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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9 00:03:16
Name Daviforever
Subject [잡담]스카이 프로리그(MBCgame부문)의 이것저것.
싸이언 7차 MSL이 이번주 목요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약 두 달여의 긴 휴식을 마치고 시작된 MSL...
CKCG와 WEF에 거의 모든 인력이 올인된 탓에 스폰서 선정,
이런저런 말들도 많았지만 결국 MSL은 시작되었습니다.
MSL이 시작됨으로써 스타 팬들은 온종일 리그의 바다에 또다시 빠지게 되었네요.^^

현재 내년 프로리그에 대한 생각 다 마쳤구요.
(최초로 11개 모든 팀이 한 시즌을 다같이 하는 첫 해가 되길 바랍니다!^^)
MSL과 서바이버 리그의 부분 조정안 구상도 모두 끝났습니다.
메이저리거에게 조금의 부담감을, 서바이버에게는 조금 더 단계를 줄이는 방향으로 만들긴 했는데...
물론 쓰인다는 보장은 아직 없습니다^^;;;;;;

오늘은 스카이 프로리그에 쓰이는 자료들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먼저...팀내 점유율!
팀의 개인리그+프로리그 총 합산 승수 중에서
개개인의 승수가 차지하는 퍼센테이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 달에 한 번, (매달 말일) pgr에 올리고 있지만
방송에 사용되는 것은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판입니다.^^
7월부터 매우 간단하긴 하지만(허접할 정도로) 엑셀에 점유율을 수식화시키는데 성공시켰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매일 업데이트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팀플전 때도 점유율을 써주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CG 구성상 들어갈 곳이 없어서 아쉽게도 개인전에만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적에 있어서는...
MBCgame은 현재 팀리그+프로리그+포스트시즌 전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전역하기 이전에도 그대로 쓰였구요,
"리그가 통합되면 전적도 통합되어야 한다"는 제 생각과도 일치하기에
전 이 전적을 사용하는 것에 그렇게 이질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팀리그가 프로리그와 다른 방식이었다고 하지만
팀리그에 나왔던 선수들과 프로리그에 나왔던 선수들은 거의 똑같으니까요.
NBA가 ABA 전적을 포함하지 않는 것과는 다르다고 보여집니다.
KBL이 농대의 전적을 쓰지 않는 것과도 다르다고 보구요. 팀리그가 아마추어라고 보긴 좀 그렇겠죠?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것은 프로리그라고 불리지만 분명 두 리그가 합쳐진 것입니다.
단지 둘 중 하나의 이름을 써야 했고, 하나의 방식을 써야 했기에 이렇게 된 것일뿐...
그래서 저는 전적 통합 쪽에 3g 정도 마음이 더 기웁니다.

팀간 상대전적에 있어서는
"팀단위 리그 역대 상대 전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팀리그+프로리그+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 케스파 컵까지 포함입니다.
역대 팀리그+프로리그의 예선전만 제외됩니다.
그래서 지난 SKT T1과 POS의 경기 때 "3일 전 POS 3:1 승" 이라는
도발적인 자막을 쓸 수 있었죠-_-v
(T1을 도발하여 최상의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보조작가의 허접한 노력;;;)
프로리그의 전적이라는 개념보다 축구경기 때 보여지는
"최근 양팀의 A매치 경기결과" 정도로 보시면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키 플레이어 선정은...
매우 공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건 물론 아니고...제 맘-_-입니다;;;
그리고 엔트리가 나온 이후에 선정되는게 아니며,
나름대로 엔트리를 예상한 후에 나올만한 선수를 키 플레이어로 선정합니다.
지금까지는 대개 맞아왔습니다.

가장 심하게 틀린 경우는 팬택 vs Kor 전에서 심소명 선수의 선정이었습니다.
엔트리에 있긴 있었지만 4세트 팀플이었죠.
MSL에 대한 이야기를 한 마디라도 더 꺼낼 겸 했던 선정이었지만
주위에서 많은 이야기-_-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 수요일 POS 경기 3세트 개인전에 나오더군요-_-;;
주위의 반응은 "네가 송호창 감독님한테 부추겼구나?"
참고로 저는 송호창 감독님을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합니다...

큰일날 뻔한 경우는 플러스 vs 한빛 전이었습니다.
플러스의 경우 그전까지 두 번 연속 오영종 선수를 선정했기에 변화가 필요했고,
하지만 워낙 점유율이 큰 선수라 "그래도 세번 연속 뽑아봐?"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결국 고민끝에 이학주 선수를 선정했습니다.
오영종 선수는 그날 경기장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가장 뿌듯했던 적은 한빛 vs KTF 전이었습니다.
경기가 열리기 2주 전 갑자기(?) 박경락 선수를 키 플레이어로 선정하고 싶어졌습니다.
주위에서 모두 엄청난 만류(?)를 했고 '너무 엄청난 모험은 좋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던지라
경기 3시간 전 결국 박경락 선수를 포기(?)하고 조형근 선수로 선회하다가...
방송 40분 전, CG 누님께서 키 플레이어를 CG에 입력한 직후...
3세트에 배치된 박경락 선수 발견! 키 플레이어는 다시 박경락 선수로 급선회...
비록 그날은 패배했지만 KeSPA Cup 결승에서 승리하는 걸 보면서
그냥, 뿌듯했습니다. (내가 왜?-.-;;;;;;)

아...그리고 방송시간이 양 방송사가 다른 것!
협회와 양 방송사는 경기 시작시간을 7시로 합의했습니다.
리그의 경기는 7시 이전에는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온게임넷은 "경기 시작"을 "방송 시작"으로 해석했기에 7시에 시작하고,
MBCgame은 "1세트 시작"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6시 40분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바이버 리그는 MWL이 토요일 오후 2시에 방송되면서
30분 늦춰진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됩니다.^^
이점 알아두시길^^

한발 한발 더욱 재미있어지고 그만큼 더욱 발전해가는 프로리그
많이 관심가져 주시고...모두들 예쁜 가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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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플토
05/10/09 00:08
수정 아이콘
예쁜 김가을 감독...?
05/10/09 11:36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엠비씨게임은 항상 6:40 에 시작해도 10분 정도 해설이 들어가는거군요.
05/10/09 12:42
수정 아이콘
2006 프로리그 계획을 다 짜놓으셨다구요? 온게임넷과 같이요?
05/10/09 12:4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시네요. ^^
Daviforever
05/10/09 14:18
수정 아이콘
BluSkai님//그냥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다 구성했습니다.^^;;
치터테란
05/10/10 18:25
수정 아이콘
발전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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