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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0 01:24:47
Name 포켓토이
Subject [일반]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당과 안철수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과연 안철수를 찍는 사람들은 안철수의 지지자로 남게 될까요?

지금의 안철수 지지율에 허수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실제로 대선후의 지지율은 현재의 안철수 지지율이 아니라 국당 지지율을 봐야겠죠.

하지만 어쨌든 투표소까지 가서 자기 손으로 표를 던진 수고로움을 감수한 후보입니다.

그 후보가 이겨준다면 기분이 만족스러울테죠.

또 상대적으로 홍준표나 유승민의 처참한 성적을 확인한다면

그것이 설사 전략투표에 의한 결과라는걸 알고 있다고 해도

심리적으로 기존의 보수는 이제 끝났다는걸 느끼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기란 어렵습니다. 안철수가 지지율 10% 찍고 있을때

기껏해야 올라봤자 25%겠지 하는 식으로 상상력에 리미트를 거는 것처럼

사람은 미래를 예측할때 현재 상태를 기반으로 어느 정도 예상을 한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이건 거꾸로 얘기해서 지지율 1~2%짜리 후보를 최종 투표 결과로 확인했을때

"내가 지지자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과연 저 지지율이 어디까지 회복이 가능할까? 5%? 10%?"

이런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게 되진 않겠지요. 하지만 유의미한 숫자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런 낙관적인 예측하에, 대선후 정치지각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안철수의 승리를 전제 조건으로 국당의 최종 지지율이 적어도 30% 넘게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민주당과 더불어 새로운 양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당 30%는 이미 총선때 비례투표로 한번 달성한 숫자입니다.

절대 불가능한 숫자가 아닙니다.)

국당이 완전히 기존의 새누리당을 교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정치를 시작하며 자신이 가졌던 커다란 목표 중의 하나인

새누리당 몰락을 현실로 이뤄내게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반쪽 몰락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잔재들에게 확실한 사형선고를 하기 위해선

국당이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국당이 그 자리를 못메꾸면 결국 새누리당의 잔재들은 다시 살아날뿐입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적어도 그것만은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물리적인 문제니까요. 민주당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지 않고서야

새누리당의 박멸을 현실적으로 이룰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국당과 민주당이

함께 그들의 자리를 뺐는다면 그건 가능합니다.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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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01:26
수정 아이콘
갑자기 pk tk가 하루아침에 호남과 손을 잡고 위아더월드를 국당과 외친다고요? 그날 남북통일되는거 아닙니까?
포켓토이
17/04/10 01:37
수정 아이콘
pk tk는 한계가 있겠지만 새누리당은 충청, 강원, 수도권에도 많이 있습니다.
새누리의 잔재를 영남 지역에 몰아넣는건 어떨까요?
영남 지역당을 만들어버리는겁니다.
순수한사랑
17/04/10 01:3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더 유리한 조건입니다.
닭장군
17/04/10 01:27
수정 아이콘
수구가 사라지고, 보수가 들어오는 것이군요.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그것도 좋지요. 또한 민주당은 역사상 가장 진보한 정당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니, 포기하지말고 계속 진보하여 제대로된 참여정치를 완성해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엔조 골로미
17/04/10 01:28
수정 아이콘
이게 가능하기만 하다면 지금 보여주는 수많은 의혹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표를 줄수있을거 같은데...저는 본문의 역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이게 사실이 되어서 새누리당 계열이 소멸한다면 손녀딸은 없지만 누구라도 업고 펄쩍펄쩍 춤이라도 출수 있을거 같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7/04/10 01:28
수정 아이콘
안철수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의당만으로는 국정운영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죠. 더불어민주당과는 더이상 연정이고 뭐고 불가능한 상황이니, 새누리당 잔당들과 연정이 이루어질겁니다.

그리고는 국민의당은 3딩합당하면서 새누리당 ver.2가 되겠죠. 아니, 민자당 ver.2겠네요.
으와하르
17/04/10 05:44
수정 아이콘
왜 더불어민주당과 연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그럼 국민의 당과 절대 연정이고 뭐고 불가하다는 것인지.

민주당이 원내 제1당이라 해도 과반에 못미치는 정당, 문재인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해서도 과반수를 위한 파트너는 필요하고 정의당으론 의석수가 못미치는 게 현실인데요. 바른정당이 오히려 국민의 당보다 낫다는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듯 문재인 이기면 국민의 당 소멸될테니 그거 흡수해서 과반수 주장하시는 겁니까. 그러면 안철수 승리 후 민주당 이탈표로 국민의 당이 덩치 불리는 것도 이해하셔야 하는 거고요.
SwordDancer
17/04/10 07:20
수정 아이콘
그게 국민의 당이 쌓아올린 인과죠.
으와하르
17/04/10 07:34
수정 아이콘
거꾸로 생각하면 지금의 민주당 상황도 어떻게 하다보니 쌓게 된 인과기도 하죠 뭐.
대세론 대세론 하다보니 어느새 다시 기울어진 운동장에 갇혀서 갈팡질팡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요행히 민주당이 이겨서,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한다고 해도 어디 국회에서 힘 좀 쓰겠습니까? 그 인과 어쩌구 하는 국민의 당과 손 안잡고 홀로 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나홀로 정의 장판파 하다가 참여정부 ver.2, 열린우리당 ver.2 되는 전개는 좀 피해야되지 않겠어요?

남의 인과다, 네탓이다. 할 문제가 아니죠. 문재인이 이긴다고, 안철수가 이긴다고 거기서 정치 끝, 모든게 끝이 아닙니다. 문재인이 이겨도 원활한 정치수행을 위해서는 그나마 가장 성향이 비슷한 국민의 당의 협조는 필수고, 거꾸로 안철수가 이겨도 민주당의 협조는 필수예요.
솔직히 지금 이런 댓글 올라오는 것 보면 다른 것도 아닌 우리 미래를 가지고 저주하는 꼴이라 개탄이 안 나올수가 없습니다.

정말 그 유리한 형국에서, 민주당이 조금만 더 잘해서 이재명 안철수만 충분히 다독거렸으면 될 대세론을 그르쳤으면서, 이제는 대선 이후 미워도 싫어도 돌아봐야 할 입장인 안철수 후두려까기에만 집중하고 있으니 걱정스럽다는 겁니다. 민주당 지지자 분들이 안철수 싫어하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 저게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거예요.

인과요? 왜 그렇게 남일처럼 말하실 수 있습니까? 탄핵때 우리가, 국민90%가 탄핵 찬성하고 주저하던 국회의원들 다시 거리로 잡아끈 건 정치가 우리 일이고, 우리 미래이기 때문에 한 겁니다. 대선도 그렇고, 대선 이후의 정국도 다 우리 일이고 걱정해야 하는 거지 그렇게 남일처럼 말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SwordDancer
17/04/10 07:5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쌓은 인과이기도 하죠. 맞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시는 바는 마치 미래를 위해 한국-일본 양국이 막연히 손잡고 나아가자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정작 구성원 간의 간의 납득할만한 청산은 아무 것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말이죠.
최소 국민의 당이 민주당에 가해온 온갖 행위를 청산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보인다면 모를까, 그냥 미래지향적으로 같이 가야된다고 하면 예, 그렇죠 받아들이기가 참으로 난감합니다. 물론 국민의 당이 민주당과 그 구성원들이 납득할만한 청산을 한다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과정이 중요하다는게 그런 이유에서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온갖 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게 통치로 연결되면 또 다른 문제거든요.
구 새누리 세력이야 숫자로 그 반작용을 눌렀다지만 국민의 당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혁명에 성공해도 개혁이 실패하는 이유가 뭔지 새삼 느낍니다.
으와하르
17/04/10 08:13
수정 아이콘
한국 일본은 국익이 합치되지 않는 한 두 나라가 일부러 손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나라니까요.

민주당 국민의 당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내부의 정치세력입니다. 국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 다른 문제가 있어도 일단 손을 잡아야 할 의무가 있어요. 그게 공당이라는 겁니다. 87년의 참극은 그 기본적인 것을 간과했기에 일어난 것이고 그게 지금까지 우리 정치사의 치명적 굴레로 이어져 왔어요.

문재인 대표는 북한이 반민주적, 반대한민국적 세력이면서도 필요에 따라 손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고 지금도 그 태도는 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어요.
그런데 북한같은 국가 차원의 적성집단도 아닌 국민의 당에게는 그렇게 청산 같은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서로 당규 당헌이 다르고 당이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더라도 일시적으로라도 목표점이 같으면 손잡을 수 있는 게 정치 아니던가요? 탄핵사태에서 지금은 바른정당으로 갈라진 새누리 비박계 의원들과 손잡은 건 그럼 그들이 납득할만한 청산을 했기 때문이던가요? 그렇게 청산을 했으면 왜 지금도 그들을 적폐세력이라고 부르죠?

왜 국가통치라는 항목에 감정을 자꾸 끼어넣으라고 강조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라는 표현이 스포츠에서만 통용되는 표현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 몇몇 분들은 감정과잉이 좀 지나쳐서 국민의 당의 패배를 위해서라면 향후 5년의 정세가 엉망진창이 되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는 실언을 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야 저도 동의하고, 최근의 국당의 행보에도 마냥 지지만 보내는 것도 아닙니다.

굳이 감정적 청산을 하지 않더라도 이해가 겹치면 정당은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국민에게 뽑혀 정치를 하는 대리자로서의 정당의 자세죠. 누구 뽑기 위해 국민이 알아서 자발적 종이 된 모 정당과는 다른 차별점이기도 하고요.
SwordDancer
17/04/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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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이 대립하기보다 손을 잡는게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해 훨씬 나은 선택임을 모두가 알고 있죠. 그럼에도 이게 되나요?
말씀하시는 것처럼 북한이 대한민국에 일방적 가해를 했음에도 문재인은 손을 내밀려합니다. 이 때문에 빨갱이니 종북이니 온갖 욕을 먹고 심지어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요. 이것 때문에 지지못하겠다는 분들도 수없이 많고요.
단순히 당헌, 당규가 다르고 추구하는 이상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남북문제가 그저 체제와 사상이 다르다는 문제가 아닌 것처럼요.
안철수 본인이 더민주와 연정 혹은 협력이라도 하겠다는 말을 한차례라고 한적이 없거니와, 오히려 틈만 있으면 어떻게든 무너뜨려 없애려는 판에 뭘 보고 손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적어도 문재인은 틈틈히 국민의 당과의 협력을 이야기해왔죠. 그렇게 자기를 제거하려 애쓰는 집단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건 문재인이 대인배라 가능한 일이지 구성원들까지 해당될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으와하르
17/04/10 08:45
수정 아이콘
결국 안철수는 대통령이 되어도 절대 민주당 쪽으로는 돌아볼 생각 없는 사람이니 십중팔구 국정운영이 난맥상으로 흐를 것이다.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면 그 넓은 도량으로 국민의 당을 '받아줄' 것이니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라는 말씀으로 귀결된다고 보는데, 맞습니까?

신뢰의 영역으로 가게 되면 더 이상 대화가 의미가 없는거라. 그런 뜻이시라면 이쯤에서 마무리짓도록 할게요.

저는 문재인이라는 개인의 선함이나 신뢰는 믿지만 그의 용인술이나 능력에 대해서는 불신감이 있습니다. 그게 이번 대세론 중의 이재명, 안희정과의 다툼 -> 안철수 급부상 -> 적폐청산론으로 더욱 더 심해졌고요. 거꾸로 소드댄서님께서는 안철수 탈당, 이후 반문발언 같은 것으로 안철수에 대한 심한 불신이 있는 거겠죠. 그건 존중할 부분이고 이해할 부분이라 달리 말씀드릴 것도 없네요.
SwordDancer
17/04/10 08:54
수정 아이콘
신뢰도 신뢰거니와 안철수가 해온 행보 자체에서 민주당을 제거하려는 의사가 명백히 드러나니 어쩔 수가 없어요.
다만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익을 위해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손을 잡을 사 있어야한다는 말씀은 공감합니다. 사람인 이상 그게 잘 안되는게 문제죠.
으와하르
17/04/10 09:00
수정 아이콘
저도 안철수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과도한 증오심이나 소수정당 같은 측면의 문제는 지지자로서 우려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이 부분은 그 스스로가 극복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당 그 어느쪽이 대선의 승자가 되든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제대로 된 협치를 통해 망가졌던 국정을 회복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돼지샤브샤브
17/04/10 07:0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당선되면 민주당만으로 국정운영 되나요? 국민의당과는 더이상 연정이고 뭐고 불가능하니 다른 세력과 연정을.. 엥 이거 완전 적폐세력 아닌가요?
레일리
17/04/10 08:03
수정 아이콘
문재인 - 당선되면 국민의당과 연정할것이라 명확히 밝힘. (심지어 통합도 가능하다고)
안철수 - 그런얘기를 한 적 없음. 3월 한달간 당 지도부 공식발언 문재인 비난 총 240회

이런 차이와 우려가 있죠.
돼지샤브샤브
17/04/10 10:1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누가 집권해도 상호간 연정은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별다른 얘기가 없으면 국당도 집권후 민주당 협조를 얻어야 한다고 보는 게 상식적인 것 같은데 [국당은 민주당과는 연정 안 할거야 그럼 자한당이겠지?] 같은 소리가 돌아다니는 게 별로 이해는 안 되네요.

문재인이 국민의 당과 연정 통합 이런 얘기 했다고 하셨는데, 말이 좋아 통합이지 [숙이고 들어오면 받아는 줄게 크]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제게는 마치 인터넷 토론에서 나오는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17/04/10 10: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안철수는 님이 생각하시는 [숙이고 들어오면 받아는 줄게 크] 정도의 발언도 없죠... 최소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 수준의 원론적인 발언이라도 한 적이 있으면 그나마 덜 걱정될텐데 그런 적은 전혀 없고 오히려 문 후보 및 더민주에 비난공세 밖에 없으니까요...
돼지샤브샤브
17/04/10 10:34
수정 아이콘
그런 거야 뭐.. 개인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테니까요. 저는 어차피 말을 하든 말든 가열차게 까든 나중에는 어차피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거고, 세인님이나 레일리님은 말 한 마디 안 하는 놈을 뭘 보고 믿냐는 거고..

다만 제가 뭐 안철수 지지자도 아니고 안을 믿어서 그런 것도 아닌데, 그네들이 암만 민주당이 싫다고 해도 대놓고 적폐인 놈들(=자한당류)이랑 연정이니 협치니 하는 건 평소 성향이랑도 안 맞고 자폭중에 대자폭인데 대충 생각해 봐도 그럴 리가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인 겁니다. 동의하지 않으셔도 뭐 어쩔 수는 없죠. 생각이 다른 거고..

안철수 이미지가 그 정도인가 싶기는 하네요.
불굴의토스
17/04/10 01:29
수정 아이콘
1.안철수 당선

2.문재인 정계은퇴 및 민주당 지리멸렬

3.일부는 국민의당으로 탈당하고 민주당은 쪼그라듬.

4.새누리당 세력 부활. 혹은 가능성은 낮지만 국민의당이 그쪽이랑 손 잡음.




이렇게 볼 수도 있죠. 어떻게 된다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보면 문재인이 되면 민주당도 망하지 않고, 국민의당은 안철수라는 구심점이 있기 때문에 양당구도가 될 수도 있겠죠.
방향성
17/04/10 01:38
수정 아이콘
이게 확정적이죠.
17/04/10 01:43
수정 아이콘
지리멸렬 할까요?? 대선 후보 하나 없어도 이미 제 1당 입니다.
국민의당으로 가봤자 이미 거기 터줏대감들 사이로 끼어들어야하는데 당연히 현 상황, 위치보다 좋아질거같지 않아요.
나가는 사람도 현 상황이 안좋으니까 나가서 더 괜찮아지겠다고 나가는건데 이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여당이라는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으나 선 없이 명함만 여당이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는 일을 아무리 잘해도 욕을 먹을 수 밖에 없고, 선거라도 있으면 심판이니 뭐니 하면서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고요.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요??
불굴의토스
17/04/10 01:53
수정 아이콘
일단은 저의 뇌내망상일 뿐이니 실제론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봐온 봐로는 저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더군요. 대체제가 없는 양당체제에서도 지지율 폭락하고 한동안 암흑기 거쳤습니다.

지금은 국민의당 가면 여당 되는데 비문쪽은 거의 빠져나가겠죠. 그리고 친문쪽은 남아있다고 해도 지지자들의 사기저하로 인해 한동안 암흑기 올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지방선거도 거의 승산은 없죠. 2020 총선쯤에 리빌딩 해야 되는데 저번 총선때 민주당 재건한 문재인만큼의 카리스마 가진 인물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고 봐서요. 안희정이나 이재명이 해줘야 되는데 어디까지 가능할지..
17/04/10 02:04
수정 아이콘
1. 여당이 소속이 되면 무엇이 좋은가. 2. 사기저하는 존재할 수 있으나 암흑기가 왜, 어떻게 오는가. 3. 지방선거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대댓글로도 적은 내용인데 진짜로 모르겠어서 그래요. 대답해주실 수 있나요.
불굴의토스
17/04/10 02:08
수정 아이콘
1. 글쎄요...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은 장관같은 요직을 차지할 수 있죠.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자리도 4천개가량 된다고 하니 인재영입에도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2,3. 그냥 지지율 내려갈거라고 저주하는건 아니고, 지난 대선 이후 여론조사 결과를 분명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선때 40% 넘게 결집됐던 지지율이 반 이하로 박살나더군요.
당시엔 그나마 무당층이 늘어나서 새정치민주연합 다시 끌어올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안철수도 새 당을 만들어놓은 상태기 때문에 한번 박살나면 더 끌어올 지지율도 없습니다.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문재인도 정계은퇴입니다.


뇌내망상이라고는 말씀드렸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니 꼭 동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17/04/10 01:29
수정 아이콘
안철수 지지율과 국민의당 지지율을 보면
죄송하지만 이런글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지금 주장만 있고 근거가 전혀 없어요.

안철수가 좋아서 뽑는게 아니라 문재인만 아님돼
이걸로 지지율이 나오는건데 문재인 낙선되면
안철수 지지율 국민의당 지지율과 같아집니다.
bemanner
17/04/10 01:30
수정 아이콘
언론이 국민의당 편을 계속 들어주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문재인 낙선 후 주포를 국민의당쪽으로 돌리면

민주당은 문재인 패배 후 쪼개지고
국민의당은 원래 지닌 약점이 드러나서 힘 못쓰고
새누리당 계열은 의석수+언론 기반으로 부활하고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순수한사랑
17/04/10 01:31
수정 아이콘
자유당.바른당. 구새누리당 세력이 가장반대하고 두려워하는건 더민주와 문재인이죠.

문재인이 당선되고. 국민의당이 자유당 파이 빼먹은걸 유지하는게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네요.

더민주가되어야하는 이유같네요.
시노부
17/04/10 01:32
수정 아이콘
아.... 뭐야 이거
현실성 떨어지는 주장도 어느정도껏만 해주세요.
TK, PK 에서 안철수 찍는 사람은" 죽어도 문재인은 찍기 싫어서" 안철수 찍는거지;
새누리를 대체 죽어도 못해요. 50~70대들 이상은 호남당 따위에게 표 절대 안줍니다. = 새누리의 대체가 아니라, 반문정서
이는, 지금 언론이 안철수 푸쉬해주는것과 맥락이 같습니다.

진짜 재미있는건, 지난 총선때 국당이 더민주를 호남에서만큼은 압살했다고 믿는 분들이 몹시 많더라고요.
끽해봐야 몇퍼센트 차이도 안나는 접전 끝에 이긴겁니다.
아직 확실히 뿌리내리지도 않았어요. - 물론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음은 사실입니다.

결국
호남,TK 등 에서 국민의당이 유리
PK 에서 , 충청, 강원, 서울 에서 더민주 근소 승리 라고 보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님 주장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당이 전국당일때나 가능한 소리에요-_-
평소에 님 주장이나 댓글을 보면서 어지간하면 저랑 생각이 다를뿐이니, 존중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가득합니다만,
너무 판타지 스러운 주장이신듯 합니다.

자, 그럼 안철수가 승리해서 대통령이 되었다고 칩시다;
언론이 지금처럼 안철수 편들어줄거 같아요?
전 택도 없다고 봅니다.
포켓토이
17/04/10 02:32
수정 아이콘
그런 극단적인 사람들은 당연히 흡수못하죠.
하지만 세상엔 항상 중도가 있습니다.
국당이 지난 총선때 얻은 비례 30%는 대체 누가 줬겠습니까?
거의 다 기존 보수 세력이 준 표입니다.
그 사람들 다 간당간당한 사람들입니다.
국당에 뿌리내리게 할 가능성 있습니다.
vlncentz
17/04/10 03:03
수정 아이콘
제 주변 경험상,

민주당이 불안한 중도, 내지는 정치 무관심층에서 많이 주셨지 보수 세력에서 주시진 않으셨습니다.
스칼렛
17/04/10 01:32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승리하면서 아직 물리적 결합에 불과한 민주당이 와해되어, 중도좌파/리버럴을 대표할 정당이 사라집니다. 그러면 리버럴이 잘 나갈 때 같이 잘 나가던 (당장 민노당 역사상 최다의석이 언제 이루어진 일이죠?) 진보정당도 몰락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을 포함한 범보수세력의 합종연횡으로 중도보수부터 극우를 포괄하는 보수정당이 탄생하겠죠. 네, 일본에 오신 것을 이랏샤이마세...

이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꼭 승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안철수가 박근혜보다 나은 사람인건 별 상관 없는 일이에요. 현대적인 민주주의는 정당을 기초로 하는 대의 민주주의이기에, 결국 당이 어떻게 될지를 봐야겠죠.

물론 뇌내망상이지만 갑자기 안철수가 지지층의 의견과 반대로 행동한다는 것보다야 그럴듯해 보이지 않습니까?
연희사랑
17/04/10 01:33
수정 아이콘
혹시라도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보수의 몰락은 없을겁니다.
보수새력은 여전히 130석의 큰 세력이고 총선은 3년이나 남았습니다.
파수꾼
17/04/10 01:35
수정 아이콘
현재 각 당의 배정된 국회의원 의석 수가 보이지 않으신 듯 하네요. 현실을 좀..
17/04/1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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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당선되면 오히려 적폐청산도 안되고 진보는 쪼그라들고 새누리당 잔존세력들은 더 기고만장해서 날뛸거임
영원한초보
17/04/1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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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런 주장은 오히려 역효과 아닐까요?
오히려 안철수가 되면 새누리당 용서해주고 부활할까봐 걱정되는데요
동급생
17/04/1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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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너질까 봐 문 찍으라는 것도 웃기는 소리죠 크크
진작 좀 잘 하든가
그것은알기싫다
17/04/1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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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만 아니면 되니까 안철수 찍으란 말도 웃기긴합니다
차라리 글쓴분처럼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른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글이라면 이해합니다만
이런식의 댓글은 오히려 글쓴분에게 실례되는 댓글 아닌가 싶네요.
스칼렛
17/04/1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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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웃긴지 말도 못 할 거면서...
스타본지7년
17/04/1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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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말 되게 기분 나쁘게 하는거 전문이시네요.
17/04/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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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선거에 관여마시고 님 나라 정치나 신경쓰세요.
17/04/1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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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도 비슷한 시나리오(희망사항)를 이야기 했죠.
개인적으로 본문처럼 될 확률 20%, 자유한국당+바른정당 vs 국당+민주당이 될 확률 80%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되면 지금처럼 다당제 식물국회구도가 그대로 갈 것 같고요
그나마 안철수가 되는게 20%확률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긴 하지만 큰 기대는 안하려고요.
절름발이이리
17/04/1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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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코 앞이면 그나마 가능한 주장 입니다만.
포켓토이
17/04/1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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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선이라서 가능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총선은 지역선거라서 변수도 많고 지금처럼 전략투표에 의해서 일시적이나마
지지율이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가 없죠.
아마 지금같은 상황은 향후 100년 이내에 재발생 안하지 않을까요?
이미 국당은 총선에서도 비례로 30%를 먹는 저력을 한번 보여줬었습니다.
전 안될거 없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7/04/1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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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당 해당 지역구 의원은 그대로 있는데 지지율만 옮겨가면 그게 어떻게 변화로 이어집니까? 작년말부터 PK에서 문재인과 민주당 지지율이 강세라고 해서 PK의 구새누리 계열이 민주당에 의해 대체/박살났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까?
뭐 안철수가 총선전까지 계속 지지율 짱짱하게 유지하는 시나리오라면 가능은 하겠지요.
다다다닥
17/04/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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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비자발적 투트랙을 가고 있는 게 결국 국민의당 내 토호세력들 때문인데..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런인사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거나 차지하려 애쓰면서 활개칠 걱정은 안되시나요? 온갖 구태란 구태는 다 보여줄텐데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대통령이 되서까지도 투트랙이라고 말장난 치면서 소속당하고 거리두기 할순 없을거 아닙니까.
포켓토이
17/04/1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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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분들에겐 불만족스러운 예측이시겠지요.
국당에 대한 우려도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야당이고 안철수 아닙니까?
새누리당의 잔재들이 다시 언젠가 저 자리를 메꾸는 것보다야
낫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상황을 안철수가 탈당할때부터 꿈꿔왔습니다.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구요.
정말로 정치지형을 바꿀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봅니다.
17/04/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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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소원대로 민주당이 완전히 작살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이기는 하겠네요
17/04/1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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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지난 총선때 대부분 의석을 호남에서 얻은건 창당한지 두 달밖에 안되서 치뤄진 선거라는 현실적 한계도 있었죠. 지역에 뿌리내린 조직이 중요한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에서만 강한 지역을 갖추고 있었고 당 차원 정비도 힘든 와중에 다른 지역에 낼 만한 인물조차 찾기 힘든 시간적 한계였고 민주당은 근 몇십년간 열심히 노력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인물들이 승리 혹은 낙선해오며 얻은 개별 인물의 지지도와 당차원 조직이 충분히 자리잡아왔던 상황에서 이번엔 정권 심판을 해야한다는 시대정신에 의해 승리를 많이 가져온거라 봅니다. 아무 준비와 명분도 없이 나온 김문수에 비해 두번이나 낙선하며 차근차근 다져온 김부겸의 대구에서의 승리에서도 보이듯요. 그건 민주당이 너무나 잘해서 단독 승리를 거두었다기 보단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의한 야권 전체의 승리라 보는게 더 합당한것 같습니다. 그러한 한계를 지닌 지역구득표를 떠나 정당 득표율만 보자면 국민의당이 더 앞선건 사실이고 현재 의석 상황만 보자면 호남 정당이라는 비판이 당연히 합당하지만 수권 정당이 되고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수혈되고 조직도 다져진 채로 치루어지는 다음 총선에서는 어찌 될지 모르는거라고 봐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kartagra
17/04/1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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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이님의 전제는 지금 안철수 지지율이 오롯이 안철수라는 인물에 의해서 탄생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현실은 현재 안철수 지지율의 20% 정도는 보수 쪽에서 끌어왔다고 봐야 맞는거죠. 실제로 기존 박근혜를 찍었던 분들 중 절반가량이 안철수 쪽으로 왔는데 최근 급격히 증가한 폭과 비슷합니다. 기존에 박근혜를 뽑았던 분들이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지만 전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뀐다고 생각 안해요. 그분들은 그냥 문재인이 죽어도 싫은거고 안철수는 안철수라는 개인과 국민의 당을 분리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 당이 아무리 뻘짓을 해도 지지율이 별로 흔들릴 것 같지 않은 이유 중 하나에요. 이분들이 안철수라는 개인을 뽑았을지언정 총선가서 국민의당을 뽑을 것 같진 않습니다. 특히 pk,tk쪽은 더더욱 그렇고 영남 지역당을 만들어버릴 수 있는 조건 또한 국민의 당보다 민주당 쪽이 훨씬 유리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영남쪽에 기반도 제대로 없는 국민의 당에 비해 민주당은 다년간 삽질해오면서 어느 정도 기반은 쌓아놨고요. 오히려 안철수가 당선됐을시 필연적으로 연정 과정에서 엄청난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러한 혼란은 보수 세력과 언론 쪽을 재건할 계기가 될겁니다. 진보세력 뽑아놨더니 맨날 싸움질만 한다는 기사가 벌써부터 눈에 아른거리네요. 총선이 코앞인 것도 아니고 말이죠.
포켓토이
17/04/1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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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수에서 잠시 빌려온 지지율이 대선후 승리경험을 한다면 일정 부분 남을거라는 예측입니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이미 국당은 차선으로 그들에게 총선에서 비례 30%를 받은 적도 있어요.
이번엔 순수하게 당 지지율로 남게 할 수 있다는겁니다.
민주당 35% 국당 30% 정도 유지하면 새누리당 잔재 찌끄러기들이 뭔짓을 하던 다시는
대세를 못바꿉니다.
불굴의토스
17/04/1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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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국민의당이 승리하면 어쩌면 30%에서 40%정도 될 수도 있긴 한데, 민주당은 지면 15% 이하로 내려갑니다.
저번 대선 보면 더 심하게 갈 수도..
포켓토이
17/04/1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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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그렇게 가겠습니까? 민주당 코어 25%도 콘크리트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박빙의 승부일텐데 기존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왜 민주당을 떠나겠습니까?
불굴의토스
17/04/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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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난 대선 이후 지지율 어떻게 됐는지 아시나요? 그때도 127석이었는데...

그땐 문재인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지면 문재인도 정계은퇴...
17/04/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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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콘크리트들이 친문들이고 그 핵심인 문재인이 박살났는데 그 사람들이 멀쩡히 남아있겠습니까
kartagra
17/04/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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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당 비례의 힘은 수도권과 호남쪽에서 나온거지 정작 보수 지역기반인 영남쪽은 아니었죠. 애초에 총선에서 중요한건 비례보다는 지역구고요. 대선 이겼다고 새누리 텃밭 가서 국민의 당 이름걸고 총선에서 승리할거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결국 새누리 텃밭 대부분은 그대로 남을테고 민주당 쪽이랑 갈라먹는 구도에서 국민의 당이 좀 더 먹는 정도에 그칠 것 같거든요. 보수 애들이 대놓고 차악 얘기하는 이유가 뭔데요.
17/04/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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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지면 구심점이 붕괴된 민주당은 몰락할 거고, 그러면 국민의당이 자한당, 바른정당과 손 잡고 일어서겠죠.
포켓토이
17/04/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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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대해서 최소한의 믿음을 가져 주십시요.
리베이트로 궁지에 몰리고 7%까지 지지율 떨어지면서도 연대의 연자도 안끄낸 사람입니다.
바른 정당 일부 의원 흡수는 모르겠지만 손을 잡고 일어서다뇨.
17/04/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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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때 민주당 죽이겠다고 나선 안철수를 제가 왜 믿어야 하죠.
순수한사랑
17/04/10 02:20
수정 아이콘
더민주나갈때 안철수가 한걸본사람들이

뭘보고믿을까요
황약사
17/04/1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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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민주당 지지자라면 안철수에 대해 믿음을 가지기가 힘듭니다...;-)
17/04/10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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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가 싫다고 나간 사람을 더더군다나 그냥 나간것도 아니고 그 난리를 치고 나간 사람을 더민주 지지자에게 믿으라는 건 어려운 일이죠...
쪼아저씨
17/04/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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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이승만 짤이 떠오르네요.
읭읭이
17/04/10 02:01
수정 아이콘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8/read/31012559
유동적인 보수표와 언론을 쉽게 신뢰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걔넨 안철수도 정말 싫어해요.
17/04/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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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어느정도는 계파와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 추구하는 방향이 결정이 되어있는 완성된 정당입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현재 안철수 개인에게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는 정당입니다. 갈 곳 잃은 보수의 안식처로 안철수가 선택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 다음 선거에서 안철수의 후계자를 차저하거나 국민의 당의 신념적 적자를 자처할 수 있는 인물이 누가 있을까요?

지지만 있으면 인물은 나오겠지만 글쎄요.
서울우유
17/04/10 02:07
수정 아이콘
김성식이 있죠
17/04/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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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노무현급으로 시대정신을 대표할 수 있는 아이콘이 된다면 가능하겠지만 글쎄요.
안희정
17/04/10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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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박빙으로 문재인이 이기고 홍준표 폭망하는게 새누리의 몰락을 더 가져오는거 아닌가요??

민주당 국민의당 두거대정당에 소수정당 진보엔 정의당 보수엔 자한당
포켓토이
17/04/1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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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렇게 되면 그냥 보수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지지정당없음]으로 갈 뿐이라는거죠.
그리고 자유당, 바른정당이 3년이면 야당 노릇하며 충분히 추스릴거고 지지율은 다시 다 흡수할겁니다.
그 지지율 자체를 누군가가 완전히 가져가지 않으면 박멸시킬 수가 없어요.
17/04/1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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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 지지율 국민의당으로 안 갑니다. 안철수한테 [일시적으로] 가는 거지.
안희정
17/04/10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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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철수에게 있는 보수지지율 또한 빠질텐데요

지금 깜냥안되는 홍준표니 이정도지 어느정도 인물내세우면 그대로 빠지는건 똑같을것 같은데요
17/04/1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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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유가 같네요.
위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안철수는 지금 정치구도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를 첫째는 계파정치고, 둘째는 선거제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계파정치는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지만, 선거제도 개편만큼은 개혁의지를 선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줄기차게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지난 번 선관위가 추천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20대 국회에 적용시키면, 정의당이 20석이 넘습니다. 교섭단체를 단독으로 꾸릴 수 있습니다. 정의당이요.
국민의당도 50석을 넘게 됩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서 야당을 중심으로 정계개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선거제도의 개혁이 진짜 핵심이라고 봅니다. 이것만 해내면 tk를 기반으로 한 수구세력의 파이는 급속도로 쪼그라들수 밖에 없어요.
Essential Blue
17/04/10 02:10
수정 아이콘
대선에서 안철수가 이긴다면, 다른건 모르겠지만 PK는 다시 TK와 합칠 겁니다. 그럼 뭐 별 달라질거 있나요. 예전 노무현 대통령때인데요.
지금 보수가 안철수를 밀어주는건, 안철수가 되고 나면 그 다음 정권은 다시 보수가 먹을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한다고 해봐야 안되는걸 아니까요.
안철수 개인은 믿을수 있다고 쳐도, 국민의당 하는꼴을 보면 이건 뭐.....
문재인이라고 특별한 수는 있겠습니까마는, PK와 TK만 떼어놓을수 있어도 정치지각에 어마어마한 변동이 생길테니까요.
그리고 PK와 TK를 떼어놓는건 안철수는 못할테니까요.
러블리즈예인팬
17/04/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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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몰락하는 시나리오가 될 것 같군요
헐크파괴한다
17/04/1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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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기반인 영남의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일시적인 지지를 대선 뒤에도 붙들어 놓으려면 그들을 만족하게 하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겁니다. 그럴 경우 국민의당의 기반인 호남의 지지가 흔들리지 않을까요? 국민의당 의석의 대부분이 호남에 편중된 만큼 당내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남과 호남, 두 지역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정책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 같습니다.
포켓토이
17/04/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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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남은 현실적으로 포기하고
국당이 수도권, 강원, 충청에서도 먹히는 중도보수전국당으로
새누리당을 대체할 가능성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헐크파괴한다
17/04/1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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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이님의 생각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새누리당 계열이 소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영남을 포기한다면 20대 총선 기준으로 새누리당 계열이 지역구 37석 정도는 유지하게 될 텐데, 지금의 국민의당과 비슷한 위치로 남게 되겠군요.

수도권, 강원, 충청에서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계열을 대체한다면 큰 성과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신혜진
17/04/10 02:31
수정 아이콘
국당 30%는 이미 총선때 비례투표로 한번 달성한 숫자입니다.
절대 불가능한 숫자가 아닙니다.

26.7%요
신혜진
17/04/1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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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반쪽 몰락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잔재들에게 확실한 사형선고를 하기 위해선
국당이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국당이 그 자리를 못메꾸면 결국 새누리당의 잔재들은 다시 살아날뿐입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적어도 그것만은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한번은 날조, 한번은 날조에 기반한 뇌피셜.
pgr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많은건 부인하지 않아요. 문재인 팬사이트라고 공격해도 할말 없습니다.
다만 이런것 때문에 '일부' 안후보 지지자들이 pgr을 문재인 팬사이트라고 공격할 자격조차 없어 보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황약사
17/04/1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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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다르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복잡해진 정치체계를 예전의 독재자나 아니면 보스계파 정치의 큰 형님 YS, DJ같은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 해도
온전히 개인의 카리스마(?) 같은 걸로 장악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참여"정부라는 이름, 그리고 그 의지를 계승하는 자라서 문재인을 지지하는거라서요;
뭐..국민의 지지를 못받는 인기없는 정부가 되면..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버리기는 하지만..
적어도..시스템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정당운영에서 계파가 아닌 당원정치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그 사람들을 지지하는거라서요..;;
(같은 이유로..문재인이라는 개인의 인품이나 훌륭함에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과는 사실 의견이 잘 맞지 않습니다.)
요는 문재인이 슈퍼맨이라서가 아니라. 슈퍼맨이 아니기 때문에 지지하는 쪽이라..;;

여의도에서 일어나는 절차를 중시하는 그런 정치스타일이 사실 효율과 실적을 중시하는 기업가 출신하고는 잘 안 맞을겁니다..
기업은 민주주의가 아니니까요 ;-) 주주는 돈많아서 주식이 많으면 자기가 제일 영향력이 쎄지만.
민주주의는 누구든 1표니까...

안철수라는 개인의 기업가의 역량이 아니라 정치가로써의 역량을 보자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하고는 안 맞는듯 해서 사실 지지하지 못하는 거니까요..
본인의 성과 달성을 위해,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사실 장사하는 기업가 입장하고 꽤 비슷하단 말이죠..쩝..;;

안철수가 민주당을 깨고 나가지 않고, 그 안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모은 경선을 거쳐 나왔더라면..;;; 하는게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정치지형이 그렇게 쉽게 개편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이번에 소위 개헌론자들의 야합..이라는게 이뤄진다면.;;;
직선제가 다시 흐지부지 될 가능성도 있어보여서..
내각제라는게 결국 국회의원들이 우두머리를 뽑는 간선제처럼 되버리니까요;;
지금 뽑힌 국회의원들이 민의를 잘 반영하느냐..하면..그게 글쎄요이기 때문에....;-)

어렵네요..참;
서건창
17/04/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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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철수에게서 노무현의 실패를 봅니다.

정치혐오자인 안철수가 가장 구태스러운 정치꾼 박지원과 연대하는 이유는 '내가 대통령만 되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 혹은 오만 때문이겠지요(투트랙은 의도된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그만큼 양자가 마이웨이를 하고 있는 거죠 - 물론 박지원이 자신의 행동반경을 스스로 제어하는 정도의 묵시적 협력은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고작 40석 당 하나도 컨트롤 못하는 대통령의 권력은 뻔합니다. 당을 완전히 컨트롤해도 민주당과의 '소연정' 혹은 바른정당까지 아우르는 '대연정'을 해야 할텐데, 당 하나도 제대로 장악 못하고 있어요. 그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개혁은 거의 없습니다. 2012년에도 안철수의 '행정대통령' 몽상 - 시대정신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 을 들으며 질겁했던 기억이 있는데, 정치에 대한 이해는 하나도 나아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아마 큰 실패를 경험해본적이 많지 않은 오만 때문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물론 이러한 지적은 문재인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됩니다. 이미 '압도적 승리'가 물건너 간 이상(50% 이상의 득표 혹은 2위와의 현격한 차이) 120석의 민주당을 이끄는 문재인에게도 많은 시련이 있겠죠. 그래도 근소우위는 후보 본인에 대한 확고한 지지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 120석 중 상당 부분 '친문' 계열이라고 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점, 후보 본인의 확고한 지지층이 당내 코어 지지층이라 나머지 당내 '반문' 의원들도 대통령 문재인의 개혁 드라이브를 거스르기 쉽지 않다는 점, 대선을 승리한다면 호남의 지지율을 상당부분 회복한 것일테니 국민의당을 압박해서 소연정을 이뤄내기 유리하다는 점 정도겠죠(근데 그래도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 시킬 의원 수는 안 됩니다).

뭐, 이대로 흘러간다면 누가 되든 적폐 청산은 요원해진 거 같다는 패배감이 강하게 듭니다만 ... 지켜봐야죠.
포켓토이
17/04/10 02:46
수정 아이콘
물론 안철수가 민주당을 상당히 싫어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어느 쪽이 이기던 민주당과 국민의 당은 협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공약의 방향성이 너무 비슷합니다.
제가 본 중에 가장 객관적인 기사를 하나 제시하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2&aid=0002029053&sid1=001
양당의 정책 방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상황은 안나올거라고 봅니다.
만약 정책에 방해를 한다면, 비슷한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입장에서 자가당착이 되고 말죠.
둘다 그렇게까지 막나가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이러쿵저러쿵 해도 둘다 평범을 한참 뛰어넘는 인물들입니다.
마용 봇
17/04/10 08:21
수정 아이콘
대선 패배한 당에게 대선공약 운운하며 정치적 압박이 통한 역사는 없습니다. 당선자에게 공약이행 책임을 묻기도 어려운 판에서 무슨..
서건창
17/04/10 09:2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믿으신다면 심하게 나이브하신거죠. 그럼 안철수는 공약도 같은 당을 왜 나가서 신당을 창당한 겁니까? 12년도에 정의-민주-새누리는 정책이 얼마나 많이 달랐던가요?
말다했죠
17/04/10 02:47
수정 아이콘
일종의 리치 킹 같은 거군요. 고단한 길이 되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17/04/10 02:51
수정 아이콘
저는 여전히 안철수 후보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것이, 안철수의 시대정신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 와중에 문재인이 40%를 어찌 되었든 먹고 있는 것은 12년도부터의 새 시대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새누리라는 인간성없는 정당에 반대하여 48퍼가 모였고, 17년 현재에는 35~40퍼가 여전히 남아 있지요. 48퍼에는 구 통진당, 구 진보신당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정의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이 그대로 남아있는 셈입니다.

민주당과 문재인은 지지자의 확장을 포기하고 자기들 이상에 올인했습니다. 자신들 인생을 걸고 새누리 망하는 꼴을 보겠다는 단 한마디 표현이 '적폐청산'인 것으로 그 진정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에게는 무엇을 기대해야 하겠습니까? 저는 문재인 후보의 방향에 대해 나름 멋진 표현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어떤 가슴뛰는 단어를 통해 기대를 걸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안철수 후보는 방향이 다릅니다. 과거의 비합리적인 정치는 걷어내야 한다. 쉬운 길을 갈 수 있었지만 1당도 2당도 거부하고 3당을 만들어내고 대통령선거까지 오게 된 이유이다. 나를 믿고 미래에 걸어야, 새로운 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

제가 파악한 안철수의 동력은 이것입니다. 그런데, 딜레마가 하나 생깁니다. 안철수의 의도도 기본적으로 문재인의 적폐논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안철수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국회 구도 자체가 구정치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논의의 축에 오르지 않은 거겠지요. 그래서 제게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안철수는 어떤 시대를 보여주고 싶은 것인지...
포켓토이
17/04/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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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느끼는 안철수를 표현하겠습니다.
지금의 안철수는 옛날의 안철수가 아닙니다. 새정치같은 애매모호한 단어는 아마 본인 머리속에서도 깨끗하게 지워졌을겁니다.
제가 느끼는 안철수는 독하고 질기고 어떻게든 목표한걸 이뤄낼때까지 인내하고 참고 또 뭐든 할 수 있는 불독같은 정치꾼이지만
처음 정치계에 발디딜때 설정했던 목표만큼은 아직 타협하지 않은 그런 사람이라는겁니다. (추가한다면 천운이 따르는 사람?)
그 최종의 목표라는건 첫째는 새누리당의 몰락이고 둘째는 정치를 개혁하고 셋째 나라를 살려내겠다눈건데
아마 지금은 네번째 반드시 본인이 대통령이 되어서 개혁하겠다라는 옵션이 추가되었다고 봐야겠죠.
일단 첫번째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좀 성급할 정도로 빨리 탄핵을 말했던 사람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진 않지만 누구보다 먼저 촛불에 참여했었습니다. 물론 헌재 회부가 결정된 이후로 참여를
그만두었고 그걸로 무지하게 욕을 먹고 있지만요 그 역시 그의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사화가 안되서 그렇지 지속적으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공격해왔습니다.
두번째는 지금은 약간 유드리가 있습니다. 현재 개헌의 방향성에 대해서 내각제만 아니면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제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을 받아들이겠다고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선거제도와 관해선 입장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개헌 자체는 분명히 하게 될겁니다.
세번째는 누구보다 빠르고 괜찮은 정책 발표로 지금까지 앞서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문캠을 앞지르고 있다고 봅니다. 안캠이 최초의 정책발표로 미세먼지를 얘기해서 화려하게
기사화될때 문캠은 고작 구도심 재개발을 얘기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이슈도 선점했고
인터뷰에 나갈때마다 좋은 정책을 소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안캠은 아마 이미 다 준비되어 있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대로 발표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문캠이 그 많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대세론으로 방심하고 있을때 정말 성실하게 준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마용 봇
17/04/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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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약 문캠은 지난달 말에 이미 다루었어요. 결과론적으로 안캠 홍보가 잘된건 맞는데 그게 안철수가 더 준비해서 그런거같아보이진 않아요. 언론지형 기울어진건 안지지자들은 늘 부정하니까 얘기 더 안할게요. 다 문재인이 잘못했죠
마용 봇
17/04/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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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화려한 미세먼지정책에 대해 제가 쓴글좀 보고 오세여 민망하니까
gallon water
17/04/1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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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청산이 목적이라면 문재인이 더 맞는 플랜이죠
왜 새누리 의원들이 문재인만보면 치를 떠는지 생각해보면...
그리고 안철수 지지표에 보수표가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쉽게 하기 힘들겁니다
포켓토이
17/04/1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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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문재인이 이겨도 일시적으로 자유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기겠지요.
하지만 그 지지율은 그냥 잠깐 [지지정당없음] 상태로 풀려있을뿐입니다.
안철수가 지면 국당 지지율은 다시 원래 수준인 10% 수준으로 돌아갈테고
그 지지율을 흡수못할겁니다.
그리고 다음 총선까지 3년이면 추스려서 다시 회복할 수 있지요.
영구적으로 그들을 청산하려면 그들이 돌아올 땅 자체를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수팬
17/04/1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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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집권당된다고 새누리가 돌아올땅이 없어진다는게 뭔지... 국민의당이 된다고 새누리지지세력이 사라지나요. 지지세력이 있으면 돌아오는거죠. 안철수가 대통령된다고 새누리지지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진보화되나요..;;
순수한사랑
17/04/1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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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국민의당이.승리시 자유당의 부활의 난이도가 훨씬 쉬울것 같네요
지수팬
17/04/1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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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새누리 세력의 지지로 안철수가 당선된다면 오히려 새누리지지세력의 부활이 가능해지는게 아닐런지.. 새누리가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Don'tCare
17/04/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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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건이 드러나기 전에도 그랬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일관성 있게 안철수와 국민의 당이 가장 많이 공격한게 문재인과 민주당인데 안철수 목표가 새누리 박멸이라구요? ......뭐 그렇다고 치죠.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민주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국정당으로 전 지역에서 지지도 1위를 한 정당입니다.
한국 정치의 오랜 과제인 지역주의 타파에 가장 가까운 대답이 민주당인 셈이죠.
이 상태로만 가도 한국 정치 지형이 일신되는데 국민의 당을 찍어야 할 당위성이 뭐가 있죠?

게다가 국민의 당은 지난 총선때 사실을 왜곡하다 못해 차라리 거짓 선동에 가까운 참여정부 호남 차별론을 무기로 써먹은 정당입니다.
대놓고 지역주의로 재미보는 정당이 새 정치 지형을 만들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를 넘어서 새로운 정치 철학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곤 잘 상상이 안 되네요.

한국 정치사의 새 장을 열고 싶다면 그냥 민주당과 문재인을 선택하는 편이 백만배는 낫겠네요.
지수팬
17/04/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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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로 대통령을 뽑을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새누리지지세력이 국민의당으로 옮겨간다고 해서 뭐가 본질적으로 달라질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국민의당의원들이 내각제지지하는것을 보면 자유한국당 + 바른정당 + 국민의당으로 제2의 삼당합당이 될 가능성이 더 커보이는데요. 호남보수와 영남보수가 합쳐지면 뭐 지역구도가 완화되긴 하겠네요.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민주당 탈당과정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너무 실망스러웠고 특히 그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은 친문패권주의운운하면서 문재인 비난하는것만 너무 많이봐서 도저히 그쪽을 선택할수는 없을것같네요. 그리고 호남지역주의 자극하고 그것에 의지하는 모습도 한심했구요.
하와이
17/04/1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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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대통령되어야 자한당이 사라진다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국민당이 고작 40석입니다. 안철수가 대통령된다고 40석이 두배 세배가 되는게 아니죠.
그리고 현재 1당은 더민주, 2당이 자한당입니다. 자한당의 의석수가 97석입니다.

오히려 반대 상황이 연출될겁니다.
40석에 불과한 국민당이 여당이 되어도 할 수 있는게 없죠. 뭘 하려면 더민주 혹은 자한당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대통령 걸고 싸웠던 라이벌이자 이미 1당인 더민주와 손잡을까요?
아닐겁니다. 자한당과 거래하면서 손잡고 더민주 견재할 가능성이 높죠.
최근의 공약이나 정책등도 그런 방향으로 흐르고 있죠.
더더군다나 최근의 보수언론이 하나되어 안철수를 밀어주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그들도 박근혜 띄워주며 국정농단을 불러올 공범이거든요.
그들이 안철수가 자기들을 이떻게 대할지 알고 밀어주냐구요? 그걸 믿는겁니다. 자한당과 손잡을거라 보는거죠.

단언컨데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촛불민심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올거라 봅니다.
포켓토이
17/04/1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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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자들도 촛불 민심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촛불 민심은 거의 국민의 80% 였습니다.
현재 문재인이 40% 정도 가져갔으니
안철수 지지자들도 거의 대부분 촛불 들었을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적폐세력의 지지나니 뭐니 하지만 다들 촛불 들고 박근혜 탄핵을 외쳤던 사람들입니다.
일시적 지지율 이동이라고 하지만.. 그렇게까지 이상하기만 한 지지율 이동은 아닙니다.
촛불 한번씩 들었던 사람들이니 안철수 지지할 생각도 할 수 있는거지요.
하와이
17/04/1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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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한 이야기들은 무시하시고, 마지막줄 가지고만 늘어지시네요.
제 이야기의 핵심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어야 적폐세력이 사라진다' 라는 의견에 대한 반론입니다.
자한당이 적폐세력이라는 점은 인정하시나요?
결과적으로 그들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겁니다.
그들과 손을 잡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 자체게 촛불민심에 반하는거라는거죠.
지금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촛불민삼과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다. 라는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17/04/1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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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자의 대부분은 촛불 민심이 넘어온거라고 생각되지만 현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지지자는 촛불 민심 [만] 넘어온게 아니죠... 극단적인 예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촛불 민심에 반하는 조갑제 같은 사람도 안철수를 지지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지지자의 입맛에 맞는 정치를 하는게 불가피한 상황에서 촛불민심이 아닌 쪽이 같이 간다면 그들의 입맛에 맞춘 정치도 해야 하니까요... 어느 글에서 마용 봇님이 쓰신것처럼 안철수 후보가 일부 지지자를 배신하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보수쪽 이야기를 듣긴 해야 할 겁니다.
17/04/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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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촛불 들고 박근혜 탄핵을 외쳤던 분들이, 자기는 촛불집회에도 태극기집회에도 참가한 적 없다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걸 이해 못하겠습니다
2066까지새누리장기집권
17/04/1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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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충분히 대체할수 있다고 봅니다. 반문이 핵심이고 안철수도 개인적으로 박근혜+이명박의 느낌이라.
17/04/1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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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세의 큰 축 중 하나는 반문정서 입니다. 안철수가 좋다가 아닌 문재인만 안되면 된다던 사람들이 문재인이 안되면 안철수가 아닌 다른 사람을 지지 할 확률이 높죠. 거기에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은 호남 기반인건 확실하고 총선이 3년 남았는데 집권 3년차면 대통령 당선 당시의 동력은 상실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러면 국민의당에게 남는 건 호남밖에 없죠... 만약 총선이 집권 1년차에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르는 이야기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포켓토이
17/04/10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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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보통 내각제로 개헌하면 국회의원 전부 다 새로 뽑는다던데 말이죠...
뭐 안철수가 내각제는 반대했으니 그렇게 될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요.
17/04/10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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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리플에서도 나왔지만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2017~8년 총선이면 모를까, 2020년이기 때문에 거대 야당 둘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아무 것도 못 하다가 2020년 총선에서 완패당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이걸 이겨내려면 최소한 30%의 핵심 지지층이 있어야 하는데 보수의 소극적 지지로 당선된 후보에게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죠. 가장 비슷한 상황이었던게 열린우리당이 막 창당되던 시절의 노무현인데, 이 시점에서 지지율은 여전히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탄핵 역풍 없었으면 정치적으로 사망했을거라는게 일반적인 견해들이었습니다. 아니면 내각제로 전환한 뒤 실권 없는 대통령직을 하는 것 말고는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어느 쪽이든 새누리당은 견고하게 살아남습니다.
SwordDancer
17/04/1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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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연정은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정권 망해라 고사를 지내도 시원찮을 판인데 뭔 자신감으로 나오는 이야기인지.
Mr.Doctor
17/04/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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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유에서든 박사모와 일베의 지지를 받는 자를 뽑아줄 의향은 전혀 없습니다
17/04/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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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니죠... 그런 계산이 서면 조갑제같은 수구세력과 일베같은 애들이 열심히 안철수를 밀리가 없죠. 당연히 박지원 말처럼 무능하고 보수세력의 부활에 도움이 될 문재인을 밀고 있겠죠.
Been & hive
17/04/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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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는 홍준표 찍는거같은데요
오마이걸팬입니다
17/04/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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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동안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네거티브가 단순한 정치싸움이라고 평가할가치도없는것이라고 말하신분이네요. 본문에 "국당이 완전히 새누리당을 교체할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맞는말이긴해요 새누리당 포지션을 그대로 물려받을거 같습니다 지지층도 똑같고 지지자생각도 그렇고...
Quantum21
17/04/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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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동감.

안철수의 이번대선 승리와 무관하게 새누리를 대치하는 수순으로 갈거라 예상합니다. 안철수가 이기면 그시기가 빨라질뿐이죠.

몇가지 내용 보강합니다.
생각의 흐름을따라 그냥 씁니다.

새누리코어보다 민주당코어가 더 파이가 큽니다. 어떤 정계개편을 해도 고정되어있는 표입니다. 그리고 탄핵이라는 정말 광신도급이 아니면 남아날수가 없는 역대급 삽질이 있었어요.
큰그림에서 답은 하나입니다. 새누리는 분해되고 민주당은 살아남습니다. 안철수의 당선여부와 무관하게.

새누리 지지층은 콘크리트라고 간단하게 분류하고 진보는 합리적으로 지지를 철회하기데 쉽게 분열한다 이런 사고방식자체가 현실을 그대로 인식한게 아니라 바로 프레임에 의한 사고입니다.

저는 정말 오랬동안 반새누리비민주였고 많은경우 민주당에 표를 주어왔기 때문에 잘압니다. 저와 정반대의 반민주비새누리 포지션으로 새누리에 표준경우도 정말 많았습니다. 이들은 새누리표었지만 민주당에 표를 안주었던 이유는 종북논란이아니라 다른 어러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걸 뭉뚱그려서 여론조작때문이디라고 단순화시켜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때부터인가 영남지역전체를 수구로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김영삼이 이끌던시대 영남은 호남과 함께 야권지역이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했던 많은 분들 아직도 유권자인 입니다. 지금의 자한당이 어떻게 보여질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정치관련 서사를 오랫동안 소비하다보면 대게 프레임으로 도식화된 구조밖의 설명을 거부합니다. 이야기를 소비함으로써 프레임은 고착화되서 그게 세계의 전부가 됩니다. 새누리를 찍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거든요. 자신의 프레임에는 언론에 세뇌된것이외에는 설명이 안되죠.

이번 선거때는 탄핵사건이후라는 구도자체가 보수가 표를 제대로 받을 수 없어요. 바른정당과 자한당은 살아남으려면 진짜 사력을 다해서 안철수 집권만을 막아야할겁니다.

사람들이 간과하는것중에 하나는 안철수가 집귄후 통치를 잘할 가능성입니다. 박사모제외하고 중도보수표심은 처음에야 좋아서 찍은건 아니다 라고 하겠죠. 하지만 행여 안철수가 결선투표개헌, 선거구제개편등을 주도하는등 괜찮게 정치하면 대선때 표 주었던 사람들 그대로 안철수지지층으로 흡수 되는겁니다.
17/04/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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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집권 후 통치를 잘할 가능성에 회의적입니다. 안철수의 비전과 정책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대통령 시작부터 낮은 국정 지지도를 가지고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안철수의 지지율의 반 이상은 기존 새누리 지지자들의 "반문재인" 지지율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권을 막기위해 안철수를 뽑은 사람들의 우선 목표가 해결되고 나면 그들이 안철수 국정수행을 당선이후에 계속 지지해 줄 이유가 없습니다. 스스로 호남1중대를 자처한 호남당의 정권 창출이기 때문에 그 다음에는 영남권 정권창출이 보다 용이해 질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2의 새누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요.
Quantum21
17/04/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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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 회의적이라는 부분 존중합니다.
다만, 정말 만에하나 집권을 하게되고 또 정말 만에하나 통치를 잘한다는 객관적인 평가가 대세가 되면
그때가면 한번쯤은 안철수에 대한 평가를 재고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17/04/10 07:21
수정 아이콘
전 외려 안철수 후보가 당선 될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반문이라는 기치에 모인 집단이 해체수순을 밟겠죠. 애시당초 안철수 지지자가 아닌 반문제인 세력이 목적을 달성하고 나서 굳이 안철수 지지층에 머물 이유가 없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두 거대 야당에 의해 엄청나게 힘이 빠진 정부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요, 따라서 임기 내내 이래저래 휘둘리면서 2020년 총선에 여당이 된 국민의 당 패배. 이후 자유한국당이 이걸 빌미로 재집권을 노리는 시나리오로 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르콘
17/04/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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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잘해서 얻는 지지율 보다 문재인의 적이라서 얻는 지지율이 많은 상황에서
문재인의 당선을 막는 전략이 성공한 집단의 지지율이 안철수에게 흡수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안철수는 자신의 정치력으로 성공했다기에는 당권에서 밀려버린전적이 많기때문에 사실 정치를 잘할거란 믿음도 없죠.
17/04/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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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바른정당과 자한당 비박일부를 흡수해서 중도보수 정당을 만든다.
유시민이 썰전에서 말한 시나리오니까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대북정책에서 오는 차이 때문에 가능성은 좀 낮죠. 실제로 국민의당에서도 연정파트너로 더민주를 생각하고 있어서...
journeyman
17/04/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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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몰락을 기대하는 것보다, 구 새누리당 세력 + 언론들이 안철수 대통령을 지맘대로 흔들어버리는 게 더 가능성 높아보이는데요.
제2의 3당 합당이라도 생기지 않는 한,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세력을 대체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총선 때 안철수 대통령 흔들면서 바람 살살 넣어주면 구 새누리당 세력 귀신같이 살아날걸요...
17/04/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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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3당합당. 아니 바른당과의 2당합당이라도 해주길 바랍니다. 지역주의 타파 할겸 영호남 구태연합으로 가라구요.

물론 이번 선거는 지시구요.
17/04/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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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을 떠나서 안철수는 박근혜2.0으로 보는지라.
어정쩡하게 국정운영하다(박지원이 비서실장으로 들어가면 제2의 김기춘) 야당 전체 말아먹고, 구태세력과 연정한답시고 제2의 민자당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악튜러스
17/04/10 09:56
수정 아이콘
한국 정당정치의 근본 폐단은 지역정당 아닌가요? 그 구도를 깨지 못하면 영원한 도돌이표라고 생각합니다. 그 구도를 깨기위해 노력해왔던 사람들이 있고 유의미한 성과물을 쥔 민주당이 있는데 어떻게 지역정당에 가까운 국민의당이 할 수 있을거라고 믿으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한국정치가 그렇게 쉽게 재구성되지 않습니다. 수십년간 그 벽에 도전해왔던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도들도들
17/04/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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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를 지지한 51%의 국민은 척결되거나 교화되어야 할 적폐세력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그들의 정치적 지향은 맹목적 지지에 불과하고 전혀 존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들을 바꾸거나 손쉽게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안정을 희구하는 온건한 보수지지층이 분명히 있고, 이유가 무엇이든 사람들은 한번 정치적 성향을 형성하면 특별한 경험이 없는 한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바로 여러분들처럼요).
어쨌든 지금까지 한국에서 보수 우위의 정치구조는 매우 굳건하며, 특히나 풀뿌리 조직으로 내려가면 그 힘은 상상 이상입니다.
한국의 보수 정치는 일시적으로 위축되어 있을 뿐, 언제든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작년 총선부터 탄핵 정국에 이르기까지 국면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구 새누리당과 보수적 국민의 이념 괴리 현상]입니다.
한국의 정치구조가 보수 우위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국민의 51%가 모두 박정희를 열렬히 기념하거나 극우적 지향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온순하고 온건하며 안정을 추구하는 다수의 국민들이 보수정치세력의 기반을 형성해왔다고 보면 맞을 겁니다.
그런데 작년 총선에서 친박이 새누리당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민심과 급격히 분리되기 시작했고(공천파동과 새누리참패),
탄핵 정국에서는 급기야 자유한국당이 태극기집회의 편에 서면서, [보수의 적통이 극우의 대변자]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의회에서 약 1/3 의석을 가지고 있는데, 태극기집회 급의 극우성향을 가진 국민은 정말 일부에 불과한 것이죠.
(탄핵의 정치사적 의미는, [보수세력과 공존해왔던 극우세력이 분리되면서 정치적 시민권을 잃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결국 기존에 새누리당을 지지해왔던 온건 보수세력들은 자신을 대변해 줄 정당이 사라진 셈이고,
갈 곳을 잃은 표가 이리저리 헤메다 안철수에게 정착하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문재인 지지자 입장에서야 왜 탄핵까지 당했으면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느냐고 울분을 토하겠지만,
이런 현상은 매우 당연한 것이고, 역지사지를 해보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만약에 민주당 집권기에 이번 탄핵과 같은 역대급 병크가 터졌으면, 그 지지자들이 대안으로 새누리당을 선택할까요?
안철수처럼 제3의 대안이 있는 상태에서 말이죠.

탄핵정국에서 기존 보수정치세력의 위축과 온건 보수 지향의 다수 국민들의 지지정당 공백 현상을 종합해보면,
안철수가 한국의 왜곡된 보수 정치의 헤드를 교체함으로써 순화된 보수정치세력이 등장할 [가능성]이(또는 그럴 [필요성]이),
적어도 민주당이 일당독재 철권통치로 보수세력을 압살할 확률보다는 훨씬 높아보입니다.
17/04/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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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17/04/10 11:27
수정 아이콘
박근혜라는 인물의 언행 행동을 보면 함량미달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에서 찍었다는 건 사람 보는 눈이 참 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최소한 51% 분들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신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반성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움 그 뒤
17/04/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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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새누리의 잔당, 자유한국당을 반대하는 입장이라서 안철수를 지지하지 못합니다.
본문 작성자님과 저는 같은 현상에 대한 해석과 판단이 정반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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