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1/23 03:14:46
Name Bergy10
Subject [일반] 안철수에 대한 의심? 이제는 확신.
설마 그럴까 했던 생각이 이젠 확신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안철수씨는, "내가 대통령이 되려면 이번밖에 없다!!" 라는 생각으로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캠프가 주장하는 야권 단일화 후보의 선택방식은 잘 아시겠지만 쉽게 요약해서,

질문이 이렇게 나올겁니다. "문재인입니까, 박근혜입니까."  그리고, "안철수입니까, 박근혜입니까."
여기서 문재인을 더 지지하면 안철수보다 박근혜를, 안철수를 더 지지하면 문재인보다 또다시 박근혜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질문 모두에서 박근혜를 선택하지 않으면 그 조사는 결국 무승부가 되어 결과에 반영될수 없습니다.



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지지자들을 뭣도 아니게 보는 선택방식이 세상천지 어디에 있습니까?
단일화를 원하는 야권 지지자들이 왜 이런식의 선택을 해야 하는건지 진심으로 이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대외에 비춰질, 세부적인 사항들에 관심은 없으나 투표를 실행할 꽤 많은 사람들이 그려낼 이미지가 중요하다고는 해도.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 방식입니다.

남의 말 안듣고. 일단 결심하면 내가 잘못된거라고 해도, 또 누가 뭐라해도 내가 맞으니까 나는 밀고 나간다.
나는 올바르고 일을 가장 잘할 사람이니, 절차와 과정에 문제가 있더라도 내가 되는게 맞다. 그러니 내 방식에 모순이 있어도 믿어라.

.....근 5년동안 참 많이 보고 들어왔던. 청와대에 계신 절대 그럴리가 없으신 분과 별 차이없는 행동을 보여주시네요.

언행불일치. MB를 바로 연상케 하는 안후보의 현재 행보.
말로는 정치 쇄신을 하겠다더니, 하는 행동은 후단협 시즌 2.
안그래도 파벌많은 민주당에 반 노무현, 반 문재인 의원들과 당원들에 전화질 해대며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정치 작렬.

당적이 없고, 세력이 없어서 탄압받을수밖에 없다면서.
정작 끌어들인건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반 문재인 세력과, 실정과 친박계로 인해 힘을 잃은 새누리의 구태세력 친이계.

친노인 백원우 전 의원이 단일화 협의회에 참여한다고 자신들은 자리에 앉지도 못하겠다더니,
그 자리에 안캠프 대표로 나온 새누리 친이계의 중추중 하나였던.
이명박의 정권 인수위에 참여한건 물론이고, 정권 초기에 대통령 연설 담당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이태규에 대한 언급에는 침묵.


4.11 총선의 패배에 일조했던 당시 민주당 선대위의 실권자 박선숙은 책임을 떠넘기며 민주당에 대한 공격에 혈안이 되어있고.
지금처럼 시간이 없도록 만든 사람이 누구인데, 시간 없으니까 자기네들 의견 받아들이라며 최후통첩까지 날려대고 있습니다.

계산하고 의도했겠죠.
토론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될것 같으니 일단 하기는 했고, 그렇다고 해서 조사방식에서 단 하나라도 양보할 맘은 없고.
뭐...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박근혜씨의 행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결국에 끌고오고 계속 와서, 본인의 지지율이 높아진다는 주말에 조사를 행할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람의 캠프와 본인이 욕심을 부려 얻고자 하는 결과는 현재까지의 행보로 보아 하나로 요약할수 있겠습니다.

"내가 맞으니까, 너희들이 양보해라. 내가 대통령이 되면 알아서 민주당 반노세력과 새누리 친이계 합쳐서 일 잘하고 챙겨줄테니."


+1) 정말 마지막으로 몇마디만 더 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행보를 정말 내가 진심으로 누가 더 나을까 생각하고 기대했던 안철수가 하고 있는게 맞습니까?
당연히 맞을지언데, 아직도 제가 순진한가 봅니다.

+2) 민주당 당원 14000명 vs. 안철수 후원자 14000명으로 후보 단일화 투표하자. 이거 과연 V3 만들었던 사람이 내세우는 주장 맞습니까?
     백신으로 바이러스 잡던 사람이 왜 이러는 겁니까? 견해에서 상식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3) 안캠프.
     단일화 과정의 내용은 서로간의 협의로 밝히지 말자면서, 대체 왜 일부러 다른곳도 아닌 조선일보와 인터뷰 하면서 뒤통수를 치셨습니까?
     혹시 수장인 안철수씨는 모르시고 이태규씨가 시키신 거였는지 궁금하네요. 결국에 앞뒤사정 잘라먹은 사기가 적발되긴 했지만.
     그런데 안후보가 몰랐을리는 없겠죠. 안철수씨가 이미 다 알고 있었던걸 TV 토론과정에서 인증했으니.

+4) 딱 한가지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네요. 야권 단일화 후보를 찍을까, 아니면 그냥 여권 후보를 찍을까 망설이던 중도층의 관심을 끌어당긴것.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싸움 덕분에 박근혜씨의 최근 행보는 지지자들을 제외한 유동층, 중도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걸 대체 뭐라고 해야 하나....말도 안되는 이슈로 싸움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하면 될까요?

* Tob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1-24 10:5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리잔
12/11/23 03:25
수정 아이콘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18962&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EC%95%88%EC%B2%A0%EC%88%98%EA%B0%80
여러 커뮤니티 돌아다니다 우연히 본글인데 나름 괜찮은 분석 같네요.
문재인
12/11/23 03:27
수정 아이콘
야권 지지자로서 첫째는 총선승리요 둘째는 대선승리를 원했지만, 대선은 지더라도 이런 패악질은 앞으로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정치꿈나무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끝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거나 혹은 추잡하게 흘러간다면 사표지만 심후보에게 드리는게 낫겠네요.
선거 져서 기대가 무너진 일 보다 한해에 패악질을 두 번 겪어야 하는 상황이 더 피곤합니다. [m]
어강됴리
12/11/23 04:03
수정 아이콘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결선 투표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12/11/23 04:1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다만 독일식 비례대표제는.. 우리 환경에서는 무리이지 싶습니다. 모든 정당들이 최소한 절차상 당원의 선택에 근거한 민주적으로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 일단 새누리/민주 거대 양당이 그게 안되니까요. 독일식 도입 이전에 페이퍼 당원문제부터 어떻게 좀 해야..

결선투표제는 당장이라도 도입해야 하지 싶습니다.

소수정당은 자기 할말만 하면 되고, 문/안 지지자들끼리 싸울 일 없고, 선거때마다 피곤하게 연합이니 연대니 안해도 되고..
투표두번하니 노는 날도 늘어납니다. 여러모로 행복과 국익, 나아가서는 인류와 세계의 평화로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제도죠.
문재인
12/11/23 04:16
수정 아이콘
http://m.media.daum.net/media/sisa/newsview/20121122205604197
단일화를 바라며 투신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하리잔님의 링크글에 있는 안철수후보 분석이나 이곳에서 봐온 글들을 통해 근본마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 이분이 대통령 될리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앖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좀 더 관용을 베풀다가는 민주주의와 정치권에 안좋은 정치적 선례만 남기고 가겠네요. 아집과 폭주 그만 보고 싶습니다. [m]
구밀복검
12/11/23 04:17
수정 아이콘
참참못...
낭만토스
12/11/23 04:30
수정 아이콘
주변에 음모론을 참 좋아하시는 형님이 한분 계신데
그 분이 줄창
'안철수는 이명박이 만든 인물이다' 라고 서울시장 때부터 계속 노래하고 다니시거든요.

예전엔 개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설마?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_-;;

그만큼 상황이 어이없습니다.
긍정_감사_겸손
12/11/23 04:58
수정 아이콘
오호?
내조하는남자
12/11/23 04:58
수정 아이콘
고민입니다....
문재인으로 단일화가 되지않으면....
이미 제눈엔 박근혜나 안철수나 똑같아 보이니....
차라리 투표를 하지말까...
아니면 그래도 박근혜만 할까.. 안철수 찍어야하나...
이번에 문재인 후보로 대선후보가 되지 않으면
문재인 후보 정계 은퇴 할거 같은데...
5년 기다려봐도... 답이 없어보이고...
암울하네요.....
긍정_감사_겸손
12/11/23 05:02
수정 아이콘
저는 안철수가 대선에 나온다고 할때부터 이런 상황을 예측했는데 역시나 군요.
그때 당시 간보기, 간철수 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전이었는데 안좋게 본 이유는

'아무런~ 정치경험도 없이 서울시장 출마도 아니고, 다짜고짜 대선출마라? 너무 똥배짱인데..'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문제를 떠나서 단일화 토론부터 시작해서 점점 추락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대로가면 철저히 토론과 검증을 피한 박근혜 전략이 승리할 지도..
확고한신념
12/11/23 05:06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건 저급한 말이겠지만,
사람의 얼굴에서 살아온 인생이 담겨 있다면서..
제주위 관상 보시는분이 철수 얼굴에서..야비함이 보인다라고 가식일거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있는데..
요즘.. 그말을 반박할수가 없네요..
12/11/23 05:12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은 별 필요없어 보입니다.
12/11/23 05:14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서 궁금한게 생깁니다

도대체 3당 합당 그때 어땟나요?
12/11/23 05:27
수정 아이콘
http://ko.wikipedia.org/wiki/3%EB%8B%B9_%ED%95%A9%EB%8B%B9

현재는 비슷한 철학, 즉 반 새누리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세력간의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면.
그 당시의 야합은 많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직 보스정치가 일반적일 때에 행해졌던 일이니.
또한, 대선과 총선이 이미 끝나서 판세가 짜여졌던걸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일이었고.

링크 읽어보세요.

+) 이 내용이 있네요. "1990년 3당합당 당시, 내각제 개헌 밀약 각서가 공개되었다"

++)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때의 일은 현재의 야권 후보 단일화와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일입니다.
굳이 이야기가 길어질 필요성도 없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현 여권이 예전에 정국을 장악하고자 했던 일이니.
12/11/23 06:13
수정 아이콘
다 이해하고 이게 여당지지자측의 이간질 또는 야권 단일화의 효과 극대화를 위한 쇼라고 해도 할 말은 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문재인 지지하지만 안철수님이 단일화 되어도 상관 없으니 이제 시간이 없어요.

우리는 엠비정권 5년을 더 살 용기가 없단 말입니다. 어제 어떤 한 분 돌아가셨던데...

같이 모든 지혜를 모읍시다. 부탁드립니다. 저는 용기가 없는 놈이라 참 아직도 뭐라고 못하겠어요.
DSP.First
12/11/23 07:25
수정 아이콘
문국현 시즌2가 돼가는것 같네요.

안후보의 친노 프레임 걸고 넘어지기는 분명한 실책이었어요.
알테어
12/11/23 07:38
수정 아이콘
실책 아닐수도 있지요. 비노가 더 비중이 크다고 판단했겠죠.
DSP.First
12/11/23 08:30
수정 아이콘
그런 판단은 할 수 있는데, 그게 실책이었던거죠.
친노 프레임을 싸잡아서 구태정치로 몰아붙이는 시점부터 안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안후보의 새정치에 대한 의구심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안후보가 이번에 이어 다음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정치행보를 보였으면, 어느 정도 지분을 가지고 갈 수 있었겠지만,
지금으로는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지 않는한, 마지막이라고 봅니다.
알테어
12/11/23 07:42
수정 아이콘
단일화가 문으로 안될경우 심상정 찍으신다는 분들은 단일화를 왜 하자고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군요.
그럴거면 그냥 3자로 가자고 해야죠.
12/11/23 07:59
수정 아이콘
단일화가 안으로 안될 경우에는 박근혜로 가거나 투표하지 않겠다는 계층도 꽤 있습니다.
쿨하시네요.
Liberalist
12/11/23 08:05
수정 아이콘
왜 이해를 할 수 없죠?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실망스러운 행보를 거듭하게 되니까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안 후보 지지자 측에도 [왜 그동안 단일화가 안철수로 안될경우 박근혜 찍겠다고 했느냐]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만. 이런 여론을 만든 잘못은 단일화를 바라던 야권 지지자들에게 있는게 아니라 안철수 후보 측에 있는겁니다. 이걸 심상정 찍자는 분들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곤란하죠. 왜 안철수 후보의 책임인지는... 이미 많은 분들이 누누히 말씀하셨기 때문에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3자라... 차라리 요즘 같으면 3자로 가서 안철수 후보로 대변되는 막무가내식 기성정치 혐오 이미지 정치를 먼저 심판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정당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퇴행적인 정치니까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의 5년은 어찌되었든 방향성을 예측할 수는 있으니,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사실 제 정치성향으로 보자면 박근혜 쪽도 과거사 발언이라든가 그외 몇 가지 측면만 빼면 그럭저럭 수용 가능하니까 말이죠.
알테어
12/11/23 10:3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습니다. 그런걸 감안하고도 문후보가 안과 단일화 하겠다면 그런
리스크를 제껴놓을만한 더 큰 대의가 있다는 뜻이고 문후보의 그 뜻을 같이 하는게 지지자의 할일 이라고 봅니다.
뜻이 안맞으면 제갈길 가야죠.
12/11/23 12:19
수정 아이콘
크. 그러다 집니다.
알테어
12/11/23 13:21
수정 아이콘
뭘 집니까 님처럼 그렇게 과민반응 안하면 이길 수 있어요.
님깉은 분들이 야합을 조장하는거 아닙니까. 누가이기던 결과에 승복하고 승자 밀어주면 되는데 뭐 어쩌라는 건가요?

지는거 두려워 하는거 보니 새누리 무지하게 이기고 싶나본데 결과 승복하고 이기는자 몰빵하면 승산 있습니다.
다른 후보 투표한다 여론조성 하는거 보다 백배는 낫겠습니다.
12/11/23 17:43
수정 아이콘
각자 갈길가도 이길수 있다고요?
후보들 지지율 한번 보세요. 단일화 되어서 1대1로 붙어도 승리를 장담할수 없는데. 역시 쿨하십니다.
알테어
12/11/23 17: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님 독해력에 제가 심각하게 의문을 느낍니다.
글 다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12/11/23 18:04
수정 아이콘
댓글 수정하고 말 덧붙이시곤 뭘 다시한번 보랍니까. 크크크.
알테어
12/11/23 18:21
수정 아이콘
전 댓글 수정한적 없습니다. 님이 바보가 아니라면 옆에 글써진 시각 보시기 바랍니다. 못믿겠다면 운영진에게 확인시켜달라고 하던가요.

제가 지금 확인해보니 수정해도 시각은 안바뀌는 군요. 그러나 님이야 어차피 안믿을테니 그냥 그렇게 어이없는 독해력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심심합니다
12/11/23 09:11
수정 아이콘
그 의문이 안한테 듭니다. 무조건 내가 아니면 안돼... 왜냐면 민주당도 결국 구태새력이고 내가 새정치를 해야되니까.. 이런 소명(?)을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요. 그럼 왜 민주당하고 단일화를 하려고 하는지? 그냥 본인이 혼자 출마해서 대통령 된다음에 새정치를 해야지... 이기려면 단일화는 해야 될꺼 같으니까 단일화는 하되 '내'가 새정치를 해야되니까 단일화는 나로 해야돼... 이런 느낌이예요.
알테어
12/11/23 10:52
수정 아이콘
단일화는 서로의 표가 필요하니까 하겠지요. 하지만 단순히 각자의 표만얻고 정치적 뜻이 갈려버린다면 야합같지않습니까. 물론 현재 안철수와 그 캠프의 행태를 비판할 수는 있지요.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않습니까.

하지만 일단 합의를 하기로 했다면 그 뒤의 결과는 지지자들이 같이 결과를 승복해야지요.
그러니까 안맞으면 3자로 가자고 하는거구요.

그런데 심상정으로 간다? 차라리 심상정과 단일화를 하자고 얘기하는게 낫겠군요. 허허
12/11/23 12:11
수정 아이콘
현재 야권 지지자들의 심리 상태를 전혀 모르고 계신 분이신듯한데...
지금 가장 큰 화두는 안철수가 MB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5년을 겪었기에 당연히 그에 대한 거부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고.
왜 반 안철수의 정서가 이곳에 퍼지게 되었는지 찬찬히 살펴보세요.
알테어
12/11/23 13:1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mb 와 왜 합치려고 하나요. 이거 아주 표를 위해서라면 나중엔 친일 매국노하고도 합치겠네요.
정권교체 부르짖기 전에 정체성부터 확립해야죠. 정체성도 없는 합의가 야합이지 뭔가요

mb 라는 과민반응이 이 단일화를 더 초라하게 할 뿐입니다.
12/11/23 17:44
수정 아이콘
논리비약이 심하시네요. 정체성 확립 다 되있는 와중에 그러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사람이 그러니까 어이가 없는 겁니다.
알테어
12/11/23 17:56
수정 아이콘
논리 비약 얘기하기 전에 님이 지금 상황을 과장해서 보고 있는게 아닌지 좀 다시 한번 돌아보세요.
12/11/23 18:05
수정 아이콘
상황 과장해서 보고 있는게 아님은 저 말고 다른분들 댓글을 통해서도 알수 있을겁니다.
알테어
12/11/23 18:18
수정 아이콘
그럼 그렇게 생각하며 사세요. 더 이해시키고 님 이해할 생각도 없어요
12/11/23 18:25
수정 아이콘
바라지도 않는걸 무슨 혼자 북치고 장구치시는지.
알테어
12/11/23 18:30
수정 아이콘
참 님같은 사람은 말문 막히면 그냥 원색적인 비난하기 바쁘죠
알테어
12/11/23 07:47
수정 아이콘
요새 검찰문제 많던데... 되도록이면 재인이형이 잘되서 검찰좀 개선해주길 바랍니다
12/11/23 07:58
수정 아이콘
취지는 좋습니다만, 본글이나 댓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말씀을 하고 계시네요.
최근의 검찰에 대해서 따로 글을 한번 남겨주세요. 단일화와 양 후보간의 이야기를 하는 곳에 주제와 관계없는 댓글을 남기실게 아니라.
에프케이
12/11/23 09:42
수정 아이콘
검찰 개혁에 대한 공약을 내건 사람이 문재인 후보입니다.
전혀 관련없는건 아니지요.
12/11/23 09:46
수정 아이콘
제가 쓴 이 글은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글이고, 댓글들도 그에 대한 것이니 주제를 이탈하지 말아주셨음 한다는 의미입니다.
공약이 아니라 현재 두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 대한 글입니다. 검찰에 대한 글은 따로 남겨주세요.
사탕가게에 와서 몇달있다가 판매 예정이라고 말한 과자 지금 팔라며 얘기하자는 격이라면 그래도 비유가 비슷하겠네요.
에프케이
12/11/23 10:05
수정 아이콘
댓글의 비유를 보니 기분 상하셨나 싶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여서 관련 내용을 따로 얘기하라고 하실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남겨봤던 댓글이긴 합니다만..
본문을 쓰신 입장에서는 싫으실 수도 있겠네요.
알테어
12/11/23 10:44
수정 아이콘
예 기분나쁘시다면 사과드립니다. 에프케이 님처럼 크게 벗어날 분위기는 아니라고 봤거든요.
12/11/23 11:01
수정 아이콘
님이 남기신 글이나, 에프케이 님이 남기신 글이나 기분 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님께서 전혀 뜬금없는 이야기를 꺼내시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을 뿐이지.
Liberalist
12/11/23 08:15
수정 아이콘
우리 정치가 실체 없는 이미지 정치에 엄중한 심판을 내리는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그 출발점을 쌓아 올리기를.
안드로메다
12/11/23 08:55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께서는 순수해보이는 안철수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셨을텐데 그만큼 권력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마 선언 당시만 해도 새정치를 기치로 내걸었고 빚이 없다고 자신을 포장하고 대통령이 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포장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권력이 눈앞에 아른거리게 되고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력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정치판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고 권력을 잡는데 있어서는 그 정치판에 오래 뒹굴어서 상당기간 동안 정체가
파악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속에서 정체가 드러나고 각자의 국민들께서 저사람이면 괜찮겠다고 생각하시고 지지를 해주셔야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그나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미디어 등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로만 평가되고 바람타고 등장하더니 권력싸움 앞에서는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노출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ew)Type
12/11/23 08: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인 줄도 모르고, 이사람에게 표를 줄뻔 했구나. 라는 교훈을 얻었으니까요.
바보소년
12/11/23 09:06
수정 아이콘
사람의 바닥이란걸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인생의 교훈으로 삼고 기려고 합니다.
jjohny=Kuma
12/11/23 09:19
수정 아이콘
저는 힐링캠프 보면서부터 '이 사람 절대 순수/순진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확신했습니다.

예)
이경규 : "안철수 대세론은 언제 처음 알게 되었습니까?"
안철수 : "처음 듣는데요."

'이 사람 안 그래보여도 엄청 정치적인(일단 가치중립적인 의미에서) 사람이구나...' 뭐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이런 식일 줄은 몰랐네요. 크크;
12/11/23 09:29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민주당 입당을 거부하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게 본인의 정치쇄신을 위한 철학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경선에 들어가면 세력이 없어 이길 자신이 없으니 오히려 민주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비주류들 끌어들여 밖에서 흔들어 보자...
이걸 위해 그런거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 있고.
결국에 본인 소속도 아닌 민주당을 뒤흔들면서 현 당내 주류에 불만있는 세력을 외부에서 규합하고 있네요.
참...누가 구태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안캠프가 하는 짓거리를 보면.
12/11/23 09:57
수정 아이콘
"정치경험이 없는데다 서민의 심정을 알리가 없는 안철수가 상식하나만 믿고 대선출마를 했다면 상식적이기라도 했어야 한다. 하지만 안철수는 상식조차 부정하는 행보를 보여주고있다."
라는 얼마전 제가 어딘가 썼던글이 확신에 차는 순간입니다.
장어의심장
12/11/23 10:14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대한 희망을 버렸던시기가 저는 송호창 이적 시기부터였습니다..

과연 저 악들을 대리고 다니면서 안철수가 제대로 할수 있나?

문VS안의 토론을 보면서 안철수란 카드는 괜찮아보이는데.. 밑이 에휴..

저도 참 보면서 안철수는 말그대로 처음부터 망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에프케이
12/11/23 10:18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가장 소통이 잘되는 후보가 아닐까 싶었는데 그건 제 착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협상의 과정을 보더라도, 그리고 주변의 여론을 봐도 이건 너무 심합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문재인 후보가 실무팀으로부터 보고를 잘못 받으신거 아니냐 라고까지 말했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9 [일반] 안철수후보 도와줄때 이렇게 도와주면 좋을텐데...안될꺼야...아마... [44] 아는 지인3739 12/12/02 3739
100 [일반] 안철수 전 후보, 손학규 고문과 비공개 회동 [60] 타테시4226 12/11/29 4226
88 [일반] 안철수에게 바르샤 축구를 묻다 [4] 사티레브2606 12/11/28 2606
71 [일반] [조선일보] 안철수 후보 사퇴 이후의 여론조사 결과. [10] 2879 12/11/27 2879
58 [일반] 안철수를 위한 변명 2 [64] 포켓토이3536 12/11/27 3536
45 [일반] 안철수에 관한 단상 [99] 내일은4448 12/11/26 4448
39 [일반] 어떻게 해야 안철수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을까요? [58] 상코마네2982 12/11/25 2982
34 [일반] 안철수를 위한 변명 [9] 포켓토이3299 12/11/25 3299
31 [일반] 안철수씨 지지자로서의 화풀이 [71] 소문의벽3621 12/11/25 3621
28 [일반] 안철수님, 그리고 안철수님을 지지했던 지지자님들께 골수악질(?) '노빠' '친노'가 감사인사 올립니다. [5] 가는세월2945 12/11/24 2945
26 [일반] 사퇴 시점에서 생각해본 안철수 후보의 행동에 대한 나름의 결론입니다. [101] New)Type5502 12/11/24 5502
25 [일반] 안철수 사퇴관련 외신모음 [3] 어강됴리4599 12/11/24 4599
24 [일반]  단일화, 안철수,문제인 [25] 니키4676 12/11/24 4676
22 [일반] 안철수 후보를 뽑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이제라도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5] balance4172 12/11/24 4172
16 [일반] 안철수 후보님 감사합니다.(2012년 대선 3자구도에서 본 각 후보님 득표율 예상.) [202] 가는세월8990 12/11/23 8990
15 [일반] 안철수 후보 사퇴 선언! [720] 白風18793 12/11/23 18793
14 [일반]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 룰의 전쟁 - 칵테일 방식 선택 시 상황... [57] 타테시6898 12/11/23 6898
12 [일반] 안철수를 위한 변명 [197] makia8982 12/11/23 8982
11 [일반] 안철수가 틀렸다. [102] 어강됴리9442 12/11/23 9442
10 [일반] 안철수에 대한 의심? 이제는 확신. [54] Bergy108513 12/11/23 8513
8 [일반] 문재인, 안철수 후보 단일화 협상 "성과없이 결렬" [218] New)Type9960 12/11/22 9960
6 [일반] 오늘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93] 내일은9733 12/11/22 973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