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13 22:53:59
Name 커피우유
Subject [펌]프로토스 부대지정과 기초 유닛 콘트롤
프로토스 부대지정과 유닛 콘트롤

테란,저그,프로토스 모두 유닛 번호지정 하는 방법이 틀립니다.
일단 테란,저그는 저의 주 종족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저도 잘 모릅니다.^^;;
저의 주 종족인 프로토스를 예를 들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박정석 선수의 부대지정 방법을 사용합니다.
박정석...최고의 물량을 자랑하는 프로토스 유저죠.
그의 물량은 건물의 부대지정에서 나옵니다.
저그 상대와 테란 상대할때 부대지정 방법이 조금 틀립니다.
일단 저그 상대 부대지정 방법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그 상대 부대지정 및 유닛 콘트롤 방법@

1.초반 운용

먼저 시작하자 마자 넥서스를 2~3번으로 지정 합니다.
1번은 정찰 프로브 ,9~0번 게이트
제가 초반에 넥서스를 2~3번으로 부대 지정 하는 것은 초반에 2~3번 쓸 일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정찰 프로브와 넥서스를 빠르게 돌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반 콘트롤은 프로브로 드론 귀찮게하기,건물 짓는거 방해하기 정도의 컨트롤이 있습니다.
본진을 돌보면서 이런 견제를 하기 위해서는 부대지정은 필수죠.

저의 프로브 견제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대 지정한 번호키를 두번 누르면 화면에 부대지정한 건물이나 유닛이 화면에 들어옵니다.
일단 적진에 들어간 프로브로 드론을 공격합니다.(위치:적진)
그리고 곧바로 2번을 두번 눌러 본진을 돌봅니다.(위치:본진)
그리고 1번을 다시 선택해서 본진 미네랄을 찍어 줍니다.(위치:본진)
그리고 1번을 두번 눌러 드론을 다시 공격 합니다.(위치:적진)
한번 공격한 드론을 끝까지 같은 방법으로 공격 합니다.
초보 저그유저 같은 경우 드론1~2기 잡히는 것은 물론이고 신경 쓰여서 꼬이기 쉽상이죠^^

이 방법을 이용 하여 적진의 미네랄 1덩이를 못캐게 하는 콘트롤도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예전에 자주 선보인 콘트롤이였죠.

일단 적진에 들어간 프로브로 적진의 미네랄을 뒷쪽가서 클릭 합니다.(위치:적진)
그리고 곧바로 2번을 두번 눌러 본진을 돌봅니다.(위치:본진)
그리고 1번을 두번 눌러 S키를 눌러줍니다.(위치:적진)
그리고 다시 미네랄을 클릭 합니다.(위치:적진)
5초 간격으로 반복해서 콘트롤 해줍니다.
그데 별로 추천 할 만한 콘트롤은 아닙니다.

질럿이 생산되어 나오게 되면 1번에 프로브와 함께 부대지정를 합니다.
하드코어 질럿러쉬면 9~0게이트의 랠리 포인트를 적진 입구쪽에 직어 놓습니다.
저그가 앞마당을 했을때 정찰 프로브로 멀티에 콜로니 짓는 것을 최대한 방해 합니다.
추가되는 질럿은 나오는 데로 1번에 합쳐서 부대지정 합니다.

저글링이랑 싸울때는 최대한 좁은 지형에서 싸워줍니다.
이때 프로브 1기는 저글링에 둘러 쌓이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물론 공격도 합니다)

그리고 저글링은 질럿 보다 공격 속도가 빨라서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가격을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콘트롤이 필요합니다.
저글링,질럿 모두 밀리 유닛이기 때문에 붙어야지 공격을 합니다.
그런데 피하면 공격을 못하겠죠.
그걸 이용한 콘트롤 입니다.

싸우다 살짝 뒤로 피했다가 다시 공격을 하면 저글링도 멋칫했다 공격을 합니다.
그냥 싸울때 보다 3대 맞을거 2대 밖에 안맞게 되죠.
그런데 그 딜레이 시간이 길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됩니다.

콘트롤 방법은 유닛을 선택하고 싸우고 있는 반대 방향으로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해 준 다음에 바로 같은 지점에 어택땅 합니다.
그러면 신속하게 살짝 뒤로 빠졌다가 공격을 하게 됩니다.
체력이 깍인 질럿을 빼주는 콘트롤과 더불어 하드코어시 필수 콘트롤 입니다.

2.중후반 운용

중반 부터는 위치지정 키도 사용해줍니다.
F2 본진/F3 멀티/F4 제2멀티
제가 하는 부대지정은 1~4번까지 전투유닛 부대지정을 합니다.
그리고 5번 셔틀,셔틀을 안쓸 경우 게이트 / 6~0 게이트 이렇게 합니다.
병력 조합은 1번 질럿 / 2번 질럿아콘 / 3번 드라군 / 4번 템플러나 1번 질럿아콘 / 2번 드라군 /3~4번 템플러,짬뽕 조합을 상황에 따라(게임이 여유 있을 때는 첫번째,난전일때는 두번째)사용합니다.
저그 진영에 러쉬를 갈때는 벽을 타고 뭉쳐 다녀야지 저그의 쌈싸먹기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전중에 템플러를 클릭하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템플러를 필히 따로 부대지정 해서 지정한 번호를 누른 다음에 화면 중앙 하단에 있는 부대지정된 유닛중 하나를 찍어 쓰시면 됩니다.
템플러의 스톰을 써주는 포인트는 교전중에 적 유닛중 약간 뒷쪽에 있는 유닛에 사용해 줍니다.
경험이 쌓이면 스톰을 써줘야 할때와 아껴야 할때,적유닛의 예상 이동 경로 파악 등 좀더 효과적인 스톰을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
천지 스톰이라는 것도 있는데 나중에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동중이나 교전 중에도 본진의 게이트를 일일이 클릭 할 필요 없이 부대지정한 번호와 단축키를 이용하여 쉬지 않고 병력을 생산 합니다.
그리고 여섯번째 게이트 부터는 직접 클릭해서 유닛을 생산해야 되기 때문에 붙여서 짓습니다.

@테란 상대 부대지정 및 유닉 콘트롤@

테란을 상대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유닛 생산력과 확장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 테란전에서는 건물 부대지정을 많이 합니다.
초반 부대지정은 대 저그전과 같습니다.

중반 부대지정은 위치 지정키는 변함 없고 5~0 까지 게이트 부대지정을 해줍니다.(3~0번 까지 게이트 부대지정 할때도 있음)
1번은 전진 배치 되어 있는 주요병력(드라군 위주)
2~3번 후방 예비병력(적절한 조합)
4번은 셔틀  
셔틀을 따로 부대지정 하는 이유는 대 테란전에서 셔틀도 주요 병력에 속합니다.
그냥 날아다니다 보면 잃어버리기 쉬운 유닛이죠.

대 테란전에서는 게이트의 랠리 포인트가 아주 중요합니다.
보통 본진이나 다른 스타팅 멀티쪽에 있는 게이트는 건설되어 있는 스타팅 앞마당 들어오는 입구쪽에 단축키를 사용하여 랠리를 찍어줍니다.
그리고 유닛 부대지정을 별로 안하기 때문에 생산된 유닛을 부대 단위로 잘 조합하여 센터로 나오는 테란의 병력을 쌈싸 먹기 좋게 홀드 배치합니다.
홀드를 안해 놓으면 먼 사정거리를 가진 시즈탱크의 공격에 우루루 끌려 갈 수가 있으니 꼭 홀드포지션을 해놓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조금 다르게 부대지정을 합니다.
1~4번 주요병력/5번 셔틀/6번 본진 게이트1개/7번 멀티 게이트1개/나머지는 주요 업그래이드 건물 및 넥서스
보통 이런식으로 하더군요.
저는 이런 방법이 복잡해서 박정석 선수의 부대지정 방법을 사용합니다.
박정석 선수 대뷔 초기에는 2~0번 까지 게이트 부대지정을 했다고 하더군요.
요즘에는 1~4번 까지는 유닛을 부대지정 한다네요.
뭐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테란병력 쌈싸먹기 할때는 타이밍이 아주 중요합니다.
첫전진을 잘 쌈싸먹어야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셔틀질럿이 없으면 되도록 쌈싸먹기를 시도하지 마세요.
셔틀질럿이 확보될때 까지 기다려야 최초한의 병력으로 쌈싸먹기를 할 수 있습니다.
질럿 1부대 드라군 1부대 보다 셔틀질럿과 드라군 1부대가 더 효과적입니다.

대규모의 병력을 쌈싸먹기 할때는 되도록 여러 방향에서 동시 공격을 해줘야 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콘트롤인데 먼저 병력을 사방 팔방에 부대 단위로 적절히 배치시킨 다음 셔틀을 먼저 날립니다.
그리고 1A2A3A4A를 테란병력 중심에 찍어주고 달리고 있는 질럿을 따로 몇기 선택해서 강제이동 시킵니다.
그리고 셔틀에서 질럿을 내립니다.
셔틀에서 이동중에 질럿을 내릴려면 셔틀에 타고 있는 질럿을 마우스 외쪽 버튼으로 찍어주던지 셔틀에 U키를 찍어주면 됩니다.
보통 드라군은 인공지능이 낮아서 시야 확보용으로 띄어 놓은 바락이나 엔지니어링베이를 때리고 있을때가 많으니 강제공격 등 세심한 콘트롤이 필요합니다

만약 쌈싸먹기가 완전하지 못했다면 아쉬워도 병력을 뺍니다.
질럿을 다 소비한 상태에서 시즈탱크와 싸우는 경우가 있는데 상성인 유닛끼리는 안싸우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테란이랑 상대할때는 되도록 본진 앞마당 이외에 다른 앞마당 게스멀티에는 멀티를 하지 않습니다.
다른 스타팅이나 미네랄 멀티를 먹는 것이 다수의 드랍쉽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대충 제가 저그나 테란 상대시 부대지정과 기본적인 유닛 콘트롤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요즘 채널에 들어가면 프로토스 플래이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는데 조금이나마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됬나싶군요.(내가 마치 고수같잖아 ^^;;)
다음 시간에는 보다 고급의 유닛 콘트롤이나 전략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0^

출처:팍스넷 스타크래프트 직장인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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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14 02:52
수정 아이콘
게이트웨이의 몽땅 부대지정보다는 윗글에 있듯(중반이후.) 게이트웨이 하나만 지정하고 그 번호를 이용해 화면을 이동한후 병력생산을 하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5z6z7z8z 보다는 55후 zzzz가 빠르거든요. 물론 게이트웨이가 4개 이상돌아가는 중반 이후죠. 때문에 게이트웨이는 콘츄롤상 모여짓는게 편하지만 전술상으론 여기저기 짓는게 좋습니다. 앞멀이든 2차본진멀티던 그곳에 게이트웨이가 분산되어있는게 본진에만 집중된거보다는 좋으니까요. 이럴땐 나름대로의 팁이 필요한데, 저같은 경우는 부대지정보다는 화면지정(f2,f3,f4 ... 지정할땐 shift+f? ) 로 합니다.
저는. f2 -> 주요생산 거점 (초반은 넥서스, 중반은 본진 게이트웨이) f3 -> 2차 생산 거점 ( 2차본진멀티 게이트웨이 or 앞멀 게이트웨이) f4 -> 랠리포인트 위치.

플토 부대지정의 교과서라고 볼수 있는 박정석선수에게서 보듯. 중요한 것은 부대지정이 아니라 랠리포인트지정의 스피드라고 생각합니다. 랠리포인트를 지정하는 곳은 전술상 항상 바뀌고. (하드코어질럿시, or 대테란전 병력저지시 등등) 능숙하게 그곳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죠. 1초안에 본진게이트웨이의 랠리포인트를 지정하는 박정석선수.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신촌졸라맨
02/08/14 09:46
수정 아이콘
와아 짱입니다요. 전 허접이라 부대지정같은거 안하고 기냥 마우스
로 쓸어서 플레이했는데. 앞으로 이거 연습해야지. 감사감사^^
02/08/14 13:35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가 중반물량전에 강한 이유는 게이트 번호지정 생산 때문입니다. 토스가 앞마당 먹고 본진과 앞마당이 같이 돌아가는 시점에, 7-8게이트가 풀로 돌아갑니다.(당연히 테크 다 올린 시점) 박정석선수의 리플을 보면 중앙 힘싸움 중에도 병력이 쉬지 않고 생산되는것이, 4 5 6 7 8 9 0 이렇게 일곱개의 게이트가 병력 컨트롤 중에 생산이 됩니다. 로템 아홉시의 경우.. 직접 번호지정 보면서 리플 보면 예술이죠.. 미네랄 6-700, 개스 3-400이 차면 바로 0으로 수렴한다는 ;;; 중앙 힘싸움 중에 본진으로 화면옮겨 생산할 짬이 안날때가 많죠. 중수 수준에서야.. 대강 병력 빼고 생산하거나 급하면 생산 쉬고 컨틀롤한 후 남는돈으로 여럿씩 찍어서 하는게 보통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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