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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4 23:13
저는 3경기에 엄재경 해설위원이 한 말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저그유저라면 마에스트로 마재윤 선수에게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07/02/24 23:15
엄재경 해설이 말했죠.
이윤열은 사람인데 사람이 어떻게 신을 이깁니까! .. 라고, .. 전 집에서 시청했지만 좀 민망하더라구요 몇일전 뒷담화도 생각나고..확실히 마신으로 밀어붙일생각인지.
07/02/24 23:16
그래서그대는 // 저를 비롯한 이윤열 선수 팬분들은(수정) '끝났구나'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물론 마재윤 선수 팬분들은 난리가 났었지만요. 저도 그 탱크 3기가 정말 컸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진은 조금 내주는 셈치고 우선 병력 잘 추스려서 탱크 안잃고 자리 잡고 있었으면 본진 재정비할 정도의 시간은 나올수 있었으니까요....ㅠ
07/02/24 23:17
퍼거슨 // 그랬었나요..? 하도 정신이 없어서 김태형해설이 말한줄 알았음. 기타 해설 듣기도 힘들었어요~ 너무 열기가 뜨거워서 ㅠ
07/02/24 23:18
엄재경 해설이 '마신'으로 밀어붙인다기보단, 저는 마재윤선수의 경기력에 대한 순수한 경탄으로 봤습니다.
게시판을 달구었던 닉넴논쟁을 의식하셨는지, 마에스트로를 의식한 경기해설도 많이 보여주셨죠. :)
07/02/24 23:21
퍼그슨// 엄재경해설께서 마에스트로를 거론하셨는데....전 엄재경해설께서 이제 네티즌의견을 받아들이시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마신이라는 다소 좀 유치한 명칭을 싫어하는사람도 있었지만 '마'라는 악역이미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오늘 보니 그 '마'는 거론하지않고 신이라는 이미지는 부각하시더군요...전 '마'자하나 빠졌을뿐인데 갠적으로 좋더라구요...
07/02/24 23:45
롱기2에서 gg를 받아내기 직전쯤에 엄해설께서 말씀하신 '아첼레란도'는 진짜 적절한 표현이었습니다. '점점빠르게' 라는 뜻이죠!!
07/02/25 00:02
그리고 오늘 이윤열 선수도 쵝오의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정말 그런 대결에서 신 어쩌고 하니 저도 민망하더군요... 어쨋던 투신,사신처럼 밀어 붙일거 같은데 강한 느낌도 약하고.. 그냥 사악하다란 느낌밖에 안들어서 ..정말 싫네요..
07/02/25 00:20
오늘 엄해설 삘받으셨는지 제대로 명언들 작렬했죠.
마에스트로라는 닉넴을 어찌 활용해야하는지도 정말로 잘 알고계셨고 간간히 신에 비유한것도 좋았고.
07/02/25 03:59
오늘 엄재경 해설은 정말 감동했는데요.
팬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인정하는 모습 정말 힘든 일인데 감동했습니다. 이젠 전혀 안 밀어붙이시던데 -_-; 왜들 그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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