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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02 00:04:59
Name 미네랄은행
Subject 마재윤 알카노이드에서 본좌논쟁의 종지부를 찍다.
수퍼파이트 2경기.
알카노이드에서의 마재윤선수와 이윤열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뿐이더군요.

"마재윤 너무 잘한다. 본좌 논쟁은 이제 끝났다."

저그가 할수있는 극의.

마린메딕의 대부대의 머리위에 있는 베슬을 잡기위해 히드라 한부대가 달려들때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간이 배밖으로 나온게 아니라 이윤열 머리위에 있다.''이자식...순간적인 센스가 아니라 매번 연습때마다 이렇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퍼득 들더군요. 순간적인 무빙상태이던 마린들이 정신을 차리고 히드라 특공대를 공격하려는 순간 펼쳐지는 다크스웜...'보통선수랑 순서가 반대잖아?' ~뽕뽕뽕(베슬터지는소리)

침대에 기대 반쯤 누운상태로 말로도 안하고 생각만 합니다.
'훔 구석으로 몰고 럴커로 마무리 하려는군...테란병력이 뭉치는거보니 플레그 뿌리면 딱이겠는데...뭐 꼭 그럴건 없지만...'생각하는것 조차도 귀찮은 플레이...그대로 마재윤은 합니다.
저글링,히드라,럴커의 3각부대...거기에 디파일러...정말 손 많이가는 그저 부지런하다고 움직여지는 부대구성이 아닐진데...그냥 다른 선수들처럼 히드라,럴커만 하던가...저글링,럴커만 조합해서 디파일러 쓰지...왜 줄줄이 섞어서 하는지...근데 왜이렇게 디파일러는 깔끔하게 움직일수 있는지...게다가 종종 이런 엄청난 대부대의 섬세한 플레이는 스콜지로 베슬을 저격하려는 훼이크에 불과하기도 하다니...

'나는 컨트롤러를 내 뇌에 직접연결해서 생각으로만 싸워도 마재윤한테 지겠구나...'

이윤열의 스타일은 프리스타일...어떤상황에서도 최적의 플레이를 펼치는 천재 이윤열선수가 단 하나의 빌드로 작심하고 나왔습니다. 그나마 3경기도 마린부대의 찌르기가 없었다면 3:0으로 끝났을것이라는게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박성준과 박태민의 전성기 모습이 합쳐진 괴물...마재윤...
아직은 어린나이...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길이 더 많지만...한가지는 확실하네요.

지금은 마재윤이 가장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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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라이어
06/12/02 00:06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팬이지만 인정해야죠 이건 뭐..
오윤구
06/12/02 00:07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최고 강점은 귀찮아도 러커 변태 시키고, 귀찮아도 디파일러 사용하고 오버로드에 태워 다니고.........이런 점인듯.
헤르세
06/12/02 00:09
수정 아이콘
플라잉 디파일러~ 최고였죠. 전에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태워가지고 다니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을 때 많은 분들이 좋긴 하지만 귀찮다. 라는 얘기 참 많이 하셨던 것 같은데.. 허허 마재윤 선수가 보여주네요. 오늘은 슈파 1회 단골손님이었던 가디언은 한번도 안 나왔던 것 같고.. 아 정말 뭐라고 말로 표현을 못 하겠습니다. 이 선수 정체가 도대체 뭔지...-_-
모조나무
06/12/02 00:10
수정 아이콘
2경기를 보면서 저그의 극을 느꼈다면 4경기를 보면서 저는 마재윤선수의 놀라울정도의 체제의 유연함 혹은 프리스타일에 감탄한 경기였습니다. 마재윤선수가 하이브운영뿐만아니라 속칭 "투신"스런 부분까지 보여준경기였으니까요.
I have returned
06/12/02 00:12
수정 아이콘
저그가 가디언을 갈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면 상대 테란과 어느정도 수준차이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는 좀 힘들죠
06/12/02 00:13
수정 아이콘
플라잉 디파일러 정말 최고였습니다.
개인 화면 보고 있는데 전장의 바로 옆에는 디파일러 두기 탑승한 오버로드가 꼭 있더군요.
SK 테란일때 속수 무책으로 잡히는 디파일러에 눈물 뿌리는 경기들 자주 봤는데
왜 마재윤의 디파일러가 특별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귀얇기2mm
06/12/02 00:16
수정 아이콘
2경기에서 이윤열 선수가 준비해온 빌드는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진 근처에 있는 확장 자원이 마를 때까지 그 빌드와 그 타이밍, 그런 공격을 견뎌낼 저그가 얼마나 될까 싶더군요. 전장을 지휘하는 마재윤 선수의 최강점, 멀티태스킹이 아니었으면 진작 끝났을 경기였다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는 이기고 나서도 “와 정신 없다”싶었을테고, 이윤열 선수는 “이렇게 해도 지나” 싶겠더군요. 정말 알카노이드 특성에 아주 잘 맞는,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본진과 본진 주변에 있는 확장 자원이 마르기 전에 경기가 끝났을 법한 빌드와 운영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감탄이 나오는 2경기였습니다.
.
제가 하도 감탄을 하니까 어머니께서 “이윤열이 제일 잘하는 애 아냐? 근데 마동탁이라는 애가 더 잘해?”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저희 어머니께서 이름만이라도 아는 선수는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강민. ^^;)
박진상
06/12/02 00:23
수정 아이콘
오늘 마재윤 선수의 경기를 보니 최강 종족은 테란이 아니라 저그인거 같더군요.마재윤 선수가 게임을 하면 테란과 같은 자원이면 대등하고 가스 멀티 하나만 더 가져가도 저그 유리.디파일러 뜨면 게임 끝.
테란이 이길수 있는 틈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You.Sin.Young.
06/12/02 01:33
수정 아이콘
패왕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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