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9/16 03:48:42
Name 범순이
Subject 마재윤 NON STOP


프로 게이머 역사상 마재윤만큼 검증에 시달린 선수는 없을 것이다.

우주배MSL에서 첫 우승을 했음에도 테란전을 단 한경기만 했다는 이유로 (대 이윤열) 테란전 검증을 요구받았고,

그 요구에 바로 다음시즌에서 최강의 괴물 최연성을 5:0 셧아웃 시켰지만 우승을 조용호에게 내주면서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그 이후 프링글스 시리즈를 연달아 제패하면서 이미 본좌급에 올라섰지만 OSL에서의 활약이 없다는 이유로 논쟁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그 논쟁을 가라않히기 위해 OSL에 출격을 했으나 그의 앞을 가로막았던건 막강한 테란라인과 저그의 무덤인 롱기2-리템 콤보.

하지만 마재윤은 다른 저그가 모두 죽어나갈 때 자신은 9드론 5드론의 도박과 집념, 입술이 부르틀정도로 맹연습을 해가면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히 발휘했고 결국 우승을 거머쥐면서 모든 논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말 장하고 대단했다. 맵도 맵이지만 스케쥴도 상당히 빡빡했을텐데 그런 화려한 성적을 거둔 마재윤이 정말 대단했고,

경외감마저 들게 만들었다.

그래.. 목표를 달성했으니 쉬고 싶기도 하겠지. 거기다 가시밭길을 걸어온 그대이기에 많이 지쳐있겠지.

하지만 단 하나의 유일한 신의 영역을 넘봤던 그대이기에 요즘들어 자주 보이는 고개 숙인 모습, 주눅 든 모습이 어색하다.

마재윤..잔인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대는 아직 멈출 때가 아니다.

그대에겐 갚아줘야할 상대가 있고, 넘어야 할 커리어가 남았으며, 그대를 보고 열광하며 기대를 거는 팬들이 있다.

좀 더 힘차게 더 달리자. 이왕이면 최연성을 셧아웃 시킬 때의 미친포스와 롱기2-리템을 극복했던 초월자의 모습으로 다시 되돌아가자.

마재윤을 마지막 본좌로 기억하고 싶은 그대의 팬 범순이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로바로바
07/09/16 04:17
수정 아이콘
정말 팬이시네요
마재윤은 여전히 최강의 저그이지만
3해처리가 많이 간파당한이상 이전의 포스까지 기대하는건 무리같애요
마재윤이 연습을 잘 안해서 그런거라는 생각은 안듬..
도시의미학
07/09/16 05:39
수정 아이콘
정말..우주배 vs 이윤열전에서 그렇게나 좋은 플레이를 보였음에도 항상 검증을 바래왔던 사람들.
최연성을 5:0으로 꺾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하던 사람들 (도대체 뭐가?)

그렇지만 그 사람들을 비난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본좌'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신만의 특색있는 플레이 스타일이 먹힐때는 굉장히 좋지만 지금처럼 파훼법이 나온 상태에서..글쎄요 솔직히 저 역시도 '원하기'는 하지만 '기대'는 못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이 나오고, 좋은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좋겠죠.

지금까지 거의 2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선수입니다. 프로이기에 감히 잠시 쉬어도 좋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자신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네요.
세츠나
07/09/16 06:52
수정 아이콘
마재윤에게는 항상 '검증'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 얘기는 달리 말하면 이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현재진행형" 본좌였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감히 사랑하는 임요환 선수조차도, 본좌라는 명칭은 나중에 붙여졌을 뿐이지요.
임-이-최-마 라인이라는 용어 자체도 마재윤 선수가 등장하지 않았으면 정의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최강 테란'의 계보이던 것이 마재윤 선수의 이름이 들어가며 절대자의 계보로 바뀌었으니까요.

이 절대자의 계보에 김택용 선수가 이름을 추가하는 도중이지만, 이것이야 말로 아직 미래의 일.
본좌로서 진정한 현재진행형이었으며, 본좌라 불리고있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했던 존재---
그것이 마재윤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지금도 그는 계속 키가 크고있는 중이라고 믿고싶네요.
장딴지
07/09/16 07:03
수정 아이콘
임-이-최 라인은 마재윤 등장 이전에도 테란라인이 아닌 본좌라인으로 불렸습니다.
본좌라는 용어는 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왔던 용어니까요.
다만 그 본좌들이 다 테란이었을뿐이죠. 그래서 결론은 테란 케사기.. ^^;;

마재윤은 최초로 테란이 아닌 본좌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마재윤의 불운이라면.. 그 험난한 검증의 가시밭길을 뚫고 드디어 누구나 인정하는 본좌로 등극한 순간..
김택용이 나타났다는 것이겠죠.
07/09/16 07:29
수정 아이콘
오늘 진영수 선수한테 지고 나서 경기를 포기 못하는 모습,,,
마재윤선수 팬으로써 정말 가슴이 아팠네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걸까요,, 이런적은 거의 처음인것같은데,,
오소리감투
07/09/16 07:33
수정 아이콘
아, 짜릿한 응원글이군요...
어쩌면 약간 삐걱대는 이 시점에 팬의 입장에서 격려가 가장 필요할지도...
저도 잠시 마재윤은 휴식기를 갖고 있을 뿐이라고 믿으려구요...
현재는 잠시 슬럼프를 겪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제게 저그를 응원할 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사이언 msl 4강이 그 시발점이었습니다..
현 상황이 욱일승천하던 그에게 최대 위기라고 봅니다만,
끝없이 진화하던 그의 모습 다시 재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더 상장하고 또한 발전할 것이라 믿습니다!!!
Saturday
07/09/16 07:48
수정 아이콘
이미 마재윤선수 본좌시기는 지난거 아닌가요?
더 바라지도 않는데.. 너무 계속 이기기를 바라시는거같아요 다들.
마음의손잡이
07/09/16 08:12
수정 아이콘
검증 끝난건 진짜 옛날일인데...
winnerCJ
07/09/16 08:3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오늘 손을 떼고서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 때문에 진짜 저까지 우울해졌습니다.
그나마 CJ가 이기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서지훈 선수가 16강 진출을 해서 나아지긴 했지만
마재윤 선수의 그런 표정은 마재윤 선수 데뷔전부터 시작해서 처음봤습니다.
물론 조용호 선수와의 결승전은 아예 안보고 김택용 선수와의 결승전은 마지막 gg가 나오기 전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채 그냥 채널을 돌려버려서 그 때의 마재윤 선수 표정은 못봐서 모르겠지만...
마재윤 선수가 자신감을 잃은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떤 경기에서나 마재윤 선수만의 센스는 항상 보여주는데도 지는 걸 반복하면서 말이죠...

저는 마재윤 선수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랍니다.
하지만 너무 위만 쳐다볼 필요는 없습니다. 마재윤 선수!

마재윤 선수의 자신감만은 잃지 않길 바랍니다.
07/09/16 10:1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이후 새롭게 집중하기 시작한 선수가 바로 마재윤 선수 입니다. 마재윤 선수의 성적, 그를 둘러싼 각종 환경, 팬들의 감정의 움직임, 현재의 모습등 여러가지 면에서 마재윤 선수는 임요환 선수가 걸어온 진정한 의미의 로얄로드를 걸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랬던 임요환 이후의 슈퍼스타, 임요환과 같은 길을 걷고 있으나 임요환과 완전히 다른 객체로 인정되고 있는 이 시대의 슈퍼스타로서, 마재윤 선수 힘내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신이 걷고 있는 그 길을 몇년전 임요환 선수가 홀로 걸어갔었습니다. 몇년 후 지금의 임요환 선수의 자리에 도달 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지금 이시기를 얼마나 현명하게 넘기느냐가 관건입니다.

길게 보고 흔들리지 마십시오.
Grateful Days~
07/09/16 10:21
수정 아이콘
그 우주배 한경기가 이윤열선수였죠 -_-;;
arq.Gstar
07/09/16 11:38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이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본인이 못해서 지는 경기가 많은것 같아요..
3해처리는 아직도 통할수 있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만..
멀티의 견제나, 멀티의 방어력이 전보다 약해진것 같아요.

더군다나 여러유닛의 조합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게임을 장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런방식의 전투가 올해 초의 마재윤선수가 보여주던 그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지금은 초고수의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그때는 입스타를 실현시켰었다고 해야하나.. -_-;;;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07/09/16 12:2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양대리거에 아직도 기회 많습니다 화이팅~
스타2잼있겠다
07/09/16 12:37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만 그런얘기가 있었던것이 아니죠.
본좌라인중 임요환선수하나만을 제외하고 이윤열과 최연성 모두 검증논란에 휩싸였었죠.
이윤열선수는 최고의 자리에서 임요환을 꺾고 우승하는것과 온게임넷우승이 있었고 최연성선수도 똑같은 상황이었죠.
허나 이들 모두 논란을 잠재우고 본좌임을 확인했었죠.
이것은 마재윤선수도 마찬가지이구요.
어쨌든 마재윤선수 화이팅입니다.
Ma_Cherie
07/09/16 13:02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정말 험난한 여정과 시련을 극복하고 본좌에 등극했기에, 더욱 더 빛나보입니다. 롱기 리템 콤보에 이틀만에 테란과의 10전을 극복한거 자체가 저그가 할수있는 모든것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커리어 본좌가 될때까지 롱런하길 바랍니다. 마재윤선수 화이팅~!!!
엘리수
07/09/16 13:3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프링글스 이후로 저한테는 본좌였습니다..
마재윤 선수..올해초에 슈파끝나고 한 인터뷰 아직 기억하시나요???
안주하지 마세요..마재윤 선수를 응원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재윤 화이팅!!!
구리땡
07/09/16 20:0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여전히 누구나 인정하는 "임요환" 이란 명사 이후....

당신은 정체,침체되었던 스타계를 다시금 움직일 가장 큰 임팩트, 화두를 지닌 아이콘으로 떠올랐었습니다.

절대 당신 스스로 먼저 잊지마세요..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마재윤" 이라는 명사가 지닐 임팩트.. 결코 여기까지가 아님을 만천하에 보여주세요..
Paisano5
07/09/17 00:14
수정 아이콘
멋진 응원글이시네요....
지금은 마본좌로 통하니 검증은 끝난거죠...
비교하기는 애매하지만 마이클조던 역시 전설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본좌이지만 몇년후에는 스타계의 전설이 되리라 믿습니다..^^
서성수
07/09/17 12:2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잘하는 사람이 많아 .. 롱런이 정말 힘듭니다. 이제 3햇에 대응하는 전략이 많이 나와서.. 새로운 전략을 찾아야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530 대 안기효전에서의 마재윤의 심리전 그리고 판단력 [7] Aqua5742 07/10/27 5742 0
32520 마재윤 오늘도 역시 무난하게 잡아내는군요.. [20] 보라도리5076 07/10/26 5076 0
32495 마재윤 VS 윤용태 3경기를 보면서.. [18] Kiling본좌6362 07/10/25 6362 0
32494 마재윤은 참.. (몇줄추가 21:00) [59] 죽는게더쉬워..7899 07/10/25 7899 0
32481 [곰TV 3 윤용태vs마재윤] 뇌제냐? 마재앙이냐? [23] 점쟁이5254 07/10/25 5254 0
32418 프로토스 VS 마재윤. 4년 6개월간의 전쟁의 결과. [11] Leeka6360 07/10/21 6360 0
32287 오랫만에 긴장해서 경기를 보았군요.(마재윤vs송병구) [26] CakeMarry7732 07/10/12 7732 0
32282 마재윤 선수, 라이벌이 되어주세요! [19] My name is J6182 07/10/11 6182 0
32251 마재윤 선수 8강 경기 영상 [68] 은피우유9303 07/10/07 9303 0
32206 그는 왜.....[마재윤 vs 이영호 뒷북 후기] [20] The Greatest Hits6959 07/10/03 6959 0
32191 마재윤 vs 이영호(T) 맵탓? 잘못된 운영? [76] 낭만토스8626 07/10/01 8626 0
32161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마재윤의 테란전(스포있습니다) [19] 브랜드뉴5618 07/09/28 5618 0
32148 마재윤의 시대는 끝났다. [48] aura11404 07/09/26 11404 0
32091 마재윤의 빠른 하이브 중독. [24] SKY929647 07/09/16 9647 0
32090 프로리그 STX-CJ의 에이스, 진영수 VS 마재윤 [9] shildy6360 07/09/16 6360 0
32088 마재윤 NON STOP [19] 범순이7150 07/09/16 7150 1
32081 마재윤vs진영수 9월 15일 프로리그 2경기.. [43] 벨리어스7788 07/09/15 7788 0
31914 그들(Progamer)의 활약상 1 - 마재윤 [7] ClassicMild4780 07/08/28 4780 0
31859 PGR21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본좌' 마재윤의 테란전 최고의 경기는? [55] 라울리스타8740 07/08/23 8740 0
31856 마재윤의 3햇과 뮤탈 뭉치기의 관계? [37] Leeka7849 07/08/22 7849 0
31821 아직도 마재윤선수의 스타일이 김택용 선수에게 먹히는 것일까요? [53] AgainStorm9841 07/08/18 9841 0
31820 펌) 마재윤의 테란전에 관한 소고-1,2,3,4 by FELIX [32] Judas Pain12362 07/08/18 12362 0
31819 마재윤의 프로토스전. 2년간 상세하게 보기. [26] Leeka7141 07/08/18 71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