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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 19:15
와 소수점까지 맞춘건가요
물론 소수점까지 맞춘건 운이겠지만 저 정도로 근접한 수치를 맞추는건 대단하네요 판세를 정확히 읽고 있다는 방증이니까
24/04/06 19:31
더민주 바램으로 사전 30, 최종 70이 되길 원했고, 거기에 지역구 비례 1번 3번을 껴 넣어서 사전 31.3%, 최종 71.3%의 목표치를 정했습니다. 오늘 최종 수치가 31.28%여서 반올림하면 맞는다고 치는거죠 크크.
24/04/06 19:19
단순히 전체 사투율이 높은 것만이 아니라, 보수 집결지인 대구와 경북에서도 사투율 증가폭이 딴 지역에 비해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특히 경북은 의외로 사투율이 전국 평균을 가볍게 넘길 만큼 높은 지역이었는데 이번에는 전국 평균에 못 미치더군요.
24/04/06 19:21
보수쪽은 사전투표는 부정선거로 쓰일 수 있다라고 믿는 사람들이 꽤 되서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보수쪽이 대부분인 부동산 단톡방에서는 사전투표 해도 되나요?, 사전투표 못믿어서 본투표 할래요 같은 말이 계속 올라오더군요.
24/04/06 19:26
저도 평소에는 그렇게 짐작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경북의 경우 그 논리로 설명이 잘 안되긴 합니다.
경북은 대구보다도 평균연령 높은 편인데, 20년도 22년도 사투율을 보면 도 단위 지역구에선 전라 전북 빼면 전국 최고 수준이고 시도 다 합쳐도 5~6위권이더군요; 다른 요인이 있는 건지... 암튼 지난 선거들과 비교해서 대구경북에서 유의미하게 사투율이 낮다는 건 분명하고, 그럼 아무래도 진보 쪽에 호재라는 거겠죠.
24/04/06 19:30
서울지역의 구별 투표율 변화를 보면 결과가 이미 나온거 같아요. 지난 총선대비 평균 5프로 이상 많이 나왔는데 서초 강남은 고작 3프로 증가했습니다
24/04/06 19:37
선관위 홈페이지 기준 31.28%네요
대구는 25.60% 밖에 안되네요.. 21대 총선때 23.56% 2%p밖에 안오름.. 뭔일이 있나.. 반면 전남은 41.19% 헐... 18대 총선 전국 투표율이 46.1%, 전남 투표율이 50.0%에 불과했는데 사전 투표만으로 40을 찍다니 후덜덜..
24/04/06 19:48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8177833
[대선급 사전투표율…與 지지층 대거 투표? 한동훈 전략 먹혔나] 데일리안의 바램을 기사 제목으로 넣었군요.
24/04/06 19:53
저는 오히려 지난 대선정도, 70후반까지 나오면 보수, 진보 다 대결집 한거기 때문에 국힘도 한숨 돌릴 수 있다고 (pk는 대망하진 않을거라봐서) 생각해서
차라리 70초반 정도가 국힘에 더 위험할거라고 봅니다. 중도 표심도 상당히 기울어져있다고 보고 흔히 국힘 지지자는 눈이오고 비가와도 무조건 투표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의외로 보수 코어 중에 투표 포기 의향을 보이거나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저는 부산 사는데 요즘 주변에 보수 코어 지지자들이 좀 창피해한다고 해야되나? 좀 투표 의욕을 잃어가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사전 투표를 가는데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 노년부부 중 남편 분이 부인에게 1번 찍으라고 하더군요. 물론 부인분은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고 했는데 남뻔분이 '나 라도 바껴야지.' 이러시더군요. 그리고 같이 탄 중년 남자분이 몇번 찍을건지 얘기하는데 한명이 손가락 2를 하니까 다른 한분이 '정신병자가?' 이러더군요. 좀 웃겼던게 그말 들은 노년 여자분이 허탈한 목소리로 '정신병자' 이러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쪽팔린 거 정말 싫어하는데 국힘 찍는게 그런 이미지가 되어가나 싶더군요. 이제 당당하게 2번 찍는다고 말하긴 왠지 창피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데 자꾸 기대를 하게 되네요. 이번엔 제가 사는 곳도 뭔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24/04/06 20:04
오늘 다른 곳에서 본 글 중에 투표 다 하고 나와서 왜 국민의힘이 비례명단에 없냐고 소리지르면서 재투표해야 하니까 투표함에 들어간 내 투표지 내놓으라고 버럭 화내신 할아버지 얘기 듣고 빵 터졌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군요.
24/04/06 20:04
그래서 샤이보수가 더더욱 많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평소엔 짜증나고 부끄러워서 국힘 지지한다고 말도 못하고 여론조사 전화도 끊어버리다가, 그래도 투표날에는 가서 관성적으로 보수표를 찍어주는, 여론조사에 미표집된 보수표가 실제 결과엔 얼마나 나올지가 정덕 입장에서의 관전 포인트일것 같습니다.
24/04/06 20:09
저도 그샤이보수도 그렇고 결국 우리가 남이가 결국 막판에 대결집해서 부산은 저번 총선하고 비슷한 결과가 나올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여기 적은 겪은 일도 그렇고 주변 반응들이 좀 심상치않긴 합니다.
24/04/06 20:02
크크 과학적 분석은 아니고, 30% / 70%를 베이스로 더불어민주당 기호1번, 더불어민주연합 기호3번인것에 착안해서 1과 3을 붙인 31.3%, 71.3%를 목표치로 제시한듯 한데 제대로 얻어걸렸네요. 소숫점 한자리까지 맞춰버리다니...
24/04/06 20:02
20대 총선 대비 전국 평균 4.61% 가량 증가했는데 기본적으로 사전투표는 휴일이 애매하고 교통이 불편하며 기본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농촌 지역에서 더 활발하지요.
그런데 [서울에서 5.31%], [인천에서 5.37%], [경기 5.62%], 충남 4.89% 등이 증가하여 전남,광주 다음으로 높은 증가를 기록한 반면 대구는 2.04%, 경북은 2%, 경남은 3.11%만 증가하여 최하위 3지역에 들었습니다.
24/04/06 20:06
아직도 사전투표는 부정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보수들이 꽤 있다는걸 보여주는 증가폭이겠죠. 나이가 많다 적다로 퉁치기엔 전라도 쪽 사전투표는 어마어마하게 높다보니.
24/04/06 20:31
그게 기존사전선거 대비 해서 나오는거에요.
광역으로는 글 쓸려고 만들어서 보고있는데 경북 대구가 가장 적게 오른 편이고 경기도가 가장 많이 올랐어요. 전남 광주는 절대수치로는 많이 올라갔지만 그동안의 평균 대비 투표율이 거의 더블 가까운 지역이 그렇게는 안되더군요...
24/04/06 21:57
2030 남성과 여성의 투표성향이 달라져버린 지금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 만으로는 민주당의 유리함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국민의 힘에게는 썩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번 선거가 정권심판여론이 상당히 높은데 심판여론에 응답했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때도 사전투표결과가 압도적으로 정권심판여론이 높았거든요.
24/04/06 23:57
2012년 대선때 투표율 75 나와서 노무현이 투표율70으로 승리했는데 문후보가 무조건 이겼다 했다가 박후보가 이긴적이 있는데
수십년간 쌓인 중장년노년층의 '감성'을 건드리는 슈퍼아이돌 원기옥이 터진 경우고 대통령에 대한 부정 긍정이 거의 더블스코어인 지금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이 유리할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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