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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5 16:31
송병구의 케리어 운영은 이영호의 수비형 테란과 비슷한 모습이죠.
언뜻 보기에 그냥 하면 쉬워보이지만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요즘 따라 확실하게 느끼고 있지만 송병구는 케리어 컨트롤도 컨트롤이지만 지상군 병력움직임이 정말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서기수선수도 스타2 전향하면 한 인터뷰에서 프로게이머들은 유닛으로 시간 버는 행동을 잘하는데 아마추어는 그걸 잘못해서 그 차이가 크다라고... 송병구선수는 프로게이머중에서도 특히 케리어 가는 시간을 정말 잘 버는것 같습니다. 대놓고 케리어를 가면서도 정명훈과 염보성 급 되는 선수들이 제대로 피해한번 못주고 당했으니까요. 참 지상병력 움직임이 오묘한것 같아요
10/08/25 16:36
뱅의 캐리어는 특별하다는 것을 얼마전에 비상에서 제대로 보여줬죠
스타를 직접 플레이 안하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타 프로게이머들에게는 안보이는 뭔가가 송병구의 캐리어에게는 보이나봅니다
10/08/25 16:50
제가 보기에도 뱅구의 캐리어는 캐리어자체의 컨트롤에 비밀이 있다기보다는 지상군의 움직임에 그 비밀이 있는것 같더군요. 탱크골리앗에는 그냥 순삭당할만한 고작 한두부대의 지상 병력으로 테란의 신경을 건드리는 플레이가 일품같습니다.
10/08/25 19:19
최강의 유닛인 캐리어는 아이러니하게도
지상군, 질럿,드래군,하템 등의 도움없이는 힘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오직 캐리어 운영만으로 게임을 잡은 경기는 그나마 다음 스타리그 3,4위전 송병구vs이영호정도랄까..... 캐리어 한부대 반정도 이상이 나와서 순회공연 펼친다면 모를까..... (적절한 지상군의 도움없이 캐리어만 갔다가 토스가 패배한 경기는 수도없이 많죠) 그런면에서 송병구의 캐리어운영의 핵심은 지상군의 도움과 그 움직임에 있다고 봅니다. 절대로 테란유저가 캐리어 공략에만 집중할수 없도록 적절한 규모의 지상군 규모를 유지하면서 테란의 틈새를 캐리어의 기동성으로 공략하는것........ 송병구선수가 참 그런걸 잘하죠......... 지난 에버스타리그 16강 vs이영호전이나(에버 맞나?) 이번 대한항공스타리그 시즌2 16강 vs 정명훈, 8강 vs염보성 전을 보면 승리는 캐리어가 가져왔지만, 지상군의 움직임이 핵심이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영호선수와 다전제에서 맞붙는다면 캐리어를 과연 쓸런지.. 예전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캐리어와 안티캐리어에만 집중하다가 허무하게 0:3패배한 아픔이 아직도..휴우... 그래서 결론은, 캐리어는 송병구! 응?
10/08/26 09:29
근데 리쌍록은 제가 뱅빠라서가 아니라 정말 지겨움 ㅠㅠ 딴선수들에게 양보좀... 크크 (22)
아..뱅선수 결승가면 제가 진짜공룡옷 (혹은 비슷한 햄토리옷)입고 직관갑니다..유유...
10/08/27 01:04
그러고보니 정말로 송병구선수의 드라군은 탱크와 싸우는 모습을 별로 못본것 같아요. 항상 골리앗과만 싸웠던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캐리어를 간 프로토스를 대처하는 테란의 자세는 업된 골리앗과 탱크로 압박을 주면서 캐리어를 묶고 미네랄 멀티를 끊어주는 것인데 송병구선수는 드라군 한두부대로 참 여기저기 잘 찌르더군요. 상대적으로 골리앗 탱크의 압박이 느슨해지고 캐리어로 이익보는 과정이 되풀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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