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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9 19:44:39
Name 위너스클럽
Subject 거듭되는 에이스결정전 패배.. 용병술의 문제
오늘 경기 후 신상문 선수의 포모스 인터뷰 중 발췌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저그와 두 번 경기에서 편했는지
▲ 웅진에서 저그 카드를 많이 사용하길래 저그를 기용해주니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그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에 3저그도 종종 나온 적이 있어서 연습할 때도 저그 비중을 높여서 준비했다. 전략적인 기용은 가끔 써야 잘 통하는 것 같다.
.
.
.
오늘도 웅진은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하이트에 2:3으로 패했습니다.
한때 2위로 플옵 직행까지 바라보던 팀이 어느새 7위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와의 승차도 1.5 게임이나 되고요.
저도 웅진팬인지라 이런 글쓰는게 마음이 아프지만 지적할건 해야겠네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저는 이재균 감독의 선수기용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4라운드 들어서 에이스결정전까지 간 7경기 전부 패했습니다.
그렇다고 선수층이 얇은 것도 아니고요..
(선수층만 놓고보면 12개팀중 최강이라봐도 무방합니다. 다승순위 20걸 안에 3명이 포진해있죠)
마인드가 약한 김명운 선수를 에이스결정전에 중용하는 것과,
승부사 기질이 뛰어난 한상봉 선수를 에결에 기용하지 않는 것, 그리고 김명운, 윤용태, 한상봉 외에
에이스결정전에 쓰는 깜짝 카드가 없다는 것이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또한 매번 상대 감독의 심리전에 밀려 김명운 선수가 저그만 줄창 만나는 것도 참 보기 딱합니다.
덧붙여 웅진 창단 이후 개인리그 결승 진출자 배출도 전무하고요..
팀을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매번 가슴졸이며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으신가요?

저그전을 극복시켜주려고 매번 김명운 선수를 저그와 붙인다는 것은 핑계이며,
팀의 에이스가 되기위해서는 마인드를 극복해야한다며 김명운 선수를 매번 에결에 내보내는 것은 뚝심이 아닌 아집입니다.
지난 위너스리그서 보여준 김민철 선수의 깜짝 올킬, 저는 선명히 기억합니다.
근데 그 이후로 보이는 성과는 실망스럽기 한량 없네요..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기에 팬들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발 포스트시즌 진출은 포기한 듯한 미래지향적 엔트리는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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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죽이
10/06/19 19:53
수정 아이콘
신상문 상대로 웅진에서 오늘 윤용태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많이 아쉽더군요.
스카이하이
10/06/19 20: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재균감독의 지나친 김명운선수 사랑은 좀 그만했으면합니다. 최근 연패를 끊긴했지만, 테란플토전만 붙여놓으면 충분히 1승카드인 김명운선수를 연속해서 계속 저저전에만 붙여놓고, 누가봐도 뻔한 김명운선수의 에결기용(kt의 이영호기용과도 같죠.그때문에 이영호선수는 계속 에결 연패중)때문에 상대팀이 그를 노리고 또 저저전..... 7위까지 내려오게 된건 어쩌면 당연한결과같아 보이네요.
10/06/19 20:32
수정 아이콘
이런 혹독한 트레이닝 끝에 알고도 못막는 에이스로 김명운선수가 자라날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이 너무 안타깝네요..
웅진 팬으로서 이번 시즌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말이죠...
꼬꼬마윤아
10/06/19 20:37
수정 아이콘
저그전 잘하는 테란 한명만 있으면 테란도 많이 꺼낼텐데 말이죠.
저그 상대로 플토 내보내기도 그렇고..
서지훈'카리스
10/06/19 20:44
수정 아이콘
윤용태 기용을 예상했습니다.
스파키즈에 강한 저그도 없고, 이경민도 토토전은 그닥 좋지 않고...
70~80%는 신상문이 나올 줄 알았기에..
기용이 이해가 안되네요.
글고 웅테가 꽤 괜찮던데 왜 기용안하는지도 이해 안감
10/06/19 20:57
수정 아이콘
웅진은 진짜 아쉽습니다. 4라운드에 6연패를 안 당하고 5할만 했더라도 자력으로 포스트시트 갈수있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5할만 했더라도 지금보다 순위가 높았을 것입니다. 승점이 높아서 아직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승점에 비해 순위가 아쉬운것은 사실입니다.
날아랏 용새
10/06/19 21:32
수정 아이콘
투혼에서 왜 윤용태 선수를 안 내보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도 이재균 감독님의 뻔한 엔트리 계속 고집은 이해가 안되더군요.(김명운/한상봉/김민철)....
웅진!! 좀 스나이핑이 필요합니다.
남자의로망은
10/06/19 21:37
수정 아이콘
전 한상봉 선수를 예상했는데...

웅진 이러다 플옵 못가는건 아닌지;;

대장님은 언제 또 나오실지...
다레니안
10/06/19 22:00
수정 아이콘
김명운선수를 리쌍이나 김정우선수급으로 만들고 싶으셨던 것이지만... 멘탈적으로 많이 힘든 것 같네요

개인리그 4강에서 승리해봐야 자신감이 많이 생길려나요 -_-;

김명운선수가 멘탈만 탄탄해지면 김정우선수와 동급일텐데 말이죠
zephyrus
10/06/19 22:03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스타리그 관계로 연습이 부족했던것은 아닐까요?
멜랑쿠시
10/06/19 22:59
수정 아이콘
윤용태, 김승현 선수도 괜찮아보이긴 하지만 김명운 선수도 부족함이 없는데 상대전적이 전적인지라..
김명운 선수는 마인드가 에결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제 막 부진을 털고 일어서려는데 좀더 자신감을 키워주고 난 뒤에 책임감을 부여해도 늦지 않을 거 같네요.
아님 오늘 같이 역스윕을 당하지 않도록 팀에서 단단히 준비하거나.
요즘 응원하는 선수(이영호, 김명운, 이재호)들이 에결에서 지거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서 우울해지네요.
도달자
10/06/19 23:27
수정 아이콘
무조건에결!은 대인배조차 간당간당했던 시련인데 그것을 쥬인배에게 내리시니....

그리고 포스트시즌을 포기한게 아니라 포스트시즌만을 보고 김명운이 나오는게 아닐까요?
에결에 변화도 주고 하면 좀더 확실히 포스트시즌에 올라갈수 있겠지만...
저번 시즌에 CJ는 결국 이제동을 넘지못해서 탈락했고 화승은 부족한에이스(???)이제동으로 인해 준우승에 머물렀죠.
그 이상의 ACE로 이재균감독은 김명운을 생각하는게 아닐지..
민첩이
10/06/20 00:02
수정 아이콘
미래지향적엔트리라기보다는

그만큼 김명운 선수를 믿는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믿음은 중요합니다.

저도 작년에 위메이드 팬으로써 한창 욕하던 때가 생각나는데 (특히 전태양선수 무지 밀어줬을때)
결국은 다 선수를 믿었기에 그렇게 한거라고 생각이 지금은 드네요


열불나는거 조금만 참으세요
좋은 결과 날 겁니다
DavidVilla
10/06/20 00:11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웅테, 화토는 진짜 반성해야 합니다..
다른 선수들이 본의 아니게 너무 피해 받는 느낌입니다.
배추열포기
10/06/20 00: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김명운선수의 저그전은 언젠가는 꼭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10/06/20 01:24
수정 아이콘
웅진팬으로써 개인적으로 요즘엔 언제나 믿음직했던 이재균감독님의 용병술에 크나큰 실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웅진팬 사이에선 우스갯소리로 통하는 웅진 중용스.. 그많은 카드를 갖고도 에결카드는 언제나 예상가능하죠 김명운...
그리고 블라인드 엔트리와 종족의무출전제가 사라지면서 이재균감독의 주요전술로 자리잡은 올저그 출전 역시
이미 간파를 철저하게 당한 느낌입니다.(신상문선수 인터뷰에도 잘 나와있죠.) 오늘 같은 경기만 봐도 애초에 신상문은
저그를 스나이핑하기 위해 나온것이 분명해보이고요. 또 신상문이 나올게 뻔한 상황에서 김명운을 내는 이재균감독님의
엔트리.. 이제 웅진은 올승아니면 자력진출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 좋은 카드들을 갖고 7위라면 분명 감독님의
역량에도 문제가 있는거죠... 마지막으로 웅진팬으로써 웅진의 포시 진출을 희망합니다..
Yellow@.@
10/06/20 02:56
수정 아이콘
이재균 감독님은 김명운 선수를 리쌍급까지 키우려고 하는 것 아닐까요? 계속 지는 상황에서도 에결 내보내는 것보면 에결에서 지더라도 압박감을 이겨내라고 계속 기용하는 것같네요.. 계속 에결에서 까이고 까이고 가루가 될때 쯤에는 성공 아니면 실패가 판가름 날것 같습니다.
쓰리강냉이
10/06/20 09:08
수정 아이콘
06후기리그의 티원, 지금의 에결스트로와 비슷한정도의 에결성적이네요.
전 에결 이경민 vs 윤용태로 확신했는데.....저그가 강한 팀이니 이경민선수를 내보내기도 그렇고 신상문 선수가 나오기 가장 좋은상황에 김명운카드....; 이재균감독님 엔트리 기용에 가끔씩 의문을 품을때가 있습니다. 첫경기에서 진선수를 에결에 다시 내보내려는 경우도 많고...너무 뻔한 카드들에 많서서 역시 뻔한카드를 내는 정공법이 시즌 막바지에 안좋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마빠이
10/06/20 09:12
수정 아이콘
하이트 쪽에서는 이미 풀옵은 포기한 상황이고 오히려 신상문 선수에게
승몰아주기? 나 상대가 저그가 나올 확률도 많은만큼 이경민 선수의 참혹한
저그전을 생각하면 신상문선수가 나올 확률은 거의 확정적이였죠...
그런대 그걸 뻔히또 김명운 선수를 내보네다니..
일단 선수를 키우든 머든 풀옵은 가고 다음 시즌을 가야지 한경기 한경기
너무 중요한 상황에서 에결 엔트리는 이해할수가 없네요...;;
지금은 한두경기 차로 풀옵이 힘들어 질수도 있겠네요 웅진은...
파르티아
10/06/20 12:54
수정 아이콘
김명운선수의 연습실에서 저저전실력은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최상급이라고하던데요.

연습실에서 승률이 좋으니까 나오는겁니다...

정종현선수같은경우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보이는데요? 조금 과장되게 말해서 이영호선수랑 필적할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러브투스카이~
10/06/20 19:04
수정 아이콘
어제는 윤용태가 아쉽더군요.. 항상 하이트와의 대결에서 윤용태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었는데 그런 윤용태를 않쓴게;; 이경민이 나와도 윤용태정도의 토스면 5:5정도일테고 에휴 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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