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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9 21:38:48
Name 보리파파
Subject [일반] 문재인 당선 예정자에게 보내는 타후보 투표자의 응원의 글
저는 이번에 문재인 후보를 찍지 않은 개인적 성향은 보수 성향이 뚜렷한 국민입니다.
하지만 투표시에는 지자체는 능력, 그 외에는 청렴이 투표의 1순위인지라
18대 대선 당시 오히려 문재인 후보를 찍었지요...  

하지만 또 대통령은 당선 이후에는 제가 찍었건, 찍지 않았건 상관없이
항상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자 합니다. (뭐 범죄자가 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흐흐흐)
그런 성향과 마음을 가진자의 응원글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극에 해당하는 이념을 걱정하고 싫어합니다 (좌, 우에 상관없이)
그래서 경선 전 공약들과 문재인 후보에 대한 평가로 인해 반대하고 걱정한 부분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 경선 수락 연설 때에 '이 할아버지 캐멋진걸?, 당선되면 잘하시겠는걸?'
라고 생각하게 한 정말 제 마음에 와닿는, 제가 모든 후보들에게 원하는 수락 연설을 하셨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 아닌 정의와 불의의 대결,
적폐세력은 청산하겠지만 분열의 시대와 결별하고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
안희정의 통합정신, 이재명의 정의로운 가치, 최성의 분권의지 이 모든게
이제 저의 공약이자 우리의 가치" 라고한 수락연설에

'아 이 분에게 나라를 맡겨도 내 개인적인 맞다 틀리다 생각하는 공약, 노선과 상관없이 잘하겠구나' 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거의, 아마, 분명 대통령이 되실 것이 확실하다 싶어 다시 저는 새 대통령을 응원합니다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 지금 저희 나라를 "분노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가끔씩 표현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많이 없어졌지만  지역간의 갈등 또한 여전하고 젊은이가 노인들에게, 노인들이 젊은이들에게
실망하고 분노한 세대간 갈등은 제 태어난 이후, 최고조에 올라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해외에서 10년 이상을 지내며 그 분노의 울타리 정중앙에 있지는 않았지만
나라의 경제에 앞서서 더 심한 문제라고 울타리 밖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의 말과 그리고 최근에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 통합을 이야기하겠다고
한 말을 굳게 믿고 응원합니다.

또 저는 나라가 당장 달라질거라고 1g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모든 공약이 이루어질거라고도 정치 한두번 본 사람도 아니고 추호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은 나라로 향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주신 분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아.... 이로서 저 같은 경우는 5번의 대선에서 모두 당선자를 찍지 않은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이번 한 표는 압도적이겠지만 사표라는 기분이 들지는 않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어설픈 응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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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othrace
17/05/09 21:46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따져보면 극은 절대 아니죠. 보수 진보로 치면 진보지만 엄청 진보적인 사람도 절대 아니고, 좌우로 따지자면 오히려 중도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진중권이 백분토론 때 한 말이 생각나네요. 세상이 이상해서 엉뚱한 사람 보고 좌파라고 한다고.. 자기네들이 리얼 좌판데.. 크
보리파파
17/05/09 21:48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하지만 우리 홍 지지자 분들이나 언론이 몰아가서 그렇게 무의식중 판단하는 면들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영원한초보
17/05/09 21:50
수정 아이콘
지난 정권 박근혜가 . 잘 하길 . 바랬지만 결과가 처참했는데 이번에는 꼭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이 잘 되는 것(국가에도움되는 쪽)이
모든 국민들에게 좋은 것 이니까요.
17/05/09 21:56
수정 아이콘
어떤 결과가 나오건 인정하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난 대선 끝나곤 아쉬웠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 잘해주길 바랬습니다.
Sid Meier
17/05/09 21:5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많은 부분에서 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정신에도 부응하는 후보라고 보고요.

국공립대 네트워크는 지거국들을 인서울 중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무조건 선행되어야 하고 반대로 지거국 살리려고 네트워크 하는 건 그냥 서울대 카이스트만 망치고 끝나는 무리수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만 좀 재고해줬음 좋겠습니다. 약간 특이한 세부전공 하고 있는 이공계 대학원생이라 그런지 이게 영 불안하네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7/05/09 22: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번 대선정국 거치면서 기대감이 아예 0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반대로 조금만 잘해도 칭찬할거 같긴 합니다.

지지자분들의 해석본 만큼이나 훌룽한 지도자감이길 빌어봅니다. 부디 5년 뒤에 내가 사람 잘못봤구나 후회하게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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