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5 22:21:07
Name 평균APM514
Subject 가장 암울한 시기..저그..

우선, 말을 꺼내기에 앞서 오영종 선수의 스타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MBC게임 스타리그에서 박정석 선수의 준우승 모습을 보고 많이 아쉬웠었는데, 정말 멋진 모습 보여준 오영종 선수.. 거듭 축하드립니다 ^^;;
흠. 프로토스가 얼마만에 우승하는 건지.. 참..^^ 기쁘네요..

오늘 오영종 선수의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저그 종족이 생각이 나더군요..-_-;;

오늘 온게임넷을 보다 잠깐 MBC게임을 봤는데, 박성준 선수와 한승엽 선수의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테란의 드랍쉽 플레이를 보며 한 2~3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_-;;;

음..최근 저그와 테란의 게임들을 살펴보면, 저그가 테란의 공격들을 막아내고 막아내고, 하이브까지 올려야 이기는 게임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나 테란과 같이 초반에서 중반 사이에 공격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대 테란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저그라는 종족이 원래 테란에게 종족 상성상 조금 밀린다는 이야기가 있고, 지금까지의 데이타가 그걸 말해주고 있는데요. 이상하게 요즘 저그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침체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것 같네요.

프로토스의 박지호의 박지호 정신이 듬뿍 담긴 스피릿 질럿, 오영종 선수의 어택용 질럿 등이 나오면서 저그유저들이 프로토스에게 밀리는 것 같더니, 테란에게 잇다른 패배...

객관적인 자료만 놓고 보더라도 얼마나 저그가 암울한지를 잘 알 수 있죠. 온게임넷 4강에 저그 유저가 한명도 못 올라왔으니 말이죠.

요새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 봐도 저그가 암울하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신 3대 프로토스(박지호, 오영종, 송병구)와 그 이전에 등장한 최연성,이병민 선수 등의 새로운 선수들을 맞아들인 듯한 프로토스, 테란 종족과 달리 저그 종족은 마재윤 선수 외에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p.s:실은 마재윤 선수가 결승에서 박정석 선수를 잡을 때, 맵이나 종족 상성상 마재윤 선수에게 조금은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오영종 선수나 최연성, 이병민 선수만큼의 포스를 느낄 수가 없네요.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온게임넷의 결승전을 보고 나서 쓰는 것이니만큼, 다소 충동적이거나 주관적 요소가 개입될까봐요.
하지만 요 한달 동안 저그 유저들의 플레이를 보면 분명 마땅한 대비책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저그가 가장 약해 보인답니다..

저그를 주종족으로 하시는 프로게이머 여러분!

힘내시구요.. 이제부터 새로운 저그를 만들어봅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05 22:22
수정 아이콘
요즘 테vs플 전만 많이 보네요..저그가 제대로 암울인것 같은..
나야돌돌이
05/11/05 22:22
수정 아이콘
사실 저그가 가장 암울한 것처럼 보이기는 해요
05/11/05 22:22
수정 아이콘
요새 맵들이 영 저그한테 아닙니다. 저그는 테란한테는 약해도 플토한테는 절대 약할 수가 없어요.. 박성준 선수의 엠비씨 피씨방행에 충격이 가시지는 않지만 저그가 할만한 맵이 나온다면 다시 저그는 일어설 겁니다.
김영대
05/11/05 22:23
수정 아이콘
아.. 이럴 때에 정말 양박의 동반진출이 필요했던 거였는데...
그리고 성대한 양박 결승전!
크아~ 꿈이 날아가네~
05/11/05 22:2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암울? 저그가 암울이죠, 이번 시즌에서 8강에 단 1명만이 생존해 있었다는 것 자체가 붕괴였습니다.

다만 어느샌가 테란과 프로토스의 사투에 밀려 뒤안길로 있었다는게 저그유저들의 설움이었을겁니다.

그러나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의 저그 암울이 전체적인 저그 암울기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엠겜에서는 저그가 죽지 않았기 때문이죠.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도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적어도 압살 당하지 않는 밸런스가 잘 맞는 측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크로캅
05/11/05 22:23
수정 아이콘
현존하는 저그의 최강자 박성준 선수가 엠겜 피시방 예선으로 떨어졌으니 할말 다 했죠.
유신영
05/11/05 22:2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승자 4강이라구요!!!
아마추어인생
05/11/05 22:24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맵의 영향도 크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그거 적응하고 나면 더욱더 무서워지는게 저그라는 종족이니까요.
마리아
05/11/05 22:25
수정 아이콘
이럴때 투신과 폭풍이 해줘야 되는데..pc방으로 갔으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김영대
05/11/05 22:25
수정 아이콘
정말
온겜의 박성준.
엠겜의 마재윤.
같네요.
이번 msl 다음 osl 양 저그가 우승합시다!
아마추어인생
05/11/05 22:25
수정 아이콘
유신영님// 승자 4강은 4강이 아니죠. 8강 올라갔다고 보면 될겁니다.
먹고살기힘들
05/11/05 22:26
수정 아이콘
가을... 온게임넷에서는 플토의 계절인 동시에 저그의 악몽이더군요.

김동수 선수가 가을의 전설을 만든 이후 저그는 가을에 결승전에 올라온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다음시즌은 가을이 아니므로 저그가 다시 날아오를것이라 믿습니다.
lotte_giants
05/11/05 22:26
수정 아이콘
섣부른 생각일지 모르지만 지금 저그는 박성준(POS),박태민 투톱 체제에서 마재윤,박성준(삼성) 투톱 체제로 넘어가는 전환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Fast&Past
05/11/05 22:27
수정 아이콘
참.. 오늘 저그 전패입니다. 전패.
홍진호선수-2패 피시방
박성준선수-1승2패 피시방
박명수선수-2패 피시방
........................-_-;;
노다메
05/11/05 22:28
수정 아이콘
종족 상성상 우위의 플토에게 압살당한게 크죠;
마리아
05/11/05 22:28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에 쓰이는 815맵이 테란과 플토의 밸랜스를 조정해서 나온다고 하던데 지금 815는 충분히 테란과 플토가 비슷해 졌다고 보입니다.
문제는 테란과 저그전이죠.
815 지금도 테란에게 우세가 보이는데..
수정판에서는 이번 패치가 어떻게 저그에게 작용이 될지 걱정입니다.
I♡JANE
05/11/05 22:29
수정 아이콘
승자4강-승자결승(3강)-최종결승
크로캅
05/11/05 22:29
수정 아이콘
박성준(삼성)선수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는데요. 박성준(POS) 선수가 아직까지 건재한데 넘어가는 전환기라 말하는 건 좀 시기상조네요. 박태민 선수는 팀 이적후 아직까지 제자리를 못잡는 것 같아 안타깝긴 하지만서도.
카이사르
05/11/05 22:30
수정 아이콘
저그 완전암울하죠 다음 온겜맵으로 보아 계속 암울할듯..
05/11/05 22:30
수정 아이콘
요즘엔 저그대 플토보다 저그대 테란전 밸런스가 더 붕괴돼지 않았나 싶네요. 플토처럼 저그쪽에서도 어서 거물급 신인이 보강돼면 좋겠네요.
05/11/05 22:31
수정 아이콘
저그 대 플토가 붕괴되었죠, 저그와 테란의 구도는 테란이 앞선다 하지만 이번 시즌처럼 아예 프로토스에게 저그가 압살을 당하는 것은 심각하거든요.
힙훕퍼
05/11/05 22:33
수정 아이콘
소원 스타리그 시작하기 전만 하더라도 저그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는데 말이죠. 오늘 결승전 오영종 선수의 감동적인 모습을 보면서도 내심 저도의(?) 성준선수 팬인지라 서바이버 틀지 않고 결과만 봤는데 아쉽게도. 저그도 이제 플토,테란 선수 같은 전략가적인 요소가 있는 선수가 출현해줬음 하는 바램이 있지만 종족이 종족인지라.
푸하핫
05/11/05 22:33
수정 아이콘
자 이제 815에서 저그유저들이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가 기대되네요.....신 815에서는 드랍쉽 나올때까지 개스멀티는 못 먹지만 테란은 저그상대로 미네랄멀티만 먹고도 어느정도 상대가 가능하고 저그도 어차피 미네랄멀티 하나로 한동안 버텨야 하는데.....
김연우
05/11/05 22:33
수정 아이콘
고정관념에 얽메기 보다 192x192맵을 만드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반바스텐
05/11/05 22:33
수정 아이콘
온겜넷에서 저그없는 첫4강이라니 저그가 암울한게 맞네요;;; 이럴때 신예저그가 한명나와줘야 하는데 박성준선수 첫우승할때도 8강에 저그한명들었던것같은데 그후에 박태민선수의 등장으로 저그가 집권을 하다가 박태민선수가 밀리니 박성준선수 또한 라이벌을 잃고 밀려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박경락선수 부활하소서~
유신영
05/11/05 22:33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 님//
그래서 승자4강이라고 했잖아요 ㅜㅜ
피자랑 빈대떡이 같을 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8강이라고 하신다면 그렇다고 하죠.. 라고 하겠지만..
I have returned
05/11/05 22:33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 상대로 힘을 쓰려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러쉬거리가 있는 맵에서 앞마당을 먹고
앞마당에 불필요한 성큰을 많이 짓지 않아도 되며
본진으로 통하는 입구가 앞마당쪽에 있어 테란의 성큰 무시하고 지나치기가 통하지 않아야 합니다(3햇이 강요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은 저그가 유리하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단지 대등하기 위한 조건입니다
그런데 요즘 맵들은 저러한 조건들이 충족되면 저그가 테란을 압살하기라도 할것으로 아는지 앞마당 먹는데 별의별 제약과 압박을 가하고 있지요
앞마당 먹는건 당연한거고 그래야 대등한 게임이 되는데 앞마당 먹는것을 도박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저그유저입장에서 사실 로템 12시만 걸려도 짜증나는데 요즘 맵들보면 정말 저그로 하기 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푸하핫
05/11/05 22:34
수정 아이콘
192x192 맵을 만들면 중계하기가 불편하다고 안 만들었었는데....(KPGA시절에 128x192 사이즈인 '위시 본'이라는 맵을 썼었는데 중계하기 불편하다고 128x128로 줄여버렸죠....)
05/11/05 22:34
수정 아이콘
저그는 알포인트만 없어지면 다시 펄펄 날듯;;
Fast&Past
05/11/05 22:36
수정 아이콘
푸하핫//아.. 그 러쉬거리가 장난아니게 가까운 전설의 맵..-_-;;
잘 기억합니다;;
김영대
05/11/05 22:38
수정 아이콘
192x192 맵은 미니맵이 너무 작게 나와서 게임하는 사람도 중계진도 특히 옵저버가 힘들죠.
반바스텐
05/11/05 22:39
수정 아이콘
3헤처리 강제또한 저그암울의 한주범이죠;;;
아마추어인생
05/11/05 22: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양박의 몰락보다 올드 저그 선수의 부진이 더욱 가슴 아픕니다.
조진락 중 진락은 암울하고.. 조용호 선수라도 힘내줬으면 하는데요.
조용호 선수 엠겜에서 준우승 3위 4위 다 해봤으니 이제 우승 좀 해봅시다.
마리아
05/11/05 22:44
수정 아이콘
차기 시즌에 레퀴엠이 쓰였으면..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_-;;
anti-terran
05/11/05 22:45
수정 아이콘
뭐 어떻게든 극복하겠죠. 현재는 맵의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푸하핫
05/11/05 22:46
수정 아이콘
마리아 // 음 그렇게 되면 테란전은 좀 나아지겠지만 토스전은 암울함을 더 가속시키지 않을까요 ㅡㅡ;;;;
고양이
05/11/05 22:49
수정 아이콘
음 그러게요 저위에 I have returned 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요즘 무난한 맵을쓰면 저그가 다이기기라도하는줄 아는지 맵들을

다 앞마당먹기힘든 맵을 쓰는게 크다고보네요 -_-
유신영
05/11/05 22:57
수정 아이콘
고양이 님//
그런데 저그유저인 저조차도 무난한 맵 쓰면 저그가 우승할 거 같기는 해요..
Fast&Past
05/11/05 23: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무난한맵을 안쓰면 저그군단의 대몰락을 가져오니 참 미칠노릇이죠..-_-;
푸른 뱀
05/11/06 04:22
수정 아이콘
누구에게도 질거 같지 않던 박성준 선수가 요즘 성적이 좋지 않으니 조금 안타깝기도 하네요. 정말 무서워서 덜덜 떨던 성준선수였는데...
홍진호 선수의 부활과 함께 저그진영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107 임요환..가을의 전설의 진정한 주인공?? [16] 김호철3834 05/11/06 3834 0
18106 제가 오영종선수를 왜 좋아했는지 아십니까? [13] EclipseSDK3469 05/11/06 3469 0
18105 우리 옐로우에게도 관심을... [12] 3764 05/11/06 3764 0
18104 결승전 리뷰.. 및 축하글 [6] Solo_me3621 05/11/06 3621 0
18103 황제...... 그는...... [9] SKY924814 05/11/06 4814 0
18102 신성의 탄생을 보며... [8] My name is J3691 05/11/06 3691 0
18101 황제가 가을에 약한 것이 아니라, 프로토스가 가을에 강한 것이다. [7] 미센4099 05/11/06 4099 0
18100 S급과 A급의 차이 [81] 라이포겐7169 05/11/06 7169 0
18099 임요환 선수 보다 박정석 선수가 잘해줬음 좋겠습니다. [14] 정팔토스4048 05/11/06 4048 0
18098 오영종에게선 강민선수의 그림자를 지울수가 없더군요. [87] bobori12345939 05/11/06 5939 0
18097 죄송합니다.... [2] 찜쓰3664 05/11/06 3664 0
18096 [잡담]전 왜케 눈물이 없을까요..-_-;; [7] 다쿠3815 05/11/06 3815 0
18095 주위의 현역들중에서 '문과->이과'로 전향한 사람이 있던가요? [27] BluSkai9232 05/11/06 9232 0
18094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박서의 우승을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습니다... [13] 묘한 세상3390 05/11/06 3390 0
18092 [잡담]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9] Daviforever3726 05/11/06 3726 0
18091 [쌩뚱맞은 글] 유게에서 글의 허용범위는 어디까지인가?? [9] 삭제됨3599 05/11/06 3599 0
18089 김태관씨^^ 경기는 잘 보셨나요? [11] 말없는축제3913 05/11/05 3913 0
18088 중복되는 글입니다만, 임요환의 마지막 인터뷰내용 좀 부탁드립니다. [16] 휴우4928 05/11/05 4928 0
18085 결승에 대한 간략한(?) 리뷰... [6] S_Kun4019 05/11/05 4019 0
18084 허물벗기.. [10] skzl4244 05/11/05 4244 0
18083 오늘의 경기로 인하여 [7] 백야3495 05/11/05 3495 0
18082 오영종...초엘리트 프로토스... [32] 김호철4316 05/11/05 4316 0
18081 부탁합니다. 임요환 선수~ 만약 최초로 3회우승하지 않는다면 [11] 부탁합니다.3749 05/11/05 37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