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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16 02:31:22
Name TheInferno [FAS]
Subject 게임리그 어록을 만들어 봅시다 +_+
에... 제목에 이모티콘은 글의 분위기상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ㅡ.ㅡ;;

아무튼,

스포츠신문 한번쯤은 보셨죠?

전 신문기사중에서 선수, 관계자, 또는 경기장에서 들려온 소리를 짧게 기록해둔 코너를 제일 좋아합니다.

(연예면은 KIN.)

재미있기도 하고, 선수들의 재치와 입담, 그리고 그속에 녹아든 인간미가 끌려서죠.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정리한 게임리그 어록을 하나 올려봅니다.

올리는 이유는...

다른분들도 가르쳐주세요 ㅜ0ㅜ/

이전의 멘트들은 기억이 안나요 ㅠ0ㅠ/

... 입니다. (험험... ㅡ_ㅡa)

어쨌든, 제가 정리한 멘트를 몇개 올리고, 다른분의 리플을 기다리렵니다
(염치는 이미 뚝! 떼어내서 돌에 묶어 바닷속으로 수장을... ㅡ.ㅡ;;)

올리실때는 가급적 그 멘트의 배경과 나온 때를 간단하게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뻔뻔하기까지... ㅡ.ㅡ;;)


이런식으로요.


너만 잡으면 난 날아오른다
- 이중헌 : 이형주와 1라운드에서 만나자. 워크래프트 3의 Pooh 클랜은 유난히 각종대회 1라운드에서 같은 클랜원끼리 자주 만난다.

저희집에서는 요환이형 나오면 채널 돌린다니까요?
- 장진남 : 온게임넷 마이큐브배 조지명식에서 임요환과의 오랜 원한(?)을 이야기하며.

저희집에서는 진남이나오면 응원하는데...
- 임요환 : 위의 멘트에 관한 화답.

다크로 그냥, 썰어버렸죠. 그냥.
- 전태규 : 온게임넷 마이큐브배 조지명식에서 서지훈과의 인연(?)을 설명하며.

임요환에게 충성하자, 이기는게 장땡이다.
- 김성제 : 엠비씨겜 2003 2nd 스타리그 메이저 마이너 결정전에서 키보드에 붙여 나온 문구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 김도형 해설 : 온게임넷 마이큐브배 3주차 4경기가 끝난후 가을시즌에는 프로토스의 승률이 유난히 높다는 얘기가 나오자.


기억력 좋으신분들 부탁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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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로망은
03/08/16 02:33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부분 추가 하면 다크로 그냥 써걱써걱 썰어버렸죠. -_-;;;
뱀다리 - 온겜넷 싸이트가 몇주째 안들어가져요. ㅠㅠ 예전에 무슨 파일을 지우면 된다 들었는데 어떡해 하는지 아시는분 답변좀 브이오디 보고 싶은뎅 ㅠㅠ
TheAlska
03/08/16 02:33
수정 아이콘
MBC게임 프라임리그2차시즌에서 한석희선수와 오창정 선수의 프라임매치에서 장재영 해설의 대사(?)
장재영해설위원 : 아크메이지 어딨냐~ 아크메이지!

그때 정말 웃겨서 뒤집어 졌다는;;;;
몽땅패하는랜
03/08/16 02:38
수정 아이콘
남자의 로망은 질럿님// "New. net domains. 5.2"-바이러스라는 ㅜ.ㅜ 혹은 빌링업그레이드 이후 삭제해도 되는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 > 'Xecure Web Client' > 제거 ..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덧붙이자면..
한빛때 3대0으로 진 뒤에 되는 일이 없어요
장진남. 조추첨식에서 천적 임요환과의 과거사를 이야기하며
어쩐지 저만 웃긴듯한--a
FreeComet
03/08/16 02:49
수정 아이콘
위너스챔피언쉽 임요환vs홍진호 결승전에서 임요환선수가 2경기를 패배하여 2:0상황이 된 후 3경기 시작하기 직전 채팅장에 한말이 기억에 남네요
game eun ji geum boo teo dang !!!
남자의로망은
03/08/16 02:50
수정 아이콘
몽.패.랜. 님 감사 ^^ 김동수 해설위원의 이재훈대 이윤열 전에서 "아!! 질롯있어!! 질롯있어 !!" 역시 대박이었다는 -_-b 하지만 누가뭐래도 어록하면 itv의 임동석(임성춘 + 김동수 + 박정석 -_-;; 어디까지나 본인주장)님이 최강이죠.
남자의로망은
03/08/16 02:51
수정 아이콘
채팅 하니까 생각나는것이 과거 ggtv 결승(맞나?) 에서 임요환 선수가 김동수 선수와 맞붙을테 김동수 선수의 악랄한 프로브 겐세이에 이은 yaho~ -_-;;; 스카이1배 결승전에서 4차전 직전 임요환 선수의 melong -0-;;; 상대방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는 메시지들 -_-;;
crazyzin
03/08/16 02:58
수정 아이콘
ggtv 하니까 생각난건데 8강 조별리그에서인가.. 김동준선수의 플토를 상대로 임요환선수가 역전승을 거둔경기가 생각나네요.

그때도 김동준선수가 지상군을 압도하고 캐리어까지 다수띄워서 임선수 본진건물 다부셨는데 임선순 어찌어찌 레이쓰로 캐리어 잡아내고 중앙멀티쯤에서 살아났었죠. 그당시도 정말 다진거 너무끈다..싶었는데 결과는 승리--; 김동준선수 마지막 자원을 쥐어짜서 아콘몇기와 질럿으로 임선수의 마지막방어라인인 벙커+소수탱크를 잡으러 공격했는데 어디선가 날아오는 EMP와 녹아버리는 아콘들..결국 자원이 없어서 gg를 치고 말았죠. 그당시에도 정말 경악했는데 오늘 도진광선수와의 경기를 보니 정말 그경기와 비슷한것 같아서 생각이 났네요.
CarpeDiem
03/08/16 03:14
수정 아이콘
어록이라고까지 하기는 좀 그렇지만...
지난 개국특집 경기 1차전에서 임요환선수가 이긴 후..
그 다음 경기에서 들고나온 '메롱'이란 아이디와
박정석선수가 들고나온 '창피해' 라는 아이디도 기억에 남는군요
선풍기저그
03/08/16 03:24
수정 아이콘
제목에그 이모티콘에대핸 왜 설명하셨을까..? 암튼..
얼마전 이승원해설님의 그 멘트가 기억에 남네요..
플토와 저그의 경기였는데 누구인지를 잘 기억이.. ㅡㅡ;
암튼 플토유닛이 해처리 부수러 쳐들어갔는데 해처리주변엔 드론 몇기와 디파일러1기.. 그때 이승원해설의 멘트..
"저럴땐 디파일러 해처리옆에 붙어서 라바인척 해야죠.! 조금큰라바.."
이것좀 웃겼슴당..
지붕위1004
03/08/16 03:40
수정 아이콘
"저게 바로 사랑의 힘이죠."
마린매딕 한기씩 조합되었을 때 절대 죽지 않는다는 뜻으로 김동수 해설이 한말이죠.
정말 김동수 해설의 표현력은 상상을 초월하죠.

"저게 바로 KTF적인 생각이죠."
팀리그에서 KTF의 의도대로 경기가 잘 풀릴때 주로 하는 'KTF'광고 패러디.

"안테나를 세우니 오늘은 특히 교감이 잘되네요."
팀리그에서 강도경선수의 안테나(?)헤어스타일을 보고 덕분에 같은 팀플 멤버 박정석선수와 맘이 잘 통하는 것 같다며.

이 외에도 많이 있었던 것 같던데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바이폴..
03/08/16 03:45
수정 아이콘
대문에 걸려있는 공지사항에서 항즐이님이 그렇게 우려하시던..
K..KIN이 본문에서 나와버리고 말았군요.....-_-
사나이울프
03/08/16 03:53
수정 아이콘
"아~~~~~ 홍진호 선수~ 대비할 다음 경기가 없어요~~~~~~~~~~"
2002 스카이배 박영웅 대 홍폭풍의 준결승 5차전 GG직전 전흥분 캐스터.
03/08/16 05:01
수정 아이콘
-so good.. 이건 세르게이 선수가 "사일런트 볼텍스"맵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건넨 메세지.
-마린이 왜 안 죽죠! 마린이 안 죽어요! KTF EVER팀리그에서 김동수씨가 임요환-홍진호 경기에서 외친 소리는 비명에 가까웠음
블랙엔젤
03/08/16 10:0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최연성선수와 최인규선수의 경기때
최연성선수가 완전히 최인규선수 조여버리고 올멀티 분위기일때
김도형 해설위원 왈 : '아 이제는 최연성 선수가 거대한 실수를 하지
않는 한 뒤집기는 힘들겠네요, 자기 진영에 핵을 쏜다던가;;'
'핵쏴도 힘들겠는데요;;'
Return Of The N.ex.T
03/08/16 10:37
수정 아이콘
헌데 KIN이 무슨 뜻이죠.. 웃대 지식 KIN이래서.. 지식IN의 패러디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듯도 합니다..^^;
마린걸
03/08/16 10:44
수정 아이콘
어제 임테란과 도랜덤의 경기에서 김해설자의 한마디!!
"도 선수는 지금 저 유닛들 팔고 싶을 겁니다"
-- 셔틀이 없어서 gg 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본진의 많은 병력을 보며...
아르푸
03/08/16 12:06
수정 아이콘
KIN은 즐이란 글자를 왼쪽으로 90도 돌려논 거에요. 고개를 왼쪽으로 90도 돌려보세요. 그럼 글자가 보여요^^
Daydreamer
03/08/16 13:22
수정 아이콘
마린걸님//김해설자님이 그런 말을 하셨었어요? @_@
03/08/16 13:30
수정 아이콘
Daydreamer님// 경기 끝나고 리플레이 보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기억이 잘..;;)
CarpeDiem
03/08/16 17:32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배 결승 3차전이었던가요?
전용준 아나운서의 "이거 제 목소리 맞나요?" 도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03/08/17 09:17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선수와 나도현선수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몇번에 이은 베르트랑 선수의 핵러쉬(?)가 계속 실패로 돌아가자
"아~ 베르트랑 선수, 이제는 제가 말리고 싶군요."라던 김도형해설의 말.
정말.. 넘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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