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pgr21.com에서 시행하고 있는 랭킹 시스템에 대해 조금은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선수들의 모든 경기 성적들을 종합, 순위를 매긴다는 '개념'자체가 현 한국 게임계의 상황에 비추어 볼때 조금은 '넌센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리그, 게임 대회는 전적으로 '개인전'입니다. 팀전이 아니란 얘기죠...kigl이나pko등은 이런 개인전적인 상황에 부합되지 않은 팀전을 채택하는 바람에 지금은 존폐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나 kpga투어 등 게임계 상황에 알맞은 형태로의 리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수들이 속해있는 팀은 부각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선수의 '이름'은 확실히 뜨게 됩니다.
이게 개인전이죠...골프와 비슷한...솔직히 '김미현'이란 이름은 알고 있어도, 김미현 선수가 속해있는 스폰서를 알고 있는 팬들은 그보다 적습니다.
이러한 '개인전'적인 상황에 부합되는 '랭킹'은 '상금'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골프에서는 각 선수들이 기록한 성적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단지 그 선수가 일년동안 얼마의 상금을 탓느냐 하는 것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물론 이런 기록적인 측면도 중요합니다만, 그보다는 각 대회에서의 상금을 기준으로 해서 랭킹을 매기는 것이 현 우리나라 게임계의 상황에 더욱 알맞은 랭킹 적용방법이라 생각하는데 pgr21.com측 입장은 어떤지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