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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15:13
저도 그놈이 그놈이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그놈과 그놈중에서,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는 누군가는 찾아야하니까요. 저 개인의 한표가 사실 대세를 바꿀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정치에 관심을 두는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24/04/09 16:52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당연히 의미가 있는 일이죠! 다만 의미가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욕 자체가 잘 안생기네요^^;
24/04/09 15:15
소위 진보라고 참칭하는 이들의 더러운 짓들에 환멸을 느끼는 건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그 이유가 보수진영이 가끔은 더 나은 것 같다 로 연결되는 지점이 많이 이상합니다.
24/04/09 15:27
판단기준이 다른거고, 그 '가끔은'이 중요한거죠.
가끔은 진보가 나을때도 있고, 가끔은 보수가 나을때도 있으니까요. 물론 현재 윤석열 정권 들어오면서 보수의 패악질이 정도를 넘은건 사실이고, 지금은 보수를 패야할 시점이죠. 필요에 따라서 번갈아 패는게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24/04/09 16:55
보수가 -100점, 진보가 50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진보가 -200점이라고 느껴진다면 보수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뼛속 깊이 안티 보수였던 저였는데 살아 보니 어떨 때 보면 보수가 더 나은 건가? 싶을 때가 가끔 있기는 합니다.
24/04/09 15:16
“당신이 전쟁에 관심이 없어도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유명한 격언인데 전쟁대신 정치를 넣어도 똑같이 성립하는 말이라고 봅니다. 관심 안가진다고 피해갈 수 있는 게 아니죠.
24/04/09 17:48
맞는 말입니다. 정치는 결국 나와 내 가족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대상이기에 피해갈 수가 없죠.
다만 피하고 싶을 뿐...
24/04/09 15:16
평생 빠짐없이 투표를 해왔어서 그런지 뜨겁다 생각해 본적은 없네요. 그냥 내 권리인데 안하면 아까운 느낌이네요.
동네 산책하듯 슬슬 가서 슬슬 하고 왔어요. 전 투표보다 개표방송이 재밌어서 기대되네요. 흐흐
24/04/09 15:17
문재인이 한창 욕먹을 때 이런 말이 돌았죠. 정치 잘 모르겠으면 '어차피 둘 다 똑같다'고 봐서 환국 투표라도 하라고. 번갈아가면서 상대를 털어야 이번에 한쪽이 나쁜 짓을 해도 반대쪽이 심판이라도 하고 진상규명이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거부권으로 자기 친인척 측근 수사 다 막고. 범죄자 사면하고. 범죄 피의자 해외로 도피시키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안 했으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대놓고 나오면 '둘 다 똑같다' 입장으로 보더라도 환국은 해야겠죠. 윤석열 정권 털려면 야당이 의석을 확보해야 털 수 있으니까요.
24/04/09 17:50
환국이라도 해야 벌 받는 놈들이 나온다는 말씀이신 거죠? 듣고 보니 그 말도 맞군요!
전부 맘에 안들면 돌아가면서 패는 재미라도 있어야...흐흐
24/04/09 15:20
이번에 윤석열은 아무리봐도 선을 너무 많이넘었어요.
그래서 선을 넘으면 그리고 넘은걸 돌리는데 쇠몽둥이가 필요하다면 써야죠.
24/04/09 17:52
제가 윤석열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솔직히 윤석열이 그렇게까지 선을 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전 80~90년대 보수정권들 하던 짓에 비하면 이 정도는 선녀 아닐까요? 크크
24/04/09 17:54
그정도가 선을 안넘었다 라고 말하시면 할 말 없는데
그정도 따라하는것 만으로도 2020년대라면 선 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선이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는거라고 봐서요. 입틀막이니 MBC 징계니 거부권 남발이나 이런게 선 넘어간거죠. 2024년이면요
24/04/09 18:29
선의 기준이라는 건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의 기준이 올라간 것 같아서 그 점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치의 수준이, 국민들의 수준이 올라간 것일 테니까요.
24/04/10 18:27
2020년대의 사회와 제도 하에서 80년대(노태우 때는 지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처럼 하는 건 매우 힘든 일인데 그걸 해내는 게 현 정권입니다. 노태우 때의 공안정국도 3당합당으로 의석 70%를 확보한 이후라는 걸 생각하면 현 정권이 선을 안 넘은 걸로 보이는 건 그냥 할 수 없었던 것일 뿐이죠.
24/04/09 15:21
좋아하는 놈 표 주러 가는 게 아닙니다. 내 맘에 안드는 놈 표로 패러 갑니다.
지선이 4년에 한 번 총선도 4년에 한 번 대선은 5년에 한 번 1년에 한 번 꼴로도 오지 않는 기회입니다.
24/04/09 15:24
민주/진보 세력에 이따금 실망해도, 국힘/보수을 쳐다보면, 언론을 등에 업고 시대 착오적인 종북몰이나 색깔론, 낙수이론 같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 하는 거 보면서, 역시 내가 기댈 곳은 민주/진보 세력 뿐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24/04/09 17:59
종북몰이에 낙수이론을 아직도 꺼내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나요?
두뇌라는 것이 30년 넘게 발전을 안 하는 인간들이 있었군요. 그런 틀딱들이랑 자강두천 하고 있는 민주/진보 너희들 진짜....ㅠㅠ
24/04/09 15:25
00년대 후반에 당시 20대가 무슨 소리를 왜 들었는지 생각하면, 현재 30대후반 ~ 40대는 민주로 훨씬 기울어져 있죠.
왜 그렇게 되었는지 답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 진보에 대한 평가는 끝난 것 같긴 합니다.
24/04/09 18:00
00년대 후반에 제가 20대였는데요,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현재 30대후반~40대가 민주로 훨씬 기울어져 있긴 한 것 같습니다.
24/04/09 18:40
그대로 쓰면 욕설로 벌점 먹을 '20대 개XX론' 이죠.
당시 20대 투표율하고 지금 40대 투표율+투표성향 비교하면 상전벽해에 가깝고요.
24/04/09 20:16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얼핏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뉴스에 보니 모 정치인이 "젊은이가 망친 나라 어쩌구" 하던데 꼰대들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가봅니다
24/04/09 15:26
약물, 도박, 조작으로 얼룩진다고 크보에 관심을 끊어버리면 크보는 정말 망하겠죠.
그런 일들에 실망하더라도 욕하면서 관심을 가져주고, 그런일 없도록 더욱더 감시해야 그런 사건을 이겨내고 크보는 성장해갈겁니다. 어쩌겠습니까. 정떨어지고 실망해도 내가 살아가야할, 혹은 내 아이가 살아가야할 나라인데요. 그럼에도 관심 놓지않고 뜨거운 사람들 덕에 정치라는게 조금이나마 국민 눈치를 보며 굴러가겠죠?
24/04/09 18:03
사실 크보 열심히 보던 때도 있었는데요, 약물, 도박, 조작으로 얼룩지는 거 보면서 크보를 끊었답니다^^;
크보 끊고 나니 열 받을 일도 줄고, 시간도 많이 생겨서 솔직히 인생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얻어터지는 한화 보면서 고통 받을 일도 없어졌구요 크크 근데 정치는 내가 끊는다고 해서 내 인생에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긴 하겠네요 ㅠㅠ
24/04/09 15:28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거는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인 거죠, 대선은 월드컵쯤 되려나요? 동참하시고 즐기면 됩니다.
24/04/09 15:28
보수혐오가 시작된 건 노무현때로 저랑 마찬가지이신데 그 뒤가 저랑은 다르시네요
그 이후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사회적 부조리를 몸으로 겪으면서 극심하게 환멸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반대로 이해하게되는 부분들도 있었던지라 도덕적인 부분에 있어 진보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요새말로 흐린눈이 된 것 같습니다. 근데 윤석열은 좀이 아니라 아주 심합니다. 투표로 혼내줘야죠!
24/04/09 18:07
반대로 이해하게되는 부분들도 있었던지라 도덕적인 부분에 있어 진보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요새말로 흐린눈이 된 것 같습니다.
=> 이 부분 많이 공감합니다. 나이가 들어보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특히 노회찬님 돌아가셨을 때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훨씬 흉악한 놈들도 잘만 살아가는데 그거 좀 잘못했다고....ㅠㅠ
24/04/09 15:29
애초에 기준을 도덕성이나 무결함에 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그러실 수도 있다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제 40대 후반이지만, 20대 때부터 기득권 타파, 재벌해체, 노동권의 강화, 인권 보장 등등을 더 큰 가치로 두고, 애초에 그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때로는 비도덕적인 선택을 해야만 할 수도 있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다보니, 사소한(?) 결함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마왕을 잡으러 가다보면 파티원끼리 싸울수도 있고, 때로는 잘못도 할 수 있고, 마을에서 빵도 좀 훔쳐먹고 할 수도 있는거죠 뭐.. 그렇게 봅니다. 저 같이 아예 출발선이 다른 진보지지자들도 있긴 해요. 솔직히 저는 노무현 서거 때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박종철, 이한열, 그외에도 독재정권의 마수에 죽어가거나 불구가 된 수많은 민주운동가들 같은 케이스 중의 하나 정도로 봅니다.
24/04/09 18:12
안군시대님이랑은 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저도 과거 독재정권의 악행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절대악을 때려잡기 위해서는 아군의 사소한 잘못 정도는 용납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의 보수정권이 과거 군사독재정권과 연계점이 있냐라고 한다면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민주 / 진보 계열들의 잘못도 사소한 잘못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게 다가온 것들도 많아서요. 극진보였던 제 친구들도 이런 부분들 때문에 탈당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24/04/09 18:50
사소하냐 아니냐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겁니다. 제가 사소하다고 느끼는게 다른 분들께는 심각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거고요. 그리고 진보진영 지지자들 중에도 스펙트럼이 꽤나 있어서 진보진영은 무조건 순결하고 무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없지 않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보수정권은 과거 군사독재 세력과의 연결점이 끊어진적이 한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지금의 윤석렬 대통령만 해도 후보시절때 "전두환이 정치는 잘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발언했고, 지지자들도 당시의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업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주류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저는 문재인 정부에 가장 실망한게, 그당시 80%라는 엄청난 지지율과, 180석이라는 힘을 가지고도 재벌개혁이나 노동권 등에 거의 관심을 주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제가 기대한건 그런거였거든요. 물론 그걸 건드리려 들었다간 사회주의니 어쩌느니 하면서 물어뜯겼겠지만..
24/04/10 00:23
사람마다 일종의 발작버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 만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요. 학부모에겐 입시 비리가 그럴 것이고, 군필자에겐 병역비리가 그런 것들이겠죠. 저에게도, 진보당 당원이었다가 탈당한 제 친구에게도 그 발작버튼이 눌렸기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을 거에요. 다만 그것도 누군가에겐 사소한 것일 수 있겠구요. 어쨌든 확고한 신념과 정치관을 갖고 계신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부디 안군시대님께서 바라는 사회를 향해 한발이라도 진일보 할 수 있기를 저 역시 기원합니다.
24/04/09 15:30
어디에 중점을 두고 판단하는 건 개인 가치관이지만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양비론은 절재적으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최선은 정말 찾기 어려우니 자신에게 맞는 차악을 선택하면 됩니다
24/04/09 18:13
구구절절히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옳은 일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어도 하기 싫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진절머리가 난달까요 ^^;;
24/04/11 10:07
양비론은 지양해야될 악이 아닙니다. 그저 가치판단의 영역일 뿐이죠.
양비론 지양, 투표는 차악 선택하는 것. 위에도 언급된 2000 데케이드 20대 개xx론 시절에 정치에 관심 가져본 적도 없으면서 어디서 줏어들은 '그놈이 그놈이야' 시전하던 무지한 당시 이대남들 계몽하고 투표 좀 하라고 나온 유치한 투표 계몽 클리셰일 뿐이고, 그게 선도 정의도 아닌데, 아직까지 아무한테나 쓰는 게 더 웃깁니다.
24/04/09 15:33
어제 고등학교 친구들 세 명하고 술자리가 있었는데 선거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네 명 모두 문재인 - 문재인을 찍었고 윤석열을 찍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네 명 모두 민주당 그지 같다는데 동의했습니다. 윤석열도 그지 같다는데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누굴 찍을 거냐라고 했더니 민주 2표 국힘 2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힘 찍겠다고 한 두 명은 강남에 삽니다. 윤석열 되고 나서 세금 많이 줄어서 1년 수입이 천만원 이상 늘어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익 투표 하는 건 인정한다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여든 야든 그지같은 건 맞는데 그건 국민 수준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치만큼 국민 수준이 직접 반영 되는 분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지역구 민주당, 비례 개혁신당을 찍을 예정입니다만 조국당의 돌풍은 납득이 안 됩니다. 그럼에도 그런 정치가 인기 있는 걸 어쩌겠습니까? 그게 내가 사는 나라의 국민들 마음인데, 받아들여야죠. 다만 저는 여든 야든 국민 눈치 안 보는 정치인이 제일 싫습니다. 그러니 투표는 잘 하고 볼 일입니다.맘에 안드는 정치인을 투표로 패주지 않으면 이놈들이 끝간데 없이 가기 때문입니다.
24/04/09 18:16
결국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진영 논리보다는 실질적으로 내 삶에 이익이 되는 사람을 뽑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지 같은 정치인 욕하는 건 결국 내 얼굴에 침 뱉기와 다름없군요. 정치인들 욕할 시간에 투표라도 잘 해야겠습니다 ^^;
24/04/09 15:33
노무현 시대에는 20대 청춘이었고, 그때는 한미FTA나 파병이 국익을 떠나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죠.
시간이 흘러 저 자신도 조금씩 닳아지고 보수화되면서 바라보게 된 문재인은 한국사회의 표준적인 보수의 상징처럼 보여지게 되더라구요. 더불어 민주당도 조금씩 조금씩 우측으로 확장하면서 어느 순간 진보/좌파 정당이 아닌 대중적/중도보수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을 중도보수라고 보는 입장에서 국민의힘은 아직도 기득권에 천착하는 수구정당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24/04/10 00:31
저와 연령대가 비슷하시군요.
비슷한 시대를 겪으면 살았는데 여전히 신념을 잃지 않고 계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저는 기득권에 천착하는 수구정당이라는 타이틀이 단지 국민의 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을 포함한 대부분의 정치인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참 안타깝네요ㅠ
24/04/09 15:34
무관심이야 말로 제일 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사람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완벽한 나라도 없죠. 우리나라도 종종 부침이 있을지라도 조금씩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단순하게는 정치인들 욕을 하기 위해서라도 그렇고 열심히 하는분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24/04/10 00:33
제 글에 달린 댓글 중에 가장 모범적인 댓글인 것 같습니다. 정설 중의 정설이랄까요.
리치킹님은 정말 마음이 굳건하고 강인하신 분이시군요. 저도 리치킹님을 닮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24/04/09 15:35
저 역시 40대의 나이가 되었고 오랫동안 지지하던 진보에게
참 많은 실망을 했지만 이번 선거는 그냥 현정부에 대한 심판??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정부가 잘못한게 많았고 결국 그 이유로 이번 정부가 탄생했는데 그럼 잘해야지 아직도 수 많은 변명으로 버티는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제 어린 두딸에게 조금이라도 부끄럽지 않을려고 전 계속 정치에 관심 가질려고 합니다.
24/04/10 00:37
저도 두 아이의 아빠로써 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매일 걱정합니다.
출산율부터 시작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펼쳐질 미래가 너무 암울해요ㅜㅡㅜ 아빠라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냉담해지지 않아야겠죠.
24/04/09 15:38
사실 과몰입하는것보다 그렇게 차가운 마음으로 투표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때문에 아예 관심을 끊어버리고 투표도 안하는건 별로 좋지 않겠지만요.
여긴 뜨거움을 느끼는 일종의 정덕들이 모여있는 공간이라 그렇게 느끼시는거고, 사실 사회에는 안 뜨거운 사람이 훨씬 많지요. 저희 회사만 봐도 총선 심드렁하고 판세나 정세 잘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24/04/10 00:40
네. 차갑더라도 투표는 해야겠지요.
하긴 선거게시판 들어와서 다들 정치에 관심 왜케 많으신가요? 라고 묻는 것도 우스운 일이네요 ^^;; 저의 우문에 현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4/04/09 15:40
별로 뜨겁거나 이런 쪽과는 거리가 멉니다.
다만 언젠가 민주당 엉덩이를 걷어차버릴 때를 기대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다른 한 쪽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있는 중이죠. 우선순위 정해서 말입니다
24/04/09 15:43
유권자 누구 하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못 배운 사람 없고 못난 사람 없는 시대입니다. 자기 잘났다고 선출직 나서는 사람들, 못하면 내려오고 준비 안 되었으면 얻어맞아야죠.
24/04/09 15:47
저는 마음에 안든다고 다른 마음에 안드는 놈을 찍어줄 깜냥이 못돼서 몇 년 전부터는 양 당은 피해서 투표하고 있습니다.
최악을 피하고자 차악을 고르기도 싫어서요. 거대양당 이외의 제3당이 지금 당장은 어렵고 앞으로도 어려워보이기는 하지만 천년거암도 흐르는 물을 계속 맞으면 결국 구멍이 뚫리거나 허물어지는 날이 오겠죠.
24/04/10 12:01
제 마음이 딱 그렇습니다. 최악도, 차악도 선택하기 싫은 마음.
양당을 견제해 줄 수 있는 제 3당이 나올 수 있기를 저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4/04/09 15:53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거나, 적어도 그게 아닌 분위기는 됐으니까요.
다시 생각해보면, 그분들은 적어도 환국투표를 한다고 해서 기본적인 시스템이 망가지진 않을거라는 믿음은 있었을겁니다. 여소야대가 돼면 대통령도 야당의 눈치를 보는거고,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서 올리면 좀 맘에 안들어도 왠만하면 통과시키고, 자기 편이라도 잘못한게 있고 여론이 들끓으면 내쳐야 하는 게 당연한거라 믿었던 거겠죠.
24/04/09 17:30
기계적 환국투표의 결과이자 최고봉이 윤석열 대통령이었으니까요 크크크
박근혜도 싫고 문재인도 싫어서 혹은 이재명도 싫어서 기계처럼 행동한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이니 약간 관념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비합리적인 행위가 기계적 환국투표라고 봅니다. 싫으면 투표포기라는 좋은 옵션이 있는데 말이죠
24/04/09 18:35
저도 그쪽이었는데 저번 대선에서 기계적 환국을 하고나서 뭐가 좋은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냥 답이 없는 게 아닌가... 지나고 나서 생각해도 저번 정권은 정말 별로 였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정권도 그에 못지 않게 별로니 그냥 뭐 답이 없네요.
24/04/09 15:56
국힘이 독제와 비민주적인 행동들에 사과하고 죄를 치르고, 언론이 공평해지거나 자신들이 정론인척 가식부리는것을 그만둘떄까진
더럽고 미워도 민주당에 힘을 줄수 밖에 없네요. 진짜 제발 민주당에 더이상 표줄 필요가 없어질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민주당이 아무리 그지같아도 국힘이랑 같이 놓으면 청정수죠....
24/04/10 12:06
국힘이 독제와 비민주적인 행동들에 사과하고 죄를 치르고, 언론이 공평해지거나 자신들이 정론인척 가식부리는것을 그만둘떄까진 <= 이런 날이 올까요? 영원히 민주당만 찍어야 할 것 같은데요;;;
예전엔 저도 민주당이 아무리 그지같아도 국힘이랑 같이 있으면 청정수라 생각했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생각이 좀 달라지더라구요 ㅠ
24/04/09 16:01
계속 봐도. 그놈이 그놈이다는 아닌것같아요. 정말 둘이 비교하기 어려울정도의 5:5인가?....반추해봤지만. 그러진 않은거같네요.
정치에 뛰어든 백마탄 초인은 없는거고. 다들 구정물에서 자기의 뜻과 목표를 이야기하는 그 과정이라면 그중 그나마 덜 더럽고, 최소한 국민 눈치라도 보는 애들을 세워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4/04/10 12:08
구정물에서 자기 뜻과 목표를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말씀이 정치판을 참 잘 묘사하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 구정물 속에서 조금이라도 깨끗한 것들을 찾는 과정이 참 쉽지 않네요.
24/04/10 12:12
음 그랬을까요? 사과와 상관없이 집권 2~3년차 즈음에 대통령 까는 것이 국민스포츠가 되는 건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계속 반복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24/04/09 16:18
저는 원래 한나라당 지지하다가 이명박 정부 이후 실망한 데다, 한나라당 후신 정당들이 내 삶에 미친 영향이 직접적으로 느껴져서 민주당 지지중입니다. 이런 이유인지라 민자당계 정당을 절대악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민자당계 정당에 실망한 점들이 고쳐지기 전까지는 계속 이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실망한 포인트들이 민자당계 정당이 정권을 잃는다고 조금이라도 고쳐지는 모습이 보이지를 않아서요.
24/04/09 16:20
저도 40대라 공감하는 점이 많습니다.
다만 제기준에서 보수든 진보든 괜찮은 인물이 있음 소속상관없이 인물을 보고 찍을꺼고 인물이 없다면 그놈이 그놈인데 그나마 눈치보는 그나마 덜 악당들이 모여 있는 당을 찍을것 같습니다. 초인급 인물이 나와서 정의롭고 공정하고 이런 정치를 해주길 바라지만..그건 망상이고.. 그럴꺼라고 믿은 인물이 있었지만.....
24/04/09 17:41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저도 당에 상관없이 인물만 보고 뽑아야 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초인...제발 나와주면 좋겠네요 ㅠㅠ
24/04/09 17:23
어...음...저는 회원님들이 뜨거워서 불편하다는 뜻이 아니었는데요;;; 왜 그런 오해를 하셨을까요?.?
제가 쓴 글 그대로 신기하고 궁금해서 쓴 글입니다. 보수 / 진보 가릴 것 없이 정치인들 더러운 거 10년 20년 보다 보면 아무리 애정이 있었다고 해도 오만 정이 다 떨어질 것 같은데 여전히 열정적으로 지지하고, 혹은 비판하고 싸우고 하는 모습이 정말 신기해서요.
24/04/09 18:00
님이 원하시는 인물 아무나 가져다가 대통령을 시켜도 막상 대통령하면 무능하다 느낄 거에요. 정치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결합된 사회에선 경제인은 능력보다 유능해 보이게 만들고 정치인은 능력보다 무능하게 보이는 착시가 있죠. 이명박도 안철수도 정치하기 전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유능한 인물이라 말했습니다.
24/04/10 11:21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유능하다고 인정받았던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면서 무능하게 평가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국정운영 것이 단순히 개인의 유능함으로 가능한 건 아닌가봅니다.
24/04/09 18:03
그렇다면 유능한 대통령이란 어떤 대통령을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니라 외국 대통령이라도 좋으니 한 명 만이라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유능한 대통령이란 어떤 대통령을 말하는 것인지 진짜로 궁금하거든요.
24/04/10 11:30
대부분의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저렇게 말했습니다.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박정희도 그 시대에 누굴 가져다 앉혀도 그 정도 발전을 했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구요, 지표상으로 큰 발전을 이뤘던 노무현 대통령도 재임 중에는 민생 파탄낸 무능한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고, 이후 경제 대통령 이명박이 당선이 됐습니다. 이명박 역시 공기업 전부 사기업화 시킨다며 나라 팔아먹는 대통령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구요. 진영논리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능했다라고 동의하는 대통령이 누구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물으신다면 저는 박정희와 노무현 두 사람은 꼽겠습니다. 민주주의적으로는 큰 오점을 남긴 박정희지만 국가경영에 있어서 만큼은 좋은 방향을 많이 제시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하구요, 노무현 대통령은 실질적인 지표들에 있어서 큰 성장을 이뤘고, 국가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24/04/09 16:35
기대처럼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이나 세력은 사실 잘 없는데, 이거야 정치인만이 아니라 그냥 일개소시민이라 한들 크게 다르지도 않더라구요. 그저 제가 희망하는 사회상이나 가치관이 메인스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네요.
24/04/10 12:15
나의 가치관에 맞는 메인스트림이 와주면 참 좋겠는데, 그게 안되면 그냥 메인 스트림에 내 가치관을 맞춰야 하나? 라는 고민도 많이 합니다. ㅠ
24/04/09 16:37
매번 '더' 안되겠다 싶은 분들이 나와서 투표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높은 확률로 잘못할 기회가 주어진 분들이 그러지요. 그래서 환국 투표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잘못할 기회도 별로 없었던 주제에 개인사적으로 '상당히' 잘못한 분들이 나와서 선택을 어렵게 하기도 합니다.
24/04/10 16:31
차악을 뽑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번 덜 구린 쪽을 찾는 것도 참 스트레스 받는 일인 듯 합니다.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해야 내 마음이 좀 더 편해지겠구나 싶습니다.
24/04/09 16:38
본인은 안뜨겁다고 제목을 정하면 되는데 굳이 저런 제목을 쓰는 이유는? 그리고 왜 다들일까요? 혼자만 아니라는 무언가?
또한 선거에 관심을 갖는건 가장 기본인거죠. 뜨겁다는 표현은 안어울리네요.
24/04/10 16:32
제목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전히 정치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신기할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었네요.
24/04/09 16:45
40대고 정치 고관여층은 아니지만 투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권리고 그 중요성을 느끼니까 참여 합니다.
뜨거운 가슴이 남아 있거나 열정이 남아 있어서 정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정치의 효용을 체감하니까 관심이 있고 투표하는 것이지요. 정치인들 그놈이 그놈이다고 혐오하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이런 혐오가 더 정치를 더럽게 만들고 국민과 괴리시키게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청렴한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정치적 비전과 철학이 있는 사람을 뽑는 거라 생각합니다. 정치란 도덕성 경연장이 아니라 통솔력과 국정 철학의 대결 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힘계열은 절대 투표 안 합니다.
24/04/09 17:18
정말 공감하는게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켜서 국민들을 '정치에 멀어지게끔' 설계하는 세력이 있단 말이죠. 그리고 어떤 정당은 '투표율이 낮으면 우리가 유리하다' 라고 합니다. '투표율이 낮아야 유리한 정당'이 민주주의 체제에서 필요할까요?
24/04/10 16:36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뜨거운 열정이고 뭐고 간에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민주시민으로써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의무이죠. 다만 도덕성에 관한 부분 뿐만이 아니라 국정운영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로 실망한 적이 많았습니다. 노쇠한 보수에 비해 젊고 비전 있는 민주/진보의 국정 운영을 기대했건만 똥 싸는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애초에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 수도 있구요..ㅠ.ㅠ
24/04/09 16:46
그냥 가장 꼴보기 싫은 정치인 엿먹인다는 감정으로 투표하지요
그래서 내일은 윤석열 엿먹인다는 감정으로 투표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정치인 중 꼴보기 싫은 놈 하나씩 없애나간다는 마음으로 흐흐흐 정치인 지우기 게임 한다는 느낌으로다가 약간 변태적인가? 변태적이면 어때요 내가 기분 좋으면 그게 행복이지요
24/04/10 16:38
저에게 정말 필요한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변태적이면 어떤가요, 어차피 비밀 투푠데요 크크;; 맘에 안 드는 정치인 하나하나 지워가다 보면 맘에 드는 정치인만 남는 그런 날이 오겠죠?.?
24/04/09 16:51
뜨겁고 싶지 않았는데 실생활에 피해가 가기 시작하면서 안뜨거워질수가 없더군요.
대한민국은 잘 짜여진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나라라는걸 처음으로 부정하면서 하는 선거가 되겠습니다.(저한테는요)
24/04/10 12:30
정치란 것이 아무리 외면해도 결국 직접적인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긴 합니다.
실생활에 피해를 받았다면 당연히 응징해야죠!!
24/04/09 16:51
누굴 뽑든 잘할 거란 기대는 없습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반드시 응징을 당한다는 교훈은 남겨야 그래도 조금씩 발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4/04/09 16:55
평생 민주당 계열 찍다가 지난 정권 부동산 정책에 심판해야겠다는 생각에 윤석열 찍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도 후회 안합니다)
근데 지금 이 정권은 지하실을 파고 내려간 느낌입니다. 이념이나 정책이 다른건 그럴 수 있다 싶은데, 입틀막이나 언론 탄압은 민주주의에서 선 넘은거죠. 그래서 지역구는 민주당 가야할 것 같고, 비례는 개혁신당 밀어주려고 합니다.
24/04/10 16:46
정치인들이란 언제나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주는 존재죠.
못할 거라 생각하고 뽑으면 아예 쑥대밭을 만들어 버리기도 하구요. 확실하게 방향을 잘 잡으시는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24/04/09 16:55
요새 느끼는건 민주당 국힘당 두개로는 미래가 없다는 것 같긴하네요. 사실 지금 석열이도 민주당이 발탁하고 각종 영양제 먹여가며 키운거고요. 극단적인 것 좀 안하는 정부를 갖고 싶습니다. 소신을 이루는게 아니라 남들 좀 생각하는 정부요.
24/04/09 17:00
지난번 무효표 던지고 나왔습니다. 이재명도, 윤석열도 둘다 싫거든요.
근데 이번에 파업으로 인해 부모님 수술이 뒤로 밀렸습니다. 제 선택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24/04/09 17:04
음..딱히 식을 이유를 못 찾겠어요. 저도 50쯤 먹으면 생각이 달라질까요?
사실 투표는 뜨겁거나 식거나 별 상관 없이 일단 주어진 권리니까, 행사하는게 맞다는 마인드기도 하고요 22년 5월 이후 맨날 야당 생까고 툭하면 거부권 행사하는거 보면서 ‘아 진짜 제왕적 대통령제구나’ 싶어졌고, 견제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성세대분들이 하도 우리 세대 보고 제발 투표좀 하라고!! 하라고!! 들볶기도 하고…그래 한번 나가볼까 하고 투표하고 왔네요
24/04/09 23:29
투표는 뜨겁거나 식거나 별 상관 없이 일단 주어진 권리니까, 행사하는게 맞다<= 이 말이 정답이네요.
너무 과몰입 할 것없이 그냥 내 할일 한다고 드라이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말이죠. 투표하셨다니 훌륭하십니다!!!
24/04/09 17:18
지난 번 무효표 던지고 나왔습니다. 이재명도, 윤석열도 둘다 싫거든요. (2)
지선도 무효표 던지고 나왔습니다. 차갑게 식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쪽을 투표해야 할 것 같더군요. 차갑게 식은 사람도 뜨겁게 만드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아서요.
24/04/09 17:22
R&D 예산삭감으로 하는일 타격,
2돌안된 아이 손가락이 찢어졌는데 의료 파업으로 1시간거리 타지역에서 사고 발생 4시간만에 겨우 치료 받았습니다. 봉합이 늦어져 일부 부위는 괴사 될 수 있다는 소견까지 받았네요. 앞으로 향후 20년간 선택이 변할일은 없습니다. 당해보시면 뜨거워(?)집니다.
24/04/09 17:28
내 가족에 직접적으로 피해가 간다면 목숨 걸고 싸우는 게 맞죠!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의료파업은 하루빨리 해결되면 좋겠네요 ㅠㅠ
24/04/09 17:29
투표 안하고 놀러 가고 싶은데 어떤 분들이 장작을 그득그득하게 넣어줍니다
삶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어서 마음이 식을 틈이 없네요
24/04/09 17:39
저도 예전글찾아보면 막 문재인 욕도 해봤다가 정치게시글도 맨날 눌러보고 정치 뉴스 맨날보고 어디에 누구 출마하고 요새 누가 논란이고 뭐 그런거 맨날 챙겨보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기도하네요. 하등 의미없고 다 똑같은놈들인것을.
그냥 좀 스포츠? 즐기는 느낌으로 그랬던것같기도하고요. 요새는 그냥 조용히 헤드라인만보다가 누가 더 말종인가... 보다가 그냥 덜말종인놈 조용히 찍고 집에갑니다. 인터넷에서 쓸데없는 쌈박질 안한지도 오래됐고요. 이번에는 뭐.. 대세 따라서 찍을것같네요
24/04/10 12:17
인터넷에서 쓸 데 없는 쌈박질 하는 것만큼 무의미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타솔로컴온님처럼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해봐야겠네요.
24/04/09 17:45
저도 글쓴님과 비슷한 생각이네요. 진보든 보수든 둘 다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판단은 그 때 그 때 상황봐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윤석열 하는짓이 너무 한심해서 진보 찍었는데 민주당도 잘하는지 앞으로 지켜볼겁니다.
24/04/09 18:08
어떤 면에서는 '불쾌한 골짜기' 이론에 부합하시는것 같습니다..
그 당이 나에 와닿아서 호감가지다가 어느순간 냉대하게되는 감정이요, 시간이 지나니 심지어 당 같지도 않은 당이 차라리 나아보이기까지 하구요. 다만, 궁금해하시는 우리가 왜 '불쾌한 골짜기'에 빠지지 않느냐고 물으신거라면, 여전히 그 당이 뜨겁게 와닿아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엄혹한 구렁텅이' 같은 당이 안된다고 하는 중꺽그마를 유지하고 있어서 입니다.
24/04/09 20:52
'불쾌한 골짜기'이론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새로운 지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 저에겐 현재의 거대 양당 모두 '엄혹한 구렁텅이'라는 느낌이랍니다ㅠ
24/04/09 20:49
음...댓글의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통진당으로 진보를 지칭한 것이 맘에 안드셨나요? 한 때는 진보세력의 총연합이였던 같은데요. 통진당이 전광훈과 동급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24/04/09 18:19
저는 그 아랫 세대지만 많이 공갑합니다.
어릴 때 [깨어있는 청년들 덕분에 미래가 든든하다]는 얘기를 들으며 누군가의 당선에 뜨거워봤지만 실망스럽게도 정치의 봄은 없었고 기득권이 없어진 곳에 새로운 기득권의 되려는 모습 뿐이더라고요. 그렇게 청년들을 칭찬하던 분들은 자신들의 지지를 거두니 그 둘을 갈라쳐서 청년들을 [악마화]하기 시작했고요. 그 [좌트릭스]가 깨지면서 얼마나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가만 보면 여야에 따라서 서로 반대되는 진영이 각자 시기마다 입맛에 맡는 똑같은 논리구조를 사용하더라고요. 어느 날 멍청해 보이는 정치인이 똑똑해지기도 하고. 좌우 모두 각자 자기 위치에서 먹고 살려고 하는 직장인들과 다를 바가 없다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저에게 미지근합니다. 선악을 나누기 보다 그때마다 적절한 곳에 투표해야겠다는 생각만 남아 있네요. 되려 부동층이 되니 누구 응원하면서 답답함을 느낄 것도 적고 마지막까지 저울질하는 게 좀 재밌더래요.
24/04/09 20:44
네. 저도 봤습니다.
Lck님이 겪으신 것 전부 보았고, 똑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냉담해진 것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승화시키시다니 저보다 훨씬 훌륭하십니다.
24/04/09 18:27
누가 차악이네 하는건 모르겠고
투표를 하지않는게 최악이라 생각하여 투표하러 가고 (상식적인 대화가 되는 선에서) 뜨거운 분들을 응원합니다.
24/04/09 18:28
제일 꼴보기 싫은 인간과 세력이 권력 좀 안 가지게 히려고 투표하고 관심 가집니다. 아예 뉴스를 외면하려고 할까 싶으면 꼭 가슴에 불을 지르는 인간들이 나오더라고요
24/04/09 18:36
정말 투표할 곳 없지만 투표 자체는 하려고 합니다. 어디 투표하든 한표라도 투표해서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아주 미세하게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렇지만 정말 뽑을 사람 없고 뽑을 곳 없네요.
24/04/09 18:45
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 사는 모습이 각자 다 더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작은 차이도 굉장히 힘든 것임을 알게 되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작은 차이라도 찾아보려고 노력합니다.
24/04/09 19:13
통진당을 진보라고 민주당에 대입하는듯한 문구에서 한동안 어이가 없었네요
민주당=진보라는 공식자체도 민주당에게만 엄격한 도덕적 기준과 동급인 낙인이죠
24/04/09 20:31
통진당, 민주당, 진보 전부 다른 단어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성향으로 보면 보수에 가깝죠. 그냥 절대악에 대항하는 우리편 연합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대해 더욱 엄격한 도덕적 기준따위 없습니다. 오히려 한 때 우리편이라고 생각했기에 왠만하면 좀 더 봐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제가 짜게 식은 이유는 아무리 우리편이라 좋게 봐주고 싶어도 이건 좀 너무 심한거 아닌가? 라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죠.
24/04/09 19:26
저는 글쓴님보다 아랫세대기도 하고 얘기하신 '뜨거움'이 어느 정도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정치에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어느 한 쪽이 권력을 잡는다고 우리나라가 갑자기 부강해지고 다른 쪽이 권력 잡으면 갑자기 베네수엘라가 되고 그런 일은 없지요.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 보수와 진보는 어느 쪽이든 그때그때 해야 할 일들을 그럭저럭 잘 해왔습니다. 솔직히, 자잘한 영역에선 정말로 누가 권력을 쥐든 큰 상관이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놈이 그 놈'이라는 말도 어느 정도 맞다고 봅니다. 보수와 진보가 무슨 화성인과 금성인도 아니고 다 같은 인간, 더 구체적으로는 같은 한국인일 뿐입니다. 추태를 보인다 해도 비슷비슷할 거고 인간으로서의 자질이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습니까. 심지어 양 진영에 사람이 몇 명인데 좀 특출난 개개인이 있다 하더라도 평균 내면 그게 그거지요.
저는 그래서 한 쪽에 대단한 기대를 걸지도 않고 다른 쪽을 대단한 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데요, 그렇지만 어떤 핵심적인 가치관에선 우리나라 보수와 진보 사이에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해묵은 색깔론, 냉전시대의 이념 논쟁을 아직도 붙들고 있는 게 싫고 국가권력을 동원해 민주적 가치를 훼손하는 게 싫습니다. 국가가 중산층(이라고 부르는 middle upper class)이 최상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놓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빈곤층이 더 깊은 구렁텅이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으면 좋겠고 기계적 공정에 매몰돼 구조적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를 증진하는 데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보수 정당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이라고 이런 가치들을 온전히 지향하는 건 아니고 때로는 역행하기도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국힘보단 낫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 수권능력을 가진 정당은 두 개밖에 없지요. 몇 줄 더 적자면, 노무현 대통령의 빈소에 담배까지 올리고 오셨다는 걸 보면 지금 여기서 '뜨겁게' 활동하시는 분들보다 글쓴님이 훨씬훨씬 뜨거우셨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박근혜 탄핵과 문재인 당선 즈음에 제가 20대 초중반 정도였는데, 이때만큼 제 또래 친구들이 정치에 관심과 열정이 많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 전부터 정치에 꽤 관심이 있었는데 꾸준히 관심 가져 온 입장에서 보면 이때 열기가 대단했죠. 그런데 동시에 걱정도 됐습니다. 탄핵 좀 했다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갑자기 크게 달라질 일은 없을 텐데 다들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같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다들 실망하고 그 중 기대가 특히 컸던 친구들은 극성 반민주 성향이 되더군요. 좀 웃긴 건 역으로 국힘과 윤석열, 또는 이준석에 엄청난 기대를 가졌었다는 건데... 지금은 다들 정치 얘기 별로 안 합니다 크크. 너무 뜨거워서 현실 정치가 해결해줄 수 없을 정도로 큰 기대를 걸어버리면 그 반작용도 더 큰 게 아닐까 싶습니다.
24/04/10 00:02
저보다 아랫세대라고 하시는데 고민하신 것들, 그리고 글로 풀어 내시는 것을 보면 제가 선생님으로 모셔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하시네요.
확실히 피우피우님 친구분들과 제가 느낀 감정의 과정이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스러웠던 문재인 정권,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던 이준석까지 말이죠. 욕심을 버리고 정말 최소한의 역할만이라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를 바라봐야겠습니다. 정성스런 답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4/04/09 19:28
저도 마찬가지로 어렸을 땐 진보 진영이 절대 선이라고 믿고 있었고, 죽어도 보수 쪽으로 표는 안준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순진한 생각이었던 것이, 세상에 절대 선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진보가 보수보다 더 더럽냐라고 하면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절대 선이라고 믿었던 만큼 실망도 클 것이고, 그게 오히려 반사 효과로 보수가 더 나아 보이게 만들 수는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실제로 그렇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세상은 순진하게 (어렸을 때 생각했던 것처럼 이상적으로) 변하지 않는 다는 걸 점점 깨닫고 있습니다.
24/04/09 23:51
저도 보수와 진보중에 도덕성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아직은 진보가 더 낫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100억 사기친 놈 vs 50억 사기친 놈 중에 누굴 뽑을거냐고 묻는다면 둘 중에 50억 사기친 놈이 덜 나쁜 놈이긴 한데 진짜 이 놈도 너무 싫다ㅠㅡㅠ 라는 거죠.
24/04/09 19:35
전 오히려 나이를 먹으니 더 관심이 생기더군요.
정치가 내 생활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니 관심을 가지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더군요. 집값이 오르고 대출 금리가 오르는 것도 신경쓰이고 물가에 민감해지고 기업들 힘들다, 경제 전망이 어둡다 등등 어릴때는 피부에 와닿지 않던 것이 나이 먹어서는 피부에 와닿는 것이 차원이 달라졌거든요.
24/04/09 23:45
확실히 그런 부분도 있긴 합니다.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정치가 나이가 들면서 체감이 되긴 해요. 다만 제가 뭘 한다고 해서 딱히 나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긴 하지만요.
24/04/09 19:51
관대한 마음으로 인간에 대한, 정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다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어떤 마음으로 추구해야 할 지 자연히 느껴지더군요. 글쓴이께서도 나름의 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무관심이나 무투표가 결론이라 느껴지신다면 그 또한 나름의 답일 수도 있겠습니다.
24/04/09 23:40
마음이 편안해지는 댓글 감사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많이 달린 댓글들을 보고, 답을 하면서 저 스스로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좀 더 관대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24/04/09 19:55
어릴 적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 선악의 개념은 인위적인거고 그 사이의 경계 또한 모호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무언가를 열렬히 추종할 필요도, 증오할 필요도 없다 였습니다.
저는 이명박이 BBK로 얼마를 헤쳐먹었든 알 바 아닙니다. 그가 이끄는 신자유주의 뉴라이트가 대한민국을 비가역적으로 망가뜨릴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싫어했습니다. 박근혜도 인간적으론 싫어하지 않습니다. 나름 전근대 왕정에 대한 낭만을 갖고 있어서 우리나라에 공주님 한명 보는거 싫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나라를 대표할 지도자로써는...그 결말은 모두가 알고 있죠. 윤석열은 인간적으로도 싫어하는 유형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절대악이라곤 여전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저와는 정반대이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끌어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기준을 선인지 악인지 판단하지 말고 나의 신념과 상대의 신념을 부딪혀보며 궁합을 맞춰봐야 합니다.
24/04/09 23:38
환상회랑님은 일찍부터 조숙하셨네요.
제가 어렸을 땐 착한놈 vs 나쁜놈 나눠서 우리편은 무조건 착한편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내가 바라는 국가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부터 차근차근 그려봐야겠습니다.
24/04/09 19:57
전 보수이자 애국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타적이면서 개인보다 나라를 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팔아먹는 집단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를 할 수 없습니다.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더라도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 또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선거는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 명확해지더라고요. 나라를 팔아먹고, 권력을 휘두루는 자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제가 행사할 수 있는건 투표권이니까요.
24/04/09 22:49
훌륭하십니다. 비꼬는 것이 아니라 진심이에요.
선생님처럼 열정을 잃지 않고, 우리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진짜 애국은 이런거라고 생각해요.
24/04/09 20:17
서두는 알못이라고 시작하고 노무현부터 통진당사태와 정치인 비리들까지 언급하면 이게 알못의 순진한 의견이 맞는지 모르겠군요. 순진함은 미덕이 아니니 걸치려 힘쓸 필요 없습니다.
24/04/09 20:21
알못이란 단어가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한 때 뜨거웠지만 어느샌가 식어버리고 무관심해진 지 몇년 된지라 요즘 정치상황은 잘 모르거든요.
24/04/09 20:47
적어도 국정운영과 국가권력 행사, 외교안보 모든면에서
민주당쪽이 훨씬 상식적으로 보입니다! 정책적 실책은 제쳐두고 말입니다. 현 여당이 잘하건 못하건 국민 50%만 이해 될 만큼만 해도 영원히 집권 할수 있을텐데... 국힘 계열은 왜 전부 저모양일까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가 없네요! 그게 국힘계열로 표를 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24/04/09 20:59
상식이라는 건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동의하는 사실일텐데 대선에서 아슬아슬하게 반반 나오는 걸 보면 정치에 있어서 만큼은 보편적인 상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확고한 기준이 있으신 것 같아서 부럽네요.
24/04/09 20:54
이건 어찌보면 당연한거라 뭐라 할말이;
사람은 나이들면 다 기운빠지고 의욕도 없고 눈빛도 죽고 성욕도 사라지고 그렇게 되죠 다만 누군가는 나이가 들어도 눈빛도 초롱초롱하고 총명하고 활동적이고 정력적으로 뭐라고 하려고 하고
24/04/09 21:01
국민 눈치를 조금이라도 보는 놈들하고
눈치도 안보는 놈들을 어찌 같이 취급하나요. 글은 그럴만하다 생각했는데 댓글 다시는거보니 그냥 지지하는 국힘 하는짓거리에 화나신걸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24/04/09 21:37
글쎄요...저는 국힘 지지자도 아니고 지금 전혀 화가 나 있는 상태도 아닌데 왜 그런 오해를 하셨을까요;;
극렬안티보수로 살아오다가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정치인들에게 실망을 너무 많이 해서 반민주적인 스탠스까지는 갔었던 것 같은데요, 반민주라고 해서 전부 국힘 지지는 아닐겁니다. 암튼 국힘에 대해선 화난 것 하나 없습니다. 뭐 기대한 것이 있어야 화를 내죠. 그냥 원래 그럴 놈들이 하던대로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4/04/09 21:14
애초에 절대선인 정치는 인류역사에 없었을거고, 똥과 오줌중에 하나 선택해야한다면 오줌을선택하겠습니다.
누가똥이고,누가 오줌이냐.. 사실 편견 없이 절대적 기준으로 공평하게 평가한다면 금방 판단할수있죠. Dj,노무현,문재인 정권 Mb,박근혜,윤석렬 정권 어떤정권이 대한민국을 발전하는데 도움이 그나마 더 됐을까요?? 전 금방 판단될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투표자의 입장에서 한국의 발전보단 개인의 이익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치겠죠.머..
24/04/09 21:48
저는 잘 판단이 안됩니다.
최근 몇년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윤석렬은 잘 모르겠지만요, 예전엔 mb가 대통령되면 나라 다 팔아먹고,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나라가 완전 망할 줄 알았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되면 다 잘살고, 모두가 공평하게 경쟁할 줄 알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됐을 때는 드디어 정의가 승리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차이점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국힘당 나쁜 놈들인거 원래부터 알고 있었는데, 민주당 놈들 역시 정권 잡으면 만만치 않다는 것도 수도 없이 봤습니다. 정치는 대통령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24/04/09 23:04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정의가 승리한 세상을 기대했다는건 민주당,진보쪽을 너무 올려치기해주시네요.
일종의 물타기 아니겠습니까. 똥물 한사발에 한입 마시고 그만큼 생수채우고, 또 한입 마시고 생수채우고 똥보다 오줌을 선택하겠다는게 이런 의미구요. 그런 세상으로 한발씩 나아가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최순실정권과 현정권에서 반보쯤 뒤로 물러났다고 생각하지만 반보물러난게 대순가.. 내 이익과 가치관에 맞는 쪽이 더 좋아 라고 선택하신분들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24/04/10 11:00
네. 제가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반보 앞으로 가기도 하고, 뒤로 가기도 하면서 결국은 앞으로 나아갈 거라는 믿음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24/04/09 21:44
진보에 환멸을 느낄 수는 있죠. 저도 그랬으니까. 근데 그 환멸을 느끼는 지점의 짓들을 자칭 보수라는 것들은 패시브로 장착하고 늘상 해대고 있는데, 갑자기 보수가 더 나은거 아닌가는 뭔가 논리가 이상한데요?
24/04/09 21:50
잘 살펴보면 보수 애들도 잘하는 일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럴 때 진보보다 낫다고 느낀다는 거죠. 그냥 진보가 짜증나서 보수가 낫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24/04/09 22:00
그런 관점이면 민주 계열이나 진보 계열에 환멸이 생겨서라고 말씀하시는거랑은 안 맞죠.
그냥 멜로디님께서 나이와 함께 보수화되셨다고 보는게 맞을 듯요. 일 잘 하는거야 어느 쪽이든 있는 거고, 여기서 일을 잘 한다고 느끼는게 정책의 방향성을 얘기하는 거라면 멜로디님이 보수화됐거나, 원래 그 쪽이셨는데 정치에 관심이 없으셨다고 하신 젊은 날엔 본인의 성향을 잘 모르셨거나인거죠. 선거 하루 앞두고 다들 불타네. 진보계열 나쁜 놈들 많던데 나는 보수가 나은거 같아라는 글을 쓰시면 아무래도 댓글이 마려워져서...
24/04/09 22:45
제가 나이가 들면서 예전보다 보수화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음.. 근데 저의 의견은 현재 보수가 진보보다 낫다고 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어렸을 땐 진보가 무조건 더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한 20년쯤 지켜보니 보수가 좀 더 나아보일 때가 간혹 있었다는 거죠. 요즘은 전혀 모릅니다. 요번에 선거 하는 것도 사전투표 한다고 문자오고 투표율 뉴스 뜨는 거 보고서야 알았거든요. 당장 내일도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일해야 하는데 피곤해도 참고 가서 투표를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그냥 먹고살기 바쁜 아재가 우연히 선게 들어왔다가 뻘글 하나 남긴거라고 봐주세요.
24/04/09 22:51
정치권에 대한 기대는 박근혜 문재인을 거치면서 완전히 접었습니다. 이제 나이들어서 이민갈 것도 아니니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한국이라는 나라가 무너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 정도만 있습니다.
24/04/09 23:34
네, 저의 지금 마음이 그런 상태긴 합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정치하는 놈들 다 그놈이 그놈이다 라고 하신게 이제 좀 공감이 되더라구요.
24/04/10 00:10
여기에 정치글 쓰는 정도면 일반인 평균보다는 더 뜨거운 사람들이겠죠 흐
저도 처음에 이쪽은 선 저쪽은 악이라고 생각했는데 대선투표에 반반 나오는거 보면 양쪽이 큰 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24/04/10 01:04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생각을 하니 여기까지 온 거죠
정치하는 놈들은 다 더러운 놈들, 정치와 나완 아무 상관 없으니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 하지만 정치만큼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없고 또 더럽다고 상관없다고 외면함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정치는 퇴행의 퇴행을 거쳐 [윤석열]이라는 괴물을 만들어 낸겁니다
24/04/10 10:32
지난 대선 때 투표율이 77.1%였던 것을 생각하면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해서 현 대통령이 당선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비록 저같이 냉담해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직 대한민국은 선생님처럼 옳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77%나 되기 때문에 아직 희망이 있는거겠죠.
24/04/10 01:40
저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이제는 그놈이 그놈이다 싶긴 한데, 투표는 한 번도 안빠지고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스윙보터라고 생각
하는데 지역구나 지자체 심판이 제일 재미나더군요. 선거만 놓고 보면 분당보다 재미 있는 동네가 있나 싶습니다.
24/04/10 10:19
자꾸 우리쪽 변이 상대쪽 변보다 예쁘지않냐고 설득시키려 하더라구요, 침묵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정치앞에선 다들 순수해지나봅니다.
어떤식으로든 우리쪽이 더 깨끗하다고(또는 덜 더럽다) 하는데 최소한 평균적인 김보통씨 (50세, 회사원) 보다는 나아야 하지않나요.
24/04/10 10:34
평균적인 김보통씨보다 객관적으로 더 낫다라고 할만한 정치인을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쪽 "변"이라고 말씀하신 건 "편"의 오타가 아니신 거죠? 크크크
24/04/10 10:27
뜨겁다기 보단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공격적인거겠죠.
정치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죠. 그리고 마음에 안드는 쪽을 치우면 나아질꺼란 분위기가 보이는데 그 마음에 안드는쪽이 더럽게 못해서 이지경까지 온거지 반대편이 그 좋던 분위기 말아먹은거 반성해서 여기까지 온건 아니거든요. 팬보이들도 하는 말이 곧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 자연적으로 죽을꺼다, 어차피 쟤넨 쪽수에서 밀린다 이러는데 그런 인간들이 지지하는 편 또한 대단히 나을꺼란 생각도 안들고 어차피 근본부터 갈아치울 수 있는거 아니라고 봐서 대충 반반 나눠서 싸우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이번엔 절대 안되겠지만
24/04/10 10:41
뜨겁다기 보단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공격적인거겠죠.<= 제가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을 딱 집어서 말씀해 주셨네요.
확실히 이런 공격적인 태도와 분위기가 디폴트처럼 되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거대 양당체제를 근본부터 갈아치울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24/04/10 11:45
그놈이 그놈이라구요?
그놈하고 저놈은 다른 놈입니다. 그냥 덜 더러운놈한테 표 주는거일뿐이고 가끔 괜찮게 뽑히는 놈이 일을 더 할 때가 있는 법이죠 그렇게 발전해서 온 거고 실망할 순 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바라는 때가 올 거라고 봅니다. 지금이 90-00년대 보다 휠씬 민주적이죠
24/04/11 10:24
네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1년, 2년을 두고 보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퇴보하는 게 아닌가 싶다가도, 10년 20년을 두고 보면 그래도 확실히 나아졌죠. 이번 선거 역시 결과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정치의 작은 발전을 이루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4/04/10 13:26
저도 글쓴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정치 보는 눈이 없고 원래 진보 쪽이였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질수록 진보도 참 나쁘구나 싶어서 돌아섰습니다. 오히려 보수가 평소에는 국정을 좀 못해도, 가끔 잘 할때가 있어서 보수진영이 낫지 않나 싶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이번 정권에서 보수가 많이 못했습니다만, 어차피 보수나 진보나 상태 안좋은건 비슷한데 이번에 굳이 보수 심판을 할 필요가 있나요? 물론 양쪽 진영 싫다고 투표를 안하면, 결과적으론 보수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됩니다만 진보가 딱히 낫다고 생각되지 않아서 점심 먹고 투표를 어떻게 할지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투표는 개개인의 판단으로 선택하는 권리인데, 별 의미 없다 생각되지만 그래도 소중한 한표. 어디에 쓰긴 써야죠
24/04/11 10:22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정치판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여/야 상관없이 더러운 민낯을 마주하게 되니 어느 한 쪽도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다 사라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도 길어지는 것이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참정권을 포기하는 것 만큼은 피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생각은요;;; 어제도 정말 고민 많이 했었네요 크크
24/04/10 13:30
전 좀 조숙했던지(?)...아주 어릴때부터 정치는 세력을 떠나 권력을 잡으면 유지하기 위해 고인물이 되고 고이면 썩을수밖에 없다,따라서 정치판은 태생적으로 더럽다!!(?)라는 좀 중2병적인 스탠스였어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 선거할때마다 지지하는 정당도 없는데 제가 자꾸 야당만 찍더라구요? 좋아하는 스포츠팀도 게임팀도 항상 2인자 위치였던터라 나는 단순 반골분자인가 아니면 나도 모르는새 샤이 민주당 성향인가(?) 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세월이 흘러 어느덧 민주당도 집권을 여러번 하게 되는 호시절이 오니...어릴때 중2병이 도졌는지 역시 다 더러운놈들! 하고 글쓴님과 같은 짜게 식은 상태가 되어 무려 선거권 가지게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 대선 투표를 안했더랬죠. 그랬더니...지금 이시국이..... 제 이번 스탠스는 어느 정당이 그나마 더 낫나,혹은 덜 더럽나 보다는 지난번 딱 한번 거른것의 결과가 열불이 터져서 응징(?)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24/04/11 10:18
정말 조숙하셨군요. 어렸을 때 그런 생각 갖기 정말 힘든데요.
언더독을 좋아하는 성향은 저와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좀 그런 면이 있긴 하거든요. 하지만 언더독이라고 꼭 좋은 놈들은 아니더라구요. 맨날 쳐맞고 있길레 지지해줬더니 막상 집권하자마자 하는 짓들이 영....ㅠ.ㅠ 초심을 유지할 수 있는 언더독 어디 없나요? 크,,,
24/04/10 14:12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20대에는 강성지지자 층이었는데 이후에 정권잡고 행한 것들을 보니까 이것들이 내가 생각하는 정치를 해줄마음이 없구나라는걸 확인하고 짜게 식었거든요 오늘도 나갈지 말지 고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심판해야 하니까 투표해야한다고 하지만 그 결과로 표를 얻는 정당도 제 목소리를 대변 해주지는 않을게 분명하거든요.
24/04/11 10:16
키르히아이스님이나 저와 같은 과정을 겪고, 비슷한 감정의 변화를 느낀 사람이 많이 있을 겁니다.
같은 시대를 공유하고 있다는 공감대야말로 같은 세대라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비슷한 맥락으로 저도 은영전 정말 좋아합니다. 한 5번은 읽은 것 같네요 흐흐
24/04/10 15:59
기대를 크게 했던 만큼 실망이 크게 오고
그게 계속해서 이어지다 조국 사건 때 정치에 관심을 좀 덜 두기로 했습니다. (도덕적 잣대를 왜 민주당에만 가혹하게 대느냐 하시는데.. 이건 당연한 거죠.. 믿는 사람한테 배신 당하는 아픔이 더 큰 법인데..) 투표권을 얻은 이후 첨으로 투표를 포기했었네요. 노무현 같은 분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 이상 정치에 이 이상 관심을 가지긴 힘들 것 같고.. 그럼에도 정권을 잡고 못하면 그 반대를 찍는 정도는 할 것 같네요. (윤석열은 못하는 것은 둘째치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게 쪽팔리다는 생각도 들 정도고..)
24/04/11 10:13
문재인 정권 시절의 민주당은 정말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짓 들을 많이 했었죠.
보수 쪽에는 애초에 정을 준 적이 없으니 정 떨어질 일이 없었지만,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고 애정을 갖고 지지하다가 그런 꼴 보면 배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노무현 같은 분이 혹시라도 다시 나타난다면, 그 때는 정말 다시 희망을 갖고 열심히 지지해 볼 생각입니다.
24/04/10 16:30
저도 딱히 정치에 관심이 많이 식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학교때 운동권의 쓴맛을 제대로 봤습니다. 반대하는 세력을 몰아세우고 운동권이라는 세력내에서도 서로 자리 차지하려고 보는꼴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렇다고 극보수분들도 그리 좋아하진 않아요 집안에 그런 분이 계셔가지고 여러 분탕을 겪어서 그냥 제가 생각한대로 양쪽 판단해 보고 투표를 합니다. 제 나름대로의 기준은 잘했냐 못했냐 그리고 약속한거 지켰냐 정도네요 정권잡고 제대로 못하면 반대투표 잘했다 싶음 다시한번 밀어주고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선거일 지방선거일 국회의원 선거일을 좀 조정하면 좋겠어요 대통령과 지방선거일을 같게 하고 4년중임제로 하고 국회의원 선거일을 좀 끼워넣어서 견제도 하게하는... 그래도 전 욕을 하더라도 투표는 하고 욕하자라는 주의라서 투표는 합니다. 꾸준하게
24/04/11 10:04
제 와이프도 대학교 때 운동권 성향의 동아리에 들어갔다가 단단히 쓴 맛을 보고 나왔지요.
그러고나서 정치 쪽으로는 아예 쳐다 보지도 않으려고 했었는데요, 나름대로 큰 트라우마였던 것 같습니다. 인간 모이는 곳은 어디나 다 비슷한 듯 합니다. 그래도 투표는 해야겠죠. 아무리 다 싫어도요.
24/04/10 20:25
저도 본문과 비슷한 입장입니다.
대단한 것 같아요. 대단들하셔. 그런데 저는 좀 나쁜 의미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죽어도 저 쪽은 안 찍는다고 신념처럼 말하는 사람들 좀 별롭니다. 아니, 많이 별롭니다. 나라 팔아먹어도 한나라당 찍겠다던 할머니들이랑 뭐가 다릅니까 그러면
24/04/11 10:01
정말 동감합니다. 물론 저도 한 때는 그런 마음을 가졌던 적이 있었지만, 세상은 계속 변하고 사람도 계속 바뀌는데 굳이 그렇게 과거에 집착할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이쪽이나 저쪽이나 뭐 그렇게까지 다른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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