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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11 11:16:03
Name KABUKI
Subject [2002-9-10 스포츠투데이] 임요환 그랜드슬램 가능할까
임요환 그랜드슬램 가능할까


“그랜드슬램이요? 가능하다면 하고 싶어요.”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최고의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그는 최근 ‘스카이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펩시배 겜비씨 kpga투어’ 등 2대 빅 게임리그에서 16게임(스카이배 6연승,펩시배 10연승) 연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또 다음달 대전에서 개최되는 게임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WCG)에 지난해 우승자로 시드(자동예선 통과)에 올라가 있는 데다,그와 대적할 만한 상대를 꼽기 힘들어 올해도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크) 세계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결국 3대 빅 게임리그 우승이라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지 여부에 게임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그의 요즘 경기는 ‘놀라움’ ‘환상적’으로 대표된다.

‘4마린4SCV 러시’로 단시간에 경기를 끝내버리는가 하면,그의 드랍십과 탱크들이 지나가면 상대편은 한 번에 녹아버린다.

시간을 질질 끄는 장기전이 아니라 매번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놀라움을 주고 있다.

그가 상대방 선수를 얼마나 괴롭혔던지 “임요환의 팬이지만 지는 것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사람들도 생겼다.

이런 화려한 플레이에 게임리그 관계자들은 ‘임요환 등장 이후 최고의 전성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카이배를 이끄는 온게임넷 위영광 PD는 “16강,8강 2주차 경기가 완료된 지금 임요환은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번주 홍진호 선수만 꺾는다면 우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펩시배를 진행하는 겜비씨 PD 역시 “예선부터 연승한 임요환은 지난해 전성기를 능가하고 있다.

준결승만 통과한다면 우승이 유력하다”며 조심스레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이들의 예상처럼 스카이배와 펩시배,WCG까지 3대 빅 게임리그 모두 휩쓴다면 임요환은 프로게이머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이룩하게 된다.

그의 수식어는 ‘테란의 황제’가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타크의 황제’로 바꿔야 하는 것이다.

임요환 역시 각오가 대단하다.

“8일 성균관대 원형극장에서 팬들이 모여 감동적인 생일축하 파티를 해줬다. 3개 대회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매일 10시간씩 맹연습 중이다.

한편 임요환의 복병으로는 ‘프로토스의 자존심’ 박정석이 떠올랐다.

양 리그 4강전에서 임요환의 상대로 맞붙는 박정석은 최근 ‘암울’로 대표되는 프로토스 종족의 마지막 주자로 그를 믿는 팬들의 기대가 많다.

엄재경 스타크 해설자는 “탄탄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박정석 선수가 임요환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를 꺾는다면 결승진출은 50%,우승은 70%로 본다”고 예상했다.

프로게이머 최초로 도전하는 ‘그랜드슬램’. 과연 임요환이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형철 hoogoo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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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당~
02/09/11 13:53
수정 아이콘
지는것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좀 과장스럽지 않나 생각되지만.... 제가 보기에도 강력하기론.. 요즘이 정말 그런듯 하구요.... 그 모습, 그랜드슬램을 향해.. 쭈~욱~~~~ 이어가시길~~ ↖(-0-)↗
사랑의사막
02/09/11 14:27
수정 아이콘
정석 선수가 무섭습니다... 너무 잘해요... 요환 선수, 겜비시 맵이 암울하다고 투정을 부리던데 걱정이 아주 많이 됩니다... 하긴, 요환 선수가 엄살 부리면 꼭 이기더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긴 있습니다만.. 내일..... 흐.... 모두들 심장마비 조심하시길.... 정석 선수나 요환 선수 팬 모두들..
다정다감
02/09/11 14:3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방송중에 박정석 선수가 연승자의 발목을 붙잡는 선수라고 한거같은데요. 박정석 선수 정말 잘합니다.
내일 경기는 정말 기대되요.
물론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군요.
두분다 좋은 경기 기대할께요.
알바구해요
02/09/11 15:31
수정 아이콘
마지막말이 약간 아이러니컬하네여. 둘중에 어느 선수든 이기면 결승에 올라가는데..결승진출 50%라니..무슨 말인지 잘모르겠네여..
02/09/11 15: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박정석 선수를 이겨서 결승전에 갈 확률이 50% 그리구 결승에 진출하면 결승상대를 이길 확률이 70%란 뜻이아닐까요?
02/09/11 15:41
수정 아이콘
엄해설 께서 대부분 임테란을 경기예상등을 하면 어떻게 하면 임테란이 이길꺼고 이게 안되다면 이정도로 접전이 일것이다 코크배떄 홍진호 선수와의 대전에서두 그랬구 스카이배때도 다른 해설들은 임선수가 결승까지 미지수랬는데 엄해설은 갈것이다고 예상했죠 그대로 들어맞았구여 50%란 것은 정말 모른가는 뜻인데 엄해설이 이런얘기를 했다는것만 으로도 박정석 선수 생각보다 대단한 선수인가 보네여 ps.편의상 존칭생략 지성
(_ _)
김세훈
02/09/11 16: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팬으로써..임요환 선수..박정석 선수라는 거대한 산을 꼭 넘을 것을 믿습니다. 2001스카이 시절에 많은 전문가와 여기 pgr에서도 임테란이 메카닉이 바이오닉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결승 가기 힘들꺼라고 그랬죠. 그 당시에 세르게이, 김동수, 박정석등 플토도 많았고 김정민, 김대건을 비롯한 테란도 많았기에, 하지만 결국은 다 이겨내고 결승 갔습니다. 아쉽게 결승에선 김동수선수에게 졌지만, 이번에도 꼭 박정석 선수를 넘으시길....글구 결과가 어찌됐든 후회 없는 경기를 하리라 믿습니다. 지면 어때요? 핑계가 있는데..상대가 박정석이다..^^ Good LUck
02/09/11 18:57
수정 아이콘
문득 스카이배 조추점 할때 한웅렬 선수가 한 말이 생각이 나네요.
박정석 선수 너무 강해서요 -.-
02/09/11 19:00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그렇게 강하다는 것인가 하긴 플게머 인터뷰 할때 꼭 요즘 가장 잘하는 프로게이머 하면 박정석 선수 꼭 들어갔으니까 이젠 메이저 대회도 착착 운도 따라주는것 같아 같은 플토유저로써 기분이 좋긴 좋네여..
02/09/11 19:44
수정 아이콘
엄재경 님의 마지막 멘트가 좀 애매한 점이 있는데.. 임테란을 잡을 유력한 경쟁자로 박정석 선수를 엄재경 해설 위원이 지목한 거 같고..조순위 결정에 따라 박정석 선수를 4강에서 만나게 된다면 50퍼센트의 승산을,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면 70퍼센트의 승산을 가진다는 예측을 하고자
하신건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략성이 많은 온게임넷의 맵으로.. 8천관중 앞에 두고 타임머신 안에서 5차례의 게임을 하게 되면 노련한 임테란의 승산이 좀 더 클 것이다.. 그런 뜻이 아닐런지요.
02/09/12 00:5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더 강하지요..
홍유민
02/09/12 09:20
수정 아이콘
음, 제 생각에도 만약 박정석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꺾을 가능성이 있다면 그건 장충에서의 결승이 아닌 4강전일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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