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28 10:19:49 |
Name |
발업템플러 |
Subject |
프로토스의 자존심 - 하이템플러 |
스타 초창기때 200/200 채워야만 공격을 가야 하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테란으로 정말 종합선물 셋트를 구축해서 이제 슬슬 싸워 볼까?? 하는 마음에 중앙에 진출
허걱!! 정말 놀라움이었습니다. 투명한 굴곡에서 나오는 엄청난 파리때~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비터를 잡는 것 말고는 할게 없더군요...
아비터를 잡은후에 그 캐리어의 위용을 봤을땐 도대체 저걸 어떻게 이겨?? 하는 생각뿐였습니다. 그 매력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로 하여금 플토유져가 되도록 한 유닛은 캐리어가 아니었습니다. 분명 캐리어는 매력적인 유닛이지만 플토의 이 유닛에 비하면 한단계 아래라고 생각됩니다.
나도 이제 캐리어를 12마리 뽑아서 아비터 두어개 대동하고 옵벼저 다수 끌고 다니면서 동네 스타계를 진동시키고 있을때였습니다.
그날도 여전히 캐리어 부대를 이끌고 마무리 러쉬를 갔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플토대 플토는 캐리어대 캐리어싸움였습니다. 스카웃을 섞어 주면 아주 강력했죠...근대 상대는 드라군 체제였습니다. 쉽게 끝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프로토스의 진정한 무서움을 알게됬습니다.
화면을 뒤덮는 인터셉터와 캐리어위에 다시 화면을 뒤덥는 전기...빠지직...빠지직...
이전에도 이 유닛의 능력은 잘 알고 있었지만...느려 터진데다...사이오닉 스톰 업그레이드를 해도 잘하면 한방쏘고 죽으니...정말 형편없는 유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캐리어 뽑는데 자원을 모두 투자하는게 그때는 당연했습니다. 화면이 전기로 뒤덮혀지기 전까지는...
그때 전 완전히 프로토스만 하게 됬습니다. 템플러만 뽑았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닐때 보다 승률이 아주 안좋았습니다. 단 한방의 스톰을 쓰기 위해서 모든 유닛을 날려 버리기도 했습니다. 나에게 템플러는 프로토스의 자존심이었습니다.
패치에 대하여 말이 많지만 저에게 있어서 패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데미지가 128이든 112든...템플러의 존재만으로도 프로토스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끄트머리1
베넷도 아니고 친구들과 IPX로 처음 스타를 배울때 이야기 입니다.
그때는 A키를 아느냐 모르느냐로 승패가 많이 좌우 되었습니다.
병력끼리 서로 붙었는데 제 유닛은 디지게 맞다가 공격하고 상대 유닛은 보자마자 바로 공격하고 그러니 상대가 될 수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갖은 아부를 하고 뇌물을 쏟아 부어서 알아낸 A키의 비밀...저한테는 충격적인 사건중 하나 였습니다.
말끄트머리2
템플러 발업이나 시켜줘쓰면 좋겠네요...ㅡㅡ;;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