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5 23:26:21
Name 종합백과
Subject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도진광 vs 임요환

  

   많은 분들을 흥분케 만든 명승부, 그 이면에 이번 승부를

  더욱 빛나게 하는 건, 역설(?)적이게도 아쉽게 패배한 도진광

  선수입니다. 매끄러운 경기운영, 김동수를 연상케 하는 예상못한

  타이밍의 아비터, 그리고 마지막의 gg...

  


   도진광 선수. 확실히 이번 온게임넷 본선이전에 그를 모르던 분들이

  아는 분들보다 많았을 겁니다. 8강 예상에서도 대부분 약세로 분류

  되었었고, 팀의 기둥이기도 한 이운재 선수가 탈락한 상황에서, 원년

  게이머라고도 할 수 있는 도진광 선수가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을

  겁니다. 그의 첼린저 리그에서 부터의 경기들을 보면, 물론 장기전은

  오늘이 처음이었지만, IS팀의 성학승 선수에게서 처럼 자기자신의

  힘 + 팀을 위한 그무언가가 뿜어내는 상승파, 어떤 그러한 것이

  느껴집니다. pos.. 그다지 유명한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 아니면서도

  그들의 서포터즈가 그렇게도 열성적인 이유를 소속 선수가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서포터즈 여러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마한 선수를

  좋아하고 계십니다.

   조지명식에서의 겸손이 위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깔끔한 타이밍의 gg와 경기중보다 더욱 호감가는 표정.

  " 그래, 재미있는 경기였다 " 라는 듯한, 메이저 대회에서, 그런

  경기를 치른 후에, 어떻게 그런 표정을 보여줄 수 있는지.

  

  IS팀의 성학승 선수처럼, 스타플레이어가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팀분위기가 어려울때, 그것을 회피하지 않고 더더욱 노력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가는 도진광 같은 선수들을 보면서..

  역시 승부에서, 사람사는 세상에선, 진인사 대천명이고, 사람이

  마음먹고 무엇이든 죽을 각오로 덤벼보면 결과는 하늘이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성학승, 도진광..

   오늘부로 도진광 선수의 동호회에 가입하는 동시에 pos의 마음속의

  서포터가 됨을, 그것이 그의 아쉬운 패배를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도진광 선수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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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Of The N.ex.T
03/08/15 23:32
수정 아이콘
저역시 도진광 선수의 8강행을 기원해 봅니다..^^
도진광 선수의 여러 경기들이 보여준 그만의 아우라가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도진광 선수.. 오늘의 일을 계기로 쭉쭉 뻗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나현수
03/08/15 23:33
수정 아이콘
도진광선수, 아비터 운영은 좋았으나, 리콜을 생각하지 않고, 셔틀을 좀더 확보하면서 얼리는 기술..(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로 상대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리콜을 너무 믿어서, 셔틀수가 좀 적었던듯한 생각이 드네요..
CK-TERRAN
03/08/15 23:38
수정 아이콘
스텔시스 필드 인가요? 저도 자신은 없네요...^^;;
03/08/15 23:43
수정 아이콘
스텐시드 필드 아닌가요^^?
Godvoice
03/08/15 23:46
수정 아이콘
스테이시스 필드 아닌가요?
안전제일
03/08/15 23:47
수정 아이콘
으음--;;;(틀린것 같아서 앞의 댓글은 살짝 지우고!)
디아블로2가 생각난다는. 소서유저였습니다.으하하하^^;;

도진광 선수 화이팅!
은빛사막
03/08/15 23:47
수정 아이콘
stasis fleid....스테이시스 필드 입니다 ^^
LunaticSoul
03/08/15 23:49
수정 아이콘
Stasis Field(스태시스 필드) 입니다.
어딘데
03/08/15 23:49
수정 아이콘
스테이시스 필드가 맞겠죠^^ 맞을까?
나현수
03/08/15 23:51
수정 아이콘
스테시스 필드이군요.. 워크래프트의 스태시스 트랩과 이름이 유사 하네요..^^
하늘하늘
03/08/15 23:5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임요환 본진에 캐려와 함께 했던 리콜은 스테이시스필드 이상의 효과를 거뒀죠.
CK-TERRAN
03/08/15 23:54
수정 아이콘
^^ 틀렸네... 어쩐지 자신 없더니만.^^ 아까, 2경기 보다가 살짝 졸려서 뒷 경기들을 못봤는데, 여러분들의 칭찬이 있는 경기라 재방송 빨리 보고 싶네요.^^
03/08/15 23:5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본진 기습 이후에 본진 청소만 했더라면...
마지막 캐리어 두대 값으로 멀티에 꽃밭만 만들었다면...
...다면 ...다면 ...다면 ...
03/08/16 00:18
수정 아이콘
사전 찾아보니까
[seisis] 또는 [sæsis] 네요 :)
한글로 하면 '스테이시스' 또는 '스태시스'가 되겠습니다 :)
실비아스
03/08/16 01:00
수정 아이콘
...영어=외국어=한글로 표기
결론 : 발음표기는 한글로 하므로 하기 나름...^^; 모로가도 서울로가면 된다고 발음이 대충 맞으면 장땡^^
03/08/16 01:0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축적된 자원' 이 빛을 발했습니다. ;;
정말 패러독스랄까요. -_-
본진 초토화로 팩토리가 줄어들었기에 유닛이 많이 안 찍혔고,
거기에 의외로 소량이나마 본진미네랄이 남아있었죠.
그결과 임요환 선수의 끈기와 집념이 더해져 기적의 승리를 일구어내고...

도진광 선수 입장에선,
그상황이라면 누구나 했음직한 방심과 약간의 불운에 그만 승리를 내주고 말았네요.
도진광 선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순간, 그 아쉬움과 후회가 찡-하게 느껴지더군요.

이제 이 이후에 파라독스 경기는,
최후 최후의 순간에도 함부로 적진영에 유닛 던지지 않고
욕을 먹는 한이 있어도 멀티지키고 말려죽이기가 되지 않을까..;;
03/08/16 01:04
수정 아이콘
도진광 선수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길버그
03/08/16 03:07
수정 아이콘
스테이시스보단 짧게, 스태시스보단 길게-_- 어..어렵죠^^;
03/08/16 13:46
수정 아이콘
도진광 선수, 계속 우세한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병력 집중을 못해서 대어를 놓치고 말았네요. 정말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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