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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2 03:47
(수정됨) 저도 한번 정리하려고 했었는데 이번 선거의 숨은 캐스팅보트는 [30대 여성]이었습니다.
1. 10년 전 문재인 대망론 시절 무려 [69%]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하던 게 현 30대 여성입니다. 2. 2년 전 총선까지도 [64.3%]로 어떤 여성보다 민주당을 지지했었습니다. 3. 올해 2월까지도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힘을 [14%]나 지지할 만큼 전세대에서 보수당에게 관심이 없던 세대입니다. 근데 부동산 실정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 심판 여론이 올라오면서 보수에게 [44%]나 지지를 하게되는데요. 이건 자료를 찾아보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가 2030 여성이 가장 보수를 지지해준 선거일 겁니다. 사실 문재인 정부 중반 이후 2030 남성은 보수로 서서히 결집되는 추세였다면 이번 30대 여성의 결심은 새로운 향방을 보여줬습니다. 유시민이 말한 것처럼 30대 여성 유권자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권력의 향배를 좌우하는 집단으로 떠올랐는데요. 다만 유시민과 함께 10년 전 꿈꾸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인듯 합니다. 이쪽도 문재인에게 기대를 많이 건 만큼 큰 실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비중있게 다루지 않는 거 같더라고요.
22/03/12 03:52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았을 뿐 30대 여성의 이탈이 2030 남성의 이탈률과 큰 차이가 없는데도 아직까지 언급이 없는 것은 좀 신기하긴 합니다.
22/03/12 07:09
제가 이낙연이 나왔으면 민주당 승리였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이 부분입니다.
세대별 득표율을 뜯어보면 윤석열이 생각보다 젊은 여성층에서 표를 많이 긁어왔습니다. 이 사람들은 원래 현 정권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 세대였죠. 근데 그 표 중 상당수가 윤석열에게 갔어요. 물론 이낙연이 등판했을 때 남성 표 일부는 잃었을 수도 있지만 젊은 층의 남/녀 투표율 차이를 보면 오히려 남는 장사였을 겁니다. 40대 이상에서는 아마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겠지만요.
22/03/12 08:25
이번 세대별 투표율을 보니 40대 투표율이 70%밖에 안되더라구요.
60대이상이 80%이상의 투표율을 보이며 결집한거에 비해서(어떻게 보면 당연?) 40~50대가 상대적으로 덜 결집한게 패배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22/03/12 10:28
페미니 결집이니 해도 30대 여성은 별 관심없습니다 늦결혼 육아 부동산 재취업에 가장 민감할 시기라 그 부분이 주 판단 요소죠 그래서 이재명 표도 적당히 나옵니다 무상 시리즈는 이재명 부동산 코로나 심판은 윤석열로 간거죠 결과적으로 이준석의 영향은 20 30 남자쪽이고 20 여자는 역작용이 맞는데 30 여자는 형수 법카 등으로 죽어도 이재명은 노인 집단군도 상당했다라는 결론입니다
22/03/12 11:08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혼자 전월세 살면서 결혼 생각했던 30대야말로 부동산 폭등의 최대 피해자고 그 표는 다 2번으로 간거죠.
이번 선거는 보면 볼수록 부동산 선거였어요. 임대차 3법으로 인한 전월세 폭등과 그로 인한 2-30대 표 이탈이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22/03/12 13:04
20총선에서 호남권 제외 가장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던 동탄신도시에서 이번에 윤 후보가 선전한 것을 보면
부동산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줬다고 봅니다.
22/03/12 13:00
(수정됨) 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50대가 인물론 영향 가장 큰 세대라 봐서 인물론에선 이재명이 앞선 것 같긴 합니다.
정치신인이라는 반박할 수 없는 꼬리표 + 의총 대타협 이전까지의 각종 이미지 실추가 무당층에 준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부동산 폭정에 분노한 민심이 그 이상이었을 뿐이지요.
22/03/12 12:42
이대녀 삼대녀 모두 지난 총선보다 보수정당이 훨씬 더 많은 득표를 했는데, 여자표심을 놓쳤느니 하는건 진짜 이악물고 현실외면 하는거죠.
22/03/12 12:47
이번 대선에서 6070대 투표율은 19대 때보다 높았습니다.
당일투표날 확진자가 34만명에 이르고, 그 중 87%가 60대 이상 노인환자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말입니다. `나라 걱정`이 그만큼 심했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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