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5/06 04:04
저도 한때 대형웹사이트의 운영자로서 PGR 운영자이신 항즐이님이 삭제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서 존중하며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프로게이머가 있으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직 비판문화가 낳선 프로게임계에서 앞으로도 프로게이머들을 위해 따뜻한 격려와 잘하는 선수들에 대한 분석은 계속 하겠습니다. 저의 진심을 알아주신 상당히 많은 분들의 격려와 비판글 모두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02/05/05 13:02
일단 삭제가 되는 것은 좀 아쉽네여.. 하지만 피해자분들이 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이상, '피해자 중심주의'를 적용하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사과를 요구할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공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저 유명한 임테란도 엄청난 비난을 감수하고 이에 대해 견뎌내고 계시지 않습니까? 승률이 낮은 플게머도 같은 공인인만큼,, 한 매니아의 과격한 표현 정도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02/05/05 13:03
덧붙여, Tea님의 글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타인의 글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불편부당함을 느끼고 있고, 원본 글이 삭제된 지금 굳이 수정본이 올라와 있어야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02/05/05 13:03
그리고, 제 생각에는 수정본도 삭제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글 허락도 받지 않고 고친 글인데,, 원본 글이 삭제되었으면 함께 지웠으면 하네요..
02/05/05 13:10
앗.. 잠시 화장실 갔다 온 사이에 많은 일이 벌어졌군요..^^;;
탄야님의 글이 삭제된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제 글이 삭제되었다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만약에 내 글이 삭제되지 않았다면 내가 알아서 삭제했을 겁니다.. 어차피 탄야님의 글에 대해 반대로 쓴 글이라서 더이상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글이죠..
02/05/05 13:12
그리고 탄야님의 글에 대해 허락받지 않고 수정해 올린 것은 "원칙적"으로는 내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그 점에 한해서는 사과하겠습니다..
02/05/05 13:33
저는 프로게이머들이 공인이란 미명하에 너무 큰 상처를 받는게 아닌가 싶어요.
프로게이머도 사람이고 공인도 사람인데 안 좋은 소리 들으면 당연히 화가 나고 참기 힘들답니다. '공인이니까 감내해야 한다' 는 논리는 공인이란 명칭에 비해 너무나도 열악한 조건에 있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지독할만큼 냉정한 논리 아닌가요? 예전에 동준님 카페에서 '별을 사랑하는 방식'이라는 진산님의 글을 본 적 있습니다. (젊은 그들을 쓰신 진산님, 아시죠?^^;) 그 글을 퍼오고 싶은데 허락 받질 못해서 안타깝네요. 요즘은 진산님이 동준님 카페에 거의 모습을 보이질 않으셔서요.
02/05/05 13:51
삭제되었군요. 삭제의 직접적인 이유가 된 그글의 과격성에도 불구하고 손을 들어주었던 이유에 대해 다시 얘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공인이라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며, 그들에게 상처입히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쪽도 아닙니다.
생각보다도 더 프로게이머들이 이런글을 받아들이기에는 빡빡하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과 제기준을 남에게 강요할수는 없다는 사실을 한번더 깨닫게 되네요.
02/05/05 13:54
그리고 탄야님께는. 적어도 글을 올리셨으면, 이정도 사태가 벌어진데 대해 사과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성의는 보여주셔야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적어도 님께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애정에서 그글을 쓰셨다면요.
02/05/05 14:14
삭제된 것은 개인적으로 좀 아쉽네요. 위 본문의 말대로라면 적어도 더 자세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들어 반박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 그 글을 본 초보 팬들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02/05/05 14:27
음~ 삭제로 밖에 해결이 안된것은 저도 좀 아쉽네요.. 근데 정말 탄야님은 어디 가셨나... 계신 가운에 얘기가 이뤄졌었으면 좀 더 나은 해결책이 나오는데 돔이되지 않았을까 생각함다.. 갠적으론 그리 나쁜의도가 보이는 글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_-;;
02/05/05 15:08
순수한 의도에서 비롯되었다면 충분히 수용할수도 있는 글이었겠지만.. 탄야님께서의 글을 쓴 후의 뒷처리가 참 아쉽네요.. 이후의 일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셨다면 이런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을건데 말입니다.. 단순히 애정을 가진 관심어린 비판이었다면 좀 더 말끔한 뒷처리까지 했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ps - 자신이 쓴 글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02/05/05 16:11
결국 해결책은 삭제밖에 없었나요. 아쉽군요. 엄청 아픈 가시가 곳곳에 있었지만 비판한다는 점에선 신선했었는데요. 자유계시판의 '자유'란 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네요.
02/05/05 16:32
뭐라 말할 수 없는 아쉬움이 또 느껴진다. 같은 단어라도 부분적이고 협소한 시점에 집착하는 것과 글 전체와 호응하는 개념으로 뉘앙스를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는 실로 크다. 솔직히 탄야님의 최악의 프로게이머는 글 전체가 가지는 의도성에 비춰볼 때 얼핏 공격적으로 보이는 각 단어들이 오히려 재기넘치고 따뜻한 의미들을 함포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참 아쉽다. 물론 그런 식의 함포들은 친근한 사이일 때 쉬운 것일게다. 프로게이머들에게 탄야님은 물론 친구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게이머들에게 너무도 친근한 마음을 느끼지 않는가? 물론 그들은 나를 본 적도 없지만 말이다.
02/05/05 17:33
음..어쩔 수 없이 삭제되었군요..
탄야님께서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들이셔서..수정을 하셨더라도..삭제까지의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을거 같은데..갠적으로 아쉽습니다.. 이후에 탄야님 글 못보는건 아니겠죠.. -_-;;; 또..저도 사과문?까지 올릴정도로의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되는데요..물론 당사자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한편이 아니라서..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암튼 아쉽네요..
02/05/05 18:28
요번일에서 느낀것.. 말씀드려도 될지요.
그글에 올라온 선수들에 대한 제 인식은, 분명 뛰어난 선수들이며 한부분에 약점이 있을뿐이니 열받고 속상하더라도 조금더 분발하시면 좋겠다 는 것이었던데 반해, 실제 그글에 거론된 게이머들의 현재상태는 과격한 그글을 읽으면서 자괴감과 박탈감에 빠질만큼 자신들의 실력에 대해 자신감 상실상태였다는 점입니다. 동준님 글과 Apathiea님의 글에서 이런 제 실수를 깨달았구요. 이정도 알려진 선수들의 상태가 그정도라니.. 게임계의 현실에 한숨이 나올 뿐이네요. 언제쯤 되면 프로게임계가 안정되고.. 언제쯤 되면 이정도 급의 프로게이머들이 이런 글에 적어도 자신감은 잃지 않을수 있는건지....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 그글에 언급되신 분들을 전 그글 읽는순간부터 지금까지 최악의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탄야님 글에 관련된 제글에 속상하시고 섭섭하셨을 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02/05/05 18:49
어쨋든간에 탄야님.. 표현의 수위만 적절히 낮췄으면 좋은 분석이 될뻔 했는데..
의도는 좋았지만 표현이 조금 과격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당사자들이보면 정말 관두고 싶어할지도 모르니..^^;) 탄야님.. 이번일을 계기로 속상하시다고 사라지지 마시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 하셨으면 좋겠네요..(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