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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9 22:04
근데 어찌보면 3사 출구조사도 틀린거 아닌가요?
오차범위 밖으로 득표율 나온것 같은데? 아 지금 완전 멘붕 장난아니네요...술이라도 해야 좀 풀릴것 같은데... 낼 아침일찍 일어나야 되니 술도 못먹겠고...ㅠㅠ
12/12/19 22:04
지역별 표심 보니까 민주통합당 정말 선거 못했더군요.
총선 때보다 더 깎아먹었습니다. 투표율이 더 높은데 총선 때보다 더 깎고 무엇보다도 문 후보 본진 사상에서도 밀리면 어찌하자는 것인지... 지금 보면 결국 선거운동 기간에 너무 안 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이른바 포기하면 빠른 지역이라 해서 포기한 지역이 있는게 사실 더 했었어야 했다고 보네요. 이번 선거에서 이른바 주축인물이 적었다는 것도 문제긴 했죠.
12/12/19 22:04
박근혜 후보 및 지지자분들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그래도 멘붕이....
(롬니에 이은 2연패라니....2연멘붕이라니....ㅠㅠ)
12/12/19 22:12
지금상황에서는 누가 후보로 나오든 야댱은 대통령이 힘들어보입니다. 거의 대부분 여당에서 대통령이 되어왔으니까요. 앞으로도 그 흐름이 이어진다고 보여집니다.
12/12/19 22:05
전에도 말했지만, 저는 "김문수 도지사는 '도지삽니다' 파동으로 끝난 것이다"라는 평을 들을 때마다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정도 사건으로 평가받을 만큼 가벼운 사람도 아니고, 여권 지지자들이 그 쪽엔 좀 관대한 측면도 있었구요.
12/12/19 22:05
인터넷에서만 끝난게 아닌가.. 거기서도 반새누리라서 어차피 표를 받지 못하는사람에게만 끝난게 아닌가... 마 그리 생각을....
12/12/19 22:06
어쩌면 정말 인터넷에서만 끝난 걸지도 모르겠네요.
박근혜도 제 주변(인터넷) 분위기는 다카키 마사오 + 신천지로 훅 간 것처럼 보였는데 아니었으니...
12/12/19 22:08
리플을 달았더니 어느새 이쪽에 ㅠㅠ
하여간에 다시 달자면... 인터넷 여론과 실제 여론의 차이를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김문수라는 사람이 경기도에서 일을 못하는 가운데 그런 일이 터졌다면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까였을테지만, 일반적으로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거의 진보(?)성향인 곳들이 많고. 그러다보니 거기에 속해있는 분들에게는 희화화 되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아니었다는거죠. 지금 몇몇 사이트를 보면 멘붕을 넘어 패배의식에 사로잡히신거 같은데... 사실 그럴필요는 전혀 없죠. 현실과 사이버 공간의 차이를 느끼고, 그걸 발판으로 한스텝 나아갈건지. 그자리에서 맨날 자기들끼리 여론이 이렇다고 자위할건지는 앞으로 그 구성원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겠죠.
12/12/19 22:06
나는 왜, 야권 지지자인가?
왜...? 늘 이렇게 지면서.. 무엇을 바랬는가? 기껏해야 26년 살아온 내가 무엇을 알겠냐만은.. 우리는 왜, 그들을 이기지 못하는가?.. 친일시대를 지나 민주화의 염원을 짓밟던 그들을.. 왜, 이기지 못하는것인가? 이게 정녕 우리의 현실이란말인가..? 내가 지금껏 믿어온 가치관, 신념, 역사관 그 모든것이 산산조각나는 기분이다. 누구를 탓할것도 없다. 우리가.. 우리가.. 개혁을 바라는 우리가 부족한것이다. 그러나, 부디 포기하지 말자. 아직도 남은시간은 많다.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이자...믿기힘들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다시... 찾아올수있을것이다. 권토중래라는 말도 있지않은가... 모두가 반성하고, 새로 깨어나야한다. 헤헤..술을 좀 먹었더니 ...이런글도 쓰게되네요.. 박근혜 대통령 , 결과에 승복합니다.. 그러나 축하는 못합니다.. 부디 75%의 투표율을 기록한 대통령으로써.. 이나라를 잘 이끌어주시길..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12/12/19 22:12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31년 살면서 가졌던 제 모든게 부정당하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분하고 분하내요. 그들의 논리로만 만들어갈 대한민국이 그려져서요. 하지만 또 기회가 온다면 투표해야죠.
12/12/19 22:06
박근혜가 이명박시절보다 나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몇몇 공약을 보면 실천할 의지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문재인 후보보다 낫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론과 검경찰 개혁 그리고 이명박정권을 공권력으로 심판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여권에서 박근혜만큼 표를 가져올 인물은 이제 없을 거라는 것 안철수가 있다는 점. 그거만 믿어야겠습니다
12/12/19 22:07
전 박근혜 후보가 민영화만 안하고 공약집에 있는거만 실행하면 괜찮아 보일거 같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고집이 장난이 아닐거 같아서 어떻게든 자기 공약 이루도록 추진할 거 같긴 합니다. 아버지에게 수십년후에 당당한 딸로 남기 위해서라도 잘 할라고 엄청 노력 할거 같습니다.
12/12/19 22:10
종편 등장 + 엠비씨/와이티엔의 편향에서 또 다른 범주로 언론 지배가 확대되어 가는 게 우려스러울 뿐 일상에서 그 외는 별다를게 없을 듯 하긴 합니다.
12/12/19 22:07
도지사는 저번 대선하고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구조사 발표하고 바로 확정띄워도 되는 상황. 누가나와도 김두관의 거대한 트롤링때문에 답이 없었다 보면 돼요.
12/12/19 22:07
이러니 저러니 해도 누군가에겐 또 다행인거고
쪽수로 겨루는게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내가 아무리 젊고 잘생겼다고 해도 딱 1인분인게 살짝 억울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민주주의죠. 정권따라 잘 적응해서 살아들 봅시당
12/12/19 22:07
투표율 75%에 과반수 당선이라니..
진짜 정당성같은 부분에서 누구도 흠집을 낼 수 없네요 박근혜 후보님 나라를 잘 다스려주세요!
12/12/19 22:07
해외언론의 반응은 어떻게 될까요... 나름 이번 대선을 주목하고있던것 같은데..
이번 대선으로 동아시아의 민주주의는 어떤식으로 해석될지
12/12/19 22:15
민주주의의 퇴보나 독재자의 딸보다는 동아시아 우경화의 연속으로 이해할 것 같습니다. 한중일 모두 우경화 되고 있거든요.. 독재자의 딸이라서 부끄럽다.. 글쎄요. 별로 신경도 안쓸껄요.
12/12/19 22:08
일단 김문수는 과연 박근혜 대통령(예정) 밑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오를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친박계도 아니잖아요. 사실 박근혜 대통령(예정) 밑에서 친박계가 주축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친박계도 이른바 이름값 높은 사람은 별로 없지요. 하지만 친박계들은 차기 대통령 후보 자리 노릴 겁니다. 아마 그 쟁탈전이 2014 지방선거가 될 듯 보입니다. 여기서 과연 김문수-정몽준-이재오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비박계 사람들의 계파 사람들이 얼마나 올라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12/12/19 22:10
이제는 친이계 vs 친박계 가 아니라
친박계 vs 비박계 대결인가요 새누리당은 당 내부에서도 권력 다툼이 장난 아니네요 ;;
12/12/19 22:12
솔직히 다른 당원들은 모르겠는데, 김문수는 어르신들이 워낙에 칭찬을 아끼지를 않아서요.
저도 다른 당원들은 별로 기대는 안 되는데, 김문수는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는 편이라서 .... 아 물론 다음 차기 대선 후보 관련 대결 말하는 겁니다.
12/12/19 22:18
경기도 쪽 사시는 분들은 김문수 도지사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강한 편이죠. 새누리당을 매우 싫어하는 저희 아버지도 김문수 도지사 만큼은 인정하시더군요.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의 확실하죠.
12/12/19 22:10
그렇네요 친박계는 이명박 정권당시 피의 숙청을 버틴 멤버들이니 친박계를 더 챙겨주겠네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한나라당 탈당하고 "박근혜가 이기고 돌아오라고 했습니다"가 슬로건... 그런데 친박계중에 누가 다음 대통령 후보감이 있나요? 흠..?
12/12/19 22:11
사실상 5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누가 대선에 나올지 예측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친박쪽에서 만들려고만 하면, 5년이면 떡을치죠
12/12/19 22:11
친박네임드로는 한선교,김을동 등등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한선교가 차기 경기도지사에 출마할거라봅니다(김문수 도지사는 대선행) 그리고 홍준표는 경남지사 재선을 노리겠죠.
12/12/19 22:09
그리고 문후보는 아마 앞으로 대선에서 볼 일은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참된 정치인으로 오랫도록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평등한 기회, 공정한 경쟁, 그리고 정의로운 결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12/12/19 22:09
민주당의 동진 정책은 이젠 폐기 처분 해야 겠군요. 참 오래된 정책이긴 했는데 이거 하고 충청도나 경기도에서 이기는 꼴을 못봤으니...
12/12/19 22:09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독재자의 딸, 유신의 퍼스트 레이디라고 외신에서도 표지로 삼았던 사람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율 75%, 득표율 과반수로 당선되다니... 참 재밌습니다.
12/12/19 22:12
제 생각에는... 이번 대선이 박빙으로 흘러간 것도 아니고, 이 정도 수준이면 안철수 전 후보도 마찬가지 아니였을까요?
안철수 전 후보가 왔다고 해서 이번에 보여준 충청, 강원의 열세가 만회될 것 같지도 않고, 수도권에서 박근혜 당선자(예정)를 확실하게 눌렀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지금보다는 상황이 더 나았겠지만 결국은 최소 1, 2% 패배가 최선의 결과가 아니었을지요.
12/12/19 22:09
가카처럼 가짜 과반이라고 깔수도 없고 이정도면 그냥 민의라고 받아들여야죠.
이 와중에 국개론을 또 꺼내는 건 진짜...새누리까인 저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12/12/19 22:11
국개론까진 아니겠지만 정말...
당장 일본한테 끌려다닐거같아서 걱정입니다. 적어도 박근혜당선자보다 훨씬 노련한 극우인사가 총리가 될텐데...
12/12/19 22:09
슬슬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표격차가 좁혀지고는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50:48을 예상했던 방송 3사의 예측이 맞아 떨어져가는 분위기입니다.
12/12/19 22:10
박근혜 후보의 공약중에서 가장 괜찮은 정책이 뭐 같나요?
전 4대중증질환에 대한 무료화가 가장 다이다믹하게 괜찮을거 같고 조금 더 수정할거 같습니다. 이건 방송에서도 말하고 의료에 대한 복지는 강조했던거라 추진하는데 힘을 줄거 같습니다...
12/12/19 22:11
문재인 후보는 정치생명은 이제 마지막이겠지만... 원래 이분이 정치인 하려고 나섰던 분도 아니고 상황이 흘러흘러 정계에 입문한 정치신인과도 같은 분이니 그냥 원래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전인 야인의 자리로 간다 생각하렵니다. 사실 정치경력만 따지만 박근혜와 문재인은 넘사벽이죠.
친노는 이제 안녕이네요. 앞으로 발도 못 붙힐듯. 충남에서 조용히 크고 있는 안희정도 미래 대권은 접는게 좋을거같네요. 아마 문재인이 당선되었다면 친노가 한 10년 후쯤에 후보로 밀 듯한 친노계 새싹 중 한명이었는데.
12/12/19 22:11
다들 김문수 얘기 많이 하시는데요
저는 홍준표 이 분 더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이에요. 모두들 관심 많이 주세요.
12/12/19 22:29
나꼼수에 출연한 점이나 민주당에 들어가려 했다고 발언하는등 좀 낭인이나 자유인 스타일도 있죠, 이명박정권에선 북한가스관건설 밀다가 욕먹기도 했었고.... 김문수가 노동운동가로 시작했으나 당내에서 인정받기 위해 우향우를 많이한후 행정적으로 인정받고 안정되게 가고있죠. 다음대선에선 김문수가 나오면 찍어줄 생각입니다. 홍준표는 뭐랄까... 2인자나 파이터의 성격이 더 강한것 같네여
12/12/19 22:11
야권 단일화의 사실상 실패 이게 이미 첫 출발부터 불리하게 갔다고 보네요.
막판에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그 때 문재인 후보가 마지막 그 조건만 받아들였어도 이런 상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결국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가 일어났고, 이게 중도층을 문재인 후보에게 멀게 하는 요소로도 작용했다고 봅니다. 또 예상 외로 2030에서 문재인 후보 표가 덜 나왔습니다. 이는 문재인 후보가 2030에게 그다지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12/12/19 22:12
민주당은 친북성향을 안버리는 이상 앞으로도 새누리당 이길 일은 없어 보입니다
민통당이 친북세력이지, 종북세력이 아니지만 이미 국민들에게 포지셔닝이 그렇게 되어있는 상태이면 (사실 과거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주한미군 철폐 드립 등 본인들이 자초한 감도 머잖아 있습니다)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이미지 개선할 생각을 해야되는데 친북성향이라 마땅히 부인할 생각이 없으니 평생 종북딱지라는 오해를 받고 살아야겠지요 북풍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새누리당도 별 다를거 없거든요. 이명박 시절에도 북한에 퍼줄거 다 퍼줬고
12/12/19 22:19
말씀에 동의할 수 밖에 없는데.. 아쉬운 건 현 여당 대북정책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봤을 때... 통일이 가능하긴 할까 하는 의구심을 숨길 수가 없네요.
12/12/19 22:12
저도 야권 지지자로서 확실히 인터넷 여론과 실제 여론의 차이점을 이번에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네요...
반성도 하게되고... 어떻게 보면 국회도 다수당이니 차라리 박후보가 된 것이 잘됐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2/12/19 22:12
그래도 문후보님 나름 선방하지 않았나요?
일반인들에게 처음 알려진 건 올해 초 힐링캠프라고 생각되는데.. 전 이분의 정치인생이 여기서 끝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12/12/19 22:14
선방은 했지만... 끝났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임기는 남았으니 그때까지 국회에 남아 있기는 하겠지만... 친노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겠죠.
12/12/19 22:14
바랍니다만,
야권에서 한번 패배했던 카드 다시 썼던 건 김대중 대통령 밖에 없어서, 사실상 대통령은 물건너간것 같습니다. 휴우.
12/12/19 22:13
투표율을 이 이상 늘리기는 힘들고, 정확한 연령별 투표율이 얼만지 모르겠지만 20~30대에 80% 투표율 뭐 이런걸 기대하는것도 그냥 공상에 가깝습니다. 젊은이들이 투표하면 우리찍어줄거야~ 라는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왜 5~60대에서 표를 가져올수 없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는게 더 생산적인 시점이라고 봅니다. 투표율 76%찍고 졌는데, 투표율 더 늘어나면 이길거야라는 멍청한 생각하진 않겠죠 설마. 60~70대 이상 이면 몰라도 50대면 아직 사회현역이고, 그냥 한나라당이니까, 박정희딸이니까 찍는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런생각은 그냥 인터넷하는 젊은층이 50대를 우습게 보는거죠. 또 2~30대면 무조건 민주당 찍을거야라는것도 오만한 생각이고요. 왜 안찍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한나라당이면 개가 나와도 40%다, 박정희가 신이다 신, 이런 생산성없는말 고만하고요
12/12/19 22:17
근데 민주당에서 대북정책이랑 진보공약을 뺀다면..저같은 유권자는 투표포기겠네요
민주당이 꼭 이겨야 하는 당위성은 없으니 정권교체 못하더라도 다양하고 계층구분 가능한 공약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12/12/19 22:16
저는 그계층이 솔직히 파시즘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고 봅니다. 뭐 우리가 속해 잇는 20~30대도 상당히 취약하지만요.
솔직히 저는 직접 민주정 적인 사고를 싫어해서 그런지 몰라도 솔직히 국개가 이해 되긴 하네요. 물론 내가 그 국개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12/12/19 22:16
제 생각에도. 20대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이 연령때에 정치에 관심 있기가 힘들어요..처자식 생기고 지킬게 생기면서 정치가 정치가 아니게 되죠.
12/12/19 22:15
일단 민주통합당부터 해체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그냥 민주란 이름을 버려야 하고, 북한과 사이좋게 한다는 이미지도 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새누리당과 막상막하의 보수적 모습을 보여주며 진보와 거리를 멀게 하고 그러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장에 있을 재보선이나 2014 지방선거나 이런거 대비하려면 진짜 지금부터 바꿔야 합니다. 당장에 60대 이상은 어렵더라도 50대 표심은 어느 정도 돌려 놓아야 합니다.
12/12/19 22:17
그래서 얻는게 뭐가 있는데요?
그나마 이정도 만들어 오고 점차 변화하는 당입니다. 제로에서 시작하면 뭐 큰 성공이 장담되는것도 아니고 이미 한차례 실패를 맛봤죠.
12/12/19 22:19
민주란 이름 자체가 저는 이제 별 쓸모가 없어졌다고 봅니다.
당장에 있을 재보선이나 지방선거에 대응하려면 민주란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정당으로 출발하고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색깔 새로운 정책 즉 우측으로 가는 정책 이런 쪽으로 가야 합니다. 즉 새누리당이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실패 이후에 했던 스탠스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입니다. 아무리 젊은 층의 투표를 열심히 독려해도 결국 고령층을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당장에 우측으로 모든걸 다 바꿔야죠.
12/12/19 22:24
그럴 바에서 일본 처럼 58년 대 연합이라도 하죠. 이리 되면 민주당은 그냥 새누리와 지역 기반만 다른 똑같은 당이 되는 겁니다.
12/12/19 22:19
네. 무조건 정책&복지 승부로 가야합니다. 손학규가 그걸 만들었고, 거의 이뤄질 뻔 했죠. 현실은 일선에서 물러나자마자 시궁창 2연패. -_-
12/12/19 22:16
이제는 왜 우리가 독재라고 욕하는 박정희의 딸을 오히려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찍어주는지 고민해 봐야죠.
이걸 무조건 세뇌의 결과라고 치부하긴 곤란합니다. 박근혜는 적이 아니라는 유시민의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어요.
12/12/19 22:17
투표율 타령, 민주화 타령 그만하고 정책으로 이길 생각을 해야죠.
후보 본인을 보면 문재인이 나았으나 주변인물들이나 당의 역량은 새누리 >>>>>>>>>>민주당 이고 정책도 새누리가 더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2/12/19 22:17
이런 저런 분석들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선거 결과 자체가 대단한 이변이라 이런 이변을 예측할 수 있는 평론가는 없고 시스템도 없죠. 1주일 전에 이번 선거 투표율 76% 넘을 거라고 누가 얘기했으면 정신병자 취급 당했을 거에요.
12/12/19 22:18
당장에 새누리당은 이른바 좌측 포지션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표를 얻었지만
민주통합당은 우측 포지션을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표 빼앗기는건 민주통합당이죠. 이게 가장 큰 원인이라 봅니다. 이제 민주통합당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12/12/19 22:18
벌써 차기 이야기가 나오는데 문재인씨 다음에 다시 꼭 나와서 대통령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불어 김문수보다는 남경필이나 유승민쪽에 전 배팅해보렵니다 여권 차기는요
12/12/19 22:18
민주통합당은 당해체하고 민통당 내부에서 여러분파로 나뉘어져 싸우지 말고
천막당사부터 시작하겠다는 낮은자세로 일 시작하는게 맞습니다. 인터넷 여론, 언론 생각하지 말고 매일 각 지역의 국민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며 끝까지 그 소통된 내용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북노선에 대한 좀 더 강경한 노선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더 낮은 곳에서 국민들 말 듣지 않는다면 또 민의는 그들을 선택하지 않을게 100%입니다.
12/12/19 22:18
지인이 트위터에서 본 글이라고 합니다.
"제일 두려운 건 여태까지 투표 안 하다가 처음으로 투표한 분들이 '내가 투표하면 바꿀 수 있구나.'가 아닌 '내가 투표해도 바뀌지 않는구나.'라고 느끼는 것."
12/12/19 22:20
뭐 저는 오히려 오기가 더 생겨서 ... 이걸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전 5패 승률 0%.
털리는 게 한 두번이 아니라 다섯 번이 되다 보니까 이제는 그냥 마음을 비우고 투표하러 갑니다 .... 죽을 때 까지 하다 보면 한 번 정도는 내가 뽑은 후보가 당선되지는 않을까, 마 그래 생각합니다. 헤헤 ....
12/12/19 22:22
저도 제 표가 승리한 적이 없지만... 언젠가는 개표방송보면서 신냈으면 좋겠네요.... 아, 다음 서울시장선거전에 전입신고해야지...
12/12/19 22:19
문후보님이 욕은 먹겠지만 정계은퇴 하시고 양산에 다시 내려가 편히 쉬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인권변호사로 봉사하며 사셨는데 이제 평범한 자연인의 삶을 사셨으면 좋겠네요. 저와 같이 생각하는분은 없나요?
12/12/19 22:19
인천과 경기가 뒤집혀버린게 치명타네요.
인천과 경기에서 이겼으면 어떻게든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리라 봤는데 이상태로 아무리 서울에서 선전해봐야 지금 남아있는 경남의 표차도 메꾸기 힘들어보입니다
12/12/19 22:19
"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
by 슬램덩크 확실한건 전국대회에서 임펙트를 심어주셨다는것 기대 하겠습니다. 만화에선 그려지지 않았지만 모자란점을 가다듬고 전국대회 우승을 하고 한 손을 높이들고 승리를 외치는 모습에
12/12/19 22:26
어차피 인터넷 사이트들이 대부분 진보 편향인 상태에서 넷심이 현실을 반영한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투표율이 이렇게 나왔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게 진짜 멘붕입니다.
12/12/19 22:19
그런데 진짜 참.. 하 ...
기대가 너무 컸던지라 슬픔과 아쉬움과 분노마저도 드네요. 롤챔스 보고 있어도 하나도 흥겹지가 않아요. ㅠㅠ .. 물론 지금 가장 좌절감이 큰건 문후보님이겠지만... 후... 설마 이정도로 압도적으로 질거라곤 상상도 못한지라 뭐라 참... 키보드로 타자치는데도 먹먹하네요.
12/12/19 22:19
득표율은 오히려 더 벌어질 겁니다.
박근혜 후보가 65%지지를 받고 있는 경남지역의 개표율이 50%도 안됩니다. 서울은 30%정도의 개표율이지만 지지율 차이가 얼마 안납니다. 그와 별개로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135만표 차로 이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예측치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점점 차이가 줄어들고 있기는 합니다.
12/12/19 22:20
대선보다 답답해서 롤챔스보다 왔습니다. 길게 써도 되나요? 글로 쓰기엔 글빨도 정치적 견해도 많이 부족해서...
오늘 투표용지에 도장 찍기 직전까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했고, 새누리당의 한심한 정치에 상당한 불만을 느껴온 이십대 중반입니다. 박은 본인이 가진 능력은 상당히 부족하나 영악하고 머리 잘돌아가는 넓은 인재풀을 가진 후보, 문은 바른 정치 깨끗한 정치를 꿈꾸고 있으나 (대체로) 멍청한 인재풀과 공감할 수 없는 대북관을 가진 후보로 보고 있었습니다. 아마 정계에 적당량, 혹은 약간 부족한 수준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다수의 20대들은 비슷한 느낌을 받았으리라 확신합니다. 적어도 제 주변은 그랬거든요. 여튼, 저는 재임기간동안 대북관련 큰 문제가 없다면 문이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다 주리라 생각하여 문에 한표를 던졌고, 치킨 소주 조합을 벗삼아 대선 개표 방송을 여태 봤습니다. 박후보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후광이 말도 안되게 큽니다. 누가 상대하더라도 버거울 정도의 파급력입니다. 엄청난 수의 중장년층이 박정희 전대통령 시절에 생활수준의 변화를 체험했고, 그 과정에서 각자 개개인의 가능성과 존재감을 느꼈을겁니다. 저 또한 그 시절을 겪었다면 충분히 박 후보에게 투표하는 선택을 할 수 있으리라 가늠할 정도로요. 문후보는 어중간했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이미지, 상당한 수준의 복지 정책, 부족한 수준의 당 이미지와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매우 부족한 대북관... 제 친구 중 상당수가 문의 인간성과 비젼에 공감했으나 대북관을 이유로 박에게 한표를 던졌습니다. 적은가요? 적지 않죠 문후보는 경상도는 보수, 전라도는 진보라는 프레임을 깰 가능성이 보이는 최초의 후보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대북관이 발목을 잡습니다. 박후보의 어마어마한 후광도 한 몫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역대급 관심과 투표율을 기록한 대선인만큼 박후보의 당선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앞으로 보다 발전적이며 생산적인 행보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문후보는 하필 박정희 전대통령의 후광을 입은 박후보를 상대했음이, 그리고 묘수를 제안할 뛰어난 인재풀이 부족했음이 아쉬웠더라도 부디 계속해서 정계에서 좋은 발걸음을 내딛어주길 바랍니다. 또한 박후보는 대다수의 문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안타까운 상상을 현실화 하지 말고, 자신을 비판했던 많은 유권자들이 후회할만한 바람직한 정치를 해주기를 바랍니다. 술 한잔 마셨다고 길이 굉장히 기네요
12/12/19 22:25
근데 제가 궁금한것이 문후보의 대북관이 어떤점이 문제죠? Nll은 새누리당의 정치공격이라 생각하고...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12/12/19 22:28
친구하고도 했었던 이야기인데, 그간 쌓아온 대북관의 이미지가 크다고 봅니다. 새누리가 상생을 외치면 적당한 정치적 압박 가운데 북 주민의 생존을 위한 원조, 민주가 상생을 외치면 끝도 없이 퍼주는 이미지요. 깊이 알아보고 곧이 새겨듣는다면 물론 다르겠지만, 적어도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같은 발언에도 이같은 생각을 하리라 봅니다. 피지알이야 원체 정계에 관심 깊은 분들이 많아 그리 생각 하지 않으시겠지만요
12/12/19 22:21
사람들이 대북정책 싫어하면 대북 노선을 바꿔야 할까요?
대북노선 싫은 사람들은 새누리당 찍으면 되는 거죠. 당의 정신이 있고 정강이 있고 노선이 있는데 이것 저것 다 버리면 그 당은 무슨 의미가 있을지? 새누리당도 대북 강경, 민주당도 대북 강경. 이러면 나라가 어찌 될지.
12/12/19 22:24
복지가 마이너스가 되면 복지도 버릴까요?
검찰개혁이 마이너스가 되면 검찰개혁도 버리고 경제민주화가 마이너스가 되면 경제민주화도 버리고. 그러면 민주당이 왜 필요하죠?
12/12/19 22:28
복지나 기타이슈의 경우는 찬,반이 갈릴수있는 사항이죠
누가 옳다 그르다를 쉽게 얘기할 상황이 아닙니다만 적어도 대북정책에 대해선... 당장 처해진 상황에서 어쪌수없다라고 보여집니다. 뭐 우리가 북한을 좌지우지할수도 없고 식량이나 기타지원을해봤자 돌아오는건 이산가족상봉같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인데 정작 중요한 핵문제를 해결못하는 상황에서 무슨 친북을 논한단 말입니까?
12/12/19 22:23
이건 절대 동감.
자기 생각에 인기없다고 틀렸다고 다 바꾸라고 하면 새누리당과 차이가 없어지는 게 맞죠. 애초에 대북정책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가르는 정체성인데요. 민주당의 대북정책은 역사가 꽤 오래된거라..
12/12/19 22:25
그 정쳬성 얘기하다가 계속 물먹으면요?
다른건 몰라도 대북정책에서 강경책으로 가지않으면 대선이고 뭐고간에 희망이 없다니까요 당장 북한이 뒤집힐것도 아니고.,..
12/12/19 22:29
그럼 지금상황에서 계속 친북스탠스를 가져가야하나요?
정당의 정체성을 위해서? 당장 통일이 되지않는이상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좌빨낙인은 계속 유효할텐데...
12/12/19 22:36
일리가 있는 말씀이지만 틀린정책이라면 과감하게 수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한나라당을 버리면서 그걸 선점했고요. 북조선이 망하고 없는데 북한정권에 햇볓정책하자는 주장이 필요가 없듯이 국민적 공감대가 그쪽이 아니라면 수정하거나 접는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손학규식의 수정햇볓정책으로 미는게 현명한 일이면서 정체성도 어느정도는 지키는 것이라고 보네요.
12/12/19 22:21
그러고 보니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드디어 콩라인에서 탈출이 되었네요.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 본인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드디어 그의 손에서 대통령이 당선되었군요.
12/12/19 22:21
60대 이상은 박정희 대통령 세대라서 그렇다 치고, 왜 40대와 50대는 새누리당 지지가 이리도 높은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이에 따라 그들의 자녀 세대도 영향을 받는것 같은데. 386세대들 민주화 운동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40대 후반쯤 아닌가요? 어떻게 40%가 넘게 새누리당 지지가 그 게층에서 나올수 있는건지. 노대통령 선거때 지금의 40대는 30대였을텐데 나이들면서 성향이 변한다고 밖에 해석이 안되는데 대통령 토론을 봐도 이명박 정권에서 5년을 고생해서 상관없이 그냥 나이만 먹으면 무조건 그 방향으로 변하는지..
12/12/19 22:21
여권 차기 원희룡을 주목하는 편인데...
이번 대선의 결과로...가장 아쉬운건... 언론과 검찰이 더욱더 활개치겠다는게 아쉽습니다..이명박이 웃고 있을거 생각하니.... 제가 완전 식충인데 1시반에 점심먹고 암것도 못 먹고 있어요..
12/12/19 22:23
이명박 대통령이 그닥 웃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
p.s 원희룡 전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안에서도 별로 지분이 없는 걸로...
12/12/19 22:22
가끔 이생각도 듭니다. 이게 민주정의 한계가 아닌가... 개인은 공익 보다 개인적 이익과 만족을 위해 투표를 하죠.
개인의 이익이 반드시 공익을 위해 연결된다는 자유경제 사상이 시든 시점에서 그 사상에 기반을 둔 자유 민주주의의 한계가 온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동아시아 양국의 문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민주정의 위기가 도래한 건 사실이죠.
12/12/19 22:25
근데 민주당 찍는 분들이 전부 공익을 위해서 찍는 것도 아니고, 새누리당 찍는 분들이 전부 사익만을 위해서 찍는 것도 아니죠.
어찌보면 오히려 "종북은 절대 안돼!"하면서 무조건 1번 찍는 분들이야 말로 그분들의 신념 속에선 완전한 공익을 위한 것일 수도 있어요.
12/12/19 22:27
망님 말대로 본인을 희생해서 국가에 이득이 된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애국자 지지층은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많을 겁니다 -_-;;
12/12/19 22:28
그렇죠. 오히려 극빈층에서 새누리당 지지자가 높은 이유도 그런 게 아닐까요. 내가 굶어도 되니까 종북은 절대 안돼...
그 신념이 남이 보기에 옳은 신념이든 아니든요.
12/12/19 22:34
그게 개인 만족적 투표이거죠. 징고이즘이나 이런 류의 공익에 대한 치열한 생각이 없죠.
그리고 그건 현재 그 반대편의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12/12/19 22:38
그렇게 따지면 99%의 유권자들이 개인 만족을 위해 찍는 거죠.
그 개인 만족 안에 "나는 나라를 위해, 공익을 위해 찍는다"가 들어있는 거구요. 치열한 고민 끝에 순수 공익만을 위해 찍은 사람도 그 안에 무조건 자기 만족이 있을 것 같은데요...
12/12/19 22:24
근데 북을 버리는게 가능한가요?
그거야 말로 외교적으로 장기적인 고립을 뜻하는건데 먼미래에 언젠가는 싸안아야 하는 지역아닌가요? 언제까지 남한끼리만 있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12/12/19 22:24
패배의 충격보다 큰 건 인터넷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무력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던 안원장도 정치적인 타격이 있겠요. 안철수가 도와도 못이겼다라는 오점이 생겼으니까요. 일단 민주당, 친노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게 확실해졌으니 민주당은 점진적인 해체를 해나갈 것이고 안철수-박원순을 중심으로 하는 중도 보수를 아우르는 제 3세력을 기대해야 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선거를 향후 20년을 가르는 분기점으로 봤는데.. 참 아쉬운 결과네요.
12/12/19 22:25
어찌 이렇게 드러운 사람과 당이 당선이 확실시가 되는지;;
sns학원이 이제 마구마구 생겨날듯 합니다. 이런 꼴을 또 오년간 봐야 하다니 아휴 분통터져
12/12/19 22:25
저희 아버지가 그럽니다.
"박정희 시대에 태어나지도 않은 너가 박정희에 대해 뭘 안다고 비판하느냐?" 참 신기하죠. 박정희 시대를 살은 50대 이상 어르신은 한결같이 박정희를 좋아합니다. 그때 태어나지도 않은 젊은 세대는 박정희를 독재자, 유신이라 칭하며 비판하고 싫어합니다. 누가 진실일까요?
12/12/19 22:29
무얼 말하고 싶은게 아닌데요..
그런 상황이 아이러니해서 질문 드린건데요.. 저는 2번을 찍었습니다. 그덕분에 아버지와 말다툼이 있었고 그 말다툼 내용을 적은것 뿐입니다.
12/12/19 22:27
그냥 각자가 서로의 진실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그분들께는 그게 신념인 거고, 아닌 분들께는 다른 신념이 있는 거죠..
12/12/19 22:28
2~30대가 박정희 싫어한다는것도 인터넷의 환상입니다. 지금 20~30대는 머리알좀 굵어지고, 사회생활좀 해볼려니 IMF터지고 경제성장이라는걸 체감해본적이 거의 없는 세대들이고, 박정희의 경제성장에 대해서 동경을 가진 친구들도 많습니다. 부모세대의 영향도 있고요.
12/12/19 22:29
지금 2,30대도 아직 이르지만 원래 역사는 후대가 평가하는겁니다.
후대가 박정희를 긍정적으로 평가할까요? 하긴 뭐.. 이런 추세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12/12/19 22:29
박정희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말씀하신 예시는 너무 작은 상황이라 설득력이 좀 떨어지네요. 사실 필리핀에 살고 있는데, 방금 필리핀 동료에게 '마르코스가 경제개발 시켜줘서 난 마르코스 좋아한다!'라고 얘기하고 멘붕이 와서.
12/12/19 22:33
그분들이 왜 독재를 크게 나쁘지 않게 생각하냐면요 박정희 이전까지 계속 독재였어요. 왕정-식민지 지배-이승만 독재-박정희 독재. 독재가 오히려 스탠다드였으니 특별히 그게 나쁘다는 생각이 안 들죠. 거기다가 박정희는 하루 세끼 먹고 살기도 힘든 상태에서 그래도 먹고 살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줬잖아요.
12/12/19 22:41
물론 저런 이런 얘기 다 해봤는데
도저히 설득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독재라는 치명적 단점도 보완할 수 있는 어떤 이끌림이 있었는가 봅니다.
12/12/19 22:25
이제 쇄신을 빙자한 친이계 숙청이 그려지고, 언론에서 새시대를 여는 개혁으로 포장하겠죠. 그리고 그들은 이번에 느낀 위기의식으로 점점더 영리해 지겠죠. 국민들 중에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명이라도 많으면 그 방향이 맞는게 민주주의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12/12/19 22:26
새누리당과 차이가 없어지는게 더 나은 겁니다.
민주통합당의 두 번의 선거실패는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화가 되어서 생긴 문제입니다. 민주통합당이 좌로 가봤자 더 얻을 표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연령대 비율이나 그리고 통진당 사태 등으로 진보에 대한 회의감이 생긴 상황 이런 것을 생각하면 민주통합당은 차라리 자기 자리를 지켰어야 했습니다. 좌로 가봤자 자리가 없다는 겁니다. 결국 민주통합당은 우로 가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죠.
12/12/19 22:30
진보는 이제 전멸이죠. 진보정의당이나 통합진보당이나 앞으로 걸어나갈 길이 어떤 길인지는 훤히 보입니다.
적어도 북한이 완전히 무너지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진보가 남한에서 제대로 된 정치 기반을 가질 일은 없어보입니다. 사회가 우로 가니, 민주통합당도 우로 가야죠.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화해서 이득을 얻었다면, 민주통합당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바라는 민주 개혁세력의 길은 햇볕정책으로 대변되는 대북 정책 완전 폐기 선언, 복지를 기반으로 한 정책, 이 두 가지입니다.
12/12/19 22:26
SNS, 인터넷 여론은 이제 대세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SNS, 인터넷 보면 지금 새누리당은 악이고 민주당은 선인데.. 다른 어른분들이나 노인분들 그리고 많은 대중들은 그렇게 생각안하니.. 세상을 넓게볼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대선이었던거 같습니다.
12/12/19 22:31
아니죠. 그래도 2~30대의 여론은 인터넷과 유사합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은 50대 이상에서 압도한 이유가 크지 온오프의 차이라고 볼 순 없죠. 그러려면 2~30대에서도 박근혜가 비등하거나 앞섰어야 합니다.
12/12/19 22:34
20~30대가 전부가 아니라는거죠.
50대 이상의 어르신들의 이야기들을 주위에서 듣고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30대가 주로 있는 우물이 아닌 20~60대 이상 까지 있는 바다로 몸을 옳기고 판단하는게 가장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12/12/19 22:42
20~30대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었죠?
인터넷을 하지 않는 세대는 어차피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의 여론을 다 파악할 순 없죠. 20~30대가 전부인 줄 알고, 온라인이 세상 전부인 줄 알았으면 아무도 걱정 안했을겁니다. 하지만 50대 이후의 민심을 알기에 걱정을 했던거죠.
12/12/19 22:26
이명박 숙청 못된다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차라리 문재인이 이명박을 살려주면 살려줬지, 박근혜가 이명박 가만두지 않을텐데 -_-;;
12/12/19 22:30
글쵸..
오히려 문재인+친노는 보는 눈이 많아서 보복 못하죠. 반대로 박근혜+친박은 당내 투쟁이라 친이계들은 잘려나갈 가능성 높습니다. 이명박이 집권하고 친박계 싹 쓸어낸 것처럼...
12/12/19 22:29
남은게 서울이랑 호남이 남았으면 가망성이있는데 서울이랑 경남쪽이 남은거같네요.
퍼센트는 좁혀질지라도 표자체는 안줄고 있는게 중요하네요.
12/12/19 22:29
조금 뻘소리입니다.
오늘 투표하러 다녀오는 길에 어느 어르신께서 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정희 후보를 엄청 욕하더라고요. 지는 애미 애비없이 태어났냐며, 잘못 좀 할 수도 있지 부모 욕 한다고. 저는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단순히 박정희에 대해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 그들에게 있어 이 나라를 일으킨 건 그들 자신입니다. 산업화의 역군이요, 경제발전의 뿌리였지요. 저는 그 어르신의 목소리에서 지난 자신의 젊은 날에 대한 추억과 향수가 느껴지더랍니다. 이제는 늙고 지쳐 아무 힘도 없습니다. 잘 듣지도 못하고 잘 먹지도 못하고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합니다. 그런 그들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했던 게 생각보다 컸던 것 같습니다. 아련한거죠. 그리고 한편으로 그 시절 자신들과 함께 땀을 흘렸던 대통령의 딸이 애틋한가봅니다. 저에게는 2번을 찍었냐고 물으셨습니다. 아무 말않고 웃으니 젊은 사람들은 그럴 수 있다고 하십니다. 저도 문득 그 어르신도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박정희는 대통령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한 친구, 혹은 전우처럼 여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때문에요.
12/12/19 22:31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젊은 시절 힘들게 힘들게 경제를 성장시켜온 그 때를 같이 살아 온 사람이라서,
젊은 사람들은 노인들이 어리석다고 손가락질 하는데, 박근혜는 그런 그 사람들을 보듬어줘서. 그것만으로도 좋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12/19 22:35
그것도 젊은 사람들만의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드신 분들 입장에서는 "문재인은 노무현의 향수를 자극하는 코드일 뿐. 그것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요....
12/12/19 22:34
잘 읽었습니다. 공감이 많이 가네요. 공직생활만 34년 하신 저희 아버지도 같은말씀 하셨습니다.
제가 문재인 후보 찍었다니 너희 세대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고, 근데 지금 이 나라를 이끌어간 세대들이 지금 힘없고 능력없다고 무시해선 안된다고, 결국 지금 힘없고 능력없는 그 세대들이 젊을때 대한민국을 일으켰고 이끌어 왔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런말 들으면 솔직히 국개론,망국론 펼치면서 노인들,어른들 싸잡아 비난하는 일부 야권 지지자들 보다 여권 지지하는 어르신들이 훨씬 현명하고 지혜로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2/12/19 22:36
저도 이번에 부모님과 얘기하면서 진짜 많이 배웠네요. 어르신들은 말이 아니라 투표로 행동하시는구나. 다 생각이 있으시구나 싶었습니다...
12/12/19 22:38
저도 이번에 부재자 투표를 했는데 아버지와 찍은 후보가 달라도 부재자 투표까지 신청하면서 투표한건 정말 잘 한 일이라고 칭찬해 주시더군요. 20대 초반에는 부모님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흘러간 옛 세대라 현실에 적응 못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좀더 지나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12/12/19 22:35
그럴수도 있겠네요.
박정희 대한 공격이 박정희 시대에 산업화의 역군으로 일했던 자신들에 대한 공격으로 여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12/12/19 22:37
예를 들면 이런 거죠. 1차 대전의 노장이 2차 대전에 참전한 꼴이죠. 특히나 영국 같이 지고 있는 나라라면 이들의 불만의 상당했고
이거 뜯어 고친신다고 자기들 이론대로 전차까지 만듭니다. 하지만 이미 그분들의 해결방식은 정답이 아니었죠. 이는 현재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구요.
12/12/19 23:14
공감합니다.
이전 대선에 엠비 vs 노무현 으로 갈려서 아버지와 논쟁을 하면서, 한나라당의 문제점을 얘기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아버지 고향도 경기도고 완전 자수성가 타입이라 한나라당 쪽과는 연관도 없는데 말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가지는 동질감 같은게 있는 것 같습니다.
12/12/19 22:29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에 밀려서 경선에 떨어졌지만, 여권의 실세로 항상 남아있으면서 결국 대통령까지 되었습니다.
비록 문재인 후보는 앞으로도 계속 야권의 정치인으로 남는다는 점이 다르지만, 결국 대통령을 할 만한 인물이라면 꾸준히 민주통합당을 혁신하고 개선시켜서 다시 도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정동영 정도 인물밖에 안되는 것이겠죠. 하지만 다들 문재인은 정동영과 다르다고 생각하시잖아요? 너무 실망만 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향후 5년 동안 자신의 기준을 갖고 경험하고 판단해봅시다.. 과연 박근혜 정부가 잘 할 것인지, 문재인이 민주통합당을 새누리당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 수 있을지. 물론 저는 둘 다 어렵다고 봅니다. 이게 문제네요..
12/12/19 22:37
그래도 그냥 새누리당 일당 독재체재가 완성될걸로 전망했던 2010년보다는 훨씬 낫다고 보입니다.
그때는 민주당이 없었어요 그냥
12/12/19 22:37
...뭐, 이제 야권에 남은 카드는 안철수 빼면 솔직히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나마도 안철수 전 후보가 박근혜 정권 하에서 문국현 씨처럼 되지 않고 무사히 잘 살아남는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안희정 도지사는 이젠 미래성이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고, 박원순 시장은 말씀하신 그대로. 그렇다고 나머지가 있느냐 하면... 패배주의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대선에도 어떤 '바람'이 불지 않으면 야권이 이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12/12/19 22:32
그나저나 페이스북에도 트위터에도 너도나도 투표했다고 글이 올라오는데 20대 투표율은 아직도 50대 60대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네요. 그 많다던 청년층 유권자의 표는 누가 다 먹었나요
12/12/19 22:33
결과도 멘붕이지만 당장 선거이겼다고
십알단 같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사건이 잊혀지고 무마된다는게 더 힘드네요. 이제는 나꼼수같은 견제 언론도보기 힘들테구요
12/12/19 22:35
선거 결과가 지금과 다르더라도 똑같았을 겁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삽질한건 둘다 오십보 백보긴 한데, 어느쪽이 묻혀지고 어느쪽이 숙청되느냐, 그게 다른거죠.
12/12/19 22:36
진짜 경기,인천 가져가고 강원도나 충청도쪽 하나만 가져가도 모르는 상황일꺼같은데..서울이랑 경기인천이 결과가 다르게 나온것도 좀 의외네요.
12/12/19 22:38
크게 예상해보자면 51:48.5로 투표가 마무리 될거 같습니다.
큰 예상보다 좀 더 기적이 일어나면 50.5 : 49 같지만... 그러나 현실은 51.3 : 48.2 같습니다.
12/12/19 22:37
개인적으로 한 사람의 정치성향을 보수진보 한쪽으로 구분짓는 것도 그닥 안좋아하는데다가
민주당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에 박근혜 후보가 되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아쉬운 점이 두가지가 있군요. 첫번째는 문재인이란 인물이 사라질 것이 아쉽고, 두번째는 모사이트 회원들이 의기양양해질거란 점입니다. 보수진보의 이념, 여야의 포지션을 떠나서 그 사이트의 문화는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젊은 보수의 대표를 자처한다면요.
12/12/19 22:40
그 싸이트가 보수는 아니죠. 사실 비상식적 싸이트고...근데 뭐랄까, 그 싸이트가 커지면서 세를 얻게되는 이유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저런 사이트에서 알바라고 욕들어먹고, 대통령자 안붙였다고 욕먹고, 그런사람들이 모인거겠죠. 어쨌던 2012 대선에 가장 영향력이 큰 싸이트가 되버린게 현실이니깐요.
12/12/19 22:42
동의합니다.
일베라는 사이트가 그런 성향을 가진 유저들이 많이 모였고 왜 현 야권에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세력이 그렇게 큰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12/12/19 22:38
그나저나 박근혜 대통령(진);;; 이 뭐라고 할지 궁금해서 개표방송 계속 틀어놓고 있는데 밀당쩌네요.
30분 전에 나온다더니 뭐하는겨 -0-
12/12/19 22:41
임시규정이 바뀌어서 내일 6시가 아니라 00시에 제약이 해제되게 되었네요.
역시 PGR다운 좋은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불판화력이 약해졌다고 생각해서 건의하려던 참이었습니다.) 불판은 PGR답게 33번으로 마무리하면 깔끔하겠네요.^^;
12/12/19 22:41
3천만명중 반이 선택을 했네요
제가 생각한 상식과 믿음 가치관이 무너진 느낌입니다.내 생각이 잘못된건거 생각도 들구요. 지난 5년전 딱 20살때 투포권이 있었지만 정치에 무관심해서 투표를 하지않았고, 이번에는 열심히 공부하여 후보를 살핀후 투표를 하였는데 내가 선택한 후보가 떨어지니 참담한 기분이네요. 20,30대가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40,50,60대 분들이 우리 미래를 막는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번 선거는 저나 주위에 문재인을 지지한 친구들한테 큰 패배감을 앉겨준 선거 같아요. 누구는 이민가자하고 딴애는 이제 정치 관심안두고 나만 잘살아야겠다 그러구요. 지금까지 이런 패배감과 좌절감은 없이 살아왔는데 힘이 드네요.
12/12/19 22:44
수많은 분들이 독재와 싸우고 저항하며 얻은 소중한 투표권이 독재자의 딸에게 가는 아이러니가 전 사실 어떤 이유를 가져다 붙여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12/12/19 22:42
근데 불펜을 보면 참...왜 인터넷여론보고 반발심 생겨서 박근혜 찍는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네요. 그냥 일베 어그로꾼 얘기만이 아니고, 뭔 말을 하면 다 알바라는둥, 아랏썽~ 이러고 앉았으니.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박근혜찍은 어르신들, 2~30대의 30%가 완전 무식,무뇌,매국노, 바보천치가 되있네요. 진짜로 아무 생각없이 박근혜 찍었다고 생각한다면 평생 불펜같은곳에서 대선날 축제가 벌어지는일은 없을겁니다
12/12/19 22:43
투표가 감성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죠.. 이성적으로 봤을때 누가 옳은가도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저들은 먼저 감정을 어마어마하게 긁어요;
12/12/19 22:44
저는 지금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현 야권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약점이에요. 선민의식 가진 일부 야권 지지자들..
중도층을 완전히 등돌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야권 여권 둘다 비판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야권 한번 비판했다가 바로 알바로 몰리고 무식하고 아는것도 없고 정신못차린 인간이 되어버리죠. 이런데 어느 중도층과 무당파가 야권에 호의적인 인식을 가지겠습니까.
12/12/19 22:45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부화뇌동 하는 무리들이 많죠. 광우병 사태나 지금 대선때 분위기나 비슷하죠. 마녀사냥 하듯이 몰아갑니다 크크
12/12/19 22:46
괜히 딴 사이트 핑계 대지 맙시다. 일베가 그런건 일베 구성원의 문제이지 타 사이트의 문제가 아니죠. 보수적이라고 해서 여성혐오, 특정지역혐오, 패륜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12/12/19 22:46
제 주변의 유일한 새누리당 지지자가 한 말이 떠오르는군요.
"민주당 지지자들은 끌어 안아도 모자랄 판에 지들 스스로 유동층을 떠밀어. 제 표 제가 깎아 먹기야" 국개론이 판치는 한, 유동층은 늘 새누리당 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2/12/19 22:49
주위에서는 새누리에 대한 차선으로 민주당을 선택할지 심히 고민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참여정부가 실패하고 방향을 잘 잡지 못한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야 절대선이니...
12/12/19 22:47
저 같이 새누리당이 최악이고, 민주당이 차악이라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 차악에 투표하는 사람들은 거기가면 알바 취급 당하더군요..;;;;
제가 가는 커뮤니티가 피지알이랑 불펜 밖에 없는데 선거기간에는 불펜은 안가요.
12/12/19 22:47
앞으로도 인터넷 지지자들은 실제 투표에 역효과밖에 안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배려도 없고 예의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끼리끼리 모이는 경향이 크기때문에 "다름"을 전혀 배려하지 못하고 다 "틀린"것으로 매도하죠. 왕이 간신들 사이에서 자기 좋은말만 들으면서 안하무인해지듯이 자기 말에 동의해주는 사람끼리 모여있으면 오만해지는게 당연한거죠. 앞으로도 인터넷문화가 절대로 나아질리 없다고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는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길 원하면 인터넷에 그 후보의 지지자들이 적은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2/12/19 22:59
전 모르겠네요. 인터넷 백날 하는것보다 주변 사람들과 한명, 한명씩 얘기하는게 제 생각을 전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주변 사람들과 정치, 종교같은 민감한 주제로 얘기를 많이하는 편인데 크게 반발하고 연이 끊어진 사람들도 많지만 깊게 얘기하면서 서로의 생각에 대해서 더 이해하게 되고 제가됐던, 주변 사람이 됐건 생각을 바꾸게 된 경우도 꽤 있었거든요. 뭐 어차피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자기 의견을 말할때 상대를 "배려"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말하는 저도 인터넷으로 소통하다보면 제어가 안되서 상대방을 조롱하는식의 댓글도 자주 달게 되더군요... 얼굴을 맞대지 않은 매체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12/12/19 22:49
인터넷이 이제 막 태동하는 02년도보다 10년이나 지난 지금 여권 지지자가 훨씬더 많아진게 -0- 이 내용을 뒷받침 하겠네요.
12/12/19 23:11
뭐 그러려니 합니다.
저도 공약에 따른 새누리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니까 돌아온 소리가 일베충 이더군요. 태어나 일베 가본적이 없으면 사과하겠느냐고 했더니 새누리지지하면 벌레소리 듣는게 당연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한둘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다수 반응이 그러니 당혹스럽더군요. 정치 이야기는 이제 피지알에서만 하려구요
12/12/19 22:43
7시에 예상했던 득표수..
현재 예상 득표수... 수작업으로 해봤습니다. 박근혜후보 15,453,778 문재인후보 14,951,975 차이 : 501,803
12/12/19 22:47
아...그리고 다시 한번 선거기간 중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이춘상 보좌관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 계셨으면 박후보와 함께 기쁨을 나눴을텐데....참 안타깝네요.
12/12/19 22:48
정말 안타깝게 됐죠. (한 분 더 돌아가셨다고 들은 것 같은데 ...)
박 당선자는 어떻게든 자제들이라도 챙겨주겠죠?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말입니다.)
12/12/19 22:50
어쩔수 없죠. 선거 자체가 워낙 잔인하고.. winner takes all이니깐요..
뭐 미국도 롬니지지자들 인지부조화 걸리고 그러더군요.
12/12/19 22:50
민주당의 대북관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이 다시 주도권을 잡으면 현정권의 과오도 많이 묻혀질것 같고 친일문제등 역사관도 염려가 되었기에 문후보를 지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야권얘기를 조금만 꺼내도 빨갱이 소리부터 나오면서 완전 흥분하십니다. 세뇌선동당했다고 그러십니다. 아버지(59세이십니다)는 부모자식간인데 부모욕할 수 없는 건 당연하다고 하시며 박근혜라면 친인척비리도 없을것이고 어디 휘둘리지 않을것 같다며 투표 왜 하냐고 하시던분이 이번에는 꼭 투표해야겠다고 하시더군요. 500ml 맥주를 세캔째 마시며 tv를 보고 있습니다..속이 쓰립니다. 저도 5년째 승률 0% 네요..
12/12/19 22:52
후.... 결과는 받아들이겠지만 문재인을 지지했던 자로써 축하는 못하겠군요....
다만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니 이왕 된 김에 정치를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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