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1경기 감상문....

주진철은 초반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지 않게 9드론이후
더블로 간다. 임요환은 원배럭더블이었으나 운좋게 입구
에서 저글링을 막게되고, 계속적인 저그의 공격을 막는
입장에 서게된다.

이후 나가려고 하나 결국엔 막히는 경우가 많아진다.
보통 이 타이밍엔 드랍쉽이 나와서 멀티를 쓸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혀 그렇지도 않고 온게임넷 결승에서나 볼 수 있는 완벽방어를 지향하고 있었다.

결국 주진철의 앞마당을 밀어버리나 이미 하이브체제..
여기서 임요환의 선택은 동시다발적 공격이었다.
상대방이 멀티가 많다는 건 결국 방어도 힘들다는 것.
동시에 8시 앞마당과 5시를 공격하게 된다. 주진철은
가디언을 준비하나 미네랄멀티공격을 가다가 이레디에
걸려버려 빼질 못하고 전멸하게 된다. 결국 동시타격을
받아서 멀티가 밀리고 드론이 다 죽어버리자 해쳐리가
5개가 있음에도 gg를 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임요환은 자신의 의도는 아니었으나 계속적인 병
력의 소모후, 꼭 필요한 타이밍에 병력싸움에서 이긴 후
양방향 동시공격으로 자신의 손빠르기를 살린 컨트롤로
승리를 따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