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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9 21:04
이제 박근혜 후보가 제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인물이길 바랄뿐이네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신 분들 선택이 맞았기를..
크크 박근혜 후보 지지하신분들 이제 자축하셔도 될 정도네요. 축하드립니다.
12/12/19 21:04
이미 끝났죠... 그냥 끝난 선거지싶네요.. 야당이 앞으로는 많은 반성과 개혁을 거치고 버릴사람들은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나와줘야 합니다.. ㅠㅠ
12/12/19 21:08
결과가 말해주는거죠.. 결국 진정성 없었다는쪽으로 결론이 나온거고, 그렇다면 더더욱 반성하고 과연 뭐가 문제였는지, 어떤 부분을 버려야하는지 알아야겠죠..
12/12/19 21:04
새누리당의 무시무시한 위력을 확인한 2012년 총선과 대선이었습니다.
뒷통수 쎄게 두 방 맞으니까 정신이 어질어질하네요. 뭐 이 정도 쯤이야. 13년간 프징징 하면서 단련된 멘탈이 있어서 이 정도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12/12/19 21:05
사실 새누리와 친박쪽은 거의 2~3년 전부터 대선을 잘 준비한거 같습니다.
SNS학원?부터 MBC장악?, 종편 그리고 전국구급 임명장 투하?까지 해서 그동안 차근차근 대선을 준비한거 보면 지난 야권 시절 10년간 많이 공부한거 같습니다... 야권도 이제 이번까지 보내면 10년을 보내는거니, 지금 부터라도 숨톰 튀울 방법 제대로 연구해야 다음에 이길수 있을거 같습니다.
12/12/19 21:05
음 저도 이만 퇴청하겠습니다. 그간 참 바빴습니다만 그래도 재밌는 대선이었다고 봅니다.
선거 게시판은 곧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pgr 분들이 한동안 가장 열정적으로 있던 곳이 아닌가 싶네요.
12/12/19 21:05
그리고 박후보님 이렇게 된거, 통합이 아닌 화합의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되시길, 반대하는사람을 깔아뭉개기보다 설득하고 설명하는 대통령되길 기원합니다. 어쨌건 75%가 넘는 국민의 투표중 과반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니까 그정도의 능력이 있을거라 믿구요..
12/12/19 21:06
5년 후의 안철수 후보, 10년 후의 박원순 후보를 기대해 보면서 결과에 승복합니다.
박근혜 후보, 당선 축하드리고 5년 간 부디 한국 좀 잘 이끌어가주세요.
12/12/19 21:06
솔직히 국개론을 말하는게 왜 수준 운운하는 이야기를 들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해주실분 있나요??
그리고 굳이 여기서 국개론을 말해서 왜 욕을 먹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인터넷 싸이트에서의 여권지지자나 국개론자나 마찬가지의 스탠스에 있다고 보는데요
12/12/19 21:08
이제 국개론은 야권이 표 얻는 데엔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총선, 대선만 봐도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는 게 드러나고 있는데 진정 야권을 위하신다면 자제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12/12/19 21:08
기본적으로 내가 너보다 수준 높다 라는 전제하에 나오는 이야기거든요. 그런 상대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여권지지자가 그런 스탠스를 보이는건 별로 못본것 같은데요. 아..여권에서도 국개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비슷하겠지만 별로 본적은 없네요.
12/12/19 21:14
종북 좌좀도 당연히 국개론 주장하는 야당지지자와 다를 것 없는 수준이고 피지알에서도 제제당하는데 이걸로 물타기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둘다 잘못되었다는걸 모르셔서 하는 말씀이신가요?
12/12/19 21:15
글쎄요. 피지알에서는 많이 못봤습니다.
그많은 선거불판에서도 2분 3분 뿐이죠. 국개론은 그보다는 서너배는 많은 듯보이니 당연히 먼저 지적되는 겁니다
12/12/19 21:11
국개론은 생각만 하고 있으면 괜찮습니다. 그걸 표현을 하니까 문제죠.
그렇게 되는 순간 얻는게 하나도 없는겁니다. 결국 권력을 얻으려면 국민 표를 얻어야 하는겁니다. 근데 국개론은 그 국민을 내 편 니 편 가르고 개로 규정을 하죠. 개라고 가정하면 개가 마음을 돌리나요?
12/12/19 21:18
몰라서 물어물어본것 뿐 별뜻없었습니다; 답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권 스탠스라는건 이 분위기에 밝히면 욕먹을 스탠스 라는 뜻 뿐입니다 별 뜻
12/12/19 21:07
미리 PGR 칭찬좀 하자면
넷상에 한쪽으로 치우침이 워낙심하지만 그나마 PGR이 가장 공정한편이었고.... PGR이 가장 생산적인 토론의 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보수 지지자 분들도 의견을 그나마 개진할수 있었던 곳이 아니었나 싶어요 사랑합니다 PGR21
12/12/19 21:07
문재인 후보가 최종적으로 패배가 결정나게 된다면.. 문재인 후보의 패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북관? 평창 북한 공동개최? 비급여도 급여로 포함한 100만원 의료보험 상한제? 지역 대학 및 기업 30% 할당제? 로스쿨 유지? 아니면 다른 정책들도 다 맘에 안들었다 인가요......... 아무튼 결정적 패인은 뭐가 있을까요?
12/12/19 21:08
반 새누리당.
한국에서 새누리당 ( 한나라당 ) 이 가지는 입지와 위력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우쳐준 2012년 이었습니다.
12/12/19 21:09
패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길 수도 있었던 요인은 대북관입니다.
그냥 강경하게 가겠다는 얘기만 해도, 5%는 땡겨왔을 겁니다.
12/12/19 21:10
뭐 좀 조심스럽지만 친노에 대한 반감도 현실에선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체가 없다고 해도. 친노인사들에게 알러지를 보이는 분들이 있더군요.
12/12/19 21:11
문후보의 패인 중 하나는 지지자들의 선민의식, 계몽 의식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주요인이라고 까지는 못하겠지만...
어제 술자리에서 누구 찍을 거냐고 물어보길래 일단은 군소후보 찍기로 마음 먹었는데 막상 투표장 가면 모르겠다. 박근혜 찍을 수도... 하니까 박근혜 찍는 사람 이해할 수가 없다. 정신 나간 거 아니냐, 걔네는 역사 공부 안 한 애들이다.. 하더군요. 내가 박근혜 찍는다면, 이유는 너네들 같은 야당 지지자들 때문이다. 선민의식 계몽의식 지긋지긋하다니까 박근혜 찍는 사람들 무식한 거 맞잖아. 역사 공부했으면 찍을리가 없지 하면서 집단 다굴 -_-....... 박근혜 찍는다고 한 것도 아니고, 찍을 지도 모르겠다... 한마디 했는데 너 일베충이냐 라는 말까지 듣고 왔습니다. 문재인이 진리인 건 너희의 신념이고, 다른 사람 생각은 다를 수도 있지. 했더니 찍으면 집안의 수치네 뭐네 하더군요. 열받아서 확 박근혜 찍어버리려다가 정신 차리고 원래 찍으려던 분 찍고 왔네요. 아마 저 같은 사람도 적지 않을 듯 합니다.
12/12/19 21:11
이유는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연설이나 여러가지에서 미래에 대한 얘기보다 정권교체만 외쳤던것도 꽤 컸다고 보네요.. 기본적으로 언론/보수이런것도 있지만요..그리고 북한에대한 퍼주기에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제대로 해소해 주지 못한것도..
12/12/19 21:11
변하지 않는 북한정권을 향한 불안한 대북관, 계층갈등과 과거단죄의 극대화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어차피 새누리당의 대안이 될수 없는 기성정치세력중 하나라는 원죄.....의 종합이라고 봅니다.
12/12/19 21:12
사실 문후보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했다고 봅니다. 정책의 대결이 아니였죠. 시스템과 힘의 대결이였습니다. 언론 장악 및 선점 능력, 지역 단합능력, 기득권과 비기득권... 토론에서 드러나 후보간 능력 차이는 큰 의미를 못주었죠. 전 언론이 가장 큰 원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후보 입장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으니.. 정말 중도, 진보쪽에 메이저 신문이 필요합니다... 공중파도 마찬가지고요..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언론 심각해요..
12/12/19 21:15
1. 독선적인 마인드&선민의식
자신만이 선이고 상대방(새누리)은 절대 악으로 묘사하며 편가르기 하고 99%와 함께한다면서 1%의 사람들은 국민취급안하는 편가르기를 하는등 문제가 많았죠 모든 국민을 포용하고 자신들을 찍지 않은 사람들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박근혜가 100%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한것과 너무 대비되었죠. 박근혜가 이희호여사나 이외수씨 만날때 문재인은 확실히 각을 세우고 편가르기를 했죠. 2. 친북적 정책 10년동안 대북지원 정책을 폈는데 이명박 정권이 예전보다 덜 지원한다고 천안함을 침몰시키질 않나 민간인이 살고 있는 연평도를 포격하질 않나 자신들 뜻대로 지원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걸 북한이 보여줬는데 또다시 북한을 지원해서 호구짓으로 북한의 공격을 예방하겠다는 정책에는 많은 국민들이 반감을 가졌을 겁니다 3. 극단적인 공약 보수 우파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들 투성이였습니다. 한 5년전 민노당쪽에서나 내놓을 만한 공약들로 가득찼고 그것도 역차별도 조장하는 정책들이 꽤 많아서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댓글보면 새누리 탓하는데 이렇게 나오면 계속 못이깁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할게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해야지 국민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끝없는 선민의식과 편가르기로는 골수지지자 표만 잡을 수 있지 새누리 표를 끌어올 수는 없어요 자신들을 지지하는 사람만 국민으로 여길게 아니라 지지 안하는 사람들도 포용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12/12/19 21:24
박근혜 vs 문재인으로 몰고갔어야 되는데
보수 vs vs진보 혹은 (개인적으로 최악의 실수로 봅니다. 우리국민 다수는 보수죠) 박정희 vs 노무현 으로 선거판이 돌아갔죠. 그게 최대의 패인 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대 박근혜 개인 역량론으로 갔으면 완승이었다고 봅니다.
12/12/19 21:07
멘붕을 달래려 축구 소식을 보는데 티토 빌라노바 바르샤 감독이 건강 악화로 물러나 대체자를 찾는다는 소식이 있군요. 대선이 이러니 축구도 영 볼 맛이 안나네요.
12/12/19 21:08
분위기는 좋았고
후보도 좋았고 공작도 별로 안당했고 단일화도 막판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투표율도 너무 좋았음에도 이 결과군요.. 정말 딴세상일이다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다 하고 살아야할지도요...
12/12/19 21:08
덧붙이면 민주당도 이젠 제발 외부 인사에 기대며 새누리 헐뜯으며 뭔가 하려는 생각은 접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결국 새로운변화를 만들지 못하는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거죠. 국민은 그냥 가짜 박정희 대신 정말 박정희 정통 후계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생각한 거죠. 이게 틀린 것도 아니고 이 선택을 한번 믿어 봐야죠. 그런데 당분간 정치는 안볼거 같군요.
12/12/19 21:08
박근혜가 당선되서 멘붕이라기보단..
한국 역사상 야권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후보가 나왔는데 낙선된 것에 멘붕이 오네요.
12/12/19 21:10
지금의 50대 60대 세대가 여전히 다음 대선에서도 표를 구사할거라고 생각한다면 힘들것 같네요. 그 분들한테는 새누리당이 진리에요.
12/12/19 21:17
괜찮은 카드지 최고의 카드는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임팩트로는 박근혜가 최고급이었으니 그에 대항할 후보가 필요했거든요. 50~60대 후보에게도 어필 할 수 있는 임팩트가 필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2/12/19 21:10
이정도 격차면 안철수후보였어도 힘들어 보이는데...
그에 못지않다고 생각한 문재인후보가 격차도 좀 나면서 지는 걸 보니 멘탈이 쓸려 가네요. ㅠ.ㅠ
12/12/19 21:09
개표율 35.09% 기준으로 지역별 개표율 반영해서 추정한 결과
두 후보의 차이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박근혜 52.6% 문재인 47.4%, 표 차이는 약 160만표입니다. 여전히 힘든것은 마찬가지이군요.
12/12/19 21:10
속이 쓰리다 못해 토할 지경이네요. 일단 박근혜 후보 사실상 당선을 축하합니다.
다만 다른 분들도 많이 쓰시긴 했지만 제가 알고있는 역사관과 가치, 신념등이 모조리 폐기 처분 된 기분이라 이거야 말로 절망이네요. 당분간은 뉴스고 뭐고 그냥 신경 끄고 살아야겠네요.
12/12/19 21:16
그런데 그것은 봐야 알 것 같은 것이 다음 대통령에서도 바뀔수도 있는 것이고 후보가 누구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여집니다. 지금만 봐도 역전이 안 되는 것을 보면 의외로 젊은 층도 박근혜 후보가 그렇게 밀리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12/12/19 21:10
앞으로 야권의 인물들을 살펴보자면
반기문 총장님도 가능할것 같고 안철수 전 후보야 당연하고 안희정 지사도 충분히 싸워볼만한 카드이지 않나 싶습니다
12/12/19 21:10
문재인 후보가 단지 새누리당이 아니라서 패배했다고 보는건 말이 안돼죠. 그럼 02년 대선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야권후보 권영길 후보 끼고도 어떻게 이겼습니까? 이건 야권이 패인에 대해 분석하고 반성해야해요. 단지 상대가 새누리고 조중동밖에 그냥 졌다는건 책임 떠넘기기와 자기합리화 밖에 안됩니다.
02년 대선 끝난지 10년입니다. 10대가 20대가 되고 20대가 30대가 되었어요. 이래도 진다는건 그냥 야당이 부족했다 라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죠. 부족한 부분 찾아서 메꾸고 다음 기회 노려야지 그냥 새누리당이라서 패했다고 합리화,책임 넘기기는 별로 보기 좋지 않네요.
12/12/19 21:31
매우 공감합니다.
지금도 새누리당 후보로 안나와서 졌다는 분들때문에 민주당이 더 발전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긋지긋한 선민의식과 편가르기, 독선을 버려야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12/12/19 21:12
음 뭐랄까... 그런 건 다 정상적인 선거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었는데, 김대업은 사기를 친 거라서...
김대업 건을 빼고 평가하는 게 제대로 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12/12/19 21:10
총선때도 그랬지만 넷심은 군대만큼이나 현실과 동떨어져있다는걸 느끼네요. 75%면 무조건 된다고 희망적이었는데 오히려 민심을 못읽은건 민주당과 네티즌들이었나봐요.
12/12/19 21:11
사실 관계도 제대로 모르면서 문재인이 빨갱이 아냐? 하고 표 주신 분들은 전 인정 못하렵니다............
빨갱이냐 빨갱이가 아니냐에 소중한표 하나를 주다니....에휴...
12/12/19 21:32
이것도 국개론의 일종입니다. 그런 걸로 뽑은 사람이 있으리라고 보시나요?
친북적 대북정책을 보고 안찍은거지 멍청해서 그런걸로 선동되서 찍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12/12/19 22:41
없으리라고 보시나요? 그걸 더 믿을 수 없는데...60대 이상 어르신들 중에 절대로 없다고 저하고 내기하실 수 있겠어요?
'친북적 대북정책'을 문재인이 내세웠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찍은 어르신들이 절대로 없다고 정말 자신하십니까? 뭘 근거로 이런 근거없는 자신감을 보이시는거죠? 저도 국개론은 지양해야한다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시면 안되죠?
12/12/19 21:11
박근혜 대통령님 축하드립니다.
딴것보다, 너무 낙관한 제가 다 한심스럽고 제가 파악했던 민심은 정말 종이쪼가리 였다는 사실이 큰 충격이네요. 아버지, 어머니 저 포함 셋다 티비보며 망연자실. 어쨌든 축하드립니다. 제발 공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12/12/19 21:11
일 마치고 돌아오니 이건 뭐 벌써 파장분위기네요...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든 고성국의 위엄이로군요. 여기 선데이그후님도 생각나고.. 진짜로 150-200만표 차이 나겠네요. 그나저나 준비해 둔 술들은 어떻게 하지..
12/12/19 21:12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는 대통령 후보로서 좋은 후보는 아니지만, 유일하게 보수를 집결시킬 수 있었던 인물이고, 그 힘이 저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는거네요.
12/12/19 21:12
박근혜 후보님 축하드립니다.
문재인 후보님 힘내세요.. 잘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언젠간 만들 수 있겠죠? 밑에서부터 조금씩 만들어주세요.
12/12/19 21:13
이젠 거의 결판난 것 같네요. 이번 대선은 꽤 관심있게 과정을 지켜보면서 투표했던거라 아쉬움이 크네요.
박근혜 후보 지지자에 푸~욱 파묻힌 경북 구미에 살고 있는데, 문재인 후보 찍었다고 했다가 농담이지만 빨갱이란 소리까지 들었네요. 크으.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파주로 간 LG가 다시 구미로 온다더라... 팔은 안으로 굽지 않겠냐... 등등 말이 많은데, 구미 살면 살기 좋아지려나요? 그런식의 수혜(?)를 누리게 된다면 기분 차~암 좋겠네요. 에휴ㅠㅠ
12/12/19 21:13
결국은 결과가 이리 되었네요.
박후보지지자인 저도 놀란 결과입니다. 다만 아버지께서는 빨갱이인 니가 박을 찍을 정도면 당연한거 아니냐고... 공약에서 도저히 좁힐수 없는 차이로 박을 지지하긴 했지만 문후보 정말 좋은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양후보 모두 살인적 일정 소화하신 것 압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고 더 나은 모습으로 미래에 뵙기를 바랍니다
12/12/19 21:13
지난 5년동안 그 수많은 비리와 의혹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군요. SNS학원을 차리든 사찰을 하든 다 필요없고, 잘 먹고 잘 살게
해달라는 원초적인 욕구가 가장 큰 가 봅니다. 일단 지켜봐야죠. 한 6개월 국정운영하는거 보면 답이 나올거니..
12/12/19 21:13
근데 뻘플이지만 기호는 국회 의석순으로 정해지나요?? 아니면 여당1번 야당2번 인가요?
개표소에서 개표하다보니 무작정 1번 찍으시는분이 많네요 교육감선거 사퇴한 1번 이상면 후보가 최명복 플러스 남승희 후보만큼 득표한듯.. 엄청많네요 박근혜 이상면 두개 같이 접혀있는 투표용지가
12/12/19 21:13
먹먹하네요... 댓글들 하나하나 읽고 있는데 하아..
75%에 50%이상이면 반론의 여지도 없는겁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 가치관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느낌입니다. 총선때의 결과는 납득할수 있었는데 대선은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뭐라 하고 싶은 말들이 맴도는데 쓸 말을 정할수가 없네요.
12/12/19 21:13
가게에서 방송보는데 더이상 보기 힘드네요. 손님 상대하는데 표정관리도안되고 방송보는건 포기해야겠네요ㅠ
이제 기적을 기대하는 수밖에는 없나....
12/12/19 21:13
와 진짜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저는 친노계열 끔찍하게 싫어하는데다 문재인 후보의 정책도 싫고 맘에드는건 사실 잘생긴 얼굴 하나뿐이지만 박근혜후보가 당선되느니 차라리 이명박 현 대통령이 한번 더 하는게 훨씬 낫다 생각해서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줬는데 결과는 이렇군요 -_-;; 아쉽지만 박근혜 후보가 나라를 잘 이끌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12/12/19 21:13
다른건 모르겠고 저는 MB때보다 더 참담합니다..
독재자의딸이 몇십년이 지나 이런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는 이 현실이 너무 부끄럽고 슬픕니다.
12/12/19 21:17
그럴리가요. 이번 대선에 몸바쳐 충성을 다했는데. MBC사장에서 물러나더라도 다른 낙하산 자리 받고선 떵떵거리면서 잘 살 겁니다. 게다가 방송국 가지고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걸 보여줬으니 다른 방송국들도 새로운 낙하산들과 함께 MBC의 전례를 따르겠죠.
12/12/19 21:18
MBC에서 아웃되는건 확실한데 다른 낙하산이 올것 같고
재철이는 엄밀히 말하면 박후보 사람이 아니니 쳐내긴 할것 같습니다.. 어디 다른데 갈수 있을것 같진 않고... 어디 다른데 가길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발악해본거 같아요 다만... 앞으로 다른 방송사들이... MBC처럼 할것 같긴 합니다
12/12/19 21:14
저도 문후보를 찍었지만 투표율이 75% 를 넘은 상태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은 대통령이 탄생하면 인정할 수 밖에요. 벌써부터 결과를 헐뜯는 분들을 보니 머리가 아프네요...
12/12/19 21:14
제발... 이왕 이렇게 된거... 박근혜 후보님 제발... 저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우리 대한민국을 제발... 잘 이끌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저 작은 희망이라도 가지는 것...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인거 같습니다...
12/12/19 21:36
애국보수라고 불리는 정동영의원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의 일도 있는데 또 노인을 꼰대로 폄하하는 걸 트위터에 올렸으니까요... 5~60대 투표율이 괜히 높은게 아닌것 같습니다.
12/12/19 21:15
문재인은 야권 최고의 와일드카드였어요. 사상구에서 승리했고,이명박 정권에대한 친노세력의 대표,안철수의 지지까지......그럼에도 이정도 차이는 정말 김대중,노무현이 대단했다는 생극밖에 안듭니다.그리고 이회창에 비해 박근혜와 박정희가 가지는 힘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게 해주는 대선이었습니다.
12/12/19 21:35
물론 말씀하신 내용대로 모든 부분에서 문재인 후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 민간인 사찰이나 십알단, MBC 같은 언론의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문재인 후보쪽이 공정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까 공보다는 정이라고 해야겠네요.
12/12/19 21:16
민주당은 이제 심각하게 햇볕정책 계승에 대해서 고려해볼 시점이 된 거 같네요.
야권지지자로서 필요한 정책으로 생각하지만 국민들이 여전히 부정적인 걸 보면 방향을 틀어서 북한에 대해 좀 더 강경한 입장으로 가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12/12/19 21:16
음.. 우리나라엔 저랑 근본적인 생각 자체에서 다르신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전 이번 대선이 진보대 보수의 싸움이전에 독재자의 딸인 박후보는 나와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신 분들이 많은가봐요. 얼른 이 사회에서 성공해서 이민가야겠어요.
12/12/19 21:19
아닌사람많죠 박정희전대통령이 유신으로 독재한 흑역사가 있는반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기초를 다졌다고해도 과언이아니거든요.
그시대를 살으신 50대이상분들 이야기들어보면 하루세끼도 못먹는 상황에서 이렇게 밥걱정없는 나라로 만든기초를 닦았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부정할수없는사실입니다. 어디에 가치를 두는가에따라다른거죠 경제발전에대한공을 좀더 가치를둔다면 박정희대통령을 지지하는거고 독재에 가치를 더둔다면 반대하는거구요 그건 사람의가치차이니 머라할수없는거죠
12/12/19 21:16
그 당시에 노무현은 어떻게 이겼는지.. 왜 지금 문재인은 졌는지.. 이런걸 곰곰히 생각 안하면 민주당은 늘 같은 결과가 나올껍니다.
라고 생각되네요. 스브스도 이제 박근혜 확실로 나왔습니다.
12/12/19 21:19
인정 합니다. 이 정도 득표율이면 민의가 맞죠.
솔직히 이 정도로 압도적인 결과가 나오면 국개론이니 뭐니 하는 헛소리는 꺼낼 생각 조차 안 들더군요. 그냥 제가 단지 소수파이고 한국 국민들 대다수가 저와는 정반대 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뭐 그건 그렇고, 박근혜 후보님께서는 부디 5년 간 한국 좀 잘 이끌어주시고 새누리당은 국정 운영 좀 잘 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12/12/19 21:17
이대로 됬네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709279&cpage=2&mbsW=&select=&opt=&keyword= 여하간 선거기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12/12/19 21:28
안철수 후보 지지자로서 박근혜, 문재인 후보 모두 공약이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지만
5년 동안 "이명박 정부 & 새누리당" 이 한 행태가 마음에 안 들어 문재인 후보를 찍었는데... 링크 따라가서 보니 안철수 전 후보가 통합후보가 안 된 게 두고두고 아쉽네요... 어쩌면, 안철수 후보가 나와서 지금같은 결과가 나왔으면 멘붕이 더 심할 뻔 했겠네요. 그걸로 위안삼아야겠어요.
12/12/19 21:17
위에 한 말에 첨언하자면, 2002년 대선에서 김대업이 사기치지 않았다면 과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까요?
만약 그렇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 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창 옹이 이겼다고 생각하고 대선 후보들과 선거 레이스를 평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2/12/19 21:21
물론 그건 그렇죠. 김대업만으로 이긴 것은 절대로 아닐테니까요. 흐흐
김대업 효과를 빼고 생각해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12/12/19 21:18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오면 출구조사는 완전히 틀린 결과가 되지 않나요? 02년 대선도 이정도 차이가 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
12/12/19 21:18
그러고 보면 그동안의 여론 조사가 상당히 정확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원래 야당표가 한 5% 정도 안드러난다고 했었는데 이제 보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네요...
12/12/19 21:24
제 생각엔 야당표가 5% 정도 안드러나는게 아니라 보수표가 5% 정도 안드러나는거라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만 유일한 예외인것 같고요. 그 외의 모든 선거에선 숨은 보수표가 나온것 같습니다. 이번에 박근혜 후보 찍은 저희 아버지께서 새누리당의 막판 온갖 병크를 보고 출구조사에서 차마 박근혜 후보 찍었다고 하기 창피해서 문재인 후보 찍었다고 거짓말 하셨다던데 뭐 이런저런 이유로 여론조사, 출구조사에 나오지 않는 보수표가 있다고 봅니다.
12/12/19 21:18
누가 더 좋나의 문제로 투표하신 분들은 상관 없겠지만 누구는 절대 안 된다는 심정으로 투표하셨던 분들은
멘탈붕괴가 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이명박 정권보다 심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5년이 그냥 5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2/12/19 21:18
이제 mbc도 그냥 그대로 변하지 않을것같고
무엇보다 mb가 퇴임후에 아무런 심판을 받지않을 확률이 더 커졌다고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또다시 5년을 무기력하게 살아야겠네요.
12/12/19 21:21
이렇게 가치관이 혼란스럽다보니 자꾸 절대선이랄까 판타지를 꿈꾸게 되네요. 슈퍼맨처럼 의심할 필요없이 절대적으로 믿을수 있는?
물론 뇌내망상이지요.
12/12/19 21:18
박근혜후보님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합니다. 그런데, 인정하는데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는데, 왜 국정운영 개판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이 계속 생길까요. 머리로는 분명 이해하는데.... 아
12/12/19 21:20
국정운영을 개판으로해도 그걸 보도해줄 언론이 없으면 여전히 대부분은 개판으로 했는지 모릅니다..
즉, 그나마 제대로 해주시는게 우리 모두에게 좋습니다.. 개판으로 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것보다는 좋게 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12/12/19 21:19
한국이 아픈역사도 가지고 있고, 짧은 시간에 민주주의를 이루다 보니.. 확실히 우리는 열정이 있고, 정이 많고, '정서'에 많이 의존하는 것 같아요. 아직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고.. 다양한 목소리가 쉽게 공존하기 힘든 사회라는 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 겠지요...
12/12/19 21:19
마음에 안 드는 결과가 나온다 한들, 어차피 결과는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니니 인정하고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저는 제 표를 던졌고 이번 결과로 인해 앞으로 표를 던질 곳이 더 확고해졌을 뿐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투표한 정당에서 선거를 패배했다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끊겠다는 건 그냥 일시적인 멘탈붕괴에서 나온 이야기이기를 바랍니다. 그런 행동을 한다면 좋아하는 것은 선거에서 승리한 쪽이고, 5년 후에 또 똑같은 모습 보게 될 확률만 점점 높아질 뿐입니다. 충고드립니다만, 그러지 마세요. 뭐. 당장에 내년부터 더 심해질 게임규제와 싸워야 할 듯 한데 그 전에 회사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부터 걱정해야겠습니다. 게임을 죄악시하고 돈을 뜯어내려는 하이에나들이 우글대는 지금의 기조가 계속된다면 저와 비슷한 상태의(정치 이야기가 아닙니다) 경력과 상태를 가진 사람들이 게임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 쪽에서 먹고 살기란 더더욱 어려워질 것 같으니 말이죠. 까놓고 말해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까지 셧다운제 시키고 매출 뜯어가겠다고 난리치는 인간들이 활개치면 누가 버티겠습니까? 소위 말하는 N자 이름붙은 회사들 아니면 애니팡 같은 걸로 대박 터지는 운 좋은 회사들이나 버티겠지요. 전엔 회사가 망해서 게임 쪽에서 더 일하지 못할까 걱정했다면, 이제는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 한들 게임을 직업으로 삼을 수도 없고 게임 관련 이야기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때를 각오해야 하겠습니다.
12/12/19 21:19
박근혜 후보 당선확실이 떴네요. 75%의 국민이 투표해서 50%이상의 지지를 받았군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을 잘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비록 제가 투표한분은 좋은 예상들과는 달리 당선되지못할듯합니다만(대선 투표가 이번이 두번째였는데 두번 다 그렇네요 크크;;) 어느분의 지지자였건간에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다시 투표소로 돌아왔다는것다는게 고무적이였다고 봅니다.
12/12/19 21:22
박근혜가 됐으니 박정희 망령이 오히려 살아나겠죠. 당장 5.16은 구국의 혁명, 유신은 공산화를 막기 위해 이런 말을 앞으로 5년 동안 수도 없이 들어야 할텐데요.
12/12/19 21:20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았을때 야권이 유리했던건 광우뻥파동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이후로 선민의식에 대한 반감이 커져왔고
결과적으로 보수결집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12/12/19 21:20
5%도 넘게 차이나네요. .
출구조사 만약에 이겼다면 역전당했을거 생각하는거보단 낫네요 서울시민이니까 박원순시장이 연임해서 살기좋은 서울 만들어주세요. .걍 이러고 있어야지. .
12/12/19 21:21
미국에서도 역사에 없는 여성대통령이 나왔는데....
같은 여성입장에서 그여성이 박근혜씨는 아니었으면 했지만... 결과가 당혹스러울 정도로 차이가 나서 놀랍기도하고 아쉽기도하고.... 그래도 결과가 나온이상 제생각이 편견이었길 믿고 지켜봐야 하려나요.
12/12/19 21:21
보면서 느끼는게 '야권'이라는 존재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정말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일베는 그 정수구요.
이런 사람들은 민주당이 아예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일본처럼 되는걸 원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12/12/19 21:22
5년후와 10년후를 기대하자구요 여러분
전 이만 술을 많이 마신 관계로 양치하고 자야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당선되신 박근혜 후보님은 부디 나라를 잘 이끌어 주시기만을 바랍니다
12/12/19 21:22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이번 문재인 후보의 패인은 진보 성향을 너무 받아들인 데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새누리당의 보수 vs 진보 프레임이 유권자들에게 큰 무리없이 받아들여졌고 이게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분배보단 성장을 지향하는 나라이고 복지가 이루어지면 가장 먼저 혜택을 받는 층도 여전히 보수 성향이 강하죠. 이전보다 국민들의 분배 목소리가 강해졌다지만 그 정도는 그간의 새누리당의 좌클릭으로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 보수층의 여전한 두터움을 나타내는 선거였다고 봅니다.
12/12/19 21:22
사실상 서울빼고 전 지역에서 다 패하면서 졌네요.. (호남, 대구 지역은 열외로 둔다면)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왜 다 패했을까를 곰곰히 생각하는게 민주당은 필요할 것이고 새누리당은 대선도 성공한 만큼.. 5년동안 좋은 방향으로 나라 발전시켜주길 바래봅니다.
12/12/19 21:24
혹시 국정 초반 운영을 잘 못하면 다음 지방선거에 심판받고 그 다음 총선은 19대 총선이랑 같은 결과겠죠?
그냥 정말 국민을 위해 일 잘해주는게 낫겠네요.
12/12/19 21:25
늘 결과가 다르지 않았던 지역을 빼고는
서울은 문재인 승 경기, 인천, 충청, 강원, 제주, 대전과 같은 나머지 지역은 싸그리 박근혜 승이네요. 확실 안뜨는게 더 이상할 듯한..
12/12/19 21:25
민주당은 현 야권-여권의 구도로 가면 앞으로도 백전백패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박정희의 독재정권의 연장선상이 박근혜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 북한정권의 패악질에 진정성 요구가 첫걸음이라는것, 민주당이 절대선이 아니며 억지로의 대안이 아닌 현실에서의 발전을 생각한다는 것으로 기울었다고 봅니다. 물론 적지않은수가 민주당 손을 들어주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종합적인 국민들의 정서는 새누리당과 박근혜가 민주당이 규정한 절대악이 아니며 갈등과 단죄를 멈추고 미래를 보자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과연 그동안 주구장창 얘기한 박근혜가 유신의 잔재냐라는 질문인데, 개인적으로나 선거의 결론적으로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민주적인 상황과 방식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당선된 후보이니만큼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한국민주화의 정점이라고 볼수있으며 야당에서 주장한 연좌제는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고 할수있습니다. 이는 달리말해서 한국의 민주주의가 어떤 독재나 유신의 잔당들에 의해 훼손된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비관적인 미래만을 규정하고 갈등과 투쟁을 조장하는 것만이 남았다고 봅니다.
12/12/19 21:49
전두환의 6억이나 정수장학회 의혹등으로 유신의 잔재와의 연결고리로 규정하실 분들은 지금까지는 그렇게 해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적 선거에 의해 당선된 대통령에게 까지 그프레임을 지속하겠다는건 국민의 과반수를 국개나 무지한 이들로 규정해버리는 민주당식 독선에 머물러있는것이라 봅니다.
12/12/19 21:25
부디 50, 60대 유권자분들의 표를 모욕하지 말아주세요. 그분들 또한 70~80년대를 독재와 싸우며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표를 존중해주세요.
75%의 투표율에 과반이 선택한 후보입니다. 이제는 그분이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나가기를 바라야지요. 잘 지켜보면서요. 당선되신 분도,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또 다른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면서 5년간 잘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2/12/19 21:26
저는 이제 게임업계 어떻게 될지 떨면서 지켜봐야 할 판이네요.
저희 개발실은 셧다운제 때문에 플랫폼 옮겨서 도망쳤는데, 이제 거기까지 따라온다고 하고, 대통령 되실분이 공약으로 셧다운제 강화한다고 하니, 다음 게임은 개발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학부모 표를 따내기 위한 립서비스 공약이기만 빌어야 겠습니다...
12/12/19 21:30
IMF 급의 삽질 아니면 힘들 것 같습니다. 차라리 새누리가 내부 권력 다툼으로 TK PK 당으로 분열되길 바라는게 날 수도 있겠네요.
12/12/19 21:27
우라니라에서도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오네요.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여성 대통령이 나왔지만 실제로 나오게 될 것 같는데 우리나라의 5년이 어떻게 될지가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됩니다.
12/12/19 21:32
개표율이 45%정도 되고 기권표가 430만표니까
개표율 100% 정도 되면 기권표 약 1000만표가 나오겠네요. 거의 정확한 듯 해요..
12/12/19 21:30
글쎄요 .... 친박계도 친이계에 쌓인 게 많아서 가카찡은 아마 어느 쪽이 이겨도 안심 못 하실 겁니다.
차라리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성격 상 그냥 무난히 넘어갈 가능성이라도 있지, 박근혜면 얄짤없죠.
12/12/19 21:31
딱히 웃고있을지는.... 박근혜가 지난 총선에서 가장 먼저 한게 친이계를 싸그리 밀어버리는거였는데요....
이제 이명박 퇴임하고나면 주변에 지켜줄 사람도 없습니다. 이재오가 그나마 빚을 만들어보겠다고 박근혜 지지를 했지만 정작 자기 지역구에서는 문재인이 우세한 결과가 나왔으니...
12/12/19 21:32
MB는 누가되던 숙청 아닌가요...
박근혜 후보와의 사이는 이미 틀어질만큼 틀어졌고 문재인 후보는 대놓고 단죄시키겠다고 나온 후본데...
12/12/19 21:29
저녁 안먹었는데 밥맛이 없네요...
뭐 박빙이어야 치킨이라도 시키지... 상상조차 하기싫던 세상이 다가옵니다. 슬프지만... 그저 열심히 살아가야지요...
12/12/19 21:30
착잡하네요.
의료계 종사자이면서 민주당만 지지해온터라 투표장 들어서기 전까지 고민하다 문후보를 찍었습니다. 의료정책은 수정될 거라 기대했고 또한 상식적인 사회가 들어서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그런데 결국은 박근혜가 되었네요. 어찌되었든 간에 결과는 나왔으니 수긍하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12/12/19 21:30
몇몇사건만으로도 표심은 부동이다 라는거군요... 이나라는 이런 부조리에도 움직일줄 모른다는거군요...
사실 예상은 했었습니다 뭐 다음 미래는 달라지겠지요
12/12/19 21:31
개표율 44.82% 기준, 지역별 개표율 고려해서 추정한 결과
두 후보의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151만표 차이 정도입니다.
12/12/19 21:31
솔직히 예상은 하고있었는데 현실이 되니 많이 실망스럽네요..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 이후 그 지지를 한층 끌어올릴 임팩트를 만들 능력이 부족했다고봅니다 고작해야 새누리당의 공격 꼬투리잡기 정도였으니.. 그 능력이 뭔가인지는 저도 퀘스챤 마크가 붙긴 하지만요...
12/12/19 21:32
mb가 끝났을까요? 그나물에 그밥으로 보이는데..하하
언론 등에서 보이게,보이지않게 지원해준것도 mb의 공도 꽤 크다고 보이는데..
12/12/19 21:33
일단 박근혜씨가 집권하면 제일먼저 역사재평가작업에 들어가겠죠
유신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박정희 18년동안의 산업화를 모태로 거의 국부적 존재로 미화하는 작업을 시작할거라 봅니다. 내가 귀가따갑게 그리고 목이 쉬도록 불러대던 유신찬가를 지금 학생들에게 부르라고는 못할지라도 음양으로 작업은 시작될거고 유신이후의 집권세력에 대한 특히 김영삼,김대중,노무현정권에 대한 새로운 탄압과 저평가가 불거져 나올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대법원에 의해 판결된 유신피해자들에 대해서도 불이익이 가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어느 후보가 됬든 현실성없는 대선공약들이야 끝났으니 그대로 나가리인거고 개인적으로 이명박과 그 일당들이 벌인 전임정권에 대한 살멸행위을 보복할 방법이 딱히 없다는게 가장 아쉽네요
12/12/19 21:34
5년 동안의 좌절...그리고 앞으로 또 5년. 투표율 보면서 내 조국의 한국민들 모습에 가슴 벅차 했는데... 멘붕이 너무 심해서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이해가 안 되네요. 이런 포기의 마음으로 희망을 잃게될 많은 이들 모습에 더 아프구요...이명박 정권 초기 사정없이 물대포를 쏘고 언론통제하는 모습을 해외에서 지켜보고 미련없이 한국 귀국을 5년간 유보했었습니다. 그가 있는 나라에 들어가기 싫다는 이유를 대면서 그리워했던 내 나라가 이번에 다른 선택을 해줄것이라 굳게 믿었지만 ... 이번 주말 한국 가는데 새누리당 지지자인 아버지와 친척들을 만나는것이 썩 달갑지가 않네요. 왜 이리 변화는 더디기만 한건지..아님 진짜 대중은 우매하 것인지...아님 내가 모르는 그 어떤것이 존재하는것인지
12/12/19 21:35
이번 대선의 실패도 언론들의 줄서기가 더욱 극심해지고, 더한 통제와 누군가의 이익들을 위한 의도적 왜곡들들로
구성원들의 물갈이와 더욱더 상황이 악화되어, 버티는 힘들을 잃을까 우려되는게 솔직한 지금 심정입니다. 사방이 꽉 막힌 속에서 오로지 투표로 권력을 교체하는 것만이 나름의 희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참 힘든 하루네요!
12/12/19 21:36
많이 씁쓸하네요.
기본적으로 '축재'를 위해서 노력한 현정부와는 달리 다음 정부는 '정말로' 장기 집권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매진할 것 같아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면죄부와 정당성을 받았으니 지난 5년 보다는 앞으로의 @ 년이 더 무서워질 것 같습니다.
12/12/19 21:47
솔직히 개인적으로 제가 인터넷으로 봐온 정보나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박근혜후보의 당선을 이해할수 없지만 그건 제생각일 뿐이고..
국민 대부분의 선택이 이런데는 분명 제가 이해못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야겠지요... 정책상으로 좋은 정책들도 많았으니 만큼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멘붕이와서 분란댓글도 달고 했는데기분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 투표까지 다시 민주주의의 관찰자로 지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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