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2/05 23:46:10
Name 항즐이
Subject KPGA예선 후기
kpga에서 앞으로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이머들에게 여러가지 도움이 되고 싶고, 그러한 일을 하는 곳인 kpga가 잘 운영되도록 돕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하지만 많이 돕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긴 합니다. ^^;

오늘은 그 첫일이었던 예선전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제시간에 오지 못한 문제는 -0- 뭐 고질병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이기는 합니다.

일반관람객들의 관람이 매우 제한되어있는 상황이었기에 놀러오신 분들이 여러모로 안타까웠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_^; 프로게이머와 친분이 있는 분들은 슬쩍슬쩍 들어오셔서 보고 그랬는데, 사실 진행요원의 부족으로 제지하지 못한 부분이었죠.

3가지 맵에서 치뤄진 예선전은 길고도 험난한 사투의 여정이었습니다. 조금더 쉬운길을 간 사람도 있었고, 조금 더 힘든 길을 갔던 사람도 있었겠지만, 모두들 나름의 노력과 수고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축하할 일이 많았습니다. 부진이라는 불명예를 씻은 황제(4승) 최고로 험난한 길을 헤치며 본선에 진출한(6승 3패) 기욤패트리,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멋쟁이 게이머 최인규 선수, 역시 프로토스의 대명사임을 증명한 기욤 패트리 선수, 신예의 바람을 몰고올 듯한 이윤열 선수 까지..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안타까운 일은 그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5승4패로 탈락한 이재훈 선수, 역시 3라운드 3차전에서 아깝게 탈락하고 만 한빛팀의 두 프로토스 박용욱, 박정석 선수.. 그리고 신예 대결에서 무릎을 꿇고 이윤열 선수에게 본선 티켓을 넘겨주고 만 김시훈 선수...

모든 선수들에게 격려와 위로와 축하를 함께 보냅니다.

살아서 돌아올수 있는 전투라는 것이 너무나 기쁜 하루였습니다. 그들은 정말... 영혼을 팔아서라도 a키를 누를것만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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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 오른 선수들에게 축하를, 아깝게 떨어진 격려를. 모두들 힘내세요~
황당한
이재훈 선수 저도 정말 안타까웠죠.
우승후보의 저그를 다 잡고 올라갔는데. 박정석 선수와 박용욱선수도 정말 피눈물 나는 경기들을 하는게 안타까웠고 오늘처럼 제 인생에서 프로토스를 열심히 응원한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막판에 저그선수(그것도 최고)를 라이벌리 같은
극악맵에서 프토로 이긴 기욤선수는 정말 마법사 같다는 것이고
임성춘 선수는 정말... 눈 돌아가는 프토라는 것이옵니다.
전태규. 김동수. 손승완. 선수 등등 모두 선전했는데 아쉽고.
진짜. 갑자기 이번 KPAG에서 갑자기 테란이 득세한게 신기하기도하고...(예선맵은 비슷했는데 )
본선에선 맵 테스트가 더 완벽하게 되어서 소수남은 프토가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나는날고싶다
02/02/06 02:46
수정 아이콘
형..스거 했어여..^^; 글거 다른 관계자 여러분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당..(_ _)
항즐님 다시 정리하신것 보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제 3분이서 정말 고생 많으셨구여...
저두 간만에 대회 진행 하려니 여기 저기 쑤시는 데가 많아서...--;
담에두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__)
인페스티드메
02/02/06 21:24
수정 아이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_-)(_ _)/ 첨으로 진행한 대회라 넘 부족한 점이 많아서 장팀장님과 즐이오빠 다비언니한테 넘 죄송하네요 담에 또 불러만 주신다면+_+ 그때야 말로 빠릿빠릿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_-)(_ _)/)모두 넘넘 수고하셨구요 박정석선수,박용욱선수,이재항선수등 제가 응원하던 분들께서 마지막에 탈락하셔서 넘 마음이 아프네요 ㅠ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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