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07 23:05:20
Name 장명준
Subject 김동준님께 한 말씀 드립니다.
이곳이 김동준님에 개인 홈페이지나 팬 페이지는 아니지만
요즘들어 가장 많이 오시는 곳이라고 생각 되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 종족최강전 잘 봤습니다.
경기 내용도 훌륭했지만 나날이 좋아지는 김동준님에 해설솜씨에 일단
놀랐습니다. 처음엔 다소 딱딱하고 괜히 오버 하시는 모습이 보였지만
이제는 많이 차분해지시고 좋아지셨더군요^^

하지만 제가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칭찬이 아니고 비판 입니다.

오늘 마지막 다음 선수 대진 소개에서 기욤패트리 선수에 대한
소개중에 "모 메이저 게임 대회에 결승에 진출해있는 상태고 또한
그 대회 준결승에서 만난 선수가 이윤열 선수" 라는 말씀을 하시
더군요.

개인적으로 참 많이 놀랐습니다.
그 대회는 바로 겜티비 스타리그를 지칭한다는 것은 왠만큼 게임에
관심있는 사람은 다 알수 있었고, 또 방송일정으로는 아직 8강도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주가 8강에 마지막 주이고, 아직 4강
진출자도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물론 방송으로써는 말입니다)
벌써 타 대회 진행자 입에서 결승 진출자에 대한 예기가 흘러 나오면
겜 티비 스타리그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시청자는 얼마나 허탈
하겠습니까?

물론 이번리그 진행자 측에서 보안을 허술히 해서 알만한 사람들은
결승진출자를 다 아는 상태 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송을 그것도
같은 겜리그를 진행하시는 분의 입에서 나오기에는 너무 경솔
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저또한 결승 진출자만 알고 4강대진을 모르고 있었고
이번주 목요일에 방송예정돼 있는 이윤열 선수와 김정민 선수에
4강진출자를 가리는 마지막 8강전을 정말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대회 4강에서 만난 선수가 바로 이윤열선수라고 까지 말씀 하시면
이 얼마나 허탈한 일입니까?

오늘일에 대한 경솔함을 다시한번 인지하시고 앞으로 더욱 멋진
해설자와 프로 게이머 로써의 모습을 기대 하면서 주제 넘게 한 말씀
드립니다..

덧) 저 개인적으로는 해설자 김동준 보다는 "세계 최고 공격수 김동준"
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5/08 00:34
수정 아이콘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방송중에 동준님 살짝 실수를 하셧네요 ^^;;; 그정도는 웃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타방송사의 기밀누설이 가장 1순위 문제구요 동준님의 실수는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이 되네요
twilight
02/05/08 01:08
수정 아이콘
기밀누설도 문제지만, 제일 문제는 겜티비 녹화일와 방송일이 너무 떨어져 있다는 것과 허술한 vod관리가 아닌가 합니다.대체 8강 올라가면서부터는 아무리 귀를 막고있어도 결과가 훤히 다 나오니....
다음 리그때는 가능하면 생방, 안되면 녹화 다음주 방송.. 쪽으로 가닥을 잡으시면 어떨지요. 아무래도 결과 알고 보면 긴장감이 떨어져서요.
02/05/08 10:07
수정 아이콘
사실 겜티비의 기욤이 결승에 올라갔다는 사실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지요. 각 팬클럽의 게시판은 물론 공식 홈페이지에도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심지어 브루드워 닷컴에도 기사가 났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녹화와 방송의 갭을 조금만 줄였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프로토스가 결승에 올랐다고 하니 기분은 좋았지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150 각 게임 방송사의 비교 [21] kama2160 02/05/25 2160
3064 온게임넷 사건과 진실 코너 담당PD입니다. [16] 오주양2698 02/05/20 2698
3049 3대 메이저 4개대회 8강 진출 현황 [7] 수시아1878 02/05/19 1878
2973 21세기 IT산업과 프로게임의 상호보완 관계 [2] 기다린다1134 02/05/16 1134
2922 술먹고 쓰는글(게임과 국가산업...^^;;) [7] 기다린다1196 02/05/13 1196
2780 김동준님께 한 말씀 드립니다. [3] 장명준1534 02/05/07 1534
2662 탄야님의 글에 대한 간단한 저의 생각 [7] 박재우1355 02/05/04 1355
2584 (잡담) 새로운 Protoss [12] 수시아1307 02/05/01 1307
2386 프로게이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6] canoppy1546 02/04/22 1546
2241 음.. 언론.. [5] 코리아빠1239 02/04/15 1239
2217 황제!!!재기의 등불인가?? [12] ataraxia2175 02/04/14 2175
2152 겜큐에 오른 pgr의 독재논쟁에 대해서... [6] Rokestra1317 02/04/12 1317
2068 스포츠조선에 나온 임요환 홍진호선수 대결에 관한 기사네요.. [7] 글링글링1271 02/04/09 1271
1856 테란한테 강한 저그라면 누가 있을까여?? ^0^ [10] Forvic1224 02/03/22 1224
1810 다음인터뷰는 최인규선수를.. [21] homy1296 02/03/20 1296
1757 어느 최강 저그 유저를 위한 변명. [25] 식용오이1951 02/03/19 1951
1679 3대 메이저 대회 진출 현황 [2] 수시아1480 02/03/16 1480
1636 이러다가 홍진호 3개 메이저대회 전부 우승먹는거 아냐... [4] B.B.S1231 02/03/15 1231
1575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대한 실망.. [24] drendo2030 02/03/12 2030
1527 [잡담] '그런 사람'의 아름다움 [2] 수시아1156 02/03/08 1156
1472 [광고] 프로토스 유저 강민님 사이트 오픈 [2] canoppy1547 02/03/04 1547
1415 Gembc 종족최강전 중계화면 [6] 수시아1087 02/02/27 1087
1366 창조적임 그리고 임요환... [33] 구렁이담넘어1399 02/02/24 139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