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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5 12:16
저는 마재윤이 파악이 어려운 것은 현재의 옵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합
니다. 마재윤선수는 그중 발전된 형태일 뿐이고 사실 지금의 경기양상들 을 현재의 옵화면으로는 제대로 못담아 내고 있거든요.
07/02/25 12:30
마재의 힘은 병력분산 및 디파활용 극대화로 인한 수비능력..
그동안의 저그들은 테란의 한방병력을 막는데만 병력을 집중했었죠.. 물론 마재도 테란의 한방을 막는데 집중하지만 이선수는 일단 한타이밍 넘기면 항상 소수의 러커나 저글링으로 테란의 추가되는 병력을 끊어먹고 멀티에도 러커한두기는 꼭 박아두고.. 덕분에 본 병력을 막는 유닛수는 적어지지만 그걸 디파일러 활용으로 커버하며 아슬아슬하게 다 막아냅니다..바이오닉 두세부대가 쳐들어와도 디파 한기와 러커두셋으로 방어.. 러커 다죽어도 플레이그 뿌리며 소수병력 뽑아내 또 방어.. 기존 저그들이 한방병력 방어에만 집중해 한두번 막아내도 추가되는 병력에 무너지거나 멀티가 날라가던 상황과 다른거죠.. 테란은 소수병력으로 버틴 마재의 본진을 밀지도 못하거니와 추가되는 병력 도처에서 잡아먹히고..
07/02/25 12:37
對최연성_R Point, 對안상원_신백두대간 같은 류의 경기를 보면 그것'만'도 아닙니다. 짧게 표현하면 갈 데까지 가버린 맞춰가기 능력이랄까...3지선다에서 틀리는 일이 거의 없고, 무엇보다 생각이 많은 선수입니다. 끊임 없이 생각을 한다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거든요.
07/02/25 12:39
한가지 더 첨언한다면 경기내의 테란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그것을 컨트롤
하는 상대 선수에 대한 생각도 한다는 점이 참 인상깊기도 하죠.
07/02/25 12:46
sinb // 맵이 롱기2나 리템 정말 디파일러아니면 이기기 힘든맵이기에
이번시즌에 저런 플레이로 아슬아슬하게 이겨나갔지만 마재윤 선수는 루나 등에 단순한 힘싸움 맵에서는 정말 이길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로 강하죠 이번시즌 맵이 너무 극악했기에 정말 아슬아슬, 거의 천재적인 감 으로 이겼다고 생각되는데 다음시즌에 맵이 좀 달라지면 아예 이길사람 이 과연 나올까? 싶은 생각이 드네여 ; 테란한테도 거의 안지는 극강이 토스는 뭐 한 시대를 지배했던 저그들이 그랬듯이 거의 껌으로 이기고..; 저그대저그전이 그나마 약점으로 불리지만 그것도 만만치않고... 마재윤 이전에 본좌급이었던 최연성 선수에 플레이는 다른 테란들이 모두 습득 했다고 생각되는 반면에 마재윤에 3해처리는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것 같은... 빌드는 따라할 수 있지만 운영은 따라할 수 없는.. 정말 본좌네요
07/02/25 12:49
절대무적은 아닙니다. 실제로 저그가 유리하거나 대등한 아카노이드,
블리츠에서는 진적도 많습니다. 전략싸움에서 이기고 운영싸움에서 이기고 멀티테스킹에서 이기고, 컨트롤 싸움에서 이기면 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시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이긴 테란도 많습니다.
07/02/25 13:10
이런 말 식상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지금의 마재윤선수는 마치 전체 판을 손에 넣고 주무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은 임,이,최 과거의 본좌라인이 최강의 실력을 뽐낼때 느껴지던 그것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종족이 저그라는 특별함 초압박의 스케쥴과 맵을 뚫고 이루어낸 성과 등등 찬사를 받아 마땅할 정도의 결과를 이루어내고 있는(현재진행중이라는게 더 놀랍습니다) 것은 기존의 본좌라인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부여해주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지금의 마재윤은 감각이 극에 달해 있어 이기는 방법을 확실하게 찾아간다는 것. 그것이라 생각합니다.
07/02/25 13:12
마재윤선수의 맞춰가는 능력은 정말 발군인거 같습니다.
근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내가 실제로 게임할때 어떤경우에 상대방의 플레이에 맞춰가는가?' 인데, 제 경우엔 주로 상대방이 나보다 한 수 아라래고 생각될때 였던거 같습니다. '이 친구 이거하네. 그럼 이렇게 하면 이기지.'라구요. 여러분들의 경험은 어떻습니까? 마재윤선수가 요즘에 맞춰가는 플레이 대신 도박성있는 전략을 간혹 섞는 것은 맵때문에 였던거 같구요. 맞춰가는 플레이만 하네, 재미없네,가 아니라 우리가 방송 보고 느끼는 것 보다도 마재윤 선수가 상향평준화된 선수들 사이에서도 정말 '한 수위'라는 생각도....
07/02/25 13:23
AmercanExpress님// 개인적으로 감각이 극에 달했다고 느낄 때(10만번 중에 한두번 정도 있습니다 ^^;;;)는 상대가 무엇을 하건 느낌이 팍 옵니다. 반응속도도 물론이구요... 지금의 마재윤 선수는 마치 그런 것 같습니다. 극에 다다른 감이 계속 유지되는 것 같은 느낌... 더욱이 그런 감이 높은 무대로 가면 갈수록 더욱 날카롭게 유지되는 것 그것이 정말 무섭습니다. 플토빠인 저로써는 그저 곡소리가 ㅜ.ㅜ
07/02/25 14:56
마재윤 선수가 게임에 집중하지 못할 만큼 매력적인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마재윤 선수도 서서히 패배하기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마재윤 선수, 오히려 마음 속으로 의지할 곳이 생겨 더더욱 장기집권체제를 굳힐라나요?
07/02/25 15:14
어제 1경기를 보면서 개인화면 보고 싶은 욕망이 굴뚝 같았습니다...
뜬금없는 럴커 10킬이라던지 5시 지역 울트라 디파 조합 드랍같은걸 보면서요
07/02/25 16:00
meekchild / 럴커 13킬이었나 그랬을겁니다. 보니까 후속병력 충원되는곳에 러커 2기 버로우해서 잡은거 같더군요. 중간에 시즈탱크가 시즈모드해서 러커때리는 부분 보면 아실듯합니다. 이게 마재윤선수의 가장 무서운 모습이죠. 기가막히게 충원병력 끊어먹기, 손질 할곳이 많아지게 만들죠. 추가 병력이 끊어먹힐때 이윤열선수가 순간 그병력 돌보는순간 본부대에 있는 베슬 1,2기씩 잡아주고요. 이게 정말 기가막히죠. 어느순간 테란 추가병력 올길에 버로우해있는 마재윤의 러커들
07/02/25 23:33
최고의 끝발붙는시기...뭘해도 이기는 시기입니다. 디파일러 운용은 정말 덜덜덜이죠. 마재윤선수때문에 테란의 이미지가 1.07버젼때로 돌아간듯싶습니다. 올해안에 또 마재윤선수를 껌으로 아는 신성이 나타날지 기대도 되네요. 역시 스타는 팀이건 개인이건 1인독주와 그것을 막는 구도가 재밌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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