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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9 22:51
경상도가 패인은 아니죠, 경상에선 나름 선전했습니다. TK야 박근혜후보의 본진이니 글타쳐도 부울경에서 나름 훌륭했습니다.
문제는 경기도, 충청을 다내줬죠, 서울에서 표차도 크지 않았구요. 그냥 전체적으로 완패입니다.
12/12/19 22:54
이번에 야권에선 PK선거 정말 잘했습니다. 나름 벽이었던 부산 60만표 한계선도 깨뜨렸고요.
문제는 경기 인천 충남 충북을 통째로 다 내준 데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수도권 충청 휩쓸었던 거 보면 무시무시합니다.
12/12/19 22:48
아...그리고 다시 한번 선거기간 중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이춘상 보좌관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 계셨으면 박후보와 함께 기쁨을 나눴을텐데....참 안타깝네요.
12/12/19 22:52
축하드립니다.
노무현때는 선거권이 없었고 이명박때는 포기해서 아예 안뽑았고 이번에는 문재인을 뽑았는데... 자기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가진 느낌은 참 느껴보고싶네요.
12/12/19 22:52
지금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선민의식라 칭해지는 국개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잘못 된거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이해가 되요. 아니 머리보다 가슴은 그쪽에 가까워요. 사실 두렵웠습니다. 현시점에 문재인이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것이. 그 이름에 약속된 미래가 있는건 아니었거든요. 그냥 조금만 더 공정하고 상식적인 세상이 오길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이젠 기도 합니다. 박근혜당선자 및 새누리당이 진정한 보수로 거듭나길. 그리고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걸 증명하길.
12/12/19 22:55
야권은 그것을 가슴에만 억누르고 더욱더 차디차게 현실을 직면하고 이겨낼수 있어야 집권하는겁니다.
지금처럼 국개론따위나 펼치고 있으면 집권은 더더욱 멀어지는것이죠. 머리는 더욱 차게... 가슴은 더욱 뜨겁게... 5년을 보냅시다.
12/12/19 22:53
참담한 기분은 5년에 다 느꼈기 때문에 지금은 아쉽고 씁쓸한 정도..
박근혜가 제 생각보다는 좋은 대통령이길 바라야겠네요. 박근혜씨에게 축하는 못해주지만, 지지하신 분들에게는 축하드립니다.
12/12/19 22:53
와.. 겁내 멋지네요
박근혜후보 새누리당 가는 모습이 경찰차 삐용삐용하면서 신호 다 조정하면서 그냥 막달리네요 진짜 국가 원수 대우 받네요
12/12/19 23:02
당연하죠. 이때 줄 잘서면 5년이 보장되고 잘못하면 골로갑니다. 제 친구중에도 하나 박근혜에 줄선 3급공무원 있는데 이번정부에 얼마나 올라갈지 관망중입니다.
12/12/19 22:55
글쎄요?
문재인이면 오히려 이명박을 조져버리게 쪼까 힘들었을수도 있지만 박근혜라면 얘기가 다르죠. 맘만 먹으면 이명박 박살내는건 일도 아니죠. 자기네 당이었으니까....
12/12/19 22:58
저도 제 손으로 뽑은 사람들 중에 당선된 사람은 김상곤 교육감이 유일합니다.
뭐, 패배에 익숙해지는 것은 야권 지지자에게 놓인 숙명과도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12/12/19 22:59
이번 선거에선 그게 가장 아픈점이라고 봅니다.
그간 투표율이 높으면 이길거라는 프레임이 상당히 효과적이었는데, 그게 송두리째 날아가버렸으니-_-
12/12/19 23:00
제가 지난 번 선거시간 연장 파동 때 계속 하던 얘긴데,
투표율 올라간다는 게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만 더 투표한다는 것으로 직결되지 않을텐데 뭘 믿고 그렇게 단정지을까 싶었습니다.
12/12/19 23:01
김재철이 그리 설쳐도 무한도전은 별 문제 없었죠.
시청률이 폭락해서 폐지되면 모를까...그렇지 않으면 대놓고 무한도전 폐지 못합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말고 지금 마봉춘에 시청률 먹어주는 예능이 거의 없죠. 그나마 기대되는건 강호동씨 복귀한 무르팍도사 정도고.... 선정기준까지 바꿔가면서 연예대상 준 나가수는 이제 폭망이구요.
12/12/19 23:03
무도가 어떻게 되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상은 안주려고 하겠지만...
작년엔 프로그램으로 돌려서 나가수 수상, 올해는 결방 오래했으니 개인수상으로 다시 돌려놓았으니.. 그냥 수상과 관련없이 무도를 오래 보기만 했으면 하는 바램인지라~
12/12/19 22:58
국개론은 너무 나갔지만 소위 좌파라고 말하는 계층들이 우파를 어떻게 생각하고 상대해왔는지 생각해보면 패인은 명확하다고 봅니다. 스스로를 깨시민이라 칭하면서 상대를 수꼴루스,일베충이라 조롱하지만 현실은 수꼴루스,일베충들이 더 평범하고 보편적인 시민들이었던 겁니다. 뭐 어쨌든 이건 좌파들의 숙제가 되리라 보지만 쉽게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출산률도 바닥이고 평균수명은 늘어가는데 이제 대한민국도 일본의 전철을 밟아가는 시발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지독한 우경화의 시발점이요.
12/12/19 23:02
일베가 보수인가요??
보수가 위안부할머니들 보고 성매매여성이라고 말하고 낄낄 대나요?? 정통보수면 그런 놈들 싸그리 처단해야죠.
12/12/19 22:59
그러고보니 개인적으로 민주당도 지금이야 어느정도 잘 뭉쳐있는 하나의 집결체처럼 보입니다마는
실제로는 친노나 구민주계 갈등같은것도 꽤 되보이기도 합니다..
12/12/19 23:06
한 다음주부터 헬게이트 열리지 않을까 걱정 되네요.
보나마나 "니탓이다...아니 니탓이다." "내가 해야 당이 쇄신 됨...아니 너님 틀렸고 내가 해야 쇄신됨" 이런 거 같은데 말이죠.
12/12/19 23:00
박근혜 후보님...아니 이제는 대통령이시군요.
5년전에는 그냥 막연히 이명박 현 대통령을 뽑았고, 그로 인한 실망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PGR에서 2012년 연초부터 지금까지 봤던 여러 가지 뉴스들은 현 정권에 대한 충격만을 계속 던져 주었고, 이번에는 바꾸자는 열망으로 가득찼습니다. 물론,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요... 그러나 멘붕하지는 않겠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시니 어떻게 일하시는지 지켜보고, (필요한 상황이라면) 응원도 하겠습니다. 저 또한 대북관에 있어서는 박근혜 님과 비슷한 입장이니...최소한 몇 개의 정책은 제 생각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으니까요. 부디 잘 대한민국을 이끌어 주십시오. 그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표를 드릴 것인지 아님 다른 데로 옮길 것인지 결정하겠습니다.
12/12/19 23:02
http://twitter.com/soCoolweN/status/281398714248073216 오랜만에 보는 승원좌의 한마디 리턴즈....
12/12/19 23:04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근혜 당선자에게 부탁드립니다. 박근혜 당선자님은 대한민국 대통령이십니다. 후보일때는 51%의 후보였지만, 대통령은 나머지 49%의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51%의 목소리로 국정운영 하시더라도, 나머지 49%로도 챙기는 진정한 대통령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12/12/19 23:07
박근혜가 제 생각보다는 좋은 대통령이길 바라야겠네요.(2)
박근혜 후보, 박근혜 후보 지지하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누구 야구동영상 사이트 좀 추천해주실분?[]
12/12/19 23:08
이번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이 새로운 탄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북정책의 큰 틀을 수정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음을 깨닫길 바랍니다.
12/12/19 23:12
전 이번 대선을 계기로 민주당이 아예 소멸되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이 미워서가 아니라 그냥 새누리당 1당 독재를 한번 해봤으면 해서요... 어차피 총선, 대선 같은해에 치러졌겠다. 4년간 대한민국이 새누리당 1당 독재를 한번 체험해봤으면 좋겠네요. 잘되면 계속 하면 되고, 안되면... 뭐 그래도 나라가 망하진 않을테니...
12/12/19 23:23
정몽준 의원 다시는 FIFA 회장직에 도전하긴 힘들겠죠??
다른 건 몰라도 FIFA회장 도전한다면 적극 응원할 생각은 있는데;;;;
12/12/19 23:16
이제 28개월이 된 제 딸이 너무 걱정되는.......그런 날입니다.
왜~~~~~~~ 젊은층들은 인터넷에서만 그럴까요 현기차 욕하고, 겔럭시 욕하지만 길거리에서 흔하게 보게되듯이...... 슬프네요
12/12/19 23:19
젊은층이 모두 문재인후보를 지지하진 않죠. 반대쪽은 침묵할뿐.. 이번에 투표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것이 그것을 반증하죠.
12/12/19 23:19
이재오는 막판에 적극 지원한다는 기사가 난 걸 봤는데 당사에는 안나왔군요..
하긴 이제 끈 떨어진 갓 신세가 됐으니 다음 공천이나 받을지 ;;;
12/12/19 23:21
박근혜 후보가 제 생각보단 좋은 후보이길 바라네요. 안철수를 잘못 판단했던 것처럼, 박근혜도 제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것이면 좋겠습니다. 박근혜 후보, 아니 사실상 대통령이네요.
그리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12/12/19 23:30
박근혜-김무성 관계도 재미나네요.
친박계 좌장 -> 세종시 문제로 관계가 틀어짐 -> '친박이 아니다' 쫒겨남 -> '대통령감이 아니다'고 디스 -> 공천탈락 -> 신당창당? -> 백의종군->대선총괄기획
12/12/19 23:31
이제 구국의 혁명이 되고 혈서 썼다는 사실이 가려질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돈되는 무도는 안심이다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돈되는 MBC게임을 어떻게 없어지게 했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초중고, 대학에서 10년 넘게 배운게 부정당했습니다. 역사 공부하는게 재밌어서 학과도 역사과를 선택했고 역사에서 배운걸 가치관으로 살아왔는데 10년 넘게 배운게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
12/12/19 23:43
나이스 게임티비 킬링캠프 이승원 해설편을 보시면 왜 엠비씨게임이 없어지게 되었는지 간단하게 나옵니다.
사장의 독단으로 없어졌다.-MBC계열 채널이 많았음에도 거의 유일하게 돈을 버는 채널이었던 MBC게임을 없애기로 결정 -이벤트로 수익을 내던 MBC게임에 이벤트 금지-적자-적자가 난다-나는가수다 잘된다 뮤직이 대세다.-슈스케 음악이 대세다. MBC게임 폐지-사장은 얻을것을 얻고 외국으로 이동
12/12/20 00:10
아 밑에 덧글을 달고 새로고침해보니 같은 걱정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시네요.
전 역사학도는 아니지만 저도 앞으로의 역사교육이 정말 염려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교육이 분명히 앞으로의 투표성향에도 영향을 줄터인데... 이제 초,중,고등학생 아이들이 대체 어떻게 역사를 바라보게 될지....
12/12/19 23:45
역시 선거에서 떨어지면 찬 밥 취급이네요. ㅠㅜ
중간부터 나옴;;; 아무튼 새정치 실현 못해서 송구스럽다. 그동안 행복했다. 졌지만 희망을 봤다. 요정도 얘길 하셨네요.
12/12/20 00:04
결국 이번 선거 승리의 핵심은 언론 장악이었다고 봅니다.
이명박이 알던 걸 박근혜 밑의 참모들이 모를리가 없다고 봅니다. 다가올 5년 언론과 역사교육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염려스러운 일이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앞으로 자라날 세대들은 정말 어떤 국사책을 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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