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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2 14:19:26
Name APT207
Subject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아쉬웠던 점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결산하며...

이번 리그는 분명 힘이 좀 빠진 모습이었다. 뭔가 기억에 남는 경기도 드물고, 뭣보다도 리그를 다 보고 나서 '아, 이번 대회 정말 잘 봤다.'란 생각이 잘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 경기들을 한번 다시 떠올려 보게 되었는데, 역시 몇가지 집히는게 있었다.

1.조정현,베르뜨랑,최수범,박용욱 선수의 12전 전패- 전패도 전패이거니와 경기 내용도 별로였다. 경기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중반까지도 못 가보고 끝난 경기가 태반.
(남자이야기에서 이윤열 선수와 베르뜨랑 선수와의 테테전은 예외로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위의 4명선수의 12경기는 6주 동안 펼쳐진 24경기의 절반에 해당한다. 즉, 16강 기간 , 한 주의 4경기중 2경기가 저렇게 허무하게 지나가 버렸다는 것이다.
  
2.변은종 선수의 몰수패나 패러독스등이 가세해 이번 스타리그 16강전은 거의 6주 내내 금요일을 기다린 팬들을 너무 허무하게 만들었다.
(너무 빨리, 너무 일방적으로 끝난 경기들이 거의 4경기중 3경기)
패러독스 정말 좋은 맵인데 p vs z전의 단점이 너무 큰 듯. 다음 프로리그에는 another day를 빼고  패러독스1을 쓰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전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전 경기들보다 MBC게임의 마이너리그나 루키 특별전이 더 경기내용이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결승전(기다리다 잊혀짐)
거의 한 달이나 기다리는 동안 열기가 식어버리는 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4강전이후 3주뒤에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4강전 첫번째/4강전 두번째/3,4위전/특별전 혹은 리그 결산/결승전
이렇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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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04/03/22 14:39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운도 좀 없었던듯 하지만 다음 리그는 재미있을겁니다 왜냐구요? 후후후 서지훈선수가 올라오잖아요 ...죄송합다
04/03/22 14:5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전 경기들보다 MBC게임의 마이너리그나 루키 특별전이 더 경기내용이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 저도 솔직히 그렇게 느꼈던 부분이네요. 이번리그는 저도 솔직히 재미면에서는 솔직히 말해 재미없더군요. 다음리그를 기대하면서 이번리그 우승하신 강민선수와 2등하신전태규선수께 모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선풍기저그
04/03/22 14:59
수정 아이콘
그런것 같네요...
원래 섬맵자체가 초반교전이 없기에 지루한감이 있지만.
페러독스는 2로 버전업돼면서 본진에 자원이 더 늘어나고 3넥서스 3커맨트라는 전술을 부여함에따라 교전이 붙기위한 시간이 더욱더 길어졌고 그럼에 따라 너무 지루한 맵이 되버렸죠.
그리고 엠겜의 루키특별전은 정말로 뜻밖의 수확이라 할만큼 꽤 재미있었고 선수들의 실력도 상당했죠.
암튼 온겜넷은 프로리그의 어나더데이 혹은 개마고원으로 인한 테테전 프로리그의 패러독스2때문에 재미가 반감된 느낌이었죠.
아방가르드
04/03/22 15:1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MBC의 팀리그와 루키 특별전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죠. 이번 듀얼을 보면 차기리그는 걱정 안해도 될듯 합니다. 듀얼이 정말 기대되는 군요.
MistyDay
04/03/22 15:48
수정 아이콘
다 공감하지만;; 16강 조정현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경기 역시 명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만;
04/03/22 15:59
수정 아이콘
조정현 선수 vs 박정석 선수 간의 경기 조정현 선수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대나무조이기가 왜이리 반갑던지...(좀만 컨티션이 좋았으만 이겼을 수도..)
GrandBleU
04/03/22 16:14
수정 아이콘
메가스튜디오가 오늘 개관이죠? 다음 스토브리그 때는 온겜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엠겜의 각종 행사들이 제법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 온겜도 달아오르겠죠 하하
신호등
04/03/22 16:3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파라독스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많았던 팬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죠. 엠겜은 채러티를 한 시즌 사용하고 말았던 것처럼 그리해야 했습니다. 온게임넷 사이트 보면 폐지맵 설문조사도 하던데 반성하고 팬들 의견도 잘 반영했으면 합니다.
리본킁킁이
04/03/22 17:14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 벙커링 사건 없었으면 진짜로 별 화제도 없고 재미도 없는 시즌 되었을뻔했을지도..
왕성준
04/03/22 18:37
수정 아이콘
채러티 삭제후 벌어진 결과는...참담했습니다. 과감한 삭제보다는
대체할 새로운 섬맵을 요구했었습니다. 지상맵만 네개.(반섬맵 포함)...
이건 과연 밸런스드라는 요소에서 해당이 되겠습니까...?
남자의로망은
04/03/22 19:16
수정 아이콘
채러티 삭제후 강민선수이외의 플토 전멸로 갔던 MSL 처럼 되지 않기 위해선 저그에게도 할만한(!) 참신한 섬맵은 하나정도 꼭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박지완
04/03/22 20:06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의 벙커링도 이번 스타리그의 경기를 허무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이상직
04/03/22 21:08
수정 아이콘
허무하게도 만들엇지만 임요환 홍진호 서지훈이없는 스타리그를 그래도 어느정도는 관심을 끌게 하진 않햇나요?저도 결승전 너무 오래끌다하는거같다는거에 동감입니다..제발 결승빨리하고 담시즌도 빨빨리 햇으면 ㅜ_- 물론 선수들은 힘들겟지만;;
04/03/22 22:19
수정 아이콘
남자의로망은질럿 님// 딴지는 아니구요, 제 생각에는 섬맵이라는 컨셉 자체가 저그에게 할 만하기가 참 힘들단 생각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공중 수송이 너무 어려워요 ㅠ_ㅠ 완전 섬맵이면 커세어나 레이스, 발키리에 오버로드 지키기 어렵고, 반섬맵이면 지상 진출도 다른 종족에 비해 여의치가 않죠. 음... 굉장히 참신하다면야 가능하겠지만 제 머리로는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
냉장고
04/03/23 00:2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섬맵하나는 꼭 들어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밸런스문제도 그렇지만, 지상맵만 하는것보다 더 다양하고 재밌다고 생각하거든요
WhiteDay
04/03/23 11:12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배 때부터 였던가요... 온게임넷에서 정말 재밌는 경기가 나올꺼 같은 두 선수가 경기할때는 꼭 그 당시 약간 언밸런스 하다는 맵에서 붙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네요... 느낌상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마술사
04/03/24 11:38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의 벙커링은 그나마 완전 썰렁해질뻔했던 이번리그에 뭔가 불을 지폈다고 해야 할까요? 뭔가 논란거리와 볼거리를 만든 것 같았는데요...
이번 리그에서 제가 기억하는건, 강민선수의 기막힌 플레들, 그리고 박태민선수의 연승기록, 그리고 나도현선수의 벙커링 플레이..이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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