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빌드는 제가 Simple[St.P]라는 아이디를 쓰던 제 후배에게 전수받았고, 저 나름대로 갈고 닦아서 이제는 저의 대테란전 정석빌드로 쓰고 있는 빌드입니다.

7.5 파일런 -> 9.5 게이트 -> 10.5 어시밀레이터 -> 12.5 사이버네틱스 -> 13.5 파일런

게이트 완성 후에는 바로 드라군 걸고, 그 후에 일꾼은 끊임없이 생산하면서 미네랄이 150을 넘는 순간 사업 먼저 들어갑니다.

중간에 실수나 여타의 문제가 없었다면 첫번째 드라군 나오면서 두번째 드라군 바로 생산 들어갈 수 있구요. 나온 드라군은 본진에 정찰 온 SCV를 잡아주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상대방 입구 두드리러 랠리 찍습니다.

두번째 드라군 나오면서 세번째 드라군도 걸고요.

이제 일꾼 생산을 잠시 쉽니다. 대충 이 순간이면 나와있는 드라군 2기에 원게이트에 걸려있는 드라군 1기입니다.

돈이 모이는데로 로보틱스 올라갑니다.  그 다음에는 바로 돈 모이는데로 두번째 게이트 들어갑니다.

상대방 입구를 두드리면서 동태파악을 합니다.  이제 사업도 완성되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만 입구견제 하다가 드라군 2~3기만 전진배치하고, 그 이후에 꾸준히 뽑아준 드라군은 본진 투탱드랍 방어를 위해 요소에 배치합니다.

저 빌드를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옵저버가 늦습니다.

물론 옵저버가 늦은만큼 테란 본진에 대한 정보 획득도 늦습니다만 대신에 꾸준히 나온 병력들이 있기 때문에 테란의 여러갈래의 전략을 대비하는 데에 비교적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두 게이머가 비슷한 실력일 경우에 이 빌드를 사용해서 프토가 테란에게 지는 경우는 초반 입구를 두드리다가 무리하게 전투를 벌여서 드라군을 소모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유리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빌드이다보니 저에게는 왠만한 패스트옵저버 빌드보다 가장 최적화되어 있고, 초중후반 물량전에 있어서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P.S : 한 때 잠시 자주 방문하던 PGR21이 없어진 이후에 여러가지 잊고 있었다가 최근 다시 등장한 피쟐이 저의 지난 과거를 회상하게 해주는군요. 여러 운영자님들과 회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외국에서나마 찾아서 들어올 웹사이트가 있다는 것이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