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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6 00:33:03
Name 이적집단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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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본좌론 3.





  1. 본좌론.

  포스트 임요환. 마재윤 선수가 06년 겨울 상대하던 억압의 실체는 바로 '포스트 임요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는 저그이기 때문에 임요환을 이을 수 없어. 그래서 저그는 죽어야되. 그리고 너의 성적도 인정할 수 없어. MVP는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티원의 선수가 받아야 되. 랭킹1위도 인정할 수 없어. 랭킹1위는 온게임넷의 우승자가 차지해야되.  바로 임요환 선수가 만들어놓은 거대한 프레임. 그리고 그 껍질만 남았던 그 프레임의 어두운 그림자. 그것이 당시 마재윤 선수를 누르던 억압의 실체였습니다. 그리고 마재윤 선수는 세상이 스타리그를 바라보던 그 시각자체를 수정시켜버렸습니다.

  앙시엥레짐의 붕괴. 드디어 마재윤 선수는 2007년 2월 24일 임요환 선수를 이어갈 새로운 황제로 등극 했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라이벌 홍진호, 호적수 박정석, 찬탈자 이윤열등의 라이벌을 만들어내고 4대천왕이라 불렸듯, 슈퍼스타 김택용을 만들고 호적수 진영수를 만들고 찬탈자 이제동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정작 포스트 임요환이 탄생하자 아무도 그 시대를 포스트 임요환의 시대라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새로운 이름이 만들어졌지요. 새로운 역사관이 탄생하고 스타리그를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이 만들어졌지요. 그것이 바로 본좌론입니다. 그나마 택뱅동과는 다르게 이영호 선수는 마재윤으로부터 별로 단물조차 받은 일이 없건만 이 본좌론에 허우적거렸지요.



  이것이 현재의 스타리그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추측도 가능해집니다.

  "5대 본좌가 탄생한다면 본좌론 자체가 소멸할 것이다."


  이제동은? 지금 현제 본좌의 위치에 가장 접근한 사람이 바로 이제동 선수일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제동, 김택용 선수는 모두 임이최마중 굳이 비교한다면 이윤열 선수에 가장 가까운 선수들입니다. 이윤열 선수는 최,마와는 달리 절대적인 순간포스는 약했지만 지금 역대 최강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이윤열선수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세계를 구성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설사 이제동선수가 이번 시즌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김택용 선수가 번번히 본좌론 문턱에서 매번 미끄러진다고 하더라도, 그렇더라도 만약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고 5회, 6회 우승을한다면?

  본좌는 아닙니다. 그런데 본좌 마재윤 선수보다 더 뛰어난 선수입니다.

  아마 본좌론의 프레임은 거기서 무너질 것입니다.

  꾸준의 이제동. 오히려 김택용, 이제동 선수가 한번에 몰아서 절대포스를 내고 4회 연속 우승하고 그랬다면 저 본좌론 프레임이 유지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지 않았기에, 저둘, 더 나아가 송병구, 이영호 선수들의 행적이 절대포스보다는 꾸준함에 방점이 찍혀 있기에 본좌론은 사라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좌론이 사라지면 새로운 역사가 쓰이겠지요. 그리고 그 새로운 역사의 이름에는 필히 박성준 선수가 다시 등장할 것입니다. 준본좌라 불리는 선수 중 강민 선수는 아무래도 최,마 의 절대적인 순간포스 스타일이었지요.





덤1.

  걸리적 거리는 마재윤 선수. 사대천왕의 시대에 이윤열 선수에게 임요환 선수의 이름이란 단물을 나눠주는 역할이라기보다는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장애물이었습니다. 임요환이라는 이름석자가 도움이 되었다면 바로 이러한 장애물로서 선수의 투쟁의지를 고취시키는 역할이 전부였을겁니다. 그리고 이 구도는 마재윤 - 이제동 선수에게도 적용될 것 같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팬이자 이제동 선수의 팬으로서는 약간은 찹찹한 일입니다.





  2. 임요환의 시대, 마재윤의 시대.

  아닙니다. 지금은 택뱅리쌍의 시대입니다. 게시판에서 임요환의 시대, 마재윤의 시대로 나누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마재윤 선수를 지금 돌이켜보면 바로 임요환의 시대 마지막 황제정도로 바라보는게 적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택뱅리쌍의 시대는 단순한 선수나 트랜드가 변한게 아닙니다. 바로 하부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졌지요. 바로 05년의 창단러시와 안정적인 팜시스템의 정착. 이것이 지금의 택뱅리쌍시대의 근간입니다. 최연성 선수는 4U에 가지 않았어도 본좌가 되었을겁니다. 마재윤 선수는 GO가 아니더라도 본좌가 되었을겁니다. 하지만 박운용 감독없는 김택용선수, 조정웅 감독 없는 이제동 선수, 변길섭 코치없는 이영호 선수는 존재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제 스타리그는 선수의 시대에서 팀의 시대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마재윤 선수는 지난 시대의 마지막 선수였습니다.

  표도르, 선수의 시대의 황제. 이건 지금의 격투계를 비교하면 잘 드러납니다. 아직까지 격투계는 선수의 시대이지요. 개인매니지먼트가 중심이되고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중심이되는 시대입니다. 심지어 대회마저 난립해서 오히려 4대천왕시대에 더 가깝습니다. 만약 이런 격투계에 팀단위리그가 도입된다면 새로운 선수들은 정말 과학적인 팜 시스템에서 괴물같은 선수로 키워지고 믿기지는 않겠지만 표도르마저 별볼일 없는 선수로 밀려날겁니다.

  프까기. 사실 저는 올드팬으로서 이러한 경향성에 언제나 저항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프까기라 불리는 일련의 활동들의 근간에는 신체제에 대한 반감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미 장강은 새로운 물로 가득 차 버렸네요. 그 가장 큰 예가 바로 박찬수 선수가 우승할때도 최강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프로리그에서 강력했던 택이니 동이니 하고 싸우던 팬들의 반응일 것입니다. 그래도 시청률은 확실히 떨어졌고 정작 프로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엠비시 히어로가 김택용, 박성준 선수가 떠나자 인기가 확 떨어져나갔다고 찌질거려봅니다. 새로운 시대는 비효율적이라니까요! 그래도 아직 팬들의 관심은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에 더 기울어져 있지요. 이것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지만.  





  3.  추억.

  구식 프로토스전. 그나마 테란전은 07년 전반기까지의 트랜드를 이끌었지만 마재윤 선수가 구시대의 마지막 선수라는것은 토스전에서 참 잘 드러났지요. 3.3 혁명은 김택용 선수 혼자서 만든것이 아닙니다. 강민 선수의 스플레쉬 토스의 커세어 활용, 박지호, 김성제 선수의 지상군과 스플레쉬의 조합, 박대만, 오영종 선수의 리버의 재발견등을 김택용 선수가 집대성해서 이루어낸 혁명입니다. 로마가 그렇듯 혁명도 하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그러한 변혁의 시대 당시 저그 선수들은 이미 그 전에 점점 스러져갔을때 심소명과 함께 단 두명이 마지막 회광반조를 보였던 것이 바로 3.3 직전의 저플전이었습니다.


  총의 시대에 검으로 싸운 마재윤. 실재로 GO의 레어삼지창과 소울류라는 이미 3,4년된 체제를 가지고 그것을 극대화시켜서 새로운 물결을 막아냈던게 바로 마재윤 선수였지요. 실재로 06년 마재윤 선수의 승리 대부분이 테란전과는 달리 힘으로 찍어누르기보다는 지략으로 거둔 승리였습니다. 다시한번 그 시절의 토스전을 복기해 보세요. 그러면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으로 경기들이 보일 것입니다. 쉽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쉽게 이기지 못하면 신백두대간의 경기처럼 지기 때문에 그렇게 싸워왔던 것이지요. 총이 등장한지 수백년 뒤에도 창칼들고 돌격해서 승리를 일구는 기병대는 존재했습니다. 그게 아마 마재윤 선수가 아니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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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
09/08/06 00:40
수정 아이콘
밤이라 글은 제대로 못 읽겠지만, 죄송하게도...

사진 너무 예쁘네요..
09/08/06 00:45
수정 아이콘
겨우 10년 스타리그 역사에 '앙시앙레짐'이라던지, '프레임'이라는 단어를 가져다 붙이는 것이 너무 거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지요. 정말로 스타리그에 '역사관'이라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지나치게 거창한 수사가 꽤나 거북하게 읽히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런지요.
09/08/06 00:48
수정 아이콘
'본좌론'이라는 것이 실제로 있었는지, 저는 궁금합니다. 야구에서 베이브루스 같은 홈런왕을 추억하듯, 초기 스타리그에서 임요환의 강력함을 추억하는 것은 앙시앙레짐도 아니고. 그것이 다른 선수에 대한 억압기재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임요환-이윤열-최연성을 본좌라고 부르는 것이, 단지 '본좌론'이라는 프레임에 낚인 것에 불과한 것일까요?
하루키
09/08/06 00:52
수정 아이콘
전 왜들 그렇게 본좌에 얽매여있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어차피 세월 흐르면 피식 웃고 지나가게 될것을,,
이적집단초전
09/08/06 00:54
수정 아이콘
skzl님// 당연히 허구지요. 유물사관이라던지 춘추필법이라던가 하는 역사관은 실재의 팩트가 아닌 후세인들이 만들어낸 허구입니다. 하지만 허구임에도 실체적인 힘을 만들고 당대인과 특히 후세인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인이 되지요.
장세척
09/08/06 00:57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본좌론이 참 무서운 논리입니다.. 마재윤선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던 이영호선수까지 그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다니요...
본좌론의 소멸은 셋 중 하나의 시나리오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1) 한 선수가 우승을 몰아서 하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서 5~6회 우승을 달성할 경우
2) 한 선수가 마재윤선수를 잊게 만들만한 무적포스 혹은 드라마를 보여줄 경우
3) 5회이상 우승자 없이 이대로 계속 춘추전국시대로 시간이 흘러 기억속에서 마재윤선수가 서서히 지워지는 경우
마바라
09/08/06 01:03
수정 아이콘
본좌론에 빠져있는건.. 선수들이 아니라.. 그냥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우리들 아닐까요..

본좌론은 걍 최강자론 입니다.. 효도르가 쎄냐, 크로캅이 쎄냐..

거기에 별별 수식어를 다 갖다 붙여서.. 이제 우리들이 그 본좌라는 단어에 얽매이고 허우적대고 있는건 아닌지..


본좌라는 단어를 걍 당대최강이라고만 바꿔도 될텐데..

앙시앙레짐은 뭔가요.. 본좌론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군요.. 무슨 말일지도 모를정도로..
09/08/06 01:06
수정 아이콘
이적집단초전박살님// 팩트의 나열은 역사가 될 수 없습니다. 일정한 '관점'. 즉 '사관'을 갖췄을 때, 그것은 역사가 될 수 있습니다. 유물사관이 허구라면, 지금까지 유물사관에 기초한 역사인식. 맑스주의 역사관이나, 아날학파, 혹은 신문화사의 여러 작업들을 모두 '허구'라고 돌릴 수 있습니까? 학부 시절에 꽤나 오랫동안 역사학 수업을 들어왔지만, 사관이 허구라던지. 유물사관이 허구라는 이야기는 처음듣습니다.

'사관'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뜻합니다. 그 관점은 팩트를 섬세하게 재배치시키며, 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계열화시켜 의미를 창출해내는 작업을 뜻합니다. 지난 10년간 스타판에서 당대최강자라는 의미의 '본좌'는 있어왔습니다. 시간순서상 그들이 등장했기 때문에, 연대기적으로 나열이 가능합니다. 정말 단순한 의미에서 짧은 시간동안 발생한 본좌의 역사에요. 그런데 여기에 '사관'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본좌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본좌론'은 없다고 봅니다. 본좌론의 프레임이라던지, 본좌론의 패러다임 등의 용어는 의미는 없는데 너무 거창합니다. '본좌'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거창하지 않지만, 그것을 '본좌론'으로 공격하는 사람들의 용어는 아주 거창하다는 뜻입니다. '본좌론'이 하나의 프레임, 혹은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선언하지만 마시고. 그 프레임이나 패러다임이 뭔지 일단 규명부터 하시는게 순서일 것입니다.

다짜고짜 본좌론은 애초에 없었던 것이니까, 본좌론의 패러다임으로 이제동을 보면 안된다는 등의 이야기는 제가 보기에는 아주 쌩뚱맞습니다. 본좌이야기한 사람은 있어도, 누구도 이적집단초전박살님이 말씀하시는 '본좌론'으로 이제동을 이야기한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 본좌론이 뭔지부터 좀 알고 싶군요.
장세척
09/08/06 01:06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최강자론이면 좋겠죠.. 현존하는 선수들과 비교하면 되니까.
문제는 이 논리는 그게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과거의 유령들과 싸우게 만드는 논리라구요.

마재윤선수의 본좌론이 탄생한 계기부터가 마재윤선수를 인정하기 싫어하던 무리들이 현존하는 것으로는 폄하할것을 찾기 어려우니 과거의 선수들을 끌고들어와서 폄하하려던것 아니겠습니까
09/08/06 01:07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동감입니다. 그냥 당대최강을 본좌라고 부르는것 뿐인데,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기형적으로 현학적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군요.
09/08/06 01:09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그게 말을 어렵게 끌고 간다는 것입니다. <과거 최강자의 기준으로 당대 최강자를 판별하는 잣대를 만들지 말라.> 라고 말하면 간단한 것을 왜 굳이 앙시앙레즘이니, 본좌론의 패러다임이니. 이런 류의 거창한 말로 포장하느냐는 것이죠. 그게 이야기를 더욱 어렵게 끌고 간다는 생각을 하시는 않으시는지요.
마바라
09/08/06 01:11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한 선수가 한 시대를 평정했다..

어떤때는 이영호가, 어떤때는 이제동이, 어떤때는 김택용이 최강처럼 느껴지죠. 그럼 어떤 선수를 당대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기준이 3회 우승? 양대우승? 랭킹 1위? 머 그런것들 입니다.

그정도 되면 한 선수가 한 시대를 평정했다라고 볼수 있겠구나라고 인정하는 공통된 기준..


장담하는데.. 이제동이 본좌 기준 다 채워도.. 프로리그 결승전 1:1 진 에결에서 김택용한테 져서 프로리그 우승을 빼앗긴다면..

본좌검증은 끝나지 않을겁니다. 아직 김택용이란 관문이 남았잖아? 이런 식으로..

본좌는 당대최강.. 무적.. 라이벌이 없어야 하거든요.

일단은 그게 우선입니다.


라이벌을 다 누르고 최강이 된 이후에..

그게 순간적인 최강이 아니라.. 한 시대를 평정한 최강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우승횟수도 세보고 양대우승도 따지고 그러는거죠..
국제공무원
09/08/06 01:29
수정 아이콘
박운용감독은 누군가요?
09/08/06 01:29
수정 아이콘
결국 '본좌'라는 것이 뚜렷히 정의되지 않는 까닭에 사람들마다 제각각의 색안경으로 본좌를 바라보는 것 아닌가요.
저 색안경이라는 단어를 '프레임'으로 바꾸어도 크게 의미는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굳이 거창할 것까진 없는 것 같은데요.

본좌론이 끝없는 떡밥이 되는 이유는 하나의 크나큰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제각각이 서로 다른 색안경, 서로 다른 틀로 바라보기 때문이죠.

근데 어느 한 선수가 모두의 기준을 만족시켜버리면 결국 그 모두의 프레임은 궤멸되고 맙니다.
사실 마재윤 선수가 본좌론의 주인공이 된 가장 큰 이유도 저것이죠.
(물론 모두의 기준을 만족시켰다기엔 3.3이 뼈아팠지만 온겜우승이라는 최종 과제를 좋은 타이밍에 이뤄냈다고 봅니다.)


사실 택뱅리쌍이 비슷한 수준에서 머무르던 게 한동안 계속되다가,
정말 좋은 타이밍에 이제동 선수가 탈본좌론을 이뤄낼 시점이 온겁니다.
더 이상 개인리그에 택뱅 그리고 이영호 선수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화승은 1년만의 프로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따라서 양대우승, 그리고 프로리그에서마저 압도적 경기력을 이제동 선수가 보여준다면,
5대본좌가 됨과 동시에 '본좌의 조건'은 더더욱 오르는거죠. 그리고 그 시점에서 다음 본좌는 더 나오기 힘들어질 거구요.
게다가 이런 타이밍은 자기가 잘 하고 싶다고 무조건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솔직히 이번에 이제동 선수에게는, 본좌론의 파괴, 가 달려있다고 보아도 무방하겠죠.

참 좋은 타이밍이죠?
이제 프로리그는 끝나고, 엠겜과 온겜이 동시에 결승을 치루게 됩니다.
그리고 한동안 경기는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이제동 선수로서는 꺾이고 싶어도 꺾일 수 없는 시간이 생기는 거죠.

흐흐. 재밌게 됐습니다.
하트브레이크
09/08/06 01:32
수정 아이콘
김택용 이제동 선수가 꾸준한성적으로 커리어에서 마재윤선수를 넘어선다고.. 본좌라인에는 이상없죠
마재윤선수다음의 5대본좌가 댄다고 해서 마재윤선수보다 좋은 커리어를 가지면 안대나요?
본좌라인의 의미는 그러한것이 아닙니다.. 물론 기준이 되는 세부사항이 은연중에 생겼지만.. 결과물은 당대최강이거죠
택병리쌍중 이제 둘로 좁혀졌다고 봅니다..
김택용 선수든 이제동선수든 본좌가 누가 되건..
또한 둘의 경쟁에 본좌에 올라가지 못하고 마재윤선수의 커리어를 넘는다고 해도.. 그걸 마재윤선수와 비교해서 본좌라 할순없죠
가장 중요한건 두선수는 서로를 쓰러뜨려야만.. 마재윤선수의 다음 라인이 될지 싶네요
졸린쿠키
09/08/06 01:38
수정 아이콘
"본좌는 아닙니다. 그런데 본좌 마재윤 선수보다 더 뛰어난 선수입니다.
아마 본좌론의 프레임은 거기서 무너질 것입니다. "


참 이밤에 글읽으면서 답답하네요..
본좌에 대한 기본 개념에 대한 접근이 먼저일것 같습니다.

그냥 다 필요 없습니다.
당.대.최.강.입니다.

이제동 김택용이 5회6회 아니라 50회를 우승해도
둘이 계속 경쟁상태라면 어느 누구도 본좌가 아닙니다.

도대체 말씀하시는 본좌프레임이 뭔가요?
마바라
09/08/06 01:38
수정 아이콘
하트브레이크키드님// 김택용과 이제동이 둘다 마재윤의 커리어를 넘는다면..

김택용과 이제동의 팬들은 불만이겠죠.. 둘다 마재윤보다 커리어가 높으니 둘다 본좌로 쳐줘야 하는거 아니냐..


어쩔수 없습니다. 김택용과 이제동이 한시대에 태어난게 불운일뿐..

(왜 하늘은 주유를 내보내고 또 공명을 내보냈단 말입니까.. 뭐 이런식의.. )


하늘의 태양은 두개일수가 없죠.

본좌는 당대 최강.. 당대 최강은 단 한명.

둘 중 한명만 당대최강이 될수 있는거죠.
하트브레이크
09/08/06 01:3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졸린쿠키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함..
답답하네요 크크
하트브레이크
09/08/06 01:44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님이나 저나 같은생각이네요^^
팬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모든사람이 공감하지 않으면 그닥 의미가 없다고 보여져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에 곧 균형이 무너지지 않을까 싶네요..
넷중에 둘남았으니..
SummerSnow
09/08/06 02:11
수정 아이콘
당대최강 = 본좌
안드로메다
09/08/06 02:22
수정 아이콘
본좌가 되는것에는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포스도 따라야 된다고 봅니다.
그동안 5전제에서 적지않은 패배를 경험한 선수에게 포스를 느끼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커리어 누적만으로 본좌를 결정한다면 박성준 선수도 본좌후보에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
올드올드
09/08/06 03:07
수정 아이콘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본좌론에 대해 논박을 한다는것 자체가 아직은 마재윤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겠죠.
마재윤이 본좌로 확실히 인증받은 이후에 아무도 마재윤을 포스트 임효환이라 하지않은 것처럼요.
인하대학교
09/08/06 03:3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이윤열 선수 소위말하는 포스가 약해보였던건
그 당시 선수들보다 너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윤열선수의 KPGA3차,4차리그 결승전때의 상대방들은 모두 KPGA뿐만아니라

스타리그 결승전까지 동시에오른 박정석, 조용호 선수 (파나소닉배는 4차보다 조금늦었었나요...? 아무튼 비슷한시기 ;)
는 당시 최강의 프로토스, 저그였지만 박정석 선수는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이윤열 선수의 물량에 쓸려버렸고
조용호 선수는 KPGA4차 결승에선 나름 3:2로 분전했지만 스타리그에서 압도적인 3:0패를 기록하는등...

어떻게보면 동시대 선수들과 실력차가 너무 커서 포스를 느낄수조차없게만든 이윤열선수가
진정 최고의포스를가진 선수일수도있다는 생각이드네요
단점이없는 완벽한 스타일, 천재성, 그랜드슬래머, 라이벌無, 지독한 승부근성, 적절한 등장시기 까지
정말 본좌시절에 가장완벽했던 본좌가 아닐까싶네요
이미 시대를 앞서나아갔던선수...
스갤칼럼가
09/08/06 05:01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중심의 역사관 (임요환-홍진호-박정석-김동수-박성준)
MSL 중심의 역사관 (임요환-이윤열-최연성-마재윤)
그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프로리그 5일제 중심의 역사관이 시작되고
그 선봉에는 현존 강자인 송병구-김택용-이제동- 이영호 4인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물론, 각시대에 역사관은 충돌하기도 하고 서로를 보정하기도 합니다만,
이제는 냉정하게 말해서 개인리그 우승자가 최강자 혹은 최대 관심선수로 부각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개인리그 우승 회수는 어디까지나 보너스에 가까워졌고요.

프로리그 MVP 다승왕에 대해서 이처럼 큰 관심을 보이는 최근의 상황은 바로 그런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09/08/06 06:5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영웅을 좋아합니다.. 또 그 영웅들을 하나로 묶어 분류하고 어떤 권위를 부여하기도 좋아하지요..
지금이야 임이최마지 임요환의 시대에도 임요환이라는 한명의 영웅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초창기 바이오닉의 임요환 메카닉의 김대건의 테란 조합부터..
임진록이라는 이름의 테/저 라이벌전의 등장.. 그리고 김동수에게 훼손된 이후
새롭게 등장하는 이윤열 서지훈과의 3대테란 임진록에 이윤열 박정석이 추가된 4대천왕에..
이윤열의 커리어가 쌓이면서 임요환-이윤열의 제위 계승 논란까지..
임요환의 시대뿐 아니라 이런식으로 세월이 흐르고 스타계의 커리어가 쌓이면서 여러 영웅들이 등장했다 사라지고..
하나로 묶기 어려운 숫자의 영웅들이 생겨나면서 이 필요이상의 영웅들은 하나씩 분류되어 제거 된것뿐입니다..
그것이 임이최요.. 거기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 마재윤인 것이죠..
그 결과 이제는 전체 스타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영웅들이 임이최마로 분류되어 남은 것이고요...
확실히 지금의 본좌론은 실체가 있는 겁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허구가 될 수 도 있는 것이고요..
당대 프로토스 최강이라는 구3대토스 3대토스 신3대토스 등등의 분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김동수 박정석 강민 김택용이라는 라인이 되었고 이제는 김동수 박정석마저 희미해져 가고 있듯이..
이제동 선수가 양대우승을 하고도 본좌라인을 넘어 더욱 커리어를 쌓아 나간다면
그때는 이윤열만이 살아남아 이제동과 쌍벽을 이룰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리고 그 이윤열마저 넘어선다면..
그 이제동과 비견될 누군가를 기다리게 될 겁니다.. 스타2가 자리를 잡는다면.. 스타2판에서도 따라다닐 이야기인거죠..
접니다
09/08/06 07:2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왜 비난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Go_TheMarine
09/08/06 08:15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점: 마재윤선수은 임요환선수의 영향력 아래 없던 최초의 인물이었죠..
공감못하는점: 이윤열선수의 절대포스가 부족했다? 절대아닙니다.
제 기억속엔 최연성선수보다 더 포스가 좋았습니다. 6연속 4강진출+그랜드슬램. 정말 대단했습니다.
장세척
09/08/06 08:32
수정 아이콘
"본좌는 아닙니다. 그런데 본좌 마재윤 선수보다 더 뛰어난 선수입니다." 이 부분을 잘못 해석들 하시고 계신데요
이제동선수와 김택용선수가 공존해버리면 10회가 아니라 100회 우승해도 당연히 본좌는 아닙니다. 레전드라고 표현해 봅시다.
하지만 본좌로 불리는 마재윤선수보다 열등한 존재입니까?? 절대 아니죠.

동시대에 라이벌이 존재했던 "레전드"가 라이벌이 없던 "본좌"의 업적을 넘어설때 본좌론은 깨어진다는 뜻입니다.
09/08/06 08:44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 본좌는 서지수임. 여자부에서 그녀가 세운 업적은 임이최마 택뱅리쌍 다 합친거와 같거나 그 이상이라고 봄.
은비까비
09/08/06 08:44
수정 아이콘
정말 죄송합니다만.. 서지수선수 너무 예쁘네요 ^^
마바라
09/08/06 09:01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홍진호가 임요환보다 열등한가요?

다만 당대최강이 되지 못했을뿐.. 열등하다고 표현할순 없겠죠.
이제동이 김택용을 누르고 최강이 된다면 그뿐.. 김택용이 열등한건 아니죠. 한 시대를 제패하지 못했을뿐..
그걸 굳이 김택용과 마재윤의 커리어를 비교하는건 의미 없습니다.
주유가 시대를 제패하려면 눈앞의 공명을 눌러야죠.. 이미 세상에 없는 한신과 비교가 의미가 있나요..

본좌론 = 당대최강

깨질리가 없습니다. 당대최강이 누구냐는 이스포츠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팬들의 최대 관심사 아닌가요..
코비가 최고냐 르브론이 최고냐 머 그런거 있잖아요. 왜..

이게 어떻게 없어질수가 있나요..
당대최강을 어떻게 가릴거냐는 기준이 바뀔수는 있어도.. 그 자체가 없어질순 없죠..
Benjamin Linus
09/08/06 09:1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포스가 최마보다 강했는데 왜 최마보다 포스가 딸리다고 알려졌는지 모르겠네요.
양대우승+겜티비우승(그랜드슬램)은 아무도 못한 업적입니다. 그냥 양대 동시우승한 선수도 없구요.
최연성 선수나 마재윤 선수가 이윤열 선수보다 포스가 강했다면 왜 양대 동시 우승을 못했을까요?
마바라
09/08/06 09:15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사람들의 기억이라는게.. 합리적이지 못해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결승전 밖에 기억에 안남죠..

최연성은 결승전에서 이기는 모습만 보여줬고.. 이윤열은 결승전에서 지는 모습도 꽤 보여줬으니..

최연성의 포스가 가장 강하다고 기억하는 이유는.. 그게 가장 크겠죠.. ^_^;;
장세척
09/08/06 09:53
수정 아이콘
마바라 님// 님도 포스라는 개념 자체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객관적이지 못하다는것을 인정하시는군요.
중요한건 느낌, 포스 이런게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성적입니다
마바라
09/08/06 10:24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포스라는게 합리적이고 객관적일리가 있나요..
이제동은 포스 95.. 김택용은 포스 93.. 이영호는 포스 89..
드래곤볼에서 전투력 재듯이 스카우터로 재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근데 '중요한건 성적입니다'는 어떤 의미인지 잘..
본좌는 성적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일단은 라이벌이 없는게 중요하다니까요. 성적이든 기록이든 그 다음에.. ^_^;;
09/08/06 10:29
수정 아이콘
꾸준한게 죄인가요.. 그 꾸준함때문에 역대최강의포스가 훼손당하고 있네요...
이윤열은 완벽한 선수입니다.
장세척
09/08/06 10:32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라이벌??
케스파랭킹 10위권안의 선수들에게 상대전적이 앞서면 라이벌 없는건가요?
아니면 케스파랭킹 10위권 선수들에게 상대전적이 더블스코어 이상이면 라이벌이 없는건가요?

라이벌이 없다는 거의 기준부터 만들고 나서 라이벌이 없다는 논리를 만드시는게..^-^;
진짜 재밌는 분이군요. "객관적인" 기준도 없으면서 조건을 논하다니.^__^
09/08/06 11:04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것은 간단하다고 봅니다. 현존 선수들을 모두 누르고 과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하는 거죠. 마재윤 선수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고요. 이번에 양대우승을 해주거나 1회우승 +1회준우승 이정도 해주면 현존 선수들을 모두 누르고 과거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이겼다고 봅니다.
마바라
09/08/06 11:07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그냥 물어보면 됩니다. 현재 이제동의 라이벌이 누구?

다른분들이 뭐라고 답할까요.. 저는 예상이 되는데..
The Drizzle
09/08/06 11:07
수정 아이콘
포스트 임요환 개념과 본좌개념을 동일시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임-이-최로 이어지는 당대최강선수의 계보와 달리 포스트 임요환은 한동욱선수가 가져갔습니다.
이윤열-최연성 선수는 임요환 선수와 개념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포스트 임요환으로 불리지 않았고 독자적으로 최강자 계보를 이었습니다.

만약 포스트 임요환개념과 본좌 개념을 동일시 한다면
차세대 본좌는 '마재윤의 후계자를 찾아라' 가 됩니다. 그러나 현재 이제동, 김택용 등 본좌에 유력한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마재윤의 후계자가 아닌 임-이-최-마를 잇는 최강자라인의 한 축을 형성하길 기대하는 것입니다.

즉 그 둘은 다른 개념으로 이해해야 마땅합니다.
장세척
09/08/06 11:14
수정 아이콘
마바라 님// 그런 두리뭉실한 논리 때문에 구체적인 조건이 매번 바뀌는 것입니다.
임요환,이윤열,최연성선수도 전성기때 검증 받았으면 본좌라고 할수 없었을겁니다. 전성기 중간에 뼈아픈 패배들이 있거든요
4대천왕, 신4대천왕등으로 묶이기도 했습니다. 이래서 본좌는 마재윤선수만의 것. 이라고 하는거예요

임이최선수는 나중에 인정받았기 때문에, 전성기 중간에 다전제에서 참패했던 흠은 덮어진 것입니다.
마바라
09/08/06 11:16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당대최강을 법으로 규정해 놨나요.. -_-;;
당연히 그때그때마다 사람들이 합의하는 기준이 달라지는게 당연하죠..

마이클 조던이 왜 본좌입니까? 우승 몇번해서요? 평균득점이 몇점이라서요?
펠레는 왜 본좌인가요? 우승 몇번해서요? 평균득점이 몇점이라서요?
효도르는 왜 본좌인가요? 몇승해서요?
또 누가 있을까요.. 아.. 윤미래는 왜 본좌인가요? 몇 옥타브까지 올라가서요?

저분들이 본좌인 구체적인 조건을 아십니까?

당. 대. 최. 강.

사실 구체적 조건따위 나열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 합의가 되더군요..
불가능한거 같죠? 되더라니까요.. 마재윤을 봐도..
장세척
09/08/06 11:19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농구에 본좌라인이 있습니까??
체임벌린 - 버드 - 매직 - 조던 이게 본좌라인인가요?
아마 사람들마다 다 다를겁니다. 코비는 저 라인에 들어가기 위해 매일매일 검증 받고 있습니까??

본좌는 마재윤인것 까진 좋은데, 그걸 계보학적으로 과거 선수들을 끌어다 붙이니 문제가 되는거죠
마바라
09/08/06 11:24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마재윤전에 당대최강 계보가 있었다는건 밑에 글에서 어느 님이 과거글들을 보여주시며 충분히 증명하신거 같은데..

잘못 아시는거 같은데.. 본좌 된다고 케스파에서 인증서 주는거 아닙니다.

내 맘속의 본좌는 김창희다!!! 이런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본좌라는건 '대다수의 사람들'의 합의 같은거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조던 왜 본좌냐.. 난 인정 못한다.. 가능하죠..
장세척
09/08/06 11:24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아직도 타 스포츠의 "당대최강"과 e스포츠의 "본좌"의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시는것 같군요
장세척
09/08/06 11:26
수정 아이콘
야구를 예를 들어볼까요?? 류현진 선수가 현재 3년 연속 탈삼진왕을 노리고 있을텐데요(아마 맞을겁니다)
3년 연속 탈삼진왕에 대한 기대는 있어도. "3년연속 탈삼진하면 본좌??" 이런 개념은 없어요
박철순-최동원-선동열-정민태 이런 라인은 더더욱 없어요

타 스포츠에서의 당대최강 개념은 실시간이 아닌 추후검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나중에 류현진선수가 중견급 선수가 되었을때 당대최강의 선수였다면 레전드중에 한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마바라
09/08/06 11:29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아마도 님이 그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걸 겁니다.

이스포츠의 본좌는.. 타 스포츠에서도 있는 당대최강론에 다름이 아닙니다.


과거의 기준으로 현재를 재단한다구요? 코비도 끊임없이 조던과 비교 당하지 않습니까..

다만 사람들이 당대최강을 가리기 위해 합의한 기준.. 그 기준에 함몰되어 원래 본좌의 의미를 잊는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기준은 시대가 변하면 바뀔수 있는겁니다.. 예를들어 메이저 대회가 하나 더 생기면.. 양대우승이 아니라 세개대회 모두 우승이 될지도 모르죠..
장세척
09/08/06 11:32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e스포츠의 본좌론과, 타 스포츠의 당대최강론의 확실한 차이점은 2대입니다
1) 실시간 검증이 있느냐 없느냐.
2) 계보가 있느냐 없느냐

코비는 조던과 1:1로 비교당할수는 있어도 조던을 포함하는 본좌라인에 들어가기 위해 검증받는것은 아닙니다.
코비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서 레전드중에 한명이 될수 있을지는 후세가 평가합니다.
장세척
09/08/06 11:33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1:1비교는 어디서나 있는 일입니다. 임창용 vs 선동열, 선동열 vs 최동원 이런 것이죠
하지만 현재 임창용선수가 들어갈 구체적인 본좌라인은 존재하나요? 존재한다면 가입조건은 뭐죠? ^_^
그러면 임창용선수가 그 라인에 들어가기 위해 검증을 받고 있나요?

그런거 없습니다. 임창용선수의 활약은 후세에 팬들이 평가합니다.
마바라
09/08/06 11:36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1) 실시간 검증이 있느냐 없느냐? 답 : 코비냐 르브론이냐.. 효도르냐 크로캅이냐..

나머지는 제가 스포츠를 안봐서 잘..


2) 계보가 있느냐 없느냐? 답: 역시 제가 스포츠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체임벌린 - 버드 - 매직 - 조던.. 농구갤 같은데 이렇게 던져두고 반응을 보면 될거 같네요..

치열한 논쟁 끝에 그나마 대부분이 합의하는 계보가 나오겠죠..

우리 본좌 논쟁도 그거에 다름 아닙니다.. 케스파에서 인증서 주는 것도 아니고..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나가야 해서.. 나머진 나중에..
장세척
09/08/06 11:55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코비 vs 르브른 논쟁과 이제동의 본좌여부 논쟁이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코비 vs 르브른 논쟁은 두 선수의 강점을 서로 나열하고 비교 대조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논쟁의 목적은 본좌라인 가입에 있는 것이 아니죠. 이게 큰 차이입니다(농구에 본좌라인같은건 없다고 봅니다)

반면 이제동(김택용)의 본좌여부 논쟁은요??
장세척
09/08/06 12:00
수정 아이콘
야구로 치면, 선수의 다승왕, 방어율왕, 타격왕, 홈런왕 그 자체가 관심거리가 되고 이슈가 됩니다.
선수가 싹쓸이 트리플 크라운을 해서 선동열라인(그런것도 없습니다만) 되든 말든 그건 후세가 평가하는겁니다
트리플 크라운은 그 자체가 목적이고 이슈이지, 선동열라인에 가입하기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반면 e스포츠에선 골든마우스, 금배지, 프로리그mvp 이 모든 것들이 관심거리가 되지 않고 빛을 잃어버립니다
골든마우스는 목적이 아닌 본좌라인 가입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기 때문이죠.

이것이 바로 타스포츠와 e스포츠의 차이입니다. 저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슬슬 지겨워지네요
본좌의 비읍자만 나와도 이제 토가 쏠립니다
마바라
09/08/06 12:18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밥 먹구 들어왔습니다~

제가 밥 먹으면서도 생각하다가.. 문득 깨달은게.. 나도 참 어이 없구나.. -_-;;

위에서 신나게 '대다수의 합의'니 뭐니 떠들어 대놓고.. 제가 생각한 기준을 남한테 설득하고 있으니..

정정합니다. 제가 말한게 본좌론의 정의가 아니네요.. 제가 생각한 본좌론의 정의일뿐..

그리고 아마 각자가 생각한 본좌론 중에.. 대다수의 동의하는게.. 우리가 말하는 본좌론이겠죠..

장세척님과의 대화를 미루어 볼때.. 당대최강에 본좌론의 방점을 찍는 사람들이 있겠고.. 기준에 방점을 찍는 분들이 있을것 같은데요..

고민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본좌론이라는것 자체가 대다수의 합의라면.. 그냥 대다수의 의견을 물어보면 그뿐...

투표라던지.. 설문조사라던지.. 거기서 나오는 답이 본좌론 같습니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_^;;
졸린쿠키
09/08/06 12:46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참 이해를 못하시네요..
님 말씀처럼 본좌라는 개념이 충분히 사람들마다 다 다릅니다.
하지만 마바라님 말씀처럼

아.무.조.건.없.이.
절.대.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합.의.가 되는 순간이 옵니다.

그것이
당.대.최.강 입니다.
즉 본좌이죠.

지금 장세척님은 글쓴이와 마찬가지로 본좌의 기본개념에 대한 혼돈이 있는거 같습니다.
본좌논란이 있는글 몇개만 검색해봐도 금방 개념정리가 될겁니다.
장세척
09/08/06 13:06
수정 아이콘
졸린쿠키 님// 님의 그 조건에 맞는 사람은 오직 하나.
절.대.본.좌 마.본.좌 단 한 명 뿐입니다. 그것도 단 7일간이죠
임이최선수들이 마재윤선수처럼 실시간 검증을 받았으면 모두 중도 탈락입니다.
4대천왕, 신4대천왕같은 이야기자체가 나오면 안되는겁니다

이윤열선수는 전성기때 팬들에 의해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임요환팬들에게 시달림을 받았죠. 임선수와의 상대전적도 비슷했습니다
임요환선수는 전성기 기간에 게임큐에서 임성춘선수에게 완패했죠.

임이최가 본좌론에 편입이 되었던 이유는 전성기 이후에 검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죠
절대다수의 사람들에 의한 합의?? 참 꿈같은 소리를 잘도 말하시는군요.
앞으로도 본좌는 나올수 없습니다. 아 혹시 모르겠네요 마본좌같은 경우가 또 나올지. ^_^

여기서 이럴 필요 없이. 우리 모두 절대본좌 마본좌 찬양이나 합시다.^_^
전성기 당시에 "절대다수의 스타팬들을" 침묵속으로 빠뜨렸던 마본좌.
마빠이
09/08/06 13:06
수정 아이콘
이글은 본좌가 아니더라도 본좌보다 더위대한 선수가 나올수 있다가
핵심인거 같은데 ;;;
당대 최강이 아니면 머 탈이라도 납니까?
이제동 선수가 양대 우승만 하면 본좌 따위가 아니라 스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넘볼수도 있는데..;;
장세척
09/08/06 13:11
수정 아이콘
마빠이님// 본좌 좋아하시는 분들이 누적된 업적은 싫다지 않습니까.
오랫동안 업적을 쌓은 "레전드"보다, 당대에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여 반론의 여지가 없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일하는 "본좌"가 더 좋다는데요 뭐. 누적된 10회우승보다도, 커뮤니티 사이트를 침묵시키는게 더 좋다는데요 뭐. 할말 없죠

마본좌 찬양이나 합시다. 역사상 그런 경우는 마재윤선수의 7일간 뿐이었으니까요
마바라
09/08/06 13:13
수정 아이콘
마빠이님// 예전에 이런 글을 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티원이 오버 트리플 크라운이었나요? 그걸 달성하니까.. 퍼펙트 오버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개념을 만들자는..

본좌보다 더 위대한 선수라.. 초본자.. 슈퍼본좌.. 울트라본좌.. 머 이런 시리즈로 가려나요. ^_^;;
마바라
09/08/06 13:16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본좌론 논쟁은 그만두고서라도..

역사상 그런 경우는 마재윤의 7일간 뿐은 아닐겁니다.. 오히려 마재윤이 가장 짧은 경우겠죠.

최연성만 하더라도 수개월은 되겠죠.. 최연성이 본좌임을 모두가 인정하는 기간이요..

물론 그때는 본좌란 말이 유행하지 않아서.. 본좌로 부르지 않았을 뿐이죠..
마빠이
09/08/06 13:17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가 없는게
진짜 장세척님 말데로 만약 1년에 한번은 꼭 우승해서 현역인 10년동안 무려 10번을 우승한 선수도(그야말로 레전드)
본좌가 아니라고 준본좌 소리따위나 듣고 폄하 당해야 한다면 그건 그야말로 집단 이기주의와 기득권(본좌인선수팬)
자들의 농간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군

본좌론은 본좌를 원하는 선수에게나 적용 시키고 본좌보다 더위대한 선수들은 다른 기준으로 그 위대함을 기리면
되는것을 왜 꼭 본좌라는 길 하나만으로 그선수를 판단할려고 하는지..
마빠이
09/08/06 13:19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애초에 왜 마바라 님이 본좌 당대 최강에 집착하는지 이제야 알겠내요

아니 본좌보다 위대한 선수가 왜 초본좌 울트라본좌 여야 합니까?
왜 본좌의 연장 으로 해석합니까?

서태지가 가요를 넘어 문화대통령 소릴 들은 것처럼 다른 선수가 진짜 스타계를 넘어 게임대통령 이란
소릴 들을수도 있고 스타대통령 이란 소릴 들을 수가 있습니다.

즉 본좌가 아니라고 위대한 선수를 낮출수 없는것처럼 본좌와 다른 최강자 명칭이 생긴다고
본좌가 낮아지는건 아닙니다.

스타계에는 오직 본좌라는 하나의 길만이 최강자로 갈수 있는 길입니까? ^^?
마바라
09/08/06 13:24
수정 아이콘
마빠이님// 아뇨.. 다른 용어로 부르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냥 저때 생각이 나서 말씀드린거구요..

그때 그분이.. 최연성은 에이스.. 이윤열은 슈퍼에이스.. 뭐 그런식으로 말씀하셔서 재미있었는데.. ^_^;;


제가 예전 어느 댓글에서 말씀드린건데.. 본좌 말고 다른 단어가 유행하면.. 그걸로 불러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생각하는건 결국 의미죠.. 단어를 뭐라고 부르는건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좌라는게 결국 대다수의 합의라면.. 말씀하신 개념도 대다수의 합의를 거쳐 또 새로운 개념으로 만들어질수도 있겠죠..
졸린쿠키
09/08/06 13:25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임 이 최 마 라인이 그럼 왜 생겼습니까?
절대다수의 동의 및 합의 아닙니까?
제가 볼땐 스타를 보는사람중에 저를 포함해서 본좌라인에 동의하는이는 90프로 이상일텐데요..

그시기에 검증을 받았건 안받았건 당대 최강의 포스를 뿜었다는데에 의의를 제기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물론 본좌라는 단어를 쓰기시작하고 첫본좌가 마본좌인건 인정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이후 만들어진 마본좌 전 본좌라인을 부정하는이가 얼마나 될까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오랜기간 "외워라 임이최마"같은걸 당연하게 써왔을까요?

실시간 검증을 받았던지 안받았던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당시 뿜었던 포스를 기억하는 절.대.다.수.가 있다는게
본좌의 기본개념입니다.

다시말하면 임이최 역시 당대에는 최강이었다는걸 부정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실시간 검증이 아니라 하더라도)
본좌기간에 전본좌들이 훼손을 아무리 당했더라도 절.대.다.수가 인정하면 본좌입니다.


님의 논리로 말하자면 마재윤의 7일천하 조차도 님처럼 트집 잡으려면 잡는사람들 찾아보면 있습니다.
본좌조건은 님이 말씀하신대로 사람마다 다 다를수 있으니깐요.
그러면 마재윤도 본좌가 아닌게 되버릴수도 있는겁니다.


그렇지만 절.대.다.수.가 당.대.최.강임을 인정하고 합의를 하는거죠.
그래서 본좌라는 겁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겁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십니까?
자신이 만든 틀안에서 좀 나와서 넓게 볼수있는 안목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리건데 겜게시판에 본좌논쟁글 많습니다.
글쓴이와 손잡고 한바퀴 둘러보고 개념정리 하시고 댓글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장세척
09/08/06 13:27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님의 말씀대로 본좌란 대항마가 있으면 안됩니다. 어떤 반론도 제기되어선 안됩니다
특정기간에 완전무결한 상태를 보여야 합니다. 그 기준은 다음 아닌 커뮤니티의 반응입니다. 이게 기준이죠

이윤열선수는 전성기때도 임요환선수와 호각지세를 보여 완벽함을 인정받지 못했고
임요환선수는 전성기때 임성춘선수에게 완패하는등 완전무결한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메카닉은 김대건이 낫다. 정석은 김정민이 낫다 이런소리 들었죠
최연성선수때는 제가 커뮤니티를 안해서 모르겠는데, 스타리그 우승하기 전에 투신 박성준선수에게 iTV와 질레트에서 참패해서 완전무결하다고 할수 없었습니다. 팀리그 결승전에서도 패배했던 기억이

역사상 "절대다수의 팬들의 동의"로 인해 최전성기 당시에 본좌인정을 받은건 마본좌 뿐이고. 임이최선수는 최전성기 당시가 아니라 전성기 이후에 인정을 받은거기 때문에 중간에 흠결 같은건 넘어갈수 있었던 것입니다

최전성기 당시에 커뮤니티의 천하통일을 달성했던 것은 마재윤선수가 유일했습니다.
그래서 본좌는 마재윤선수만의 것이고, 마재윤선수 이후에도 본좌얘기가 나오는 것은 마본좌의 7일천하를 그리워하기 때문에 다름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빠이
09/08/06 13:28
수정 아이콘
졸린쿠키님// 자신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타인을 조롱하는 듯한 댓글 가관이군요?

손잡고 한바퀴 둘러보고 개념정리 ?
이거 조롱맞죠?
장세척
09/08/06 13:30
수정 아이콘
졸린쿠키님// 이해를 못하시는가 본데. 임이최선수들도 최전성기 당시에 검증했다면 불합격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본좌론이 지속될 이유가 없겠죠??
왜냐하면 현존하는 선수들은 임이최처럼 사후인증이 아닌 실시간검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합격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 혹시 모르겠네요. 절대본좌 마본좌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괴물이 또 나올지..^_^

우리는 마본좌의 7일천하를 그리워 하며 임이최선수들도 불합격할 "꿈의 기준"을 가지고 탁상공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동선수나 김택용선수를 본좌로 만들기 위해 기준을 낮추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단지 본좌에 합당한 선수는 마재윤뿐이니, 마재윤선수 이후에는 본좌담론이 무의미하다는 얘기입니다

그건 그렇고 참 재밌으신 분이군요. 고명하신 졸린쿠키님의 충고 잘 새겨듣겠습니다^_^
마바라
09/08/06 13:39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님 말씀은 결국 임이최는 당시에 형성된게 아니라.. 마재윤 이후에 거꾸로 만든거라는 말씀인데..

그게 아니라는 건 밑에 글에서 증거를 제시하시지 않았나요.. 그 당시 글들을 찾아서 보여주시면서.. 대부분 분들도 거기에 동의하셨구요..

근데 왜 또다시 이런.. =_=;;
졸린쿠키
09/08/06 13:42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특정기간에 완전무결한 상태를 보여야 합니다.??"
혹시 특정기간에 한번도 패하지 않는 승률 100프로가 본좌의 정의라고 생각하십니까??
충분히 팬들마다 본좌개념이 다르긴 하지만 이건 좀 심하신듯^^;;

이정도의 본좌개념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절대다수가 인정하는 본좌개념이 안보이는게 이해는 갑니다.

임이최 선수들도 최전성기 당시에 검증을 받았어야 했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절대 다수가 본좌로 인정을 하니깐 본좌인것입니다.
님이 생각하는 본좌개념과 절대다수가 생각하는 본좌개념이
너무나도 다르기때문에 논쟁이 계속 생기는겁니다.

이래도 이해못하시는거라면 그냥 다른사람에게 바통을 넘기고 저는 "지지" 치렵니다.
지금 나가봐야해서요..돌아와서도 님이 계속 이해를 못하시고 계시면 제가 다시 댓글달께요.
마빠이
09/08/06 13:44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단순하게 거꾸로 만들어 졌다는게 아니라
잘읽어 보시면 본좌라는 실시간 검증이 없었기 때문에
단순 100정도의 수치를 가지고 본좌가 될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실시간 검증에 모든 본좌 팬+ 타선수팬(스타 원탑이다니 다른선수팬 의 태클)
도합 200이상의 수치를 검증 받아야 하는 불평등한 시스템이라는게 핵심입니다.
마바라
09/08/06 13:48
수정 아이콘
휴..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어차피 생각은 다 다른거니까..

그냥 대다수가 동의하는걸로 합의 보죠. ^_^;;

아무리 좋은 개념이라도.. 다른 사람이 동의 안해주면 소용 없는거니까..

그게 답인것 같습니다.
장세척
09/08/06 13:50
수정 아이콘
졸린쿠키님// 이해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님의 글의 수준이 너무 높다보니 제 지능지수로는 이해하기가 쉽질 않군요
"특정기간에 커뮤니티에서 대항마가 없는 완전무결" 소리를 듣는 것이 어떻게 승률 100%와 동일한 개념이 되나요.
역시 글은 아무나 쓰는게 아닌가봅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저도 볼일이 있어서 이만~
마빠이
09/08/06 13:57
수정 아이콘
전 이제동 선수나 김택용 선수가 본좌가 아니라도 하나도 아쉽지도 않고 되야 한다고 생각도 안합니다.

그리고 이제동 선수가 이번에 우승 하나라도 한다면 본좌가 아닌 새로운 최강자와 패러다임을 칭하는
글을 하나 적을 려고 준비 중입니다.

즉 이제동 선수가 우승만 한다면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고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서 다시 출발하는
기존법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다시 논의 해야할겁니다.
마바라
09/08/06 14:05
수정 아이콘
마빠이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셔서.. 그 개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신다면 그렇게 될겁니다.

본좌는 머 단군왕검이 만든건가요.. 누군가 처음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져서 여기까지 온거겠죠.
마빠이
09/08/06 14:11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넵..; 물론 우승을 해야 한다는 전제 이지만 ;;

제 논지는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죠
기존 기득권층에 굽신 거릴 필요도 없는 것이고요..

기존 시스템에서 최강자가 된 선수는 본좌라는 나라에 있는것이고
새로운 시스템에서 최강자가 된 선수는 본좌라는 나라에서 독립해서 새로운 헌법을 만들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면 되는 것이죠

즉 본좌라는 나라에서 독립 하는건 전적으로 지금 이제동 선수에게 달려있는것이고요...;;
09/08/06 14:1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그냥 이번에 양대우승하시고 이윤열선수와 리쌍체제 고고~!
길가던이
09/08/06 21:27
수정 아이콘
딴소리같긴하지만 격투기가 팀체제로 가면 표도르 뛰어넘는 선수는 수없이 나올수 있다는 것은 절.대. 동의 할 수 없군요.
격투기란 것은 스타와 같지 않습니다. 특히 표도르가 뛰는 종합격투기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피지컬은 타고난 다는 것을 생각하신다면요. 그리고 종합격투기가 그 피지컬의 극한을 추구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요.
09/08/06 22: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임이최마 와 다른 명칭으로 택동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임이최마는 서로간에 스토리도 얽혀있고 상대전적도 많지만 (뭐 임요환과 마재윤은 별로 없긴 합니다만) 택뱅리쌍 시대로 들어가면서 앞의 4대본좌 스토리는 끊긴 모양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본좌 스토리는 임이최마에서 끝내고 새로운 택동시대를 말하는게 어떨런지요
무한낙천
09/08/06 23:40
수정 아이콘
본좌론의 실체를 잘 짚어주신 듯..
임이최까지 오는 동안 모든 스타판은 임요환 선수의 그늘아래 있었죠
말그대로 임요환이 연 이스포츠에 임요환의 시대..
그걸 임요환 선수와 아무 상관없이 등장해서 기존의 스타들을 전부 정리하고 최강에 선게 마재윤선수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임요환의 시대가 4대 본좌의 시대로 바뀌게 되는거죠 개념이..
임요환 선수가 부동의 정점이자 아이콘에서 마재윤 선수에 의해 4대 본좌중의 한명으로 위치가 하락하게 되는겁니다.
그럼 이제 본좌론의 개념 아래에선 4명이 동등한 탑의 위치가 되는거고..
5년만에 임요환 선수의 그늘에서 이스포츠가 벗어나는 순간이라도고 할수 있습니다.
(임요환의 시대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판이 더 크게 발전하려면 꼭 겪어야할 수순이죠..)
마재윤 선수의 다른 행적도 엄청하지만, 이건 정말 대단한 거죠..
어느새 스타판은 이후 2년간 그렇게 자리잡히고 개념이 정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간 5대 본좌가 탄생을 안하니..
왠지 새로운 변화가 올 시기가 된듯 싶습니다..
SummerSnow
09/08/07 00:23
수정 아이콘
여기도 답답하군요...... 후.
장세척
09/08/07 11:05
수정 아이콘
본좌 스토리는 마재윤선수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스토리 종결로 인해 여운이 남아서
마재윤선수 이후로도 본좌론을 억지로 밀고 있는 분들이 계신데... 덕분에 매장당하고 폄하당한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니죠...

제가 김택용선수팬은 아니지만, 김택용선수 팬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금배지를 먹고 프로토스 역대최고 커리어를 쌓고도 "그래봤자 본좌는 아니다" 라는 말을 지겹게 들으셨을겁니다. 김택용선수는 본좌라인 "실패자"가 아닙니다. 무려 역대최고 프로토스 커리어 선수입니다.

김택용선수가 폄하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은, 기준을 "본좌"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택용선수를 바라볼땐 김택용선수 자체에 기준을 둬야 하는데 "본좌"라는 개념에 김택용선수를 맞추다 보니 무려 프로토스 역대최고 커리어에 비수류 창시자인 김택용선수마저 열등해 보이는 겁니다.

본좌좀 아니면 어떻습니까? 세상을 이분법으로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시야를 좀 넓혀봅시다.
현재 e스포츠엔 본좌규격엔 맞지 않아도 멋진 선수들이 아주 많습니다.

현재의 이제동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동선수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고 바라봅시다. 이제동선수가 과연 골든마우스를 이루어낼지, 개인통산승률 70%를 이룩할지, 양대리그 동시우승을 이루어낼지를요..

이제동선수 자체가 아닌 "본좌"라는 개념에 기준을 잡고, 그 기준으로 이제동선수를 평가하려고 하니... 이제동선수의 프로리그-개인리그를 넘나드는 화려한 업적또한 빛이 바래는 것입니다.
이제동선수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모든 선수들은 그 선수 자체로 바라봐줬으면 하네요..

마치 성적좋은 모범생이 있는데 그 성적을 칭찬해주기는 커녕, 엄마친구아들보다 못하다고 폄하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졸린쿠키
09/08/07 11:35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일단 님의 근성 인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절대다수가 판단하는 기준의 본좌개념을 무시하지 마세요.
지금 절대다수가 판단하는 본좌개념은 임이최마 가 본좌라인이고
그다음본좌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님이생각하는 마본좌만이 최초본좌이고 앞으로는 본좌아닌 다른개념을 도입하자 라는 생각은
그냥 소수의 몇몇 사람들의 기준에 의한 본좌개념일 뿐입니다.

장세척 님이 아무리 우기셔도 절대다수가 합의하고 인정하고 있는 본좌개념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그 정의가 오랫동안 절대다수에 의해 뇌리에 각인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e스포츠엔 본좌규격에 맞지 않아도 멋진 선수들 아주 많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님이 말씀하신 그 본좌규격이라는게 절대다수가 생각하는 본좌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멋진 선수들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선수들 많습니다
그것이 현재 스타판을 유지하는 힘이고요

하지만 새로운 본좌를 기다리는 절대다수의 관심 또한 현재 스타판을 유지하는 큰 축입니다.
그래서 이제동 본좌론이 요즘 이렇게 큰 이슈가 되는것이지요.

아무도 김택용 이제동선수를 열등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누구도 실패자로 보지 않습니다.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 역대 최고의 저그 맞습니다.

하지만 당대 최강이라는 절대다수에 의한 본좌의 개념에 따라서
그들은 아직 본좌가 아닌것이고 거의 2년동안 본좌의 자리가 공백이 된것이지요.

절대다수가 2년동안 꿈꿔온 본자의 자리를 모두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기다리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많은 관심을 본좌는 마재윤만의 것이니깐 다른개념을 도입해서 돌리자고요?

^^;;

어불성설입니다. 님이 아무리 많은곳에 글을 올리셔도 대세는 대세입니다. 절대로 바꿀수 없지요.
많은사람들이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는게 뭔지 다시 찬찬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세척
09/08/07 11:45
수정 아이콘
졸린쿠키님// 님의 근성이 더 대단하시네요. 인정합니다.
그리고 마음대로 절대다수라는 표현을 남발하지 마세요. 님의 생각이 절대다수의 생각이 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절대다수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려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통계자료라도 올리고 나서 사용하시든가..
뭐 대놓고 타인을 무시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가지신 분이니 통계자료같은거 필요 없으실지도 모르겠군요
SummerSnow
09/08/07 12:02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절대 다수가 수긍하는 정도는 있습니다만......-_-;;
한예로 이제동 선수가 이번 양대를 먹으면 본좌라는 것에 이견이 없듯이 말이죠.
졸린쿠키
09/08/07 12:16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하하 재미있군요.

이제 더이상 할말이 없나요?
제글 자체에 트집을 잡으시는군요..

머 왓에버 입니다.
친절히 답변해드리죠.

님이 말씀하신 통계나 자료..그게 바로 님과 저의 차이 입니다.
꼭 통계나 자료나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어야하나요?
스타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그냥 느껴지지 않나요?

그러니깐 본좌개념이 헷갈리시는겁니다.

왜냐하면 본좌는 그냥 느껴지는 것이어야 하거든요.
뒷받침하는 통계나자료나 혹은 어느기관에서 주는 특별한 설티피케잇이 없어도
그냥 본좌구나 하면 전혀 이상하지 않고 또 모두들 인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제가 절대다수라는 표현을 어떤 통계자료 없이도 자신있게 쓸수 있는것은
첫째 쓰면서 제가 이상하지 않고 또한 누구든 읽어도 크게 부담감이 없기 때문이죠
물론 장세척님은 그 절대다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스러우실겁니다.

그리고 대놓고 타인을 무시했다고 느끼셨다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문화를 사랑하는 1인으로써
본좌의 개념을 이해시켜 드리고 싶은것 뿐입니다.

저의 그 열정이 넘쳐서 무시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장세척
09/08/07 12:31
수정 아이콘
임요환과 이윤열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능가할 무렵
임요환은 황제 자리를 내 놓아야 한다는 말이 재미삼아 나오기도 했지만
하지만 황제는 임요환 그 자체. 이윤열이 2대 황제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 내려가며 마침내 '천재' 를 자신의 고유한 상징으로 만들었고 또한 레전드가 되었죠. (물론 지금도 진행 중)
아무리 뛰어나고 최고의 커리어를 쌓는다 해도 그는 적어도 황제나 천재는 아닌 다른 이름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본좌는 마재윤 그 자체입니다.
사람들에게 '본좌'로 인식되는 사람은 단연 마재윤입니다.
설령 본좌가 시대의 최강자를 의미하는 말이라 해도 본좌는 마재윤 그 자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좌계보는 임이최마가 아니라 그냥 마재윤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것으로 봅니다.
이제동 선수가 소위 본좌 패스에 합격하더라도 당분간은 2대 본좌에 불과할 것이며
그것을 훨씬 뛰어 넘는 선수가 되지 않을 경우 여전히 본좌는 마재윤으로 기억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세워놓은 성은 그리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 법이죠.
마재윤은 그 누구도 무너트리지 못할 본좌 제국을 완성한 제 1대 본좌이며
본좌 그 자체입니다.
이제동 선수가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마재윤선수를 훨씬 뛰어넘는 위대한 선수가 되었을 때,
그는 아마도 다른 이름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황제-천재-괴물-본좌-??? 그리고 그 무엇이 되겠죠.

저도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졸린쿠키님과의 대화 즐거웠습니다.
졸린쿠키
09/08/07 12:39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역시 제 말씀을 이해못하시네요^^;;

다른말 다 필요없이 님이 말씀하신대로
"이제동 선수가 만약 임이최마를 훨씬 뛰어넘는 위대한 선수가 되었을 때"
그가 모든커뮤티티에서 그리고 절대다수에 의해서 본좌라고 불리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껀가요?

그때도 여전히 pgr에서 활동하실지 지켜보겠습니다.
09/08/07 12:53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은 보면볼수록 마재윤 찬양론에 흠뻑 빠져계신걸로밖에 보이지않네요.
졸린쿠키
09/08/07 13:18
수정 아이콘
KilleR님// 저도 저그 유저이고 장진남 뇌파저글링 활동할때부터 저그만 응원해온 골수 저그빠이지만..장세척님정도 되면 팬이아니라 스토킹 수준인듯;;
Ms. Anscombe
09/08/07 17:46
수정 아이콘
시간이 좀 남아서 죽... 읽어봤는데, 재밌네요..^^

뭐, 이런 논의야 커뮤니티에서 팬들이 만드는 이야기들 중 하나인지라, 그냥 그 수준에서 즐기면 된다고 봅니다. 다만 과거 기준으로 현재를 '실시간적으로' 평가한다는 지적은 공감이 되는군요..

그리고, 다무라 같은 유도 선수가 나올 가능성은 정말로 희박하겠지만, 그것이 다무라가 '본좌'에 서 있고, 그에 대해 다른 선수들이 도전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선수들은 그저 이 대회에서 우승하려고 노력할 뿐이죠. 물론 이를 두고 비교하는 것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것이 재미입니다.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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