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9 00:29:18
Name 아라한
Subject 랜덤유저.
랜덤 유저, 요즘 김완철 선수가 저그 테란을 바꿔하면서

랜덤유저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볼때 그는 랜덤유저가 아니다.

랜덤 유저라는 것은 자신이 어떤 종족이 선택될지 모르기때문에

상대유저에게 어드벤티지를 갖는 것이고 또한

자신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다.

근데 상대 종족에 따라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종족을

선.택.한.다.라고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랜덤유저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프로야구에서 좌투수냐 우투수냐에 따라서

다른 타석에 서는 스위치 타자와 비슷한 것이다.

따라서 상대의 종족에 따라서 자신의 종족을 선택한다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랜덤 유저가 아니라 굳이 명명하자면

스위치 유저라고 해야할 것이다.

랜덤유저의 어드벤티지가 축소되었다고 여기기 때문에

초기의 최인규나 기욤과 같은 진정한 의미의 랜덤유지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만큼 아직도 스타라는 게임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의미의 랜덤 유저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날이 스타의 가장

화려한 꽃을 피우는 날이되자 동시에 자신의 생명을 마감하는 날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본다...과연 그런 게이머가 있을까.. 어쩌면 불가능한 꿈일지도 모르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란슬롯
쩝;; 그러고 보니 기욤 , 최인규 선수 우승할 당시 온리 랜덤은 아니었져;; 선택랜덤. 온리랜덤으로 과연 우승할 선수가 있을지;; 아마 없을듯..
스타나라
02/09/09 00:55
수정 아이콘
랜덤유저로 우승을한다면...
스위치타자가 1이닝에 그것도 양쪽타석에서 모두홈런을 날린것과 비슷하겠군요...^_^;
02/09/09 03:00
수정 아이콘
최인규 선수는 크레지오 우승할때 온리랜덤이었습니다. 종족별 최강전형식이어서 랜덤종족으로 나갔거든요.. 기욤선수도 그랬었고.. 결승7차전까지가서 1:3으로 지다가 4:3으로 역전해서 우승한것이죠.. 마지막 7차전에서 GG를 안치고 나가서 한참동안 기욤선수가 안좋은 말도 많이 들었던..
02/09/09 04:24
수정 아이콘
김완철선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랜덤유저라고 할 수 없지만 '상대 종족에 따라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종족을 선택한다' 라고 말할수는 없죠. 상대가 저그일때만 테란을 고르니까요. 개인적인 입장에서 매우 굿입니다. 저그대저그전을 보는 것보다 저그대테란전을 보는게 낫죠.
항즐이
02/09/09 08:10
수정 아이콘
김완철 선수는 테란과 저그를 사용하지만 이현승 선수는 3가지 종족을 모두 사용하죠. ^^ 상황에 따라서요. ^^

그 외에 실제로 가장 랜덤을 잘 플레이 하는 선수는 이재훈, 김동준, 최인규, 박현준 선수 등이 있습니다. ^^
나라당
02/09/09 08:47
수정 아이콘
최인규 선수가 플토할때는 정말 장난이 아니였는데...
아마도 1.07대테란전 최강일지도 모르겠네요~(개인적인 생각으로)
1.07시대에는 대부분 플토 중심의 랜덤이였는데
지금은 대부분 테란이거나 테란중심의 랜덤이네요
02/09/09 09:23
수정 아이콘
크레지오 대회 때 최인규선수는 온리랜덤이 맞지만 기욤선수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결승전에서 계속 프로토스로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최인규선수는 itv에서 연승할 때도 랜덤이었죠. ^^
02/09/09 10:37
수정 아이콘
크레지오대회에서 기욤은 플토대표였음다.
02/09/09 11:46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착각.. 본지 하도 오래되서리..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258 차기 KPGA 리그....여러 가지 리그방식에 대한 단상... [6] 민경진1437 02/09/17 1437
6187 [잡담]다시정리해본챔피언제스타리그 [3] SlayerS[Dragon]1345 02/09/15 1345
6173 [잡담]레슬링과 같이 챔피언제 스타리그를 한다면? [6] SlayerS[Dragon]987 02/09/15 987
6157 진정한 그랜드 슬램의 의미 [3] kabuki1236 02/09/15 1236
6153 게임계의 지금이전의 그랜드슬램은 의미가 없다(수정) [13] kabuki1702 02/09/15 1702
6056 [잡담]그랜드슬램에 관해. [14] Dabeeforever1569 02/09/13 1569
6044 박정석...희망을 쏘다... [3] 박지헌1295 02/09/13 1295
6021 KPGA TOUR 준결승 박정석vs임요환전 총평.. [8] nowjojo2184 02/09/12 2184
6018 박정석 vs 이윤열 [1] brecht10051291 02/09/12 1291
6008 (허접단편) 안 구 건 조 증 [6] 마치강물처럼1223 02/09/12 1223
5875 랜덤유저. [9] 아라한1278 02/09/09 1278
5865 [잡담] for granted. [15] Apatheia1426 02/09/08 1426
5832 TheMarine.... [8] InToTheDream1493 02/09/07 1493
5802 [패러디픽션] 울지마 얼지마 부활할거야 [6] 허풍저그1962 02/09/07 1962
5797 김정민 선수 아쉽네요.. [8] 랄랄라1096 02/09/07 1096
5777 [잡담] 현존하는 테란최강고수 7강.... [11] Vampire_'SlayerS'2344 02/09/06 2344
5776 <현장의 눈> 메직엔멀티팩배 겜티비스타리그9주차(8강마지막주차) 이윤열 VS 박경락 hiljus1420 02/09/06 1420
5694 [기사] 9월 프로게이머 순위 "임요환 1위" [15] 허풍저그2435 02/09/03 2435
5675 [잡담]노장들의 반란 [2] 응삼이1183 02/09/03 1183
5559 임요환의 명승부 best 4탄 - 화제의 명승부 best 10 [26] tongtong3096 02/08/31 3096
5485 겜티비 특별전 혼성경기 [9] 응삼이1997 02/08/27 1997
5469 대마왕과 천재테란의 대결!! [10] 천재테란윤열1327 02/08/27 1327
5427 놀라운 기록 하나 [4] 랜덤테란1730 02/08/26 17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