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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07 12:25:04
Name Sir.Lupin
Subject 2002 KPGA투어 3차리그 맵 밸런싱에 대한 의견부탁
먼저 kpga투어 3차리그 예선 맵별 통계를 내주신 수시아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희가 해야할 일인데, 이렇게
먼저 통계를 내어주시니.여의도에 오시면 '쏜다는' '공약' 밖에는..

이론을 떠나 현실의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고 전제했을 때,
현재의 맵 밸런싱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플레인스 투 힐에서의 프토VS저그와 프토VS테란
인디안 라멘트에서의 테란VS저그와 프토VS저그 인 것 같습니다.

플레인스 투 힐에서의 프토VS저그는 아마예선에서 6:0,
프로예선에서 5:4라는 기록이,
프토VS테란은 아마예선에서 11:0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가,
프로예선에서는 4:2라는 기록이 나왔군요.

인디안 라멘트에서의 테란VS저그는 프로예선에서 6:2,
프토VS저그는 프로예선에서 3:0이라는 아마예선에서 2:4라는
결과가 나왔네요.

일단 맵 밸런싱을 논하기 전에 전제의 말씀을 드립니다.

플레인스 투 힐 2.0의 컨셉은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할만한 맵,
강력한 테란의 시즈포격으로부터 프로토스가 자유로울 수 있는
맵이었습니다.

인디안 라멘트 2.0의 컨셉은 반섬맵 테란 더블커맨드의 강력함과
좁은 육로에서 야기되는 상대적 테란의 강력함을 조금이라도 낮추어
보자는 것이었죠. 그래서 앞마당의 위치 변경 (이 변경은
프로토스에게 테란 언덕 견제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죠),
육로의 확장이라는 두가지 주요한 변화가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 두맵의 수정 버전은 '프로토스를 위한 패치'임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 전 버전의 플레인스 투 힐과 인디안 라멘트를 생각하면요.

두번째 전제는, 아마예선에서 강력함을 선보인 3명의 프로토스 선수
김성제, 강민, 박태건 선수는 특히 플레인스 투 힐 2.0 버전의 산 증인들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한달이 넘게 플레인스 투 힐
2.0의 테스트를 함께 함으로써 플레인스 투 힐에 최적화된 선수들
이라고 할 수 있죠. 상대적으로 맵에 대한 연구 및 적응력이 떨어졌던
아마쪽의 테란 및 저그 선수들이 이 '강력한' 프로토스 선수들에게
참패를 당한 것은 어쩌면 '맵 그 자체' 때문만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제를 염두에 두고,
플레인스 투 힐 2.0의 수정 방향은 두가지 정도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1. 6,12시의 섬멀티'만 ' 시즈탱크 포격이 가능하도록 한다.
(테란 VS 프토의 밸런스 패치를 위해)
2. 본진 미네랄의 갯수를 9개에서 8개로 다운 시킨다.
(프토 VS 저그의 밸런스 패치를 위해)

그리고 인디안 라멘트 2.0의 수정 방향은..
1. 11시와 5시의 육지 멀티를 섬멀티로 수정한다.
정도가 있을 수 있겠네요..

아직 3차리그까지 2주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선수들 및
매니아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가능하다면 패치가 된 버전으로
3차리그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예선의 결과 및 여러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많이 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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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a Icy
02/06/07 13:22
수정 아이콘
수고많으십니다.
맵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me문외한--;)

맵이 문제가 있는지, 선수들이 유달리 선전한지는
모르겠지만, 모든이들에게 공평한 맵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리그가 될 수 있도록 Sir.Lupin님께서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

겜비씨는
스타리그를 모두와 함께 만들어간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만드는군요. 좋은 현상입니다.
프로토스가 잠깐 승률이 좋은 맵이라고 하더라도 금방 파악되서 무너질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플레인즈투힐에서 미네랄 갯수를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네랄이 10덩이가 아닌 다음에야 토스가 기본적으로 9덩이를 갖고 하는 건
오히려 다른 맵에서도 장려되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6시와 12시 포격 가능하게 하는 건 찬성입니다.
다만 반 정도만 가능하게 한다든가 하는 맛이 있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세요~
이도근
02/06/07 17:25
수정 아이콘
적응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좀더 두고 본 후 수정에 들어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실예로 네오사볼등의 이번 온겜넷 맵도 적응문제로 한때 저그가 압도적이다가, 테란이 밸랜스를 맞췄죠. 프로토스가 이상하리만치 적응이 느리다는 점에서(몇몇 점에서는 아예 불가능하다고들도 하지만..) 일ㄴ 상황에서 스타트해서 다른 종족이 빠른 속도로 적응을 해오면 실제로 리그가 시작됐을 때는 적당히 시간이 맞지 싶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리그 시작했을 때는 되려 다시 뒤짚혀서 다시 플토가 암울해져 있지는 않을지 그게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이건 노파심일 뿐이지만요)
좀더 두고 본 후 수정하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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