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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4 20:48
마재윤선수가 본좌라고 하면 OSL 우승도 못했는데 무슨본좌냐고 그랬는데 드디어 한을 풀었내요 마재윤선수 대박이네요
1경기의 그 경기력은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할수없네요
07/02/24 20:51
사실 그동안의 논쟁들이 심하기도 하고 맵도 그래서 좀 걱정이 됐었는데, 1경기 제외하면 확실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마재윤 선수가 강력했었던 것 같네요.
07/02/24 20:51
이윤열이 마재윤만 만나면 힘을 못쓰는군요. 상대전적이 11:3 이나 되어버렸습니다. 두 선수가 경기한 경기를 오늘까지 전부 본 결과, 이윤열의 대 마재윤 전은 유독 잔실수도 많고, 컨트롤도 잘 안되고 마재윤의 흔들기에 너무 휘둘리고 그러네요. 오늘 경기는 슈퍼파이트 와 교복배 결승이 오버랩되는 결승이었습니다. 2경기의 기가막힌 타이밍 하나를 제외하면 전부 압도당했죠.
07/02/24 20:56
닉네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할필요없죠. 하여간 축하합니다. 마재윤선수. 원래본좌였습니다. 이제 누구도 따지지못할 도장을 찍으셨습니다.
07/02/24 20:58
대 임요환 4:0 / 대 이윤열 11:3 / 대 최연성 9:2 ... 마재윤 앞에 놓여있는 본좌들과 상대전적이 저런건 정말 반칙입니다-_-;
저 전적을 모두 합치니 24:5 가 되네요. 저 전적을 예전에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한빛배 데뷔후 2002 스카이배까지 온겜에서 저그들을 압살할때 전적이 24:5였습니다-_-; 마재윤 선수 정말 축하드립니다
07/02/24 20:59
멀리 임요환, 최연성부터 시작해서,
이윤열, 변형태, 진영수, 전상욱 등등 기라성 같은 테란고수들을 뚫고 우승한 마재윤 선수. 저그팬 입장에서 더 이상 한이 없습니다. 이제는 편안히 스타리그 시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7/02/24 21:09
시상식을 보면서 씨제이에는 자신의 색깔이 분명한 선수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그곳엔 미남수맥뿐 아니라 다른 무언가도 있는듯 합니다.
07/02/24 21:11
경기 시작전에...세상에 왜그렇게 떨리던지요..
오랜 강민선수의 팬인 제가, 강민선수 경기보다 더 떨리더군요. 1경기때는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심장이 계속 100m달리기 한것 마냥 쿵쾅거리는데....어흥흥흥 ㅠㅠ 3위 수상에 함께나온 변형태 선수, 무대에 나와 헹가레 쳐준 엔투스 선수들, 조규남 감독님, 김동우 코치님. 그리고 뭐 이젠 어떤 별명을 갖다붙여도 설명할 수 없는 존재인 마재윤 선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랑해요 CJ~!!!!!! (다음시즌엔 영민선수가 한번 갑시다 ^^;)
07/02/24 21:18
Jeff_Hardy///..........음...마재윤 팬분들의 입장에선 결승전이 시시했군요..전 결승전 보는 내내 가슴졸이고 박수치고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는데..음...전 남들과 다른 의식구조를 가지고있나봅니다..
07/02/24 21:26
1경기 5시 드랍은 옵저버가 연출한 반전이라기 보다는 마재윤 선수가 연출한 반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장면 나오기 바로 전까지 불안했었거든요. 주도권은 이윤열 선수가 '휘두르고' 있었고. 그러나 그 5시 드랍을 기점으로 경기 분위기가 급격하게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윤열이었기에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재윤 선수의 본진 지역은 '모래 지옥'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지지를 받아내기 위한 마지막 공격... 3곳 동시 타격... 본진에 소수 드랍으로 신경을 분산시키고 5시 멀티에도 소수 드랍. 정신 없는 틈에 주력 부터가 디파일러를 앞세우고 돌진해 들어오는 거 까지..... 맵 하반부를 휘어 잡은 마재윤 선수의 전투 구상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보통 경기를 결정짓는 전투는 대규모 병력이 맞붙었어도 한화면에 잡혔는데 전체적 구도가 도저히 미니맵을 무시하지 못할 정도였어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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