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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7 01:16:53
Name sylent
Subject [sylent의 B급칼럼] 마재윤 때려잡기(프로토스를 위한)
[sylent의 B급칼럼]은 월드컵보다 스타리그를 좋아하며,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물량전 보다는 깜짝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올인’ 전략에 환호하는 sylent(박종화)와 그에 못지않게 스타리그를 사랑하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정석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정착되는 그날을 꿈꾸며 맵과 종족의 밸런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강조하는 왕일(김현준)이 나눈 스타리그에 대한 솔직담백한 대화를 가공해 포장한 B급 담론이다.


[sylent의 B급칼럼] 마재윤 때려잡기(프로토스를 위한)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문제와 조우한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맞서면 되겠지만, 통제 할 수 없는 문제에 관해서는 얼굴에 주름살이 안 생기게 하는 책임만 지면 된다. 즉, 웃으면서 진지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싫더라도 기꺼이 인정해가며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마재윤 천하‘가 도래했다. [온게임넷] 우승을 차지했으니 그 지겨운 ’양대리그‘ 타령은 듣지 않아도 된다(조만간 “최소 두 번은 우승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고개를 들 것 같기는 하다). 누군가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어쨌든 그게 현실이다. 지금을 인정하지 않으면 어제도 곡해되고, 내일도 불투명해진다. 임요환도, 이윤열도, 최연성도 위대한 플레이어였음에 분명하지만(그리고 지금도 분투하고 있지만) 그네들이 스타리그를 쥐락펴락하던 시대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season3] 결승전을 기점으로, 갔다.

[곰TV MSL] 결승에서 마재윤을 상대해야 하는 김택용에게 마재윤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까. 중론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지만, 그리고 푸켓에서 촬영한 김택용의 스틸 컷들은 이미 모든 것을 초월해 보이지만, 어쨌든 마재윤도 사람이기에 프로토스에게 가끔은 지기도 한다. 마재윤의 지난 ‘대 프로토스전 10패’를 뜯어보면 김택용에게 필요한 무엇이 반짝일지도 모르겠다.


마재윤 때려잡기(프로토스를 위한)

1. 2005 1st 우주배 MBC게임 (6차) 스타리그 / <네오 레퀴엠> / 전태규 vs 마재윤

마재윤의 포스가 폭발하기 시작한 [우주배 MBC게임 스타리그]. <네오 레퀴엠>에서 마재윤은 6시, 전태규는 9시에 위치하게 된다. 비교적 본진간의 동선이 짧은 탓에 마재윤은 9드론 스포닝을 선택했고, 전태규는 2게이트에서 질럿을 충원, 세 기의 프루브를 동원한 7질럿 푸시로 마재윤의 앞마당을 취소시킨다. 마재윤은 저글링을 우회시켜 프로토스의 본진에 진입하는데 성공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한체 전태규의 질럿에 드론을 몰살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2. SKY 프로리그 2005 / <네오 레퀴엠> / 박대만 vs 마재윤

마재윤은 9시, 박대만은 6시. 마재윤이 9드론에 앞마당 해처리를 펴는 강수를 두었으나, 박대만의 4프루브 + 1질럿에 이은 1프루브 + 2질럿 러시에 앞마당을 지키지 못하고 엘리전에 돌입했으나 패배하고 만다.


3. 05 2차 구룡쟁패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05 3차) /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 강민 vs 마재윤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가 탄력을 받던 시기에, 2인용 맵에서 맞붙게 된 마재윤은 앞마당, 삼룡이, 사룡이까지 해처리를 건설하며 본격적인 물량 공세를 준비한다. 막멀티, 인스네어와 플레이그 콤보, 울트라리스크 + 히드라리스크 + 디바우러 조합 등등 동시대의 수준을 뛰어넘는 저그의 운영을 보여주었으나, 물이 오를대로 오른 강민의 신내림을 받은 듯한  커세어-리버/하이템플러/다크아칸/아비터/캐리어 컨트롤에 끝내 무릎을 꿇고 만다.


4. 2005 1st 우주배 MBC게임 (6차) 스타리그 결승 / <러시아워> / 박정석 vs 마재윤

날라와 퓨전한 리치는 더블넥서스를 기반으로 드래군 중심의 지상 병력을 구성, 마재윤의 뮤탈리스크 공습을 무사히 방어하는데 성공한다. 아직 ‘뮤탈 뭉치기‘가 발견되기 전이어서였을까, 뮤탈리스크의 전투력이 요즘에 비해 많이 약한 느낌. 박정석은 질럿/드래군/아칸을 앞세우고 일년에 한 번 나온다는 무당 스톰 샤워로 맵을 뒤덮으며 끝내 승리를 차지한다.


5. SKY 프로리그 2005 / <네오 레퀴엠> / 손영훈 vs 마재윤

펜택이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팀을 구하기 위해 출전한 마재윤. 1게이트에서 스타게이트, 리버로 이어지는 커세어-리버 운영을 준비하는 손영훈의 입구를 뚫어내기 위해 마재윤은 히드라리스크를 모으려 했으나, 손영훈의 기습적인 4질럿 1드래군 러시에 최초 생산된 히드라리스크를 잃으면서 다수의 오버로드를 찢김. 마재윤은 집요한 운영을 통해 역전을 기도했지만 커세어-리버에서 지상군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손영훈의 물량을 끝내 막아내지 못한다.


6. SKY 프로리그 2005 / <네오포르테> / 박정석 vs 마재윤

질럿 푸시를 지나치게 의식한 마재윤은 본진에 두 번째 해처리를 건설하고, 이를 확인한 박정석은 안정적으로 두 번째 넥서스를 건설하는데 성공한다. 뒤늦게 앞마당을 쫓아간 마재윤은 저글링과 히드라, 러커의 조합으로 박정석의 공세에 대항하지만, 포위망을 좁혀오는 저글링을 드래군으로 잡아내는 박정석의 날 선 컨트롤과 모처럼 터진 물량에 삼룡이 멀티와 승리를 동시에 내주었다.


7. SKY 프로리그 2005 / <네오 레퀴엠> / 송병구 vs 마재윤

삼성과 CJ의 스코어는 3:3, 에이스결정전에 나선 마재윤. 정찰용 프루브로 드론 한 기를 잡아낸 송병구는 내친김에 질럿을 마재윤의 본진에 밀어 넣어 드론 네 기를 추가로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는 너무 유명한 경기라 생략. 좌우지간 박 터지게 싸웠으나, 김태형의 “캐리어 가야되요!”에 필 받은 송병구의 정교한 커세어 + 캐리어 +슈팅스톰 컨트롤에 자원이 말라버려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8.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 <아카디아> / 박정석 vs 마재윤

‘저그의 희망’ 박정석이 ‘신의 한수’에 도전했다. 박정석은 과감한 센터 게이트를 통해 마재윤의 앞마당 해처리를 압박하고, 마재윤은 다수의 저글링을 우회시켜 엘리전을 유도하지만 끝내 박정석의 파일런 하나를 남겨두고 엘리 당하고 만다.


9. 프링글스 MBC게임 스타리그 2006 / <러시아워3> / 강민 vs 마재윤

더블넥으로 출발한 강민은 공발업 질럿을 준비하고, 이에 맞서는 마재윤은 히드라리스크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강민은 변칙적인 타이밍에 게이트를 폭발시키며 소수 공발업 질럿을 던지고, 마재윤은 스포닝풀을 잃는다. 잠심 숨을 고른 강민은 마재윤의 10초~20초 가량의 병력 공백기를 놓치지 않고 2아칸 2질럿으로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고, 마재윤은 계속되는 강민의 질럿 백업으로부터 멀티를 지키지 못해 GG를 선언한다.


10. 프링글스 MSL 2006 시즌2 / <신백두대간> / 강민 vs 마재윤

강민은 다크 템플러를 활용해 앞마당을 차지하고 다수의 질럿을 생산했으나, 마재윤의 유연한 대처에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 하지만 특유의 여유로운 운영으로 맵을 이분할 하는데 성공, 다수 아칸 + 드래군 + 리버로 센터를 점령한다. 마재윤은 울트라와 디파일러 조합으로 맞서지만, 자원 수가 한정적인 맵의 특성 앞에 엘리전으로 맞설 수밖에 없었고, 여유 미네랄로 파일런을 군데군데 건설한 강민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그렇다, 프로토스로 마재윤을 잡는 방법이 있다. 스타팅 포인트 간의 거리가 가까운 맵이라면 본진 2게이트, 거리가 조금 부담되는 맵이라면 센터 2게이트로 경기 초반 심대한 타격을 준다. 혹은 유리한 빌드로 더블 넥서스에 성공한 뒤 기적 같은 커세어-리버 + 템플러 + 캐리어 + 다크아칸 컨트롤에 승부를 건다. 혹은 드래군으로 저글링을 상대하는 컨트롤을 익히거나, 무당 스톰에 실패하지 않는다.

내가 김택용이라면 같은 팀의 박성준을 삶고 볶아서 ‘저그 대 저그’전을 연습하겠지만.


박명기 기자님께

[일간스포츠] 박명기 기자님의 마재윤에 대한 기사(클릭하세요)를 읽어보았다. 가장 수긍이 가는 부분은 “문제는 이기긴 이기는데 재미가 없고 감동이 없다는 것이다”라는 문장이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고민을 해봤다. 마재윤의 경기가 재밌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전상욱, 진영수, 변형태 혹은 조용호만 상대한다. 아니면 드론 한 기 빼고 하던가.



한줄요약.
날개는 남이 달아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살을 뚫고 나는 것이다. 마재윤이 위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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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겨낼수있
07/02/27 01:18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걸 감사합니다
My name is J
07/02/27 01: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박명기기자님께'에 추천하고 갑니다. 으하하하-

그 기사를 읽어보고 겪어내야할 일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아직 어린 선수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닌가 싶기는 하더군요. (게임이 재미없다..보다는 인터뷰부분에 더 집중했습니다.) 마재윤선수의 인터뷰에서 현재와 같은 강한 자신감과 함께 조금은 상큼한 위트도 있었으면..하는 마음입니다. 뭔가 귀여운 외모가 가려진다고요~(꺄아! <-퍼억!)
항즐이
07/02/27 01:20
수정 아이콘
박명기 기자님이 이거 반만이라도 스타에 대한 글을 쓸 실력을 갖추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천사들의제국
07/02/27 01:20
수정 아이콘
한줄요약이 좋네요.
DynamicToss
07/02/27 01:24
수정 아이콘
6. SKY 프로리그 2005 / <네오포르테> / 박정석 vs 마재윤
질럿 푸시를 지나치에 의식한 <-- 여기에 오타가 있네요
아마 질럿 푸시를 지나치게 의식한 이겟죠
07/02/27 01:25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 예리하십니다. -_-
낭만토스
07/02/27 01:26
수정 아이콘
토스전 10패를 살펴보는데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그것도 우주배....허허허 10패중에 박정석 3승 강민 3승이 크게 보이네요.

제가 좌절했던 경기는 박정석선수와 마재윤선수와 블릿츠에서의 경기였는데 마재윤선수가 선스포닝(9드론으로 기억)해서 저글링이 바로 뛰었는데 더블넥한 박정석선수가 거~의 피해 안입고 무난하게 앞마당 가져갔는데 포톤위에 떠잇는 커세어를 뮤탈이 들이대면서 스콜지로 커세어 잡아내고 뮤탈로 본진날릴때... 토스유저인 제가 티비보면서 gg눌렀습니다. 빌드에서 유리했는데도 말이죠. (아마 박영민선수와 무승부 기록하고 다시 재경기 했을때 마재윤선수가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마재윤선수 경기보면 테란전은 디파일러 나오면 테란이 못이기는거 같고, 토스전은 초반에 '심대한' 피해만 안입으면 안지는것 같네요. 휴.....
김연우
07/02/27 01:27
수정 아이콘
2005년 경기까지 돌이켜 봐야 한다는게 안습.
헤르세
07/02/27 01:27
수정 아이콘
한줄요약 멋지네요~ 스갤에서 본 댓글인데 저 기자님이 스타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은 아니시라더군요. 허허~ 유명한 분이신 거 같던데..
항즐이
07/02/27 01:28
수정 아이콘
스타에 대한 실력, 스타를 아는 실력이 아니라-_-

스타에 대해 "쓰는"실력을 말하는 거죠.
"기자" = "쓰는 사람" 아닙니까? -_-;;
헤르세
07/02/27 01:31
수정 아이콘
아~ 항즐이님 댓글 보고 한 얘기는 아니고요. 그냥 저 기자님에 대한 생각을 말한 댓글이었습니다. 저도 그 댓글 읽기 전에는 스타와 게임계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기자인가 -_- 그냥 여기저기 검색해서 기사썼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서..
07/02/27 01:34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우승하려면 적어도 1판은 일회성 엽기전략을 써서 성공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07/02/27 01:35
수정 아이콘
박명기 기자님께라고 쓰신부분
정작 박명기 기자란 분은 무슨말인지 이해 못하실것 같아요.
기사 쓰는 수준을 보니 "공감하는구나"라고만 생각하실듯
KimuraTakuya
07/02/27 01:35
수정 아이콘
결승전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항즐이
07/02/27 01:35
수정 아이콘
막히더라도, 프로토스의 로망인 하드코어로 초반부터 밀어부쳐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아마 더 긴장감있는 경기도 나올거고,
어쩌면, 승리할 기회도 더 많이잡을 거구요. ㅇ_ㅇb !!
meekchild
07/02/27 01:42
수정 아이콘
박명기 기자님이 이거 반만이라도 스타에 대한 글을 쓸 실력을 갖추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2)
07/02/27 01:42
수정 아이콘
하드코어는 이기면 멋있는데 막히면 너무 맥이 빠져서...;;
김택용선수라면 리버에 승부를 거는 판이 1판이상 있을 것 같네요.
블러디샤인
07/02/27 01:44
수정 아이콘
1~3경기 하드코어를 해서 1번 성공시키고 4경기 여우잡고..
5경기 커세어리버 >> 극적인 우승??

이 시나리오가 제일 나아보일듯 -_-??
My name is J
07/02/27 01:45
수정 아이콘
하드코어가 필요한 이유는 저그가 닥치고 드론..따위를 자신있게 선택할수 없게 한다는데 있지요. 죽어라 더블넥만 한다는 확신이 들면 저그는 일말의 불안감도 없이 게임을 해나갈수 있지만 '혹...?'하는 생각만이라도 들게한다면 최소한 반타이밍정도는 벌 가능성이 더 생기는거 아닐까요. 가장 승률이 높은 전략만을 구사하는 것은 상대에게 가장 막기쉬운 전략만을 쓰는것과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택용선수...뭔가 1경기에서 화끈한걸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_^
항즐이
07/02/27 01:46
수정 아이콘
J님 코멘트 달았는데 왜 글 지웠어요 어흥. 다시 살려주세요. -_-;;

문제는 하드코어 해도 드론 비비기-_- 같은 스타크래프트 초월컨트롤이 나와버리기 때문에...

...
롱기누스에서만 전진 2겟, 3겟을 막은 경험의 소유자다 보니..
07/02/27 01:47
수정 아이콘
과연 마재윤 선수가 이윤열 선수의 업적을 뛰어넘을 것인가 -0-;;
07/02/27 01:48
수정 아이콘
이 글을 결승 전에 김택용 선수와 박용운 코치가 보겠죠?
빠른 시일내에 봤으면 하는 소망이..
더불어 마재윤 선수도 본다면?
My name is J
07/02/27 01:49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요근래 그런류의 글을 쓰고 있지만...이동네 분위기 너무 무서워요..아흑..예전처럼 농담으로 뭉겔수없어요!(달려간다-)

여튼...그래서 마재윤선수가 플토의 대재앙인거 아니겠습니까....먼산-
박대만선수랑 할때의 그 컨트롤은 진정.-_-b
항즐이
07/02/27 01:50
수정 아이콘
(덥석. 어깨를 잡는다) 일단 백수라는 내용이 포함된 글에 누가 까분단 말입니까 (버럭)

박대만 선수가 게임 끝나고 유체이탈 정도의 기분이었다던데-_-;;
대략 보는 저도 유체이탈...

암튼 어서 글 살리세요. 저도 쓰고 싶었던 주제란 말입니닷 ㅠ_ㅠ
블러디샤인
07/02/27 01:50
수정 아이콘
항즐이 / 그럼 드론이 오는 방향을 보고 좀 돌아서 가는건 어떨까요 ^^
항즐이
07/02/27 01:51
수정 아이콘
곰탕님// 더불어 마재윤 선수는 안보는 쪽이.. -_-;;
항즐이
07/02/27 01:51
수정 아이콘
블러디샤인님//

네 그렇게 하거나 아예 박정석 선수가 그랬듯 한 4프로브 동한 하드코어로 확실하게 강하게 나가야 됩니다. ㅇ_ㅇb
피시방아르방
07/02/27 01:5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만,
박정석 선수의 3승을 묘사 하신 부분들에 있어
박정석 선수의 팬으로써 약간 거슬리는 부분도 없지 않네요.
제가 예민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3경기 모두 '모처럼 터진 물량' '1년에 한번 나온다는 무당스톰' '저그의 희망 박정석' 이라고 표현 하셨는데 어떠한 생각으로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엡실론델타
07/02/27 01:58
수정 아이콘
매번 읽지만 정말 감탄나올정도로 공감가게
글을 잘쓰십니다....
뜬끔없이 ... 마본좌 화이팅
07/02/27 02:00
수정 아이콘
거금 들여서 판다렌이라도 스카웃해오는게..ㅡㅡ)a
김연우
07/02/27 02: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게임 시작하자마자 정찰 나선 후 5프로브 러쉬 같은거 나서는게 가장 확율이 높을거 같아요
블러디샤인
07/02/27 02:02
수정 아이콘
피시방아르방/
글쓴이는 아니지만..
무당스톰이 1년에 한번볼만큼 너무 잘터졌다(?)의미인것 같고
모처럼 터진물량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ㅅ-;;
저그의 희망;; 음;; 이때쯤 조용호선수를 이기고 결승가지 않았나요..
암튼.. -_-;
갑자기 박정석선수가 상대한 결승파트너가 박성준,마재윤선수였다는게 생각이 나네요 -_-;;
07/02/27 02:08
수정 아이콘
블러디샤인 님/
정말 우리나라 국민성은 2위 3위에 인색한 것 같습니다.
뭐든지 1등만이 기억되고 1등만이 회자되고 2등은 깍아내려지는...

박정석 선수 준우승 했던건 많이 묻히더군요.
당시에 대부분이 잘싸웠다. 프로토스 준우승도 정말 대단해. 라고 하는 분위기였다면
박정석 선수가 이렇게 큰 슬럼프를 겪고 있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게 아니잖아요.
저그최강 박태
07/02/27 02:09
수정 아이콘
음 이런저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정석으로 물량을 통한 한방싸움으로 마재윤 선수를 꺽어버리는 것도 대박반전일듯한데.....될려나(먼산)
항즐이
07/02/27 02:09
수정 아이콘
네.
박정석 선수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지요.
우승 커리어 부족이 뼈아프기는 하지만,
그를 기억해야 할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07/02/27 02:20
수정 아이콘
비록 우승경력이 한번밖에 없지만 그만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가 어디 흔한가요. 이럴때는 곰탕님 말씀대로 우리나라 국민성이 아쉽습니다. 워나게 강대국들에게 둘러쌓이다 보니 생긴것이긴 하지만......
블러디샤인
07/02/27 02:23
수정 아이콘
갑자기 박정석선수의 재조명시간 >_<;;;
전 박정석선수와 최연성선수의 힘대힘 대결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답니다
김태형해설왈"이선수들 지치지도 않나요!!"
파블로 아이마
07/02/27 02:2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마재윤 선수 네오 레퀴엠에서 많이 졌네요..;;
저그최강 박태
07/02/27 02:27
수정 아이콘
음 뜬금 없는 애기일수도 있겠지만 위에 사례가
마재윤vs박정석(저그vs플토)가 아닌 최연성(혹 전상욱)vs박정석선수의
테란대 플토전에 관한 글이였으면 댓글이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웬지 지금처럼 우승과 준우승의 애기로 오진 않았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アスラン ザラ
07/02/27 02:37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마재윤은 저때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었다는 느낌이 드네요..마재 후덜덜
발업리버
07/02/27 02:3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ㅠㅠ
우주배 결승 4차전에서 마본좌 뮤탈에 본진 다 털리고도 아쉬워서 gg 못 치던 그 모습... ㅠㅠ
3차전이 너무 아쉬워서 gg 치는게 더욱 힘들었을겁니다.
블러디샤인
07/02/27 02:40
수정 아이콘
발업리버 / 안티가 없는 박정석선수 오랜만에 기억이 나는군요..
개인리그에서 못본지 좀 된듯 -_ -
3차전 저도 아직도 기억합니다..
반땅 먹고 그래서 무난히 이기는줄 알았는데...
마재 캐사기!!
07/02/27 02:43
수정 아이콘
갑자기 소원배가 생각나네요..
만약 소원배때 이병민선수가 송병구 선수에게 치즈러쉬를 안했었더라면 이병민 선수는 할루시 리콜을 또 당할뻔 했었죠... 게다가 마인드 컨트롤에 아이우 관광 -_-;; 이게 16강에서 나왔었으면, 박정석 선수도 8강에서 815이기고 그 다음경기까지 이겼다면 4강부터는 프프전만 계속해서 우승했을지도 모르는 아쉬움이 드네요..
달빛요정역전
07/02/27 02:50
수정 아이콘
산고/ 스갤을 너무 많이 들어갔었나..소인배로 보고 깜짝 놀랐네요..
새벽에 뭐하는 짓이지 나는..ㅡㅡ
Bread Piddong
07/02/27 02:54
수정 아이콘
유체이탈....- _-
07/02/27 03:07
수정 아이콘
이글보고 지금 마재윤대 박정석..3경기 다보고왔습니다..
정말 예전 박정석 선수에게는 프로토스 그 자체를 느꼈다고나 할까요..
힘있고 기세가 넘치는 그런모습 김택용 선수에게서도 볼수있기를 바랍니다. 요즘들어 예전 프로게이머(한 2년전만 해도 멀쩡하게 활약했는데 말이죠...)들이 많이 씹히는데 전 지금도 가장 토스다운 토스는 박정석 선수라고 생각해요~
AgainStorm
07/02/27 03: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마재윤 선수의 플토전 업그레이드 기점은 프링글스 시즌 전, 즉 싸이언배이후였다고 봅니다. 우주배때도 잘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는 아직 완벽하지 않았죠. 그리고 이기기를 더 많이 이겼지만 진 경기도 많았습니다. 듀얼에서 vs강민전, 네오레퀴엠에서의 하드코어상대로의 패배, 공발업 질럿등... 그 성과가 프링글스 시즌1,2에서 나오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플토의 입구 전진2겟 정도는 정말 껌으로 아는것처럼 막아버리질않나, vs박대만전에서의 미칠듯한수비란-_-;; 프링글스 시즌1에서도 박정석선수와의 경기에서 커세어리버를 상대로하는 거의 완벽하다시피한 운영을 보여주었죠. 커세어리버를 써도 나쁘지않은 신백두대간이란 맵에서 강민선수가 지상군체제를 택한것도, 마재윤선수가 보여준 수비형 대처법이 뛰어나서가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듀얼경기를 제외하면 강민선수가 이긴 경기는 수비형보다는 지상군 위주의 싸움이죠. 사실 마재윤선수가 플토만 잡으면서 올라가고, 플토만 만나서 우승했다고 운빨이라고 까들의 무차별 공격을 받긴 했지만, 그 경험이 현재 플토의 재앙 마재윤을 만들어 낸것 같습니다. 다듬어지지않았던 우주배때도 조용호를 잡고 올라온 박정석을 잡아냈는데, 몇번의 패배경험이 쌓여 완전히 다듬어졌으니. 말 그대로'재앙'이 되버린거죠. 지금의 플토전 감각과 운영능력은, 패배했던 때의 능력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극한의 전략과 컨트롤, 운영, 물량이 나오지 않는이상, 플토가 마재윤을 극복하기란-_-;;
07/02/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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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헌데, 이 글은 마재윤 때려잡기의 의도로 쓰셨지만(맞죠?)
마재윤 선수 입장에서 보면 일종의 경고로 '이것만 조심하면 이긴다'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네요. ^^
남자의로망은
07/02/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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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선수는 againstorm님의 말씀대로 프링글스 시즌 직전 이후로 달라졌죠.
2005년 시절의 경기는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12앞마당 하고 10투게이트한 강민의 질럿 러쉬를 '드론길막' 컨트롤로 막아내는 선수입니다. -_-;;
사실상 플토가 마재윤 선수를 '잡았다'라고 할수 있는 최근 1년 간의 경기는 강민 대 마재윤 신백두대간 경기가 유일한데, 이 경기는 잠깐 플토의 신이 강림했던 경기 였고, 그 이후 3경기도 무난하게 강민 선수가 밀렸죠. 전 이번 결승 스코어로 마재윤 선수의 3:0 승리를 예상합니다. 응원은 김택용 선수를 하겠지만 말이죠.
Black_smokE
07/02/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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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골수 플토빠로서 정말 한숨만 나오는군요 ㅠ ㅠ
제발 이번 MSL결승에서는 플토의 신이 김택용 선수에게 강림하길 기원하는 수 밖...
하늘수
07/0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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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시즌에 3번 졌단말입니까.....털썩..!
사실 재윤선수가 입단하기전 그리고 조금후에까지 자신있는 종족은 테란전이였고 제일 자신없는게 플토전이였다죠..그런데 어쩌다가 플토의 재앙이 되었을까요...;;;
쏙11111
07/02/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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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패중에 레퀴엠이 4경기이고 2인용맵이 3경기이군요...
루나같은 4인용 전형적인 힘싸움맵에선 마재윤선수를 이기는게 이렇게 힘이드나 봅니다..
플토로 마재윤선수 상대하려면 닥치고 센터 2게이트 프루브다수 동반러쉬를 해야만 하나.. 생각됩니다..
근데 마재윤선수는 다전제에서도 특히 중요한 시점에서는 본진 9드론으로 시작을 하는거 같던데...암울합니다..플토입장에서는...
극렬진
07/02/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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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용선수 팬으로서 그저 한숨만..
매트릭스
07/02/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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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11111님 말씀대로 마재윤 선수가 진 경기중 다수는 프로토스가 괜찮은 레퀴엠과 2인용 맵인데요. 그때와 비교하면 마재윤 선수의 대프로토스 운영은 한결 발전한 느낌이고, 하드코어에 대한 디펜스, 더블넥에 대항한 장기전 운영능력 모두 더 발전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나니 프로토스로 마재윤 선수를 이기는 가능성은 더욱 떨어져 보이네요. ;;; (레퀴엠에서 많이 졌던 것 같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IntiFadA
07/02/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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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1~3경기 중 한 경기만 잡으면 재미있는 결승전이 나올 듯한데....
김택용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는 있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_-;;;

"마본좌, 지구에 온 목적이 뭐냐?!?!? -_-"
"재호형이 심심하다고 하길래.....;;;"

문득 떠오른 재미없는 개-_-그 (왠지 개그같지가 않아...)
하늘수
07/02/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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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iFadA//마재윤, 장재호....사재난이죠..=_=;; 둘다 외계인이던가요....(왠지 정말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07/0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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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iFadA / 이건 개그같으면서도 개그가 아니여~ 이건 개그같으면서도 개그가 아니여~ 이건 개그같으면서도 개그가 아니여~입니까... (같기도를 수련하고 계시는군요. 털썩)
이직신
07/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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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하드코어는 진짜.. 알면서도 막기 굉장히 힘들죠..-ㅅ-; 어찌됐든 스타가 처음나올때부터 쭈욱 명맥을 유지하는 투게이트 로망.. 과연 김택용선수가 보여줄지
07/02/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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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수님// 원래 워낙 배틀넷이나 유저분포상 플토유저는 없고
테란유저만 잔뜩있는지라 어쩔수없이 테란전 마스터?
레모네이드
07/02/27 12:36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애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정석선수 아직 pgr플토랭킹 1위입니다 (설마 중단돼서 유지하고 있는 건가요? 하하)박정석 파이팅!
07/02/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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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됐습니다;;;;
higher templar
07/02/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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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까칠한 댓글이 없는 훈훈한글! 글에서 감동받고 댓글에서 감동받고~
골든드라군
07/02/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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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 결승을 보고나니까 엠겜결승이.. 전혀 기대가 안되네요
플토유저로써 결승이 별로 보고 싶지 않네요
라울리스타
07/02/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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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배의 우승은 마재윤 선수가 했지만,

우주배의 주인공은 박정석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얼굴나무
07/02/28 00:26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지만 프로토스가 저그 잡고 우승하는걸 보고 싶네요. 김택용 선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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