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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2 02:58
전반적으로 여당쪽이 선거에 감이 없는 거 같네요. 수뇌부의 문제인지 참모의 문제인지... (사실 그 둘은 같은 원인임이 역사적으로 증명됨)
24/04/02 03:39
무분별한 민주당 탈당 인사들 영입도 선거공학적으론 실수이죠. 결국엔 지역구 경쟁력이 없으니 만만해서 쳐낸거고 영입보단 3자 구도로 만들던가 했어야는데
24/04/02 05:49
그냥 원희룡이라는 인물 자체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상당한 경력과 스펙을 갖춘 거물이지만 최근 몇년간 행보를 보면 진중하고 무게감 있기보다는 그때그때 시류를 따라 다니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24/04/02 06:48
양평고속도로 덕분에(?)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 다 날려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에 김건희 일가 땅 있는거 인지했으면 정치생명 건다고 했는데... 왜 아직도 정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4/04/02 07:20
원희룡은 떨어져도 내각 다시 가거나 공공기관장 혹은 보궐 시 유력한 지역으로 갈 수 있어서 그닥 타격이 없죠
묶어두는 수비수 역할이라 당시엔 맞는 결정이긴 합니다 제일 바보같은 짓이 낙동강 중진들 지역 이동였죠 3표 그냥 먹는거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윤의 똥볼을 예상 못했겠지만
24/04/02 07:22
애초에 원희룡도 그렇고 국힘이 공천을 이상하게 돌려막기 해놨어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_- 지역에서 강한 사람들 다 다른데 돌려막기 하고 속된 말로 민주당 패잔병들 받아서 공천했다가 털리고 있고...정권심판론이 강해서 그렇다 라고 하기엔 총선은 인물론도 큰데(ex-나경원) 국힘이 공천 너무 못한 것도 있어요
24/04/02 07:43
1. 원희룡이 오던 안오던 이재명대표는 의원직이 필요합니다. 병립형을 포기한 시점에서 계양을 출마는 무조건이었습니다. 이건 누가오던 상관이 없었을겁니다.
2. 어차피 구도는 똑같습니다. 다만, 지역인사 인지도가 너무 낮은건 여당 입장에서 문제인데, 어차피 수도권에서 망할 것을 몰랐나요? 최선책운 2012년 사상에 손수조 전략을 썻어야 한다 봅니다. 3. 이건 언론의 뽐뿌인데, 여당에서는 일리가 있는 전략이긴합니다. 4. 이게 가장 문제인게, 원희룡은 어차피 갈곳이 없었습니다. 제주시당의 간절한 호출을 무시했고, 양천 고양 마포 어디든 가도 명분도 승산도 높지 않았죠. 원희룡 입장에서 대구 강남 나갈거 아닌이상 어차피 진거고 명분이라도 챙길라고 나간거라 생각라면 개인 입장에서는 큰 이득입니다. 따라서 이번 출마에서 원희룡은 잃은 것이 없고, 생각보다 차이도 적어서 졋잘싸 확률도 높아서 얻을 것도 있어보입니다. 다만 그 후에 여당이 멀쩡해야 그 이득을 가지고 뭐라도 할텐데, 여당이 망해서 그 이득이 의미가 없다는게 문제겠네요.
24/04/02 08:53
원희룡은 국토부장관 이력으로 서울이나 1기 신도시 지역으로 갔으면 차라리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서울은 전세사기 많았던 강서 쪽도 괜찮고, 재개발 진행 이슈가 있는 강북 쪽도 좋죠. 명분이라고는 이재명 잡으러 간다 하나밖에 없는데 정권심판론으로 약해져 있는 여론에서 이길 수 있을 거 같아 보이지가 않네요. 그냥 자충수입니다.
24/04/02 10:49
원희룡 체급 올리는 데 나쁘지 않아서, 원희룡 공천이 문제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 바람이 거센 판국에 나경원도 동작에서 당선되니 마니 말 나오고 있는데(개인적으론 당선 된다고 봄) 원희룡이 양천에서 황희에게 지면, 정치적 타격이 더 세죠. 이재명에게 졌으면 대선주자에게 졌다고 졌잘싸라고 할텐데.
진짜 공천 엉망으로 한 곳은, 표밭이라고 생각하고 부산에 있는 중진들 수도권 출마 시키고, 대통령 사람들 내다 꽂은 거죠. 여기에 김영주도 그냥 무소속 출마 시켰으면 표 갈려서 영등포 당선도 가능했을 법한대, 국힘으로 당만 바꿔서 출마 시킨 판단도 최악이고.
24/04/02 14:41
잘 풀린다면
원희룡의 추격에 당황한 이재명이 전국 유세를 돌지 못하고 자기 지역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그림이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대석열각하의 활약으로 그 모든 것은 상상 속에서만...
24/04/03 02:06
선거 막판 흐름이 이렇게 잡혀버려서 본문 내용이 다소 무의미해진 감이 있으나
본문에 아주 동의하는 바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안철수, 나경원, 김태호, 김은혜 등이 다 당선되고 한동훈이 120석으로 체면치레하는 상황이 예상되었는데 그때도 원희룡은 당선될 가능성이 없던 지역구였습니다. 오히려 이재명이 안전한 계양에 주저앉을 명분만 주었죠. 요즘에야 수도권 여기저기 다 다니며 유세하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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