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6/07 05:48:32
Name 수시아
Subject [통계]KPGA투어 3차리그 예선

하나의 리그가 새로이 시작되나 봅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치열한 예선전은 마쳐졌는지
보기만 해도 박진감있는 대진표와 경기결과가 올라왔습니다...
선수들, 관계자분들, 그리고 우리 운영자분들 수고하셨습니다 (__)..

이번 대회 예선은 전체적인 특이사항은 다들 언급하신 것처럼
프로토스 유저들의 선전이 돋보이는 예선이었던 듯 합니다...

pgr21사이트에서 다수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재훈 선수나 강민 선수가 아쉽게 탈락했지만

투어대회 정복을 위한 칼을 드디어 세운 김동수 선수...
종족최강전 프로토스 영웅 박정석 선수...
겜큐 챌린지대회 4강이후 메이저대회에서 모습을 보기 어렵다가
최근 온게임넷과 겜티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OpenMind토스 손승완 선수, 코믹안전화끈인기만발토스 전태규 선수...
재야 프토고수 무지개토스 김성제 선수, 2L-eji 조병호 선수...
이런 프로토스 게이머들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본선에 드물게 보이는 프로토스 종족 때문에
프로토스 플레이어를 보고 싶어하는
pgr21회원분들의 많은 응원 덕분인지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 프로) 테란 - 4/16 (25%), 프토 - 4/13 (31%), 저그 - 4/27 (17%)
  준프로, 아마) 테란 - 0/11, 프토 - 2/7, 저그 - 0/17
  총) 테란 - 4/27 (15%), 프토 - 6/20 (30%), 저그 - 4/44 (9%)

팬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업그레이드중인 투어 맵들이 대회 예선맵으로 사용되어서
경기내용은 보지 못했지만
과연 경기결과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궁금해서
맵별로 종족별 승패를 확인해 보았는데
겜비씨나 온게임넷 맵들이 발전을 모색해 볼 수 있도록
의견을 한 번 모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서 통계자료를 한 번 올려 봅니다...


< 플레인즈 투 힐 >

테란 vs 저그 -> 15 : 8 = 12 : 6 (프로) + 3 : 2 (아마)
                        * 이운재(T) 3승, 도진광(T) 2승
저그 vs 프토 -> 4 : 11 = 4 : 5 (프로) + 0 : 6 (아마)
                        * 장진수(Z) 2승, 신창민(P) 2승
프토 vs 테란 -> 15 : 2 = 4 : 2 (프로) + 11 : 0 (아마)
                        * 전태규, 신창민, 강민, 조병호(이상P) 2승
                           김성제(P) 3승, 최인규(T)1승, 임요환(T)1승

테란 17승 23패 = 14승 10패(프로) + 3승 13패(아마)
저그 12승 26패 = 10승 17패(프로) + 2승 9패(아마)
프토 26승  6패 =  9승 6패 (프로) + 17승0패(아마)

저그 대 프토전에서 미네랄덩이의 증가로 질럿과 캐논라인으로
패스트 러커 조이기라인을 방어할 수 있게 되고
저그의 추가 지상멀티가 거리가 있어서 쉽게 가져가지 못하는 점이
두 종족이 동일한 자원전으로 흐르게 되면
프토 승률이 좋아진다는 통설이 맞게 나타난 듯 합니다...
이승원 해설의 의견대로
헝그리 저그로 멀티 견제와 동시다발 공격? 막멀티? 두가지 중
빠른 판단이 저그 대 프토 전에선 요구되는 맵이 된 듯 합니다....

프토 대 테란전에서는 준프로, 아마경기에선
테란이 1승도 건지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했는데
프로경기에서도 조정현 선수가 박정석 선수에게 무너졌던 맵이기도 합니다...
추측하자면 섬멀티에 대한 지상에서의 멀티견제가 곤란해져서
Nal_rA토스가 보여준 섬멀티캐리어의 위력이나 가능성이 효과를 거둔 듯 보이고
테란의 제3멀티의 안정적 확보나 방어가 곤란한 게 영향을 미친 듯 싶습니다...
그러나, 프로선수들 사이에서의 밸런스는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언덕이 배제된 평지 맵이고 지상맵이지만
중반 이후에는 섬전도 포함된 지상대결도 가능하다는 점도
흥미있을 듯 하고 선수들은 이를 염두해 두어야 할 듯 합니다...


< 블레이드 스톰 >

테란 vs 저그 -> 11 vs 9 = 8 vs 7 (프로) + 3 vs 2 (아마)
                      * 최인규(T)2승, 이창훈(Z)2승
저그 vs 프토 -> 7 vs 6 = 4 vs 3 (프로) + 3 vs 3 (아마)
                      * 장진수(Z)2승
프토 vs 테란 -> 9 vs 4 = 3 vs 2 (프로) + 6 vs 2 (아마)
                      * 전태규(P)2승, 김성제(P)2승

테란 15승 18패 = 10승10패(프로) + 5승 8패(아마)
저그 16승 17패 = 11승11패(프로) + 5승 6패(아마)
프토 15승 11패 = 6승 6패(프로) + 9승 5패(아마)

가장 좋아했던 위시본이 사라져서 아쉬웠었는데
그 컨셉을 계승했던 맵이 이렇게 기가막힌 밸런스를 확보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초반 교전과 견제부터 중반 물량전까지
어느 순간에 경기가 마무리 되더라도
가장 다이나믹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맵인 듯 싶습니다...


< 인디안 라멘트 >

테란 vs 저그 -> 6 vs 3 = 6 vs 2 (프로) + 0 vs 1 (아마)
                      * 이운재(T)2승 도진광(T)2승
저그 vs 프토 -> 4 vs 5 = 0 vs 3 (프로) + 4 vs 2 (아마)

프토 vs 테란 -> 4 vs 2 = 2 vs 1 (프로) + 2 vs 1 (아마)
                      * 임요환(T)1승, 심성수(T)1승

테란 8승7패 = 7승4패(프로) + 1승3패(아마)
저그 7승11패 = 2승9패(프로) + 5승2패(아마)
프토 9승6패 = 5승1패(프로) + 4승5패(아마)

테란 대 저그 전이나 프토 대 저그 전에서
저그가 다소 약세를 보이는 것은
언덕러커+히드라로 가스멀티의 견제를 곤란하게 한 점이 작용하지 않았나 합니다...
저그 대 프토 전에서는 프로와 준프로,아마 결과가 상반되게 밸런스가 나왔고
주진철 선수가 이 맵에선 랜덤을 선택한 점은 이유가 궁금한데
가끔 섬에서 프토를 하기도 하지만
혹시 다수 멀티 확보가 힘들다고 판단했거나 멀티간의 거리문제 일까요?
이 맵에선 강도경, 홍진호 저그가 하는 걸 봐야 할 듯 합니다...

완전 섬은 물론 반섬에서도 기력이 없던 저그에게 배려한 흔적이 묻어나고
반섬맵에서 극강전술인 테란더블이 예전처럼 쉽지 않게 해서
위와 같은 밸런스의 혜택을 얻은 이상적인 형태의 섬맵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중인 듯 합니다.....

벌써부터 3차리그가 기대됩니다...!!


p.s : Sir.Lupin님..Coolwen님..김철민 캐스터님...!!
       맵에 의견 반영해 주신 것도 고마운데
       플레인즈 투 힐 다리이름을 수시아 브릿지로 붙여주시고
       방송에서 몇 번 언급해 주신 거 감사드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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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02/06/07 06:58
수정 아이콘
주진철 선수가 인디안라멘트에서 랜덤을 선택한 이유는
프로게이머라면 누구나 알수있죠.. ;;
게임에 이기기 위해섭니다. 저그를 선택했었다면
아마도 질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겠죠.
박현준
02/06/07 07:0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tvsz 에서 섬멀티가 없어졌다는것은
테란의 더블커맨드의 약점을 보완해준 결과를 초래한
것 같네여.
choboterran
플레인즈 투 힐은 플토 승률 81.3% 완전 플토맵이네요..
플레인즈 투 힐도 포비든존이나 비프로스트처럼 밸런싱이 심하게 무너진 맵이라고 봐야겠네요..
다른 맵들도 대체로 플토의 승률이 높으니 이런 식으로 가면 kpga 3차리그에서는 플토 우승이 점쳐지네여
겜비시 관계자님 플토가 맵빨로 우승했다는 논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플레인즈 투 힐 수정해야겠습니다.
이재석
02/06/07 08:48
수정 아이콘
플레인즈 투 힐이 플토 맵은 아닌 듯 싶었는데 결과는 어쨌든 플토가 앞서게 나왔네요.. 하지만 본선 들어가봐야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인디안 라멘트 같은 경우는 밸런스가 잘 조정된 편인데 박현준 선수의 말처럼 섬멀티가 없어진 것이 아쉽네요. 섬멀티가 있어야 저그도 히드라리스크 카드 말고도 뮤탈리스크라는 카드를 갖데 되는 건 아닌지 알고 싶습니다.
예선전에서는 플토의 승률이 타종족에 비해 높게 나왔지만 본선에서는 글쎄요.. 겜티비 스타리그도 무려 7명이 본선에 진출했지만 우승은 한웅렬 선수의 몫이었듯이
결과는 대회가 시작해야 알 수 있겠네요..
이재석
02/06/07 08:51
수정 아이콘
플레인스 투 힐의 81.3%란 높은 승률은 김성제 선수와 조병호 선수, 강민 선수, 박태건 선수등의 아마 플토 유저들이 컨디션이 최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들간의 경기에서는 전적에서도 보듯이 9승 6패 60%의 승률정도니까요..
항즐이
02/06/07 09:36
수정 아이콘
음 GGMAN하잉. ;; 방가방가~
그런데 제가 봐도 이번 예선에서는 저그가 타종족 상대로 상당히 힘들어 보이더군요. 단순한 결과를 넘어서 경기 내용들이;;; 그게 매력이 될수도 있는 대회라고 생각됩니다. ^^; 좀 무책임한 발언이죠;;
저그가 가장 적은 대회라.. 겜티비의 선례가 있기 하군요. ^^
02/06/07 09:42
수정 아이콘
멋찐 분석글이네요.
수시아님 감사합니다. ^^
저그는 초반에 좀 불리해도 뒤로갈수록 새로운 전술전략을 가지고 나오므로 조금더 기다려 봐야 할듯 ^^
02/06/07 12:53
수정 아이콘
흠.....인디언 라멘트는 오히려 저그에게 안좋게 바뀌었군요. 어째 이번 리그는 저그에게 약간 불리한 듯.....뭐, 경기는 해봐야 알겠죠. 그리고 플레인즈 투 힐의 플토 승률은 민감한 사항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플토 유저분들의 선전이었겠지만 결과만 놓고 왈가불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블레이드 스톰은 정말 비율이 잘 맞는 맵이네요.(근데 왜 저는 전패일까요ㅡ.ㅡ)
김철민
02/06/07 18:54
수정 아이콘
별말씀을요^^ 앞으로도 좋은 고견 많이 부탁 드립니다.
항즐이
02/06/07 23:17
수정 아이콘
앗. 철민님두 하이용 ^^ 이번 시즌도 잘부탁드립니다. ^^
김철민
02/06/08 03:02
수정 아이콘
별 말씀을^^ 제가 오히려 많은 지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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