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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09:51
하단 출구조사 연령대별 지지도는 본투표로만 계산한 건지, 사전투표값을 보정한 건지도 궁금하네요. 이번 출구조사는 사전투표값에서 민주당에 가중치를 더 준 게 확실하니...
24/04/11 10:07
민주당에 가중치를 더 주는게 아니라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의 연령/성별 정보를 받아, 해당 연령/성별의 출구조사 값을 부여하는 식일겁니다.
즉, 저 출구조사 연령/성별 지지율은 사전투표에도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죠. 따로봐도 동일, 둘을 합쳐도 동일.
24/04/11 10:15
아무래도 사전투표에 나가는 이들은 좀더 야권 성향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그렇게 제가 해석한 거긴 한데, 어찌되든 큰 줄기는 변하지 않을 거 같긴 합니다.
24/04/11 10:01
막판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동안 바람 잡은 거에 출구조사로 정점을 딱 찍으면서
개헌선이 무너지고 국힘이 무너지고 용와대가 무너지는 상상을 했던 게 아쉬워서 그렇지 이정도도 사실 야권 입장에선 대승이죠.
24/04/11 10:27
2월까지만 해도 국힘이 과반 먹는다 그랬고 총선 직전까지도 정치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아무리 많이 예측해봐야 범야권 170석 정도가 상한이었습니다. 여론조사 하나하나 하드하게 보는 정덕들이나 이거 200석 되는 거 아니야? 하는 기대를 갖고 보는 정도였죠. 그냥 압승이고 잘한 겁니다.
도봉갑, 화성을 같은 곳들은 후보 경쟁력 부족으로 충격패 당한 게 명백하고 이런 점에선 민주당이 고칠 부분들이 당연히 있겠죠. 그렇지만 책임론이 불거질 상황은 저언혀 아닌데 개표방송에서 보수 패널들이 너무 당당하게 야당 책임론 꺼내는 거 보면 앞으로 3년이 어떨지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20대 여성은 진짜 4050보다도 더 견고한 민주당 지지층이더라구요. 젊은 세대일수록 문화적 이슈에 민감한데 이 지점에선 노인층 위주의 전통 보수는 물론이고 이준석을 위시한 젊은 보수마저도 젊은 여성들에게 전혀 어필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추세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독 꽃에 어그로가 집중되는데 사실 여론조사 죄다 틀렸습니다. 갤럽이나 NBS 정도가 다른 경향을 보여줬지만 결과 까고 보니 여기는 오히려 너무 보수적으로 나와서 수치만 보면 (특히 조국혁신당 지지율) 더 크게 틀린 편이고요. 표본 수집에 실패했거나 실제 투표 의향을 캐치를 못 했다는 건데, 원래 총선예측이 어렵다 해도 여론조사 업체들의 고민이 좀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24/04/11 11:38
기대치가 낮았던거 보니 민주당 오래 지지해온 분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는)민주당도 참 인구구조랑 소선거구로 피눈물 흘린 선거가 많았어요. 뭐 잘못 안해도 그냥 지고 조금만 잘못 누적되도 참패로 굴러떨어지고 그랬지요.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요즘은 그래도 선거 참 해볼만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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