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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10:16
거부권의 경우, 평소의 윤석열이라면 거부권 행사를 할만한 법안을 제출함으로 일종의 시험대에 오를거 같은데, 1호 법안을 뭘로 하느냐가 가장 중요할거 같습니다. 이걸 개혁신당도 부담없이 참여하고 국힘에서 이탈표를 받아낼만한 법안(채상병 특검 같은)으로 세팅하면, 거부권도 무너지고 향후 보수정당의 정계개편을 가속하는 트리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4/11 10:26
아까 보니 조국이 나와서 한동훈 특검을 1호로 한다 하는데.. 선거 결과가 이렇게 된 이상 한동훈은 그냥 관심 안주고 조용히 보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24/04/11 10:3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채상병 건은 국가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민을 보호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인데 예전에도 글을 썻지만, 윤통이 채상병건을 어떻게 생각하든간에 최소한 해당 보고체계의 책임자 1명도 책을 안진부분이나, 국방부장관이 퇴임하지않은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이거 특검 들가면 줄줄이 비엔나처럼 옷벋는 사람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사단장부터 국방부장관까지)
24/04/11 10:24
한동훈이 계속 살려면 윤통 손절하겠죠 이와중에 주군 의리 지키겠다고하는 똥멍청이는 아니고 제 책임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 x같이 하네 에서 본심도 드러나서
24/04/11 10:28
https://www.sedaily.com/NewsView/2D7VBV9W2E
'분당갑 당선' 안철수 "이번 총선,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411_0002695414&cID=10320&pID=12000 김기현 "국민 신뢰 얻는데 실패…민심 질책 달게 받겠다" 이미 당선된 사람들 중에서 쓴소리 하기 시작했죠 이제 공천눈치 볼 것도 없고 레임덕 시작인데...윤석열은 끝났어요
24/04/11 10:36
김기현은 선봉장일 것이고, 안철수는 여기서 쓴소리 못내면 그냥 정몽준 열화버전으로 묻히는 상황이니 소리를 내야겠죠.
그 외에 각 지역구의 터줏대감들은 슬슬 반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막으려고 총선공천 때 텃밭에 이들을 날리려고 했던건데 당시에 특검법 문제로 단수공천주고 생환시킨 것이 스노우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주호영, 윤상현, 권성동)
24/04/11 10:42
안철수는 대선욕심을 꾸준히 냈던 사람이라, 지금부터 윤석열과 각을 세워야 할겁니다.
몇번째일지 모를 안철수의 마지막 기회가 또다시 찾아왔네요.. 농담이 아니라, 전 안철수만큼 실책을 거듭하면서 안철수만큼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 정치인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체급 유지하는 생존력 하나만큼은 정말 대단한것같아요.
24/04/11 10:47
사실 체급 유지라고 보기도 애매한 것이 정몽준도 배지는 계속 있었거든요. 다만 대선의 욕심을 계속 내느냐 아니냐의 문제, 그리고 어찌되었든 수도권 지역구라는 점 때문에 관심을 더 가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주변 인재들이 떠난다는 점을 볼 때 이 사람의 대선 경쟁력은 정몽준보다 더 없다고 보는데, 정몽준 때보다 더 보수의 대선풀이 박살이 나서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국힘은 108, 개혁신당은 3석이 되었는데, 개혁신당의 3석이 국힘으로 가버린다면 아마 개혁신당계열은 개박살이 날 것이고, 오히려 개혁신당이 박근혜 탄핵시점에서 바른미래당과 같은 역할로 움직여야 다음 선거 때까지 영향력이 유지될 것 같고, 국힘 내의 반윤도 더 활발히 움직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4/11 10:52
사실 국힘쪽 인재풀이 박살난게 사실이고, 당장 향후 비대위원장-당대표-대선후보로 올라올 사람이 누구냐고 생각해보면 당장 안철수가 유력하게 고려될수밖에 없습니다. (또종인은 이제 없다고 봐야..)
오세훈은 서울시장에 집중한다고 본인이 말하기도 했고, 서울시장으로 밑바닥 다지는게 더 유리한걸 본인도 알거에요. 나경원이 나서기에는 한끗발 모자라고요. 그래서 신기한거죠. 본인의 실책과 관련없이, 안철수에게 주어지는 상황이 굉장히 유리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좀 있거든요. 물론 지나고 보면 안철수가 죄다 발로 뻥뻥 차버려서 실책이 되는건데, 주어지는 상황 자체는 가능성 있다는게 참..
24/04/11 10:36
10표 정도만 이탈하면 윤석열의 모든 행위를 저지할 수가 있습니다.
이 점에 주목하면 될듯 싶어요. 채상병 특검, 한동훈 특검은 윤석열 본인이 같이 걸려 있어서 무조건 거부하겠죠. 근데,앞서 말했듯.. 재의결시 10표 정도만 이탈 하면 됩니다. 사실상 윤석열은 끝이다.
24/04/11 10:37
비례대표 개표완료되었습니다.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으로 계산되었네요. 국힘의 최종 의석은 108석, 야당 최종 의석은 192석인듯 합니다.
24/04/11 10:38
저도 200을 넘기면 무조건적으로 대환장쇼를 일으켜서 장기적으로는 패가망신일거라고 보긴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개헌을 넘긴 넘어야 된다는 생각과, 한국 정치지형이 양당의 경쟁적 똥꼬쇼로 격변을 겪고 나아갈 기회가 아니었나 하며 아쉬움도 조금...
24/04/11 10:38
SBS 인터뷰 들어보니깐 이준석은 국힘 더민당 둘다 내부 분열이 심할거로 보고 있고, 그 분열을 이용해 확장을 노려볼 생각 같습니다.
자기들은 야권이라고 명확히 포지셔닝하는걸 보면 일단 독자적으로 가볼 생각인거 같은데, 제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24/04/11 10:41
비례도 2석 먹어서 총 3석이긴 한데... 여기서 더 확장이 가능하다면 정말로 인정이죠. 지금까지도 가시밭길이었지만 앞으로도 가시밭길이네요..
24/04/11 10:48
너무 행복회로같은데 ;;;;;;
국힘은 내부분열 좀 있겠지만, 그렇다고 개혁신당이 주워먹을 포지션은 안되는것같고.. 더민주는 내부분열 별로 없을것같죠. 여긴 이미 대승이고, 이재명이 당내 장악이 어느정도 끝난 상황이라... 개혁신당은 향후 화성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서, 거기를 거점삼아야한다고 봅니다. 전국구나 선거구도를 노릴 체급이 아니에요.
24/04/11 10:49
야권의 분열은 결국 조국/더민 간의 분열을 제외하고는 많아 보이지 않는게..
더민주가 이번에 공천잡음이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단일대오의 인원을 갖췄고, 비명계들이 이번에 당을 뛰쳐나가서 한줌 밖에 안남았습니다. 대선 때까지는 이들은 움직이지 않을 듯 보이고, 분열은 여당 쪽이 더할 것으로 보이네요,.
24/04/11 10:53
동감합니다.
개헌선 의석 미확보로 이재명을 절하하시는분도 이겠지만 코로나 시국이 아닌이상 이정도면 대승입니다. 불만을 갖는 이낙연계열이 미리 탈당을 했고, 해당 계열의 지역구 비례대표 지지율을 보면 더민주내 머리가 있는 국회의들은 아마 다음 지선까지는 별로 분열안될 겁니다. 마치 문재인 전대통령이 민주당 계열에 있을 때, 김한길을 위시한 당내 반문재인파들이 미리 탈당해서 국민의당으로 가서 민주당세력이 소폭 줄어들엇을 때 오히려 민주당 내 계파갈등은 적었던것 처럼 말이죠. 분열은 오히려 윤통을 언제손절할지 간보는 국힘에서 많을 겁니다. 인간은 원래 간사해서 본인이 약할 때 더 본성을 드러내는 법입니다.
24/04/11 10:59
이준석의 나르시시즘을 자주 깠었지만 이번엔 이렇게 지르는게 낫다고 봅니다.
지금 개혁신당은 지지자나 안티나 둘 다 곧 국힘 복귀할것이다 라고 예측중이죠 그런만큼 우리 정상영업합니다 라고 말하는게 맞습니다 크크
24/04/11 11:13
"당장은 국힘 안간다" 이건 당연히 해야 하는 말이고 이거 말고는 그닥 큰 의미 없어보입니다. 당을 키우든 모처럼 얻은 지역구를 다지든 잘 해보길
24/04/11 11:18
이준석의 시간은 다음 대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본인이 후보가 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정말 보통의 보수 후보만 국힘에서 나와도 20/30 남성지지층을 밑천으로해서 지지선언, 국힘 복귀 후 본진 장악 플랜을 세우지않을까싶습니다. 사실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이 부분이 저번 대선 오버랩되면서 젤 짜증나는 부분이기도 할거구요...
24/04/11 11:26
이준석이 포지션을 나름 잘잡긴 했습니다. 근데 잘 잡은거치곤 결과가 실망이죠.
이제 지지층 결집과 외연확장이 필요한데.. 솔직히 말하면 이준석의 지지성향이 일제라서 딱히 기대는 안됩니다만, 미래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그 인재들 말좀 잘 듣고, 일베들과 거리 좀 두면서 외연을 조금 더 늘리면서, 국힘이 자폭한다면 개혁신당과 이준석에게도 기회는 있겟죠
24/04/11 10:39
어제밤만 해도 야권 대 압승이라는 예상 보고 꿀잠들었다가 아침에 결과 보고 아쉬워한 1인입니다.
솔직히 입법독주고 뭐고 상관없이 더 이상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는 꼴 보고 싶지 않았기에 출구조사 결과 그대로 나오기를 빌었습니다만, 그렇게 되지만은 않았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1표만 가진 개인의 소망이였을 뿐이였으니까요.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 동안 또 몇번의 거부권을 봐야 할지 끔찍할 노릇이긴 한데 참 난감합니다, 난감해요.
24/04/11 10:46
한동훈은 사실 특검할꺼리가 안됩니다.. 그리고 지금 뭐 공직에 있는 것도 아니라 그냥 비대위원장(했었던) 시민일뿐이죠.
그렇다고 용산의 비호를 받는 것도, 완전 같은 편도 아니라서 친다고 해도 얻을게 없습니다. 얻을게 없는 전쟁이죠. 조국이야 원한이 있으니 그럴수밖에 없다치지만 뭐. 그렇다고 한동훈에 매몰되면 조국도 거기서 끝이라고 봅니다.
24/04/11 11:08
사실 국힘 내부에서는 그 전부터 알았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강하게 민심을 알았으니
현대통령 호위무사 할 생각이 있는 일부를 제외하고 다 자기 살길 찾아서 갈꺼라고 봅니다. 어차피 본인들은 계속 정치를 해야 하니까요.
24/04/11 11:10
맞습니다.
다들 각보고 있엇는데 , 이정도 지지율이면 차기 이후 특검으로 윤통은 머.. 이미 갖고 각보면서 어디 붙어야 내가 향후에 살지 간보다가 이합집산 하겟죠. 총리부터 바로 빤스런 하는거 보면.. 재밌지 않습니까? 채상병 때, 이태원때도 사임안한 총리가. 총선 다음날 빤스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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