말아야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렇게 이상민이 불징 양도 거절할 수 없게 몰아붙이는 게 (계산된거면) 대단하네요
14/02/09 00:08
다시생각해보면 임요환은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했을 겁니다.
유정현이 먼저 배신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1라운드에서 유정현이 한참 앞서가고 있고, 자신이 밀어줬었으니 2라운드에서는 자기도 좀 살자. 인데 유정현이 2라운드에 좀 몰아줄 낌새가 전혀 없으니 먼저 배신했다고 생각했을거라 봅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1라운드에 유정현이 먹었으니 2라운드에 내가 좀 먹겠다. 라고 이해를 시키지 못했다는 거죠. 임은 사회성이 부족해요...
14/02/09 00:07
임요환이 나름 상황 파악을 잘한거죠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모험으로 차선의 선택을 한 정도? 게임 전에 불징에 대해서 설명해준 게 다음주부터는 의미가 없어진다는 뜻이고 그 상황을 잘 이용했네요 유정현이 신동 안밀어준데서 약간 뒤통수 맞은 기분이 들 수도 있었구요 여지껏 한 선택 중에서 제일 괜찮은 선택이라고 보여지네요;;;
14/02/09 00:08
일단 슈퍼주니어 나온다고 뭐라 한건 취소하는걸로..
4명 다 시즌2 참가자 평균 내지 평균 이상은 하는 거 같은데요?
14/02/09 00:08
근데.중간.소유.가넷은 무소용 아닌가요?
가넷으로 살 수.있는 게임이.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시즌2에선.그런게 한 번? 있던 것 같고 어차피 1등 독식인데 무조건 올라가는게 최고긴하죠
14/02/09 00:09
이상민은 진짜 승리에 절박하면서도 게임을 게임답게 끌고가려고 노력하네요. 이제 더이상 유리한 입장이 아니지만 이런 플레이어는 우승할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14/02/09 00:10
인터넷 여론 자체가 지금 그렇게 갈리는거 같네요
1라운드에 밀어줬는데 양보 안한 유정현을 보고 유정현 단독우승시 100프로 데스매치로 가니까 당연한선택이다 vs 아무리 그래도 메인매치 노잼으로 만들정도로 깽판친건 너무했다
14/02/09 00:09
임요환은 나름의 생존전략이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을 문 사람을 보면 무조건 그사람을 물어버림. 냅두면 무해하지만 건들면 자폭하는 위험한 폭탄정도로 이미지메이킹을 하는 것 같아요
14/02/09 00:10
임이 순간의 기지로 불징을 받아낸건 좋은데 메인매치에서의 유정현과의 부분은 여전히 찝찝하네요;; 서로 불만이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같은수로 거래하자고 해놓고 자기가 먹겠다고 한개씩 낮춰놓고 유정현한테 뭐라고 하는게 적반하장처럼 보였거든요. 유정현도 그부분에서 임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서 신동에게 점수를 안준거 같고요.
14/02/09 00:10
전 뭐 유정현도 이해되고 임요환도 이해되긴 하네요
유정현에게 임요환이 확실히 밉상 찍히긴 했지만, 행여 유정현이 탑3로 살아남는다 해도 어차피 탑3에서는 연합 따위는 불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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